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서 최근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려는 ‘홈캉스(Home+Vacance)’족들이 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SK텔링크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은 올 여름 휴가계획이 없거나 집에서 보내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홈캉스족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매일같이 온 가족 외식 9일 관련 업체 등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홈캉스족을 위해 ‘롯데랑놀자 1, 2탄’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이달 말일까지 계속되는 ‘롯데랑놀자 1탄’ 행사에서는 T.G.I.프라이데이스 의 5가지 인기메뉴를 특가에 선보인다. 한국식 양념을 가미한 스테이크와 리조또 스타일의 라이스를 함께 제공하는 ‘잭 다니엘 찹 스테이크’는 60% 할인된 가격에, 신선한 로메인 상추와 구운 닭고기가 찰떡 궁합을 이루는 ‘그릴드 치킨 시저 샐러드’는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부동산 열기가 일반 아파트에 이어 청약시장에도 전해지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 내 계약률 90% 이상을 달성한 미분양 아파트들이 속속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 관련업체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내 입주를 1년 이상 남기고 계약률 90% 이상 넘은 미분양 아파트는 서울 2곳, 경기지역 6곳, 인천 1곳 등 총 9곳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고분양가로 논란이 일었던 지역에서도 계약 90% 이상을 보였다. 지난해 7월 마포구 함정동 함정역 사거리에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의 경우, 163~322㎡의 공급면적에 538가구의 일반 물량 중 190㎡, 198㎡주택형 10%만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인천 청라지구 역시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이 높은 경쟁률로 순위 마감을 하면서 미분양도 크게 해소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 청라지구 A19블록에서 분양 중인‘웰카운티’도 미분양이 거의 소진되고 4%가량만 남아 있다. 126~216㎡ 총 464가구 중 156, 188㎡ 두 가지 형만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올 연초에 70%의 계약률을 보인 김포한강신도시도 최근에는 계약률이
서판교 지역 아파트 단지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서판교 상가 공급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상가관련 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서판교를 지나는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 등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되면서 그에 따른 아파트 입주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미 한림아파트 1천45세대, 힐스테이트 610세대, 미래도 아파트 585세대 등 4천여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으며 주공 휴먼시아 1천672세대, 푸르지오 1천256세대 등 연내 4천300여 세대도 추가 입주할 계획이다. 서판교는 동판교처럼 고밀도 주거단지와 업무 시설이 밀집된 지역은 아니지만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와 고급 단독, 연립주택 단지로 구성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높고 57번 국지도를 중심으로 상업지구를 주거단지가 둘러싸는 형태로 돼 있어 상권의 집중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이 서판교 지역 상가의 입지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상업시설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자금 계획이 원활하지 못하고 상업용지의 과반수 이상이 생활대책용지로 조합 내 의사결정이 더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판교 지역에 상가 신축 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8일 국민은행 등 3개 금융회사에서 취급한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3천600억원 상당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공사의 MBS 발행은 은행 보유 주택담보대출의 유동화까지 포함, 올 들어 여섯 번째다. 이번 상품은 1년에서 20년에 걸쳐 총 8개의 만기로 구성됐고 기초자산인 주택담보대출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만기 5년 이상의 종목에 콜옵션을 부여했다. 만기별 금리는 1년, 3년, 5년, 10년, 20년물에 따라 각각 3.31%, 4.84%, 5.44%, 5.75%, 5.85%로 결정됐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물량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0회에 걸쳐 총 17조2천907억원 규모의 MBS를 발행했다.
