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0일 국가에서 인증한 농식품의 QR코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QR코드에서 친환경 농산물·GAP(농산물우수관리) 농산물·유기가공식품·전통식품·지리적 표시등록 등의 인증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를 발급받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농관원 홈페이지(www.agrin.go.kr)의 ‘고객지원’ 메뉴에서 ‘QR코드 생성’을 클릭, QR 코드를 인쇄해 농식품의 포장재에 붙이면 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가에서 인증한 농산품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9일 갤럭시S3(3G 모델)을 시작으로 갤럭시S3 LTE, 갤럭시 노트 등 국내 출시된 모델에 대해 최신 안드로이드 OS ‘젤리빈(4.1)’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젤리빈’은 그래픽 성능과 터치감을 개선하고 웹 브라우징·화면 전환·앱 구동 속도를 향상시켜 사용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부드러운 사용성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검색 습관이나 위치정보를 파악해 날씨·교통·식당 등 주변의 유용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구글 나우(Google Now)’, 바탕화면에 위젯을 꺼내 놓으면 자동으로 위치와 크기가 조절되는 ‘프리스타일 위젯(Free Style Widget)’ 등 신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젤리빈 업그레이드는 삼성전자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인 키스(Kies)를 이용하거나 전국 각지의 휴대폰 판매점인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삼성모바일샵에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카드빚을 못 갚아 집이 압류된 사례가 지난 5년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은 9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카드대출자에 대한 집 압류건수가 2007년 496건에서 지난해 1천803건으로 3.6배 늘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21억원에서 151억원으로 7배 넘게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중 압류건수는 1천357건, 금액은 115억원에 달했다. 강 의원은 중하위 신용등급자를 중심으로 카드론 이용이 느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2007~2011년 말 카드론 신규 취급현황을 보면 1~3등급은 증가율이 30%대 이하였지만 4등급부터 8등급까지는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8배 증가했다. 저신용층에 속하는 7등급의 카드론 규모는 5천198억원에서 4조1천415억원으로 8배, 8등급은 860억원에서 4천882억원으로 5.7배 커졌다. 강기정 의원은 “카드업계가 최상위계층을 위해 손실을 보면서까지 엄청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반해 서민들에게는 고이율의 카드대출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빚을 갚지 못하면 집까지 압류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9일 중국 산동성농업과학원(원장 Zhou Lin)과 농업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질 다수성 벼 신품종 공동육성 및 버섯 유망버섯 신품종 공동개발 사업에 대해 향후 2년간 세부실행 계획을 세워 나갈 방침이다. 또 미생물 및 곤충산업화, 관광농업, 도시농업 활성화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협력과제를 발굴키로 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호 협력사업으로 개발된 품종 및 신기술을 양국 시장에서 마케팅 할 수 있고 곤충, 도시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실효성 없는 과다 기술보유와 1개 특정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실적의 과잉 생색내기 등 유명무실한 운영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농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승남 의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난 2009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민간기업에 이전한 674건 기술 중 사업화에 성공해 매출이 발생한 건수는 104건(15.4%)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570건의 기술은 매출이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실용화 부진 원인에 대해 재단에서 보유한 기술이 애초부터 경제성이 떨어져 사업화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단의 평균 기술이전료를 보면 매출이 발생한 기술은 평균 302만원을 받은데 반해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기술은 평균 185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화에 성공한 기술 중 5천만원의 기술이전료를 받은 사례도 있지만,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기술 가운데 2만8천원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재단의 실적 및 기술 이관 주체에 대한 편중 문제도 거론됐다. 재단에서 기술이전 실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674건 중 209건이 &lsqu
농협중앙회는 10~11일 양일 간 과천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안동, 영양, 영광 등 전국 유명산지가 참여하는 건고추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고추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소비자에게 국산고추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국산고추의 우수성을 홍보해 고추 자급률을 증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건고추 직거래장터에서는 고품질의 양건(태양초), 화건, 고춧가루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인기 게임 ‘카카오톡 애니팡’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9일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두잇서베이가 최근 애니팡 이용자 2천8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9.2%가 ‘애니팡을 통한 카카오톡 메시지(하트 전송)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애니팡 게임은 지속적인 게임 실행을 위해 친구나 지인들에게 메세지(하트)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2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1.4%로 가장 낮았으며, 40는 48.1%로 가장 높았다. 두잇서베이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하트가 ‘하트공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새벽에도 울려대는 하트공해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토양검정 시 수작업에 의존해 왔던 토양시료 분쇄작업을 기계화한 ‘토양시료 분쇄기’를 개발, 특허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토양 검정 시비처방을 위한 토양분석은 토양을 자연건조해 분쇄해야 하는데, 그동안 고무망치를 이용함에 따라 작업장에 흙먼지가 발생하고 반복 작업으로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토양시료 분쇄기는 분쇄 속도가 1점당 1~2분 이내로 빠르고 자갈 등 이물질은 시료와 분리해 제거한다. 또 시료 간 혼합 방지를 위해 압축공기와 진공흡입으로 내부청소가 이뤄져 작업이 용이하고, 흙먼지 발생도 적어 작업효율을 50% 이상 높일 수 있다. 도농기원은 개발한 분쇄기를 2013년부터 대량 생산해 1대당 600만원의 가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토양검정은 작물별 시비처방, 맞춤형 비료사업 추진, 각종 친환경 농업 인증 등 친환경 농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검정이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토양시료 분쇄기 개발로 악성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더러 토양시료 조제작업의 효율성이 향상돼 친환경 농업 등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