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 시 담보가 되는 주택의 감정평가 수수료가 크게 줄어든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한국감정원과 ‘담보물건조사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8일부터 아파트에 대한 약식감정평가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 3억원짜리 아파트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때, 인터넷 시세정보가 없을 경우 정식감정평가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수수료로 49만2천원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약식감정평가를 통해 5만~8만원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HF 관계자는 “주택연금에 가입한 고객의 83.7%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며 “이 제도의 도입으로 많은 가입자가 비용절감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3일 농업과학연구관 3층 강당에서 선인장, 버섯, 양돈, 포도, 복숭아, 인삼 등 6개 산학연협력단 관련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전문위원 위촉식과 올해 사업추진계획, 관련 연구과제 협의회를 가졌다. 도농기원 6개 산학연협력단은 지난해 농가현장 애로기술 컨설팅과 국내외 시장개척, 유통개선, 브랜드 마케팅, 농가 부가소득원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가에게 직·간접적으로 15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대학교수, 산업체, 농업인,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생산, 유통, 가공, 경영분야 135명으로 구성된 기술전문위원들이 각 작목별로 핵심 농가를 선정해 현장컨설팅, 기술교육,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지역전략작목을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종합적인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올해 중소기업에 15조원의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또 발 빠른 지원을 위해 중기 지원 테스크포스팀(TFT)과 중소기업지원단도 신설해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12일 이러한 내용의 3대 핵심 전략과 9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3대 핵심전략은 ▲금융지원으로 중소기업에 힘이 되어주는 은행 ▲발로 뛰고 현장에 중심을 둬 중소기업과 동행하는 은행 ▲중소기업 금융 역량 있는 은행이다. 농협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 1.8%p를 우대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론과 이노·메인비즈 대출, 매출채권 담보대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신용보증기관에 내는 보증료의 일부를 은행이 부담하는 ‘해피투게더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 밀집지역 등 권역별로 ‘찾아가는 상담센터’, 중소기업 경영상황 모니터 제도 운용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밀착경영을 강화하고, 중기 지원 테스크포스팀과 중소기업지원단도 신설한다.
이재용(45·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이사로 취임한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의 휴양지인 보아오(博鰲)에서 열리는 이 포럼 12차 연차총회에서 새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4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4월 개최되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의 지역경제 협력을 목적으로 2002년 중국에 의해 창설된 비정부·비영리 민간 기구로,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 26개국과 함께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보아오포럼에는 현재 15명의 이사가 있다.
직장인 10명 중 3명 정도가 회사에서 퇴사 압박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천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9.1%가 ‘회사에서 퇴출 압박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부장급’이 49.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과장급’ 37.6%, ‘임원진’ 28.1%, ‘대리급’ 27.9%, ‘평사원’ 25.9% 등의 순이었다. 퇴출 압박 방식(복수 응답)은 ‘과도한 양의 업무’(27.9%)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업무에서 제외(23.4%), 안 좋은 소문(22.9%), 은근한 왕따(22.7%), 연봉 삭감이나 승진 누락 등 인사 불이익(18.8%), 관계없는 부서로 재배치(16.1%) 등이 뒤를 이었다. 압박 원인(복수 응답)으로 상사와 마찰(28.6%)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회사 긴축 정책(21.4%), 업무 실적이 좋지 않아(19.0%), 부서 통·폐합(8.9%), 사측에 반하는 행동(8.6%)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응답자의 42.5%는 ‘이러한 퇴사 압박을 받은 뒤 결국 퇴사했다’고 답했다.
