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중 기계와 IT업종의 채용문이 가장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청 우수중소기업 DB에 등록된 6만9천개사 중 종업원 50인 이상 500개사를 골라 ‘2012년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중 62.9%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1개사 당 평균 채용인원은 5.3명으로 업종별로 기계나 IT, 섬유제지 관련 중소기업의 채용폭이 가장 큰 반면 운수나 금융 관련 중소기업들의 취업문은 좁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부문 중소기업은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설비투자 및 신흥국의 건설기계 수요 증가로 인해 1사 당 채용인원이 업종 중 가장 많은 7.3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랫 PC 보급 가속화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IT업종은 7.0명, 중국·베트남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섬유제지 업종은 6.6명, 자동차·조선 5.6명, 음식료 5.4명, 유통 5.3명, 건설 4.5명, 음식·숙박 4.3명, 석유화학 3.6명, 철강·금속 3.5명 순이었다. 하지만 환율과 유가 변동성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운수업은 0.4명, 금융보험 2.9명으로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좁았다.
신용보증기금은 청년실업 해소 및 열린 고용사회 구현을 위해 ‘2012년도 상반기 청년인턴’ 99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29세 미만 사회초년생 위주로, 전형기준의 차별적 요소를 없애고 사회적 약자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학력·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졸자, 장애인, 여성 등을 우대해 채용할 방침이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7일까지 신용보증기금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odit.co.kr)를 통해 자기소개서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권의종 신보 경영지원부문 담당이사는 “열린 채용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윤리의식과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동시에 겸비한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3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관내 여성·노인 3개 단체와 합동으로 총회를 가졌다. 경기도원로청년회와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경기도지회,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가 참여한 이날 합동총회에는 정연호 본부장과 김문수 도지사의 부인 설난영 여사, 최동군 새농민회장과 3개 단체 전·현직 회장 및 농협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각 단체별 2011년도 사업에 대한 결산 및 농업·농촌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올해 사업계획 심의와 함께 박혜숙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제7대 임원진을 선출했다. 정연호 본부장은 “세계 여러 나라와 FTA 체결 등으로 인해 농·축산물의 수입이 확대되고, 도·농간의 소득격차도 더욱 커가고 있는 어려운 시점에 농업·농촌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3개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농촌지역의 고령화, 여성화에 대비해 노인복지와 여성복지사업 및 다문화가정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신용카드 업계가 신용카드 수수료율과 관련한 법 개정안에 대해 “카드 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은 시장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18조의3 제3항 “신용카드업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하의 영세 가맹점에 대해 금융위가 정하는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어 지난 10일 통과시켰다. 이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행정지도 형식으로 이뤄지긴 하지만, 정부가 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정해 업계에 강제 적용토록 하는 규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연매출 2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은 대형마트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되며, 카드사가 수수료율을 지키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영업정지나 허가등록 취소 처분을 받는다. 이에 대해 금융위 측은 “자본시장법에서 펀드판매 수수료율 상한선을 정하는 등 가격에 제한을 둔 예는 있지만 가격 자체는 제한된 범위에서 모두 시장 자율로 정해진다”면서 “이는 시장원리에 어긋날 뿐 아니라 위헌 소지마저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카드사 최고경영자들도 이번 법안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최근 4년간 평균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닥터아파트가 2008년 2월 말~2012년 2월 초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서울 26.1%, 경기 24.4%, 인천 13.6% 등 평균 24.3%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25.8%)보다 비강남권(26.2%)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강서구가 37.9% 올라 구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광진(34.0%)·중랑(30.9%), 강북·도봉구(30.5%) 등도 많이 올랐다. 강남권은 송파(27.5%)·강남(26.7%)·강동(25.3%)·서초구(24.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시 중에선 동탄신도시가 87.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파주운정 36.2%, 산본 30.0%, 중동 22.8%, 평촌 20.5%, 분당 19.6%, 일산 17.5%, 김포한강 2.1% 순으로 2기 신도시의 전셋값이 강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화성시가 4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으로 오산 41.2%, 하남 35.7%, 용인 35.1%, 남양주 34.8%, 군포 29.9%, 과천 28.9% 등으로 남부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 움직임이 두드
