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불량 농약과 비료를 판매한 업체가 농촌진흥청의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일부터 4일간 전국 32개 시·군과 공동으로 295개 농자재 판매업체에 대한 단속을 벌여 위법행위를 한 58개업체를 적발, 행정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결과 고독성 농약을 판매할 경우 반드시 장부에 기록해야 할 구매자의 인적사항과 품목명, 판매량 등을 남기지 않은 13개 업체, 약효보증기간이 지난 농약을 판매한 11개 업체, 밀수입된 비등록 농약 ‘파클로뷰트라졸’ 등을 판매한 5개 업체 등을 적발했다. 비료의 경우 품질 보증표시를 하지 않은 10개 업체, 유통기간 경과된 비료 판매 업체 6개, 공정규격이 설정되지 않은 비등록 비료를 판매한 5개 업체 등이 단속됐다. 밀수입 농약이나 약효보증기간이 경과한 농약 등 부정 농약을 보관·진열·판매하면 판매업이 바로 취소되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비료 공정규격이 설정되지 않은 비료를 취급할 경우에도 2년 이하의 징역과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정·불량 농자재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 해 예방을 위해 각 시·도와 긴밀한 협조체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다음달 2~5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도시민과 농촌의 교류를 위해 ‘농어촌에 가서 신나게 놀자’라는 주제로 ‘2009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안동시, 가평군, 횡성군, 화천군, 양구군, 곡성군, 남해군 등 7개 지역자치단체와 원주시 용소막 마을, 칠갑산 산꽃마을, 곡성군 하늘나리마을 등 전국 80여개 농어촌 체험마을이 참여한다. 행사관은 지자체관, 농어촌 체험마을관, 익사이팅 여름 휴가관, 이벤트관, 여름휴가 상담관, 사진 컨테스트 전시관, 웰촌관 등 총 7개의 전시관으로 나눠며 행사장에서 직접 여름휴가를 상담하고 예약할 경우 도시민을 위한 특별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익사이팅 여름휴가 존은 원두막놀이, 곤충전시, 라이브 동물농장, 친환경 생활과학체험, 투명카누 포토존 등 다양한 농산어촌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이벤트 존에서는 대나무 피리 만들기, 밀랍 초 만들기, 꽃 사탕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파리총 만들기 등 페스티벌에 참여한 체험마을의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국제 금융위기로 국내 은행들의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이로인해 주가 마저 동반 부진하며 시가총액이 매월 2조원 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은행지주회사들과 은행들의 시가총액이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21조 원이나 급감했다. 또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 등 영업환경 악화로 은행들의 2분기 실적도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8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10개 은행지주사와 은행들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작년 8월 말보다 21조3천471억 원이나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 주식수를 곱한 상장 주식의 총 평가액이다. 은행주 중에서 KB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이 작년 8월 말(당시 국민은행) 20조1천491억 원에서 14조224억 원으로 줄어들어 신한지주(14조600억 원)를 밑돌았다. 하나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8조2천198억 원에서 5조4천552억 원으로 33.6% 감소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1조6천억 원에서 8조 원대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실적은 3분기쯤에나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주가 회복도 3분기 실
IBK기업은행은 첫선을 보이는 5만원권 발행을 기념해 ‘5만원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3일부터 30일까지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할 때 고객이 제시하는 5만원권에 날인된 일련번호 중 행운의 숫자 ‘5’자가 들어있는 경우 각종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대서비스는 휴가철 대여금고 무료이용, 수수료 면제서비스, 금리우대 중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부도업체 수가 5개월재 감소세를 보이며 1년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부도업체 수는 151개로 전월의 219개에 비해 68개 줄었다. 5월 부도업체 수는 2007년 9월의 138개 이후 가장 적다. 부도업체 수는 작년 12월에 345개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262개, 2월 230개, 3월 223개 등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부도법인 수는 5월에 52개로 전월의 84개에 비해 32개가 줄었고 지방은 135개에서 99개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도업체 수가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면서 “이는 자금흐름이 원활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의 신설법인 수(개인기업 제외)는 4천29개로 전월의 5천38개보다 1천9개가 줄었다. 부도법인 수는 153개에서 101개로 52개가 감소했다.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눈 배율은 39.9배로 2007년 4월의 41.6배 이후 가장 낮았다.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4%로 전월의 0.03%보다 0.01%포인트 올라갔다. 서울 부도율은 0.02%에서 0.03%로 상승했지만 지방 부도율은 0.13%
