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소속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이 2011년도 기관운영성과 종합평가에서 각각 ‘최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이번 평가에서 농산물 시장 전면개방에 따른 로열티 절감을 위해 설향, 매향 등 국내 육성 딸기 품종의 보급률을 2010년 61%에서 지난해 72%까지 크게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피해 농가에게 우량 씨돼지를 확대 보급했고, 우리맛닭 등 재래자원 복원과 우수종축 선발, 한국형 승용마 육성을 통한 새로운 동물자원 산업화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등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박현출 농촌진흥청장은 “외부의 우수한 평가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는 계기로 삼아 녹색기술을 주도하고 실용기술, 첨단 융복합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역량을 집중해 농진청이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농업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對)미 수출이 지난 3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2개월간 약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은 934억 달러, 수입은 890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4%, 2.3%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은 111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3% 늘었다. 또 대미 수입은 77억3천만 달러로 2%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34억5천만 달러로 전체 흑자(44억 달러)의 78.4%에 달했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EU의 재정위기 여파에도 FTA 영향으로 미국으로의 수출입은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관세청 측은 설명했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 부품(15%) ▲자동차(31%) ▲석유제품(42%) ▲고무제품(10%) ▲섬유류(7.4%) 등 FTA 관세혜택을 받은 품목이 전년동월 대비 19.4% 증가했다. 반면 FTA 비 혜택품목의 수출증가율은 6.9%에 그쳤다. 관세혜택 품목의 수입도 오렌지(31%), 레몬(172%) 등 과실류와 사료(27%), 반도체(35%), 반도체제조용장비(49%) 등을 중심으로 3.4% 늘
국세청이 악덕 사채업자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국세청은 17일 본청에서 ‘전국 민생침해담당 조사국장 및 관서장 회의’를 열고 불법 사금융 근절과 이들의 탈루 세금 추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우선 서민들에게 살인적인 고리이자를 뜯으면서 폭행·협박·인신매매 등 불법 채권 추심을 일삼은 악덕 사채업자 253명이 탈세한 1천597억원을 추징했으며, 24건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불법 고리이자를 받으면서도 대포통장,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탈세한 혐의가 있는 전국의 대부업자 123명에게도 이날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채업자 253명 중에는 빚을 갚지 못한 여대생을 유흥업소에 넘겨 업소로부터 사채대금을 대신 받거나 전세보증금을 강제로 빼앗아 채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례가 있었다. 또 법정최고이자율(등록대부업자 연 39%, 미등록 연 30%)의 10배가 넘는 연 360%의 고금리를 챙긴 사채업자도 존재했다. 이들 대부분은 불법 편취한 이자를 신고 누락한 뒤 은폐하고자 축적한 재산을 타인 이름으로 보유하면서 호화 사치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대포통장, 차명계좌 추적을 위해 친인척 등 관련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도
무료통화권 등의 유혹에 넘어가 고가의 내비게이션을 구입했다가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이달까지 무료통화권에 혹해 고가의 내비게이션을 산 뒤 피해구제를 호소한 소비자가 433명으로 집계됐다. 피해구제 신청은 2008년 72건, 2009년 85건, 2010년 125건, 작년 106건을 기록했고 올해도 45건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내비게이션 가격을 상회하는 무료통화권 등을 제공한다고 소비자를 유인해 수백만 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설치하게 한 후, 소비자들이 계약을 철회하려 해도 단말기 장착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거나 약속된 무료통화권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433건 중 보상받은 사례는 절반에 못 미치는 43.9%(190건)에 불과했으며, 보상받아도 내비게이션 설치비 등의 명목으로 대금의 20~40%에 달하는 과다한 위약금을 공제한 경우가 많았다. 무료통화권 제공을 약속받고 소비자가 내비게이션 대금으로 결제한 금액은 400만원대가 169건(3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0만원대 138건(31.9%), 100~200만원대 92건(21.3%) 순이었다. 피해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
이번 CEO 정책보좌관의 현장 방문은 아산만방조제 배수갑문확장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CEO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은 이날 공사 추진상황 및 세부 공정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2013년 준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애요인의 사전 제거, 제한된 공간에서의 다음 단계의 유기적인 세부 공정계획 조기 수립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지역민·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발전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CEO 정책보좌관 제도는 공로연수자의 근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하기 위해 올 2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성남 분당 정자동지점이 야간 은퇴 상담 코너를 운영한다. 야간 상담은 16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실시하며, 상담 가능 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상담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신한금융투자의 고객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라도 전담 직원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유기철 정자동지점장은 “직장일로 시간이 자유롭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번 상담코너를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들은 주식 및 금융상품 그리고 100세 시대에 맞는 ‘은퇴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정자동지점(☎031-715-8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부의 5·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무주택 서민층의 주택구입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올해 1월 중순부터 무주택·서민층에 공급해 온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지원대상, 대상주택가격, 대출한도를 대폭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초과∼4천500만원이던 소득 요건 기준이 2천500만원 초과∼5천만원으로 늘어났고, 대상주택 가격이 3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됐다. 대출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됐다. HF 관계자는 “지난 5월 1일부터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연4.2%(10년)~연4.45%(30년)로 낮춘데 이어 지원대상, 대상주택가격, 대출한도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무주택 서민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확대된 기준은 오는 23일부터 적용되며,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중 5%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처분토록 명령했다. 삼성카드가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8.64% 보유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을 어겼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을 이용한 산업자본의 계열확장을 방지코자 1997년 3월에 신설된 금산법 제24조는 금융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을 20% 이상 소유하거나 계열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면 금융위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돼 있다. 삼성카드는 1998∼1999년 비금융 계열사인 에버랜드 주식을 승인 없이 한도(5%)를 초과해 취득함으로써 지분율이 한때 25.64%까지 올라갔다. 삼성카드는 2012년 KCC 등에 17%의 주식을 일부 매각했음에도 여전히 한도를 초과한 상태다. 이에 금융위는 삼성카드에 사전통지, 의견제출 기회를 주고서 오는 8월 16일까지 주식을 처분하도록 명령했다. 삼성카드가 이 기간 내에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KDB산업은행이 안양 호계지역에 지점을 열고 지난 15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안양 호계지점은 1번국도 경수대로변 호계 삼거리에 위치하며 평촌·산본 신도시와 의왕시의 아파트 밀집지역을 인근에 두고 있다. 산업은행 호계지점은 인근 지역주민을 비롯해 테니스, 배드민턴 등 지역 스포츠 동호회, 청년창업가, 소호사업가 등으로 마케팅 대상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여성점포인 이수지점에 이어 점포 하나하나에 특색 있고 독창적인 금융공간을 지향하는 산업은행은 호계지점을 부자·모녀·연인이 커피 한잔의 향기를 느끼며 금융과 문화를 함께하는 사랑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오정원 호계지점 지점장은 “산업은행 호계지점을 방문하시면 바리스타가 직접 제공하는 듀어스아이리시커피와 시원한 아이스커피 향을 느끼며 행복을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 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