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적금 이자에 친환경활동 포인트 입금까지 더해 금리로 환산한 수익률이 연 14%에 달하는 ‘그린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린적금’은 1년제 적립식예금 상품으로 매월 같은 금액을 불입하는 정기적금과 월 1천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는 자유적금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조건 없이 연회비가 평생 면제되는 신용카드인 우리그린카드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 금액의 최고 20%가 적립되는 환경부 에코머니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저축할 수 있는 친환경 금융상품이다. 우리은행은 고객 감사 이벤트로 오는 31일까지 이 상품을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2등 50명에게는 5만원 상품권, 3등 100명에게는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작물의 생육촉진, 면역력, 내한성을 높여주는 일석삼조의 친환경 미생물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식물의 뿌리 주변 토양에서 작물에 이러한 효과를 주는 바실러스속의 일종인 ‘바실러스 발리스모르티스 BS07M’이라는 균주를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BS07M 균주는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옥신(auxin)’과 같은 식물 생장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균주를 작물의 뿌리에 처리하면 세포벽이 두꺼워지고 뿌리가 잘 자라며 잎의 엽록소를 증가시키는 등 작물의 생육을 도와 수확량을 증대시킨다. 이 균주를 고추에 실험한 결과 10% 이상 수량이 증가했다. 특히 이 균주는 병원균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균 물질인 3종의 펩타이드 성분을 생산해 작물의 면역기능을 증가시켜 역병, 탄저병, 무름병 등 9종의 주요 작물병 발생도 크게 감소시킨다. 고추 실험에서도 탄저병 발병률이 5분의 1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또 이 균주를 오이와 담배에 처리한 결과 4도 이하 저온에서 12시간 이상 둬도 각각 95%, 100% 생존율을 나타내는 등 작물이 추위에도 잘 견디게 해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은 바실러스 발리스모르티스 BS07M의 국내외
겉으론 친서민, 공정을 내세우며 뒤로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출 고객을 괴롭히는 은행들의 고질적 병폐 ‘금융상품 구속행위’(일명 꺾기)가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7월부터 두 달간 8개 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구속행위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은행들이 2009년 9월 말부터 2011년 6월 말까지 모두 943건, 330억원의 구속성 금융상품을 수취한 사실을 적발했다. 꺾기라고도 불리는 금융상품 구속행위는 금융기관이 대출을 전제로 예금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로, 은행법상 불공정영업행위로 금지돼 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256건(1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농협 220건(28억원), 스탠다드차타드(SC) 139건(12억원), 부산 134건(60억원), 수협 74건(10억원), 씨티 68건(6억원), 신한 50건(14억원), 제주 2건(1억원)이 뒤를 이었다. 금융위는 제주를 제외한 7개 은행에 시정조치명령과 함께 2천500~5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기업·농협·SC·부산·수협 등 5개 은행에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 관련 임원 7명은 견책(2명) 또는 주의조치(5명)를 받았으며, 관
국세청은 2011년 귀속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대상자 약 3만4천명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했다. 확정신고 대상은 2011년 중 부동산 등을 2건 이상 양도한 납세자로 오는 31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 확정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20%의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된다. 또 허위계약서 작성 등 부정한 방법으로 불성실하게 신고한 경우에는 40%의 신고불성실가산세가 추가된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신고안내 전담제 실시 등 다양한 납세서비스를 제공한다. 납세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양도소득세 자동계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HTS 가입용번호’를 통해 직접 방문없이 전자신고를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확정신고대상은 예정신고의무화제도 정착으로 지난해 신고대상(약 4만3천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15일 농협·하나은행과 시장유동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동화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Conforming Loa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적격대출은 금융기관의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의 재원 공급을 위해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사전에 정해진 대출조건을 충족하는 대출이다. 상품 명칭과 금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하고, 주택금융공사가 이를 매입해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유동화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난 3월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에 이어 취급은행이 4개로 확대되면서 전국 2천400여 개의 은행 영업점에서 장기·고정금리 적격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은행으로서도 금리변동 위험 없이 안정적인 대출 재원을 확보해 10~30년 만기의 장기대출을 고정금리로 공급할 수 있다. HF 측은 적격대출 공급이 확대되면 단기변동금리 일시상환 대출의 비중이 감소해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와 국내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서종대 HF 사장은 “농협·하나은행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참여로 적격대출이 이제 시장에서 본 궤도에 진입했다&r
