NH농협은행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서비스가 10일 오후 6시20분쯤부터 중단되는 사태가 또 발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안성에 있는 백업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에러가 발생했는데, 서버 점검을 위해 전원을 껐다가 다시 작동하는 과정에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 측은 오후 7시10분쯤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7시40분 현재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은 정상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 사이에선 “지난달 20일 해킹으로 인한 전산장애가 또 발생한 게 아니냐”는 문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농협과 미래창조과학부 측은 해킹에 의한 서비스 장애가 아닌 하드웨어 장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마늘의 싹인 마늘종이 대사증후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동물 실험을 통해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등 여러 신진대사 관련 질환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대사증후군 개선에 마늘종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은 고지방의 먹이를 먹여 비만을 유도한 생쥐를 대상으로 4주간 체중 1㎏당 250㎎의 분말화한 마늘종 추출물을 먹였다. 마늘종 추출물을 먹은 쥐는 먹지 않은 쥐와 비교해 체중은 9.6%, 복부 지방세포 크기는 38% 가량 줄었다. 또 혈중 총 콜레스테롤은 19.6%, 공복 혈당 20%, 간(肝)의 중성지질은 26%, 콜레스테롤 농도는 17%까지 감소했다.
국세청은 10일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이종호(54·사진) 법인납세국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 ▶프로필 7면 본청 차장에는 이전환(52) 개인납세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송광조(51) 감사관, 부산지방국세청장에 이승호(57) 서울청 조사4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1959년생의 대구 출신으로 중부청 조사상담관을 역임한 신임 이종호 중부청장과 함께 이전환 차장, 송광조 서울청장의 경우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지내다 국세청장으로 발탁된 김덕중 청장과는 행정고시 27회 동기여서 본격적인 ‘국세청 27회 전성시대’를 열게 됐다. 국세청은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수 확보라는 올해 세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능력 중심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국민행복기금의 저금리 전환대출(바꿔드림론) 신청이 도입 전보다 64%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 저축은행 등에서 빌린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8~12%의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서민금융제도다. 행복기금 출범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연소득이 4천만원 이하(영세자영업자 4천500만원 이하)이면 최고 4천만원까지 전환대출해 준다. 캠코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바꿔드림론은 행복기금 출범으로 지난 1~5일까지 신청자 수가 2천634명(268억원)으로 기존 하루평균 321명에서 527명으로 늘었다. 바꿔드림론은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1397)로 문의해 캠코나 광역자치단체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16개 시중은행 모든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복기금 홈페이지(www.happyfund.or.kr)에서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전국의 서민금융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고, 현장중심의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오는 25일까지 ‘2013년도 제1기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법인사업자 60만명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내야한다. 개인사업자는 예정신고가 없어 세무서에서 고지하는 세액만 납부하면 된다. 다만 사업이 부진해 수출 또는 시설투자로 조기환급을 받으려면 예정신고를 해야 한다. 이번 신고분부터는 중소제조업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이 102분의 2에서 104분의 4로 상향된다. 지난 2월 15일 이후 산학협력단이 제공하는 교육용역과 무상 임대되는 사업용 부동산, 유방암 수술에 따른 유방재건술 등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사회적 기업 육성차원에서 간병, 산후조리, 보육 등 용역과 교육용역 역시 부가가치세를 면제받는다. 