NH농협은 지난 8일자로 퇴직연금 수탁고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조원 돌파는 총 57개 퇴직연금 사업자중 8번째로 농협은 퇴직연금사업이 농협사업구조개편에 따른 NH농협은행의 새로운 수익기반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 그동안 ‘NH실버연금예금’, ‘채움퇴직연금대출’ 등 퇴직연금 상품을 선보여 왔으며 앞으로 라이프사이클형 연금 등 다양한 연금 상품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또 NH퇴직연금 교육 문화센터에서 퇴직연금 가입자 및 가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 외국어, 골프 등 180여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퇴직연금부를 분리 신설하고 별도의 T/F팀을 구성하는 등 올해 퇴직연금시장에서 5위권 이내의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이를 위해 NH은퇴연구소를 신설하고 컨설팅 조직은 컨설팅센터로 확대 개편했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금융공공기관이 대출과 보증을 전년보다 10% 안팎으로 확대하고, 국내 경기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공공기관의 상반기 투자 비중도 늘린다. 기획재정부는 정책금융공사 등 7개 금융공공기관들이 올해 61조1천억원의 대출과 111조5천억원의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출액의 경우 지난해 55조7천억원 보다 9.6%(5조3천억원), 보증은 100조7천억원에서 10.7%(10조8천억원) 늘었다. 대출은 수출입은행이 작년보다 4조원, 정책금융공사는 3천억원, 주택금융공사는 1조원을 확대키로 했다. 보증은 주택금융공사가 전세와 매매중도금 개인보증 등 10조원, 신용보증기금이 고용창출기업 보증 등 1조원을 작년보다 늘린다.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주요 공공기관들의 상반기 투자 비중도 작년보다 늘렸다. 정부가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관리하는 주요 공공기관 27개의 투자집행목표는 1분기 27%, 상반기 5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9%p, 1.0%p 늘었다. 이들 공공기관의 투자 집행액 목표는 1분기 14조4천억원, 상반기 30조5천억원이다. 올해 투자계획이 있는 24개 공기업과 투자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준정부기관 20개 등 4
한국은행이 8개월째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 한은은 9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만장일치로 현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010년 7월부터 모두 5차례 0.25%p씩 오르다 2011년 7월 이후 8개월 간 동결을 유지하게 됐다. 한은 측은 유럽 재정위기와 국제유가 불안 등 금리인하 요인과 미국 경기호전 조짐과 국내 물가상승률 등 인상 변수가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대내외 여건을 고려, 당분간 변화 추이를 지켜보는 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조건은 그리스 정치권 내 이견으로 합의가 미뤄지고 있어 유럽위기가 시일 내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 이란사태로 불거진 중동리스크로 인해 두바이유 가격은 2011년 12월 평균 105.51 달러에서 2012년 1월 109.52달러로 한달새 3.8%나 올랐다. 반면 미국의 경제 관련 지표는 호전되고 있다. 올해 1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2%p 떨어진 8.3%로 전망치(8.5%)를 밑돌았다. 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도 예상보다 10만명 많
삼성전자는 2012년형 스마트 TV 신제품 모델로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빗 카퍼필드를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출신 마술사 데이빗 카퍼필드는 자유의 여신상 사라지게 하기, 만리장성 통과하기와 같은 큰 스케일의 마술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카퍼필드의 공연은 상상을 뛰어넘는 방식과 환상적인 무대 장치를 사용해 단순히 즐기는 오락거리였던 마술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카퍼필드가 가지고 있는 ‘놀라움을 실현시키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2012년형 삼성 스마트 TV의 놀라운 변화와 혁신에 대입해 보여 준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손정환 전무는 “올해 시작되는 캠페인은 더욱 편리해진 스마트 기능과 풍성해진 콘텐츠들을 데이빗 카퍼필드를 통해 크리에이티브하고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단순히 보는 TV에서 벗어나 서로 교감하는 미래형 TV의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최정예 조사요원 100명을 투입해 ‘대기업 탈세와의 전쟁’에 돌입한다. 국세청은 9일 갈수록 지능화하는 대기업 탈세 소탕을 위해 국세청 국제조사인력 700명 가운데 내부 전문교육, 외국회계법인 연수 등을 마친 정예요원(국제거래전문보직자) 100명을 선발, 이달 중으로 대기업 탈세 조사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외형 5천억원 이상의 대기업이 전체 법인의 0.1%이지만 법인세수의 56%를 차지한다. 2010년 기준 국내 법인사업체 44만 곳 중 매출 5천억원 이상은 567곳이며, 상위 0.12%의 기업이 올린 매출액은 2천31조3천823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법인사업자 배출총액 3천580조2천629억원의 56.7%다. 국세청은 최상위기업의 매출 상당수가 국제거래로 이뤄짐에도 세무검증이 취약했다고 판단, 이들 기업의 중점 관리 필요성에 따라 보고 조사 기법을 보다 강화키로 했다. 우선 내부 전문교육, 외국회계법인 연수 등을 마친 정예요원 100명을 선발해 이달 중으로 일선 지방청 조사국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방청별로 진행될 대기업 조사에 투입돼 국외발생 소득의 신고누락 여부, 국내 소득의 변칙적인 국외이전 혐의 등을 조사한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