여름철이 다가왔음에도 수원과 광주,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은 아직도 전세수요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이들 지역이 서울 강남권과 가까우면서도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젊은 수요층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또 수원, 화성의 경우 근로자 수요 유입이 계속 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은 중소형은 물론 대형아파트까지 매물이 부족해 거래하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2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신도시 0.16%, 경기 0.06%, 인천 0.07%를 각각 기록,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 0.52%, 산본 0.2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의 경우 중대형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수요가 꾸준해 오름세를 기록, 평촌 귀인현대홈타운 109㎡(33평형)의 경우 지난주보다 1천만원 오른 2억5천만~2억8천만원 선에 거래됐다. 경기지역은 수원 0.53%, 광주 0.35%, 화성 0.33%, 하남 0.25%, 의왕 0.24%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원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과 가까우면서 시세가 저렴해 수요층의 유입이 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근로자 수
농촌진흥청에서 농업 기술을 전수받은 아시아 7개국 연수생들이 ‘농촌진흥청 연수생 연합체’를 결성했다. 21일 농진청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태국과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7개국의 농진청 연수동문회 회장단 100여명이 모여 국가간 농업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한 연합체를 지난 20일 구성했다. 농진청은 1972년부터 개발도상국 농업기술자를 대상으로 선지농업기술 전파에 나서 지난해까지 3천20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이들 연수생은 자국으로 돌아간 다음 2003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한국과의 농업 교류를 유지하기 위해 농진청 동문회를 결성, 자국 농업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농진청 연수생 연합체는 각국 농진청 동문회 활동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초대 연합체 회장으로 솜차이 태국농업청장이 선출됐다. 농진청은 나승렬 기술협력국장을 태국으로 파견해 연합체 결성을 축하하고 아시아 국가의 농업 분야 이익을 위해 한국과 연합체가 공동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전국 자동차산업의 23%를 점유하고 있는 경기지역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내수 및 수출이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 중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산업연관효과가 타지역에 비해 높은 경기지역 자동차산업이 향후 대내외 환경변화에 발맞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 등 지원과 자동차업체의 자구적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지역 자동차산업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2007년말 기준 각각 1천79개, 6만4천명으로 전국 자동차산업의 23%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경기지역 자동차산업 생산지수(58.5)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대내외 수요 부진,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 여파 등으로 1999년 1·4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 기록했다. 경기지역 완성차 수출은 올해 1~4월 전년 동기 41.4%로 급감했으며 자동차부품 수출도 38% 하락했다. 쌍용차의 경우 1·4분기 중 생산 -75.2%, 내수판매 -61.7%, 수출 -87.0% 등 모든 부문에서 최악을 실적으로 나타냈다. 특히 경기지역 자동차업체들은 지난해 환율의 급격한 상
자동차에 친환경·고효율 자동차 제작을 위한 신기술인 LED 전조등 및 공회전 자동제어장치 장착이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자동차에 LED 전조등과 공회전 자동제어장치를 도입할 수 있는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령이 시행됐다고 21일 밝혔다. 개정령은 자동차에 설치할 수 있는 전조등으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추가하고, 신호대기 등 정차 시 자동으로 공회전을 줄여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방지할 수 있는 공회전 자동제어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승강구 잠금장치, 이륜차 비상점멸표시등 및 후부반사기, 피견인자동차 후부반사기 등의 기준을 세계기술규정(GTR, Global Technical Regulation) 등 국제기준에 맞췄다. 이와 더불어 국내 제작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던 자기인증 능력 기준과 지정기관에서 하던 피견인자동차 자기인증을 위한 안전검사를 검사시설을 갖춘 제작사가 자체검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자동차의 보급 확대 및 자동차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