국세청은 5년 이상 사업을 하고 과세 매출액이 30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이나 모범납세자가 이달 20일까지 조기환급을 신고하면 이달 말까지 환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화재 등 재해를 입거나 판매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사업자에 대해선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에 7천826억원의 중소기업 지원자금(C2)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혁신기업과 벤처기업 등 일반지원부문에 71.4%인 5천591억원, 창업기업과 지역전략산업 영위기업, 경기도 추천기업, 농림어업 관련기업 및 녹색기업 등 5대 전략지원부문에 28.6%인 2천235억원이 각각 지원됐다. 지원업체 수는 4천896개로, 지난해 말(4천345개) 대비 551개(12.7%) 늘었다. 지난해 4월 C2자금 운용기준 개정으로 지원이 강화된 전략 지원부문의 경우, 창업기업 949억원(전체 12.1%), 지역전략산업 영위기업 763억원(9.7%), 경기도 추천기업 309억원(4.0%) 순으로 자금지원이 이뤄졌다. 일반지원부문은 혁신기업이 2천316억원(29.6%)로 가장 많았고, 벤처기업 1천726억원(22.1%), 창업기업 831억원(10.6%)이 뒤를 이었다. 창업기업, 벤처기업 지원액은 전년보다 늘어났으나 혁신기업은 지원대상이 일부 조정돼 지원액이 45.1% 감소했다. C2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 대출의 적용금리(가중평균)는 연 5.23%(전년말 대비 0.3%p 하락)으로 도내 중소기업대출 금리(잔액기준 5.52%)
삼성전자는 북유럽의 강추위에도 안정적으로 난방을 제공하는 ‘한랭지향 벽걸이형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알타지역에서 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 제품은 실외기가 특수 설계돼 영하 25도에 노출돼도 모터가 얼거나 눈이 쌓이는 경우를 방지해 준다. 일반형 에어컨의 16∼30도 보다 넓은 8∼30도의 냉·난방 온도 설정 범위를 제공하고, 1도 단위의 촘촘한 온도 설정이 가능해 실내 온도를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북유럽 소비자들을 고려해 고효율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적용했으며,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 또 와이파이(무선인터넷)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원격 제어할 수 있어 귀가하기 전 에어컨을 작동시켜 미리 집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신동훈 상무는 “혹한의 환경에서도 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도록 설계부터 부품까지 모두 북유럽 고객들에게 맞춰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공조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향기 나는 화훼 품종 육성을 위한 ‘전자코’ 향기 분석체계가 확립됐다. 농촌진흥청은 향기를 센서배열 시스템을 통해 화학적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바꾼 뒤 모형이나 그림으로 패턴을 분석해 알기 쉽게 보여주는 전자코 시스템을 확립, 난과 프리지어, 나리 등 화훼류 육종에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전자코 시스템’은 초기 품종의 향기 패턴을 과학적으로 분석, 우수한 향기를 지닌 품종 위주로 교배할 수 있어 꽃 모양이나 형태, 절화 수명에 더해 향기가 뛰어난 품종 육성도 가능해졌다.
새 정부가 4·1 부동산종합대책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1기 신도시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1~5일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경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책 발표 전과 비교해 낙찰률, 낙찰가율, 경쟁률 등 3대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5개 1기 신도시 낙찰률은 올해 1분기 평균 37%에서 대책 발표 이후 44.1%로 7.1%p 올랐다. 이는 거래량의 증가를 의미한다. 가격 지표인 낙찰가율도 73.5%에서 78.7%로 5.2%p 증가했고, 경쟁률을 보여주는 평균응찰자 수 역시 6.9명에서 8.6명으로 1.7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일산이 아파트당 평균 응찰자가 9.7명을 보이며 1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결과 낙찰가율은 1분기 평균(68.7%)보다 8.4%p 오른 77.1%를 나타냈다. 물건 수가 적었던 산본과 중동은 낙찰률이 각각 80%, 85.7%로 급등했다. 두 지역의 지난 1분기 평균 낙찰률은 40%대를 밑돌았다. 분당과 평촌은 70%대로 떨어졌던 낙찰가율이 각각 81.4%와 82.6%로 올랐다. 특히 분당은 2011년 5월 이후 2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유기농 벼 보급종 생산에 쓰일 종자 소독 및 침종(씨담그기)을 친환경적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소독·침종하는 종자는 지난해 유기농 재배법으로 생산한 벼 원종 410㎏으로, 도농기원과 계약한 용인 원삼면의 유기농 벼 채종단지에서 진행한다. 특히 종자 소독은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소독법인 ‘열탕 냉 침지법’으로 한다. 열탕 냉 침지법은 종자를 60~65도의 뜨거운 물에 6~10분 정도 담가는 방법으로, 벼 생육을 저해하는 병원균 사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유기농 벼 채종단지 대표는 “열탕 냉 침지법의 키다리병 방제율은 97~99% 정도로 예전부터 사용해 오던 열탕침지법 키다리병 방제율(91% 정도) 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