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가 유흥업소 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11일 국세청의 ‘2007~2011년 과세유흥장소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과세유흥장소를 운영하기 위해 개별소비세를 신고한 납세자는 지난해 6천548명으로 2010년 7천296명 보다 10.25%(748명) 감소했다. 과세유흥장소 신고자는 2009년 7천491명에서 3년째 줄고 있다. 과세유흥장소는 특별소비세법상 유흥음식을 판매하는 장소로 롬살롱, 단란주점, 카바레, 나이트클럽, 요정, 외국인전용 유흥음식점 등이 현행법상 과세유흥장소에 속한다. 지방청별로는 인천, 경기, 강원을 관할하는 중부청이 1천7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청(부산·경남·제주) 1천184명, 대구청(대구·경북) 1천101명, 서울청 926명, 대전청(대전·충남북) 839명, 광주청(광주·전남북) 798명 순이었다. 이들이 낸 개별소비세 규모는 1천339억원으로 2010년(1천463억원)보다 8.5% 감소했다. 지방청별 개별소비세 납부액은 신고자 수와 차이를 보였다. 서울청이 517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부청(334억원), 부산청(191억원),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바꿔드림론’이 출시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2일부터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 9월 발표한 ‘총액한도대출을 통한 영세자영업자 금융지원 방안’에 따른 것으로, 일반 바꿔드림론에서 연간 1천억원씩 주어지던 저금리 전환 혜택이 연간 3천억원으로 커진다. 캠코는 이번 바꿔드림론을 통해 5년 간 총 1조5천억원이 지원돼 영세자영업자 15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도가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천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도와 관계없이 연소득이 2천600만원 이하면 지원 대상이다. 대출 기간은 최장 6년, 대출 금리는 연 8~12%다. 캠코 관계자는 “연간 1천만원의 고금리대출(평균 금리 35.5%)을 이용하던 영세 자영업자가 바꿔드림론으로 갈아타면 6년간 약 1천75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1397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국번없이 1397번)로 문의하면 된다.
내년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는 3.17% 오르고, 상가는 경기침체를 반영해 0.15% 내린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는 ‘2013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건물 기준시가’를 고시하기 전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과 상업용건물(상가)의 고시전 가격을 열람토록 한다고 8일 밝혔다. 고시대상은 1만307동 82만3천407호(오피스텔 4천233동 35만6천624호, 상가 6천74동 46만6천783호)로, 올 1월 1일 기준(9천620동 79만9천710호)보다 7.1% 늘었다. 오피스텔 내년 기준시가는 전년대비 3.17% 상승, 올해 상승폭(7.45%)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국적인 오피스텔 건축붐으로 물량이 늘어난데다 부동산경기 침체의 여파로 가격변동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7.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서울 3.55%, 경기 3.51%, 부산 2.89%, 대구 2.09%, 광주 1.61%, 인천 0.83% 순이다. 올해 0.58% 상승했던 상가 기준시가는 내년 0.15% 내렸다. 대구(1.52%), 울산(0.97%), 부산(0.66%), 광주(0.14%)는 올랐지만, 서울(-0.14%), 경기(-0.49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생육촉진 효과가 있는 선인장용 배양액과 호접란용 비료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배양액과 비료는 도농기원과 코스팜㈜의 공동연구 결과로, 지난해 농자재 개발에 착수해 올 10월 특허출원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허출원된 배양액은 침전현상이 없고 선인장의 뿌리발달과 꽃 크기를 증대하는 효과가 있어 조기출하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배양액 개발로 매년 250만 달러 이상의 접목선인장을 국외로 수출하는 경기도 선인장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호접란용 비료는 장기 보관해도 굳지 않아 액비로 공급하기 편하며, 잎 크기와 꽃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호접란은 2011년 기준 국내 44㏊에서 258억원 규모로 생산된다. 이해길 도농기원 선인장연구소장은 “개발된 기술을 산업체에 기술이전하면 앞으로 선인장 농가는 별도 시설 없이 손쉽게 배양액을 이용할 수 있고, 호접란 재배농가는 고품질의 난을 생산해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장철 채소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정부비축 채소 1만1천300t을 방출한다고 8일 밝혔다. aT는 지난 1일부터 고추 1천700t, 마늘 4천600t, 배추 4천t, 무 1천t을 전국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깐마늘은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aT는 또 할당관세(10%)를 적용한 양파 수입을 연말까지 지속하고, 마늘은 2012년 의무수입물량(TRQ) 중 남은 양을 마저 들여와 정부 비축재고를 확보할 계획이다.
