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에스엘시디(S-LCD) 등 3개 회사가 통합 작업을 마무리 짓고 1일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으로 출범했다. 통합법인의 이름은 삼성디스플레이로 정해졌고, 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통합법인의 종업원은 2만6천여명, 자산규모는 33조원에 이른다. 지난 4월 삼성전자의 LCD사업부를 독립시켜 만든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소형 디스플레이를 각각 생산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산정한 두 회사의 매출합계는 29조2천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매출이 24조2천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조원 가량 많아 매출 기준으로 보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 된다. 삼성그룹 내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올해에는 디스플레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통합법인의 올해 매출은 30조원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통합법인은 당분간 LCD를 담당하는 사업부와 OLED를 맡는 사업부로 구분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 김덕중(53·사진)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승진 선임됐다. 2일 중부청에 따르면 신임 김 청장은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중앙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1984년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마산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국세공무원 길에 들어섰으며 천안세무서장, 국세청 전산조사과장·부동산거래관리과장, 서울지방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대전지방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청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 정책입안 경험과 일선 세무서 경력을 모두 겸비해 조세제도와 세정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숨긴재산무한추적팀’을 신설, 체납자의 고의적·지능적 재산은닉 행위에 적극 대응해 공정세정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극심한 경기 침체로 유흥주점은 불황을 겪은 반면 음식값이 비교적 저렴한 구내식당은 호황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1 한국외식업경기지수(KRPI)’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업의 현재경기지수는 78.90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한국외식업경기지수는 지난해 초 aT와 경희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수로, 국내 외식산업의 경기상황을 매 분기마다 업종, 지역, 규모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석해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현재경기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과가 전년 동기보다 커졌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줄었음을 뜻한다. 앞으로 3~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미래경기지수도 78.80으로 기준치 아래였다. 업종별로는 일반 유흥주점의 현재경기지수가 56.77로, 한식(75.67), 일식(77.50), 비알코올음료점(93.80)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경기 둔화로 유흥을 위한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기관 구내식당은 102.27로 유일하게 100을 윗돌았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직장인들이 값이 싼 사내 식당을 선호한 데 따른 것이다. 업소 규모별
삼성전자는 런던 올림픽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할 ‘삼성 갤럭시 서포터즈’ 선발 이벤트를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갤럭시 존에서 진행한다.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쿼드코어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최첨단 기능을 활용한 임무를 수행한 고객 가운데 2명을 뽑게 된다. 갤럭시존 방문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참여를 위해 수행할 임무는 음성인식 기능 ‘S보이스’로 퀴즈 풀기, 20장 연속 촬영 기능인 ‘버스트 샷으로 응원사진 찍기, 가장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자동으로 선정해주는 ‘베스트 포트’ 기능 활용하기 등이다. 런던 올림픽 참관 기회가 주어지는 갤럭시 서포터스 2명은 다음달 6일 결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기관은 28일 오후 경북 예천군 곤충바이오생태원에서 멸종위기곤충을 보존하기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도농기원을 비롯해 서울대공원, 울산대공원, 인천나비공원, 대구봉무공원,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영양 반딧불이생태학교, 남해 나비생태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상주 잠사곤충사업장, 예천 곤충바이오생태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곤충의 증식 및 복원을 위한 연구·기술·정보를 교류하고,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곤충 및 표본을 상호 교환한다. 또 기타 협력기관 간 협의를 통해 멸종위기 곤충 관련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멸종위기 곤충은 왕은점표범나비, 물장군, 붉은점모시나비,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몇 종에 불과해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곤충 22종과 기타 희귀곤충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선 앞으로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연구기관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신한카드가 세계 최초로 점자카드(사진)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카드 플레이트에 각종 정보를 점자로 입력해 시각 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자카드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 점자카드는 시각 장애인이 카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에 대한 설문 결과에 따라 플레이트에는 상품명, 카드 번호, 유효 기간, CVC 등을 점자로 입력해 카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상품 안내장도 점자와 음성 안내본의 두 종류로 제작했으며, 이용대금명세서는 음성 안내 파일로 제공하는 등 카드를 사용하는 도중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신한 점자카드는 러브 신용·체크카드, 하이포인트 신용·체크카드 등 4종류로 발급되며, 최고 수준의 할인 및 적립 등 기존 러브, 하이포인트카드의 서비스가 그대로 제공된다.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들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발굴 및 금융자문·주선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금융자문실을 ‘금융자문부’로 확대 개편했다. 해외금융기관 및 해외 주요 발주처 등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글로벌협력부’도 신설했다. 또 국내 정책금융기관, 상업금융회사 및 기업들과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업무협력을 담당할 ‘PF지원실’을 신설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환경영향 평가 강화에 대응해 기술심의실을 ‘기술환경심의실’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중동 등 신흥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외건설금융실’을 신설하는 등 일부 여신부서 조직도 개편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금융자문 및 주선, 국내외 협력네트워크, 기술 및 환경영향평가 등 우리 기업의 해외 대형프로젝트 수행 지원을 위한 3대 서비스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8월부터 휴대전화 보험이나 판매공제 등 단체보험 가입자에게 보험사가 보험가입 사실과 내용을 설명하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체보험은 사업자가 보험료를 내고, 근로자나 소비자가 보험금을 받는 상품이다. 그러나 자신이 피보험자로 가입된 단체보험의 보장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보험 가입 사실조차 모르는 사례가 많다. 가령 주유소나 카드사 등이 판촉용으로 가입시켜주는 ‘무료보험’의 가입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휴대전화 보험에 가입해 단말기를 분실해도 자신이 돈을 일부 부담해야 하는 데다 단말기 선택에 제한이 있다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잦다. 금감원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보험사들이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로 피보험자에게 보험가입 사실을 알리고 보상 내용, 보상 기간, 보험사 연락처 등을 설명하도록 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째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2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가계 대출금리가 연 5.51%로 전월보다 3bp(bp=0.01%) 떨어졌다. 지난 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리별로는 5.0~6.0% 미만 비중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7%p 줄어 28.9%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인 4.0%~5.0% 미만은 6.4%p 증가한 55.2%로 나타났다. 201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긴 것이다. 기업 대출 금리는 5.74%로 전월보다 2bp 내렸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총대출 금리는 5.66%로 5bp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15.20%로 전월보다 36bp 떨어졌다. 지난해 구조조정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기업대출금리가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4bp, 1bp씩 내린 7.12%, 6.22%를 각각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3.64%로 전달보다 6bp 낮아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02%p로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기술유출을 시스템상으로 완전히 막을 수는 없어 가벼운 처벌은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할 것입니다.” 27일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 관련 핵심기술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검찰이 발표하자 관련 업체는 산업스파이에 대한 국제적인 차원의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번에 유출된 기술은 국내 업체들이 1조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한 ‘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기술유출은 국가산업이나 국가경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유사한 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범죄 가담업체는 물론 범죄 가담자에 대해 국내외를 불문하고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능동형 발광다이오드(AM-OLED)와 관련된 핵심기술이 중국과 대만의 경쟁업체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 소형 제품에 적용되는 AM-OLED 시장에서 97%에 이르는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유출하려는 시도는 지난해 11월 이후에 세번째다. LG디스플레이도 유출 업체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자체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