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1명은 경기불황으로 올해 여름휴가를 포기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79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0.7%(165명)이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을 예정’이라는 답했다. 이는 2007년 6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는 비율이 8.3%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 12.4%p가 늘어난 수치다. 반면 휴가를 갈 예정이란 응답은 54.2%(432명)로 지난 2007년 조사에서 나타난 비율(72.6%)보다 18.4%p가 낮아졌다. 나머지 25.1%(200명)는 아직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포기가 속출하는 것은 역시 경기침체와 불황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 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불황과 경기침체로 지출을 줄이기 위해’라는 응답이 61.2%로 과반을 훨씬 넘었다. 또 휴가장소에 대한 변화도 나타났다. 2007년의 경우 국내 휴양지(바다, 계곡 등)로 떠나고자 했던 비율이 60.9%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75.9%로 크게 높아졌다. 해외로 떠나려는 비율도 2007년 27.4%에 달했지만 올해의 경우엔 13.9%로 감소했다.
원천세를 1년에 2회만 신고해 납부하는 원천세 반기납부 제도가 ‘일괄지정’에서 ‘납세자 신청’ 방식으로 바뀌고 반기납부 대상도 기존 10인 이하 사업자에서 20인 이하 사업자로 확대된다. 국세청은 2004년부터 실시한 원천세 반기납부 제도를 올해부터 이같이 변경하고 납세자의 편의에 따라 반기납 또는 매월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천세 반기납부 제도는 영세한 소규모 사업자의 납세의무 이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매월 신고·납부하는 원천세를 상반기(1~6월)에는 7월 10일까지, 하반기(7~12월) 다음해 1월 10일까지 1년에 2회로 줄인 제도다. 반기납부 제도는 올해 5월 현재 종업원수 10인 이하 원천징수의무 사업자 73만명 중 53만명(73%)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납세자의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부턴 원천세를 반기납과 매월납 중 하나를 선택해 납부할 수 있게 했으며 반기납부 대상 사업자도 상시고용인원 10인 이하에서 20인 이하인 사업자까지 확대했다. 다만, 법인세를 원천징수한 일부 사업자는 여전히 상시고용인원 10인 이하로 제한된다. 국세청은 오는 30일까지 반기납부 요건을 갖춘 7만8
약초가 소비자가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로 변신한다. 농촌진흥청은 주로 뿌리 부위만을 한약재로 사용해 오던 약용식물 중 섭취가 가능한 약초 잎을 선정,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7종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약초는 복통, 종기, 간암 등에 효능이 있는 잔대와 수경재배한 인삼, 당귀, 민들레, 산마늘, 더덕, 선초롱 등 7종으로 각각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잔대 잎은 대부분의 약초가 쓴맛을 내는 것과 달리 단맛이 풍부해 다른 채소와의 어울리는 품목이다. 또 수경재배한 인삼은 수확철까지 푸른 잎을 유지하고 있어 샐러드는 물론 쌈 채소가 녹즙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밖에 쓴맛이 강한 당귀와 민들레도 쓴 맛을 적게 느낄 수 있는 채소류와 섞어 먹으면 쓴맛은 줄어들면서 약초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다. 농진청은 약초는 잎의 크기와 성숙도 등에 따라 씹는 맛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에 선발된 7종에 대해 샐러드에 알맞은 규격을 설정하고 대장균 등 미생물적인 안전성도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업체에 기술을 이전, 신선평이 품목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 김지강 연구관은 “국내 약초산업을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0일 농업기술원 조리실습실 현관에서 시·군생활개선회장단 및 관계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향토음식 전수관 현판식을 갖고 향토음식 전수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전수관 운영으로 경기향토 음식 교육의 일원화, 다각화, 전문화를 추진하고 급식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농업·농촌과 연계교육을 실시해 우리농산물의 소비를 촉진 함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 소비자에게 맞는 향토식단, 전통식품 등 교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향토음식 아카데미는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농촌여성창업과정, 어린이경기음식알림과정, 영양사 학교급식식단개발과정, 농촌여성사업장 CEO Step-up과정, 생활개선회 Storytelling과정 등 5개 과정 550명을 대상으로 경기 향토음식 개발 및 전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어린이 경기향토 음식 알림과정은 도내 초·중·고교 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향토 음식 중 오색을 겸비한 음식 위주로 시식과 푸드매직쇼를 병행 추진해 우리 음식에 대한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차세대 소비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 김영호 원장은 “이번 향토음식 전수관
금융당국이 해마다 1천억원 이상 사라지는 카드 포인트의 누수를 막기 위해 사회복지단체 기부 활성화 등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회원들이 쌓아만 놓고 사용하지 않아 사라지는 포인트가 매년 1천억 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회원의 포인트 사용액은 2006년 4천590억 원, 2007년 7천349억 원, 2008년 9천751억 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소멸액도 같은 기간 1천211억 원, 1천572억 원, 1천380억 원으로 연간 1천억 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카드사는 카드 사용액의 0.1~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으며 카드 회원은 이 포인트로 물품을 사거나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포인트는 적립 후 5년이 지나면 소멸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포인트의 사용 대상을 확대하고 사회복지단체 기부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카드사들이 포인트를 자동으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전용 카드를 개발하도록 하고 소액 포인트도 기부할 수 있도록 금액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현재 상당수 카드사는 포인트 적립액이 1천 원 이상 돼야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현재