Q.빚 상환과 비과세 가입 우선 순위는? 30대 초반 미혼남성입니다. 현재 고정 수익은 월`700만원 정도이지만, 2년 반 후에는 400만원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자산은 3억원 가량의 아파트와 이를 장만할 때 생긴 빚이 8천600만원(이율 5.4%) 정도 있으며, 대출 받을 때 가입한 적금이 60만원 가량됩니다. 또 변액유니버셜에 550만원(해지환급율 92%), 주가연계연금보험 2천200만원(해지환급율 84%)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매월 고정 지출 비용은 실손보험 8만원, 변액보험(2개) 50만원, 부모님 용돈 50만원 정도입니다. 결혼은 2년 후에 할 생각입니다. 빚을 먼저 갚아야 하는지, 혹자는 비과세 상품이 없으니 가입하라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A.핵심포인트는 소득이 줄기 전, 결혼하기 전 대출을 먼저 청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향후 소득변경이 예정돼 있고, 특히 적지 않은 대출금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 소득에 맞춰 모든 자금구조를 변경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소득이 높은 시기에 대출금을 하루 빨리 상환하는 것이 급선무라 판단됩니다. 제안한 포트폴리오는 미혼과 신혼부부
농촌진흥청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값싼 왕겨를 태워 얻은 열을 이용해 벼와 보리 등 곡물을 건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보일러용 등유 대신 벼를 도정할 때 나오는 겉껍질인 왕겨를 연료로 사용하는 ‘곡물건조용 왕겨연소시스템’은 등유에 비해 80%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왕겨투입장치, 왕겨연소로, 열교환기, 재배출장치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등유 곡물건조기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번 시스템을 대규모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소규모 농가용 두 종류로 만들었으며, 현장평가회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렵하고 기술적 보완을 거쳐 특허출원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다.
수도권 주택시장이 수요 측면의 변화에 맞춰 중소형 중심의 주택공급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6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주택공급의 전체물량 및 규모별 물량은 가계의 주택구입 선호, 구입여력, 인구구조, 가구구성원수 등 수요 측면에 맞춰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부터 현재까지 5.0% 하락세를 보였다. 규모별 매매가격 추이를 보면 대형이 11.7%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중형 5.3%, 소형 0.8% 순이었다. 올 1~9월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168만5천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32.2% 급락했고, 전국 미분양주택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말 13.0%에서 올 9월 말 현재 42.0%로 29.0%p 상승했다. 이처럼 수도권 주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공급량이 늘어나는 데 반해 수요는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도권의 주택공급은 2007년 분양가 상한제 적용 회피를 위한 건설업체의 밀어내기 분양, 2009년 이후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크게 증가했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5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영월군 광탄마을을 찾아 농촌사랑운동을 전개했다. 광탄마을은 주민 80여명(45가구)이 감자와 고구마 등의 농작물로 생계를 꾸려가는 강원도 오지마을로, 연령대가 대부분 60세 이상인 탓에 가을 수확기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마을을 방문한 중부청 직원 40여명은 지역 농민들과 콩과 무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광탄마을 주민들은 “매년 수확기 때마다 일손이 부족해 난감했는데, 올해도 중부청 공무원들이 찾아와 큰 힘이 돼 줘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중부청은 관할 28개 세무서를 포함해 전체 31개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농산물 구매 등 농촌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