전체 43곳 1만8226가구 분양… 환금성·시세하락 부담없어 노려볼만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청약자들은 대출부담과 환금성, 시세하락 등 부담으로 내 집 마련에 많은 불안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역세권 단지는 편리한 교통과 역세권 중심으로 잘 발달된 상권으로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고 불황에도 시세하락 폭이 적어 첫 내 집 마련하는 청약자들이 접근하기에 용이하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역세권 단지는 총 43곳 1만8천226가구로 이 중 알짜 역세권 단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경인지역 역세권 단지 대림산업은 고양 주교동 645의 1, 성사동 713번지에 있는 원당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총 1천486가구를 선보인다. 이 중 110~178㎡ 170가구가 9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역시 성사동 715번지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1천651가구 중 80~189㎡ 110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행주대로 및 서울외곽순화고속도로(고양인터체인지) 진입이 수월하다. 편의시설은 차로 10분 거리인 롯데마트(화정점), 이마트(화정점),
경매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던 고가아파트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집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재건축 아파트의 연한이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이 서울 및 수도권 입성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6월 6억원 초과 수도권 고가아파트 낙찰가율은 83.6%로 전월 대비 1.2%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65.9% 이후 5개월 연속(17.7%p) 상승했고 2007년 4월 87.7%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고가아파트는 지난 2006년 11월 정부의 금융규제 이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90%가 넘었던 낙찰가율이 70~80%대로 주저 앉았다. 또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심리적인 지지선이라 여겼던 70%대가 깨졌고 지난 1월에는 65.9%까지 떨어졌다. 실제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1계에서 진행된 개포우성 181㎡(55평형)는 1회 유찰 후 두 번째 입찰에서 5명이 몰리면서 감정가(28억원)의 92.9%인 26억10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 원문동 주공2단지 59㎡(18평)에 12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6억9천만원)의 113.71%인 7억8천460만 원에 낙찰됐
내년부터 공공 건설사업의 공사관리방식을 발주기관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공공 건설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발주기관이 여러 공사관리 방식을 직접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감리, 건설사업관리자(CM) 제도를 개선하기로 하고,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공사 발주기관이 자신의 역량과 공사의 특성에 따라 직접 감독하거나 부분 책임감리, 검측ㆍ시공감리, 책임감리 등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정부 공사 발주기관은 주로 책임감리에만 의존해 발주기관의 기술력이 떨어지고 책임의식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감리용역의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는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구조물의 규격 확인과 품질시험 및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검측감리원의 등급도 신설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발주자가 감리 전문회사와 CM의 기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사업수행능력(PQ) 평가 항목을 단순화하고, 책임 기술자의 능력을 면접을 통해 평가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 축산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진청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중국 등 12개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축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될 주 내용은 각국의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정책발표, 축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측정과 저감방법,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한 기술적, 정책적 공동 대응 방안 등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축산분야 온실가스는 가축의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축산분야에서 발생하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570만t으로,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1천470만t)의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와 돼지, 닭 등 가축의 장내 발효와 축분 분해가 주 발생원이다. 가축종류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의 경우, 한 마리당 연간 3천397㎏으로 소형차가 연간 2만㎞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반면 돼지와 닭은 각각 127㎏과 2.55㎏로 소에 비해 적은 양을 배출하고 있다. 농
초복 14일이 다가오면서 대형마트들이 생닭과 전복, 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품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이 경기불황으로 외식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해먹는 음식을 선호함에 따라 각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7일 대형마트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초복을 앞두고 9일부터 15일까지 전점에서 ‘초복맞이 신선 대전’을 열고 생닭, 전복, 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품을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생닭 60만수 중 삼계탕용으로 적합한 500g 생닭 30만수를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만 마리 당 3천350원에 한정 판매한다. 또 ‘삼계탕 재료 모음코너’를 별도로 구성해 토종닭 1.1㎏의 경우 8천950원, 삼계용 부재료(1봉) 3천980원, 황기(1봉) 4천980원, 황토밭 깐마늘(1봉) 1천780원에 판매한다. 직장인을 겨냥해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삼계탕 팩 상품과 수산보양식, 장어도 마련, 간편 백숙(1팩) 8천150원, 삼계탕용 활전복(중품)은 마리당 2천450원, 활바다장어(1마리)를 3천980원 등에 선보인다. GS마
최근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론 판매는 연중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6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4천871억원으로 5월 4천398억원 보다 10.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천766억원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보금자리론 월별 공급액은 1월 345억원에 머물렀으나 2월 947억원, 3월 3천17억원, 4월 4천627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보금자리론 판매호조는 시중 변동금리의 상승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장기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대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공사 측은 분석했다. 한편 공사는 보금자리론의 경우 보증비율이 90% 달해 향후 판매 상승세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