대형 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이 하도급대금 미지급 등으로 1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서희건설이 최근 3년간 138개 하도급업체에 하도급대금과 어음할인료, 지연이자를 법정기일 안에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과징금 13억3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은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토목건축공사업을 등록한 건설업자로서 국내 건설사 중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50위에 드는 대형 건설사다. 공정위 서울사무소 측은 서희건설이 공정위 시정조치 이전에 법위반금액(미지급금)을 해당 수급사업자에게 전액 지급해 자진시정했음에도 과거 3년간 법위반전력이 있고, 법위반금액이 큰데다 관련 수급사업자의 수가 많은 점을 고려,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서희건설은 2010년 1월 ‘천안청수 A-1블럭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와 B-1블럭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중 부대토목공사’의 목적물 인수일로부터 60일 이내 수급사업자인 광무건설에 하도급대금 1억756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2009년 4월∼2010년 12월에는 건국산업 등 137개 수급사업자에게 642억여원의 공사를 맡기고 어음 지급액(256억원)에 대한 어음할
한국형 젖소 씨수소의 우유생산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제 젖소 유전평가기구(Interbull)가 지난달 주최한 정기평가에서 세계 씨수소 12만5천두 중 우유생산량 상위 10%의 고능력군에 한국형 보증 씨수소 7두가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한국형 보증 씨수소 ‘유진’과 ‘유리’의 정액으로 임신한 암소의 평균 우유생산 능력은 각각 상위 1%, 5%에 포함됐으며 우유의 단백질 함량도 상위 5%에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불은 1983년 설립돼 젖소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산하 기구로 현재 회원국은 미국, 영국, 일본 등 37개국이다. 인터불 회원국이 되면 연간 3차례 정기평가를 받게 되며 평가지표는 유량, 유단백, 유지방 등 생산형질이다. 지난해 말부터 정기평가에 참여한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젖소 개량사업으로 1980년 4천957㎏에 불과한 마리당 연간 우유 생산량이 1990년 6천176㎏, 2010년 9천638㎏으로 급증했다. 조광현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 박사는 “한국에서 개량한 젖소 씨수소 유진은 다른 씨수소에 비해 유량생산 유전능력이 1.4배 높
상품교역조건이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분기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5.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2005년 당시 100을 기준으로 삼는다. 2005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1분기에는 75.1개만 수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1988년 첫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았던 2008년 4분기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1분기(80.2) 이후 4분기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분기 수입단가지수가 원유 등 원자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상승한 데 반해 수출단가지수는 반도체, 전기·전자제품이 하락을 주도해 상승폭이 0.5%에 그쳐 지수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은 수출물량지수의 상승으로 132.3을 기록, 전년 동기(132.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1~22일 양일 간 공공기관이 보유한 979억원 규모의 비상장사 지분을 매각한다. 캠코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굴삭기 부착장비 제조업체 대모엔지니어링 등 12개사의 지분에 대해 온라인 입찰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송유관공사, 블랙밸리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양산ICD 등 4건은 처음 나온 1회차 물건이고 넥스맨시스템, 한국머털테크, YTN DMB, KR산업, DB정보통신, 드림라인, 대모엔지니어링, 일림나노텍 등 8건은 최초 매각예정가격의 70%에 나온 5회차 물건이다. 새롭게 입찰이 진행되는 4건은 2회차까지 최초 매각예정가격으로, 3회차부터 10%씩 체감된 가격으로 입찰이 진행된다. 단, 최초 매각예정가의 50%를 한도로 한다.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차 매각조건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매각예정가격의 10% 이상을 계약보증금으로 우선 납부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www.onbid.co.kr) 사이트에 회원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에 참가해야 하며,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브러쉬로 맞춤형 청소를 할 수 있는 트윈챔버 스텔스 진공 청소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트윈챔버 시스템이 적용된 이 진공청소기는 먼지가 청소기 내부에 흩어지지 않고 먼지방 한 곳에 모이기 때문에 오래 써도 강력한 흡입력이 유지되며, 공기는 허니컴 4중 헤파필터를 거쳐 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잡아낸 후 밖으로 깨끗하게 배출된다. 특히 이 제품은 스텔스 브러시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모델에 따라 침구전용 브러시, UV살균브러시를 제공해 고객이 맞춤청소를 할 수 있다. 또 브러시뿐 아니라 바닥의 먼지량을 감지해 먼지유무를 알려 주는 먼지센서, 쇼파나 침대 밑 청소가 용이한 앨보 연장관 등 편리성을 높여주는 기능들도 도입됐다. 이 제품은 핑크·레드·블루·그린 4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26~42만원이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최근 가전 트렌드인 금속 재질의 느낌을 진공 청소기에도 도입한 디자인 제품”이라며 “기능은 물론, 가전 제품의 디자인에 더욱 집중해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