농촌진흥청은 2013년도 축산연구사업의 현장 보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 전문가 9명을 축산연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말, 조사료 등 7개 분야의 홍보대사는 ▲김인필 경기한우조합장 ▲백석환 석청농장대표 ▲황병익 한국동물자원과학회 낙농연구회장 ▲나영수 총체보리사료연구회장 ▲김건태 비젼농장 대표 ▲이홍재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 위원장 ▲윤영호 한국오리협회 토종분과 위원장 ▲김광수 한국단미사료협회장 ▲강민수 제주대학교 교수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2년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해당분야 연구계획 수립과 평가에 참석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성과를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농진청 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축산연구 홍보대사는 현장 최일선에서 절실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개발기술의 현장보급 촉매자로서 파급효과를 최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국유지 개발사업의 전문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민·관 및 산학을 포괄하는 총 94명의 전문가를 국유지 개발사업 설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설계자문위원회 위원은 9개 전문분야별로 구성됐으며 건축계획분야 27명, 건축구조분야 9명, 건축시공분야 15명, 기계설비분야 10명, 전기설비분야 10명, 통신설비분야 8명, 토목분야 5명, 조경분야 5명, 도시계획·환경분야 5명 등으로 구성됐다. 직업별로는 대학교수가 58명, 공무원과 업계전문가는 36명이다. 위원들은 현재 진행중인 ‘세종시 정부출연 연구청사(사업규모 약 2천820억원)’의 실시설계심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2년동안 캠코가 발주하는 국유지 개발사업과 관련된 제반 심의 및 심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캠코가 자체 심의기능을 갖추게 됨으로써 국유지 개발사업의 예산절감, 공사기간 단축, 업무추진 역량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국유지 개발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와 인천지역에 설 연휴동안 공급된 화폐액이 4천488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설연휴 시작 전 10일(1월 28일~2월 8일)동안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남부지역과 인천광역시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은 4천488억원으로, 지난해 설 연휴기간(1월 21~24일) 보다 14.6%(767억원) 감소했다. 한은 경기본부 측은 감소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난해 보다 짧아진 설 연휴기간을 꼽았다. 실제 최근 3년동안 설 연휴기간이 가장 길었던 2011년(2월 2~6일)에 5천407억원이었던 경기남부 및 인천지역 화폐 공급액은 지난해 5천255억원, 올해 4천488억원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종류별 화폐발행액을 보면 5만원권이 3천748억원으로 전체 83.5%를 차지했다. 이어 1만원권 393억원(8.7%), 5천원권 200억원(4.4%), 1천원권 146억원(3.3%), 주화 85억원(0.1%) 순이었다. 경기본부 관계자는 “경기남부와 인천에서 발행된 5만원권의 경우 지난해 보다 17억원(0.5%) 늘어난 반면 1만원권은 무려 762억원(66%) 급감했다”며 “5만원권이 1만원권과 10만원권의 수요를 상당 부분 잠식한 것으로 보인다
(사례) A은행은 B중소기업에게 2011년 8월 기업운전자금대출 1억원을 1년 만기로 기한연장(대출금리 6.95%)하면서 400만원의 예금을 담보로 받았다. 이에 따라 은행은 대출금리 0.1%p 인하해야 하지만 이를 반영치 않아 기업은 만기 때까지 대출이자 10만원을 더 내야 했다. 금융감독원은 대출 시행 후 고객에게 예·적금 담보를 받고도 대출이자를 깎아주지 않은 은행들에 과도하게 받은 이자를 환급할 것을 지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금감원이 일부 은행 검사를 통해 이같은 불합리한 금융관행이 적발됨에 따라 다른 은행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시정토록 하기 위함이다. 금감원은 은행권과 함께 환급 세부기준을 마련해 과도하게 받은 대출이자를 조기에 돌려주도록 할 방침이다. 환급대상은 대출 후 예·적금을 담보로 받고도 가산금리를 내리지 않거나 늦게 낮춘 모든 대출이며, 적금은 질권 설정 당시에 낸 돈뿐 아니라 추가 납입분에도 반영한다. 환급대상 기간은 상사채권 소멸시효(5년) 판례 등을 감안해 결정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은행의 관련 내규와 전산시스템 등을 정비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은행연합회에 은행들과 공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