앞으로 고금(古金)을 거래할 때 매입자가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국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사업자간 고금을 거래하는 경우 금괴 등 금지금(金地金) 거래와 마찬가지로 매입자가 제품가격과 부가세를 지정금융기관인 신한은행 금거래계좌에 입금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금이란 소비자가 구입한 사실이 있는 반지 등 제품 상태인 것으로, 1천분의 585(14K) 이상인 금을 말한다. 국세청은 무자료 금지금을 이용한 부가세 탈세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금지금 거래에 대해 부가세 매입자납부제도를 도입·시행해 왔다. 하지만 고금을 이용한 탈세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어 고금을 부가세 매입자 납부제도 적용 대상에 추가하게 됐다. 금관련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매입자 납부제도는 사업자간 거래에만 적용되며 소비자가 금지금이나 고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으로 금 사업자가 금거래계좌를 사용하는 경우 법인세, 소득세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거래가격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가가치세 매입자납부제도가 고금에도 적용됨에 따라 고금거래의 투명성이 크게 제고되고 세원이 양성화되는 등 귀금속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 하반기(9~10월) 9074가구 분양 예정 정부가 9일부터 ‘대심도 지하 급행철도(GTX)’에 대한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르면 5개월 내 다심도 철도의 세부적인 노선과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큰 수혜가 예상되는 인천·경기지역의 대심도 철도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수요가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대심도라 불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 Great Train eXpress)는 통상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지하 40m 이상의 지하공간을 활용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시간을 단축시켜 일반교통보다 2~3배 이상 빠른 접근성을 확보하는 교통수단이다. 경기도가 제시한 노선은 동탄신도시와 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46.3㎞의 A노선, 인천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49.9㎞의 B노선, 의정부와 금정을 연결하는 49.3㎞의 C노선 등 총 3개 노선이다. 노선이 구체화될 경우 수도권 외곽지역의 서울도심 진입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므로 경기 및 인천지역의 대심도 철도역 주변이 광역교통 개선의 최대수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부동산써브가 대심도 철도의 수혜가 예상
국토해양부는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부동산정보관리시스템, 지적정보시스템 등 5개 부동산정보관련 시스템을 통합하는 부동산정보관리시스템 통합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동산의 소유권 변동, 토지이동, 민원발급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동산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정보의 활용도를 제고해 대국민서비스를 개선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사업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정보시스템 통합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을 완료했고 그 결과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본 사업을 착수, ‘통합사업단’을 발족해 지난 4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또 시스템을 운영하게 될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추진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합시스템이 가동되는 2010년에는 부동산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집행으로 부동산 투기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이러한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GIS 기술과 접목해 도면기반으로 지도위에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 실적이 연초 수립했던 계획 물량의 30%에도 못미치는 등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건설사의 주요 공급처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일반 분양가 책정문제와 규제 완화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 인허가 지연 등으로 분양이 이월된 곳이 늘어난 탓으로 향후 주택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9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분양한 아파트 물량(조합원 공급분 포함)은 총 9천915가구로 연초에 수립한 상반기 목표치 3만3천738가구의 29.4%에 그쳤다. 이들 10개사가 연초 수립했던 올 한해 총 공급계획(6만6천672가구) 대비 불과 14.9%만 분양에 성공한 것이다. 가장 많은 물량은 분양한 업체는 롯데건설로 6월 현재까지 인천 청라지구, 대구 평리동 등 3곳에서 2천572가구를 분양했다. 이 회사는 연초에 올 상반기에만 6천183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실제 공급 실적은 절반(41.6%)에도 못미쳤다. 대우건설 역시 연초 계획(6천933가구, 공공아파트 시공물량 제외) 물량과 비교해 33.9%만 공급하는데 그쳤다. 또 대림산업은 28.7%선인 1천866가구, 삼
국내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13%에 육박, 모두 우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8개 국내 은행의 3월 말 기준 BIS 비율은 12.94%로 작년 말에 비해 0.6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국책은행을 제외한 13개 일반은행의 BIS비율은 13.4%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은행의 기본자본비율(Tier1)도 작년 말 대비 0.67%포인트 상승한 9.51%로, 10%에 육박해 우량은행 기준치인 7%를 훨씬 뛰어넘었다. BIS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백분율로 10%가 넘으면 우량은행으로 분류된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 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7조5천억 원 규모로 자기자본을 확충한데다 시장 및 운영위험이 감소하면서 위험가중자산도 5조 원 정도 줄어 BIS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조성한 자본확충펀드는 올해 3월 말에 은행들이 발행한 4조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인수해 은행권 자본확충을 지원했다. 은행별로는 신한(14.46%), 우리(12.88%), 외환(14.29%), 대구(13.42%), 부산(14.41%), 제주(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