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계속된 가뭄으로 올해 영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겨울 가뭄으로 인해 지역별 가뭄지수가 평년의 2배에 달하고 전국 저수율이 58%로 떨어져 전년 89%, 평년 83%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의 3개월(2~4월) 강수전망도 평년 100~298㎜보다 적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행히 지난 1월 하순 전국에 내린 눈과 비가 마늘과 양파, 보리 등 월동작물에는 단비로 작용해 농작물 피해를 줄였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본청과 각 도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가뭄극복대책상황실 170개소를 설치·운영, 피해상황의 신고 접수 및 보고를 통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장기 가뭄으로 벼 이앙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메밀과 기장, 조 등 대파작물 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농가에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 가뭄대책 장비를 확보토록 하고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의 156개 순회수리팀을 적극 활용해 장비 정비작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밭작물은 가뭄시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관수하고 저수율 부
농협은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료 공급가격을 전격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화학비료(평균 4.3%), 하우스용 필름(평균 6.3%), 파이프(평균 6.7%) 등 영농자재는 지난달 1월 인하했으며 9일부터 사료를 평균 5% 인하한다. 이에 따라 올해 화학비료 주요 비종인 요소는 20㎏ 1포당 지난해 하반기 2만700원에서 1만4450원으로 30.1%, 축산물 생산비의 70%를 차지하는 사료는 1㎏당 25원인 평균 5%, 비닐하우스용 삼중 에틸렌비닐 필름은 1㎏당 4780원에서 4400원으로 7.9% 인하된다. 농협은 이번 영농자재 공급가격 인하 조치로 올 한해 약 1200억원(화학비료·시설원예자재 534억원, 사료 660억원)의 영농비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정부와 농협은 올해 농업인 비료 구입분에 대해 총 2360억원(정부 1508억원, 농협 692억원, 남해화학 등 업계 16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화학비료의 사용량 절감과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유기질비료 1218억원, 토양개량제 814억원, ‘푸른들가꾸기’종자 26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경감을 위한 특별 사료구매자금이 지난해 1
삼성디지털이미징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에 성능은 디지털일안반사식사진기(DSLR)급을 구현한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WB500’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초광각 24㎜에 광학 10배 줌 슈나이더 렌즈를 장착하고도 10.5㎝(가로), 6.14㎝(세로), 3.65㎝(두께)의 작은 크기가 가장 큰 장점이며 무게도 일반 고배율 줌 디카의 1/2 정도인 219g에 불과하다. 삼성디지털이미징에 따르면 24mm 초광각 렌즈를 채용한 WB500은 넓은 화각으로 단체사진을 찍거나 실내 촬영 시 시원하고 넓은 앵글로 풍경이나 건축물을 담을 수 있다. 또 깊은 원근감과 광학식 10배 줌으로 240㎜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여행이나 공연장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 전략마케팅팀 황충현 상무는 “이번 제품 출시로 휴대성과 성능, 모두를 원하는 감성적인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9일부터 경기청 내에 공공구매지원관을 지정해 ‘공공구매 위반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센터 운영은 공공기관의 공공구매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7년 마련된 ‘공공구매지원제도’는 관리감독기능이 취약해 특별한 제재를 할 수 없는 등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경기중기청은 사무관 및 직원 2명을 공공구매업무에 전담토록 하는 공공구매지원관을 지정하고 위반신고 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공공구매 위반신고 센터의 주요 업무로는 관할지역 공공기관의 구매계획 및 실적점검, 등으로 이를 통해 공공구매제도 이행력이 강화돼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구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기청은 공공구매 위반신고센터 현판식을 9일 경기중기청에서 심동섭 경기중기청장, 경기중소기업연합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분말형 소 소화제보다 가격과 효능면에서 뛰어난 액상형 소 소화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젖소 착유우와 한우 비육우가 배합사료를 섭취하면서 생기는 소화불량과 대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화조정제 액상형 중조(탄산칼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액상형 중조는 기존 분말형 중조보다 젖소 및 한우의 사료 소화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한우의 체중 증가와 젖소의 우유 생산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액상형 중조 개발은 사료 첨가제로 사용하는 중조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축산농가들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중국에서 수입한 분말형 중조 물량은 3만3000t 정도이며 연간 수입가격은 110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다. 현재 연간 분말형 중조 수입가격이 ㎏당 350원, 농가 공급가격은 ㎏당 500원이지만 액상형 중조 농가 가격은 ㎏당 270원 정도에 불과하다. 농진청은 개발된 액상형 중조를 저렴하게 생산해 보급할 경우 사료업체와 농가의 비용절감액이 매년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진청 영양생리팀 이왕식 연구사는 “개발된 중조는 액상
국세청은 9일 지난달 세무서장급 전보인사에 이어 세무서 과장급의 약 60%에 해당하는 663명을 이동시키는 전보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2007년 10월 267명과 지난해 2월 243명 등 비교해 세무서 과장급 전보인사 규모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다. 국세청은 이번 전보인사를 통해 지방국세청장 및 국·실장에게 인사권을 전면 위임해 우수자를 선발·배치하도록 함과 동시에 성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지도록 했다. 또 현 보직 2년이상 장기근무자는 대폭 교체했고 납세자신뢰도와 개인성과 평가도 반영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된 인력구조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진정으로 신뢰받는 최고의 납세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추후 6급이하 직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전보인사를 실시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떡삼시대 독산점 전모광 점주의 ‘시장 꿰뚫기’ 물가급등과 소비위축 등으로 문을 닫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자영업의 몰락’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나온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국내 자영업자 수가 23만여명이 감소하면서 IMF 이후 처음으로 연평균 600만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이 리모델링 창업이다. 과잉경쟁, 식품사고, 소비위축으로 사업이 부진해진 자영업자들은 투자 여력이 부족해 허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비가 많이 드는 신규 창업보다는 리모델링을 통해 생존 전략을 찾는 것이 좋다. 리모델링은 기존 시설이나 설비를 대부분 활용할 수 있어 적게는 20~30%, 많게는 50~60%이상의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나 기존 제과점, 일반 아이스크림은 디저트 종류를 한데 모아 판매하는 베이커리카페나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쌀집이나 유기농식품점은 즉석 정미와 유기농 상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전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업이 부진한 일반 음식점의 경우 차별화된 삼겹살이나 화로구이점
미 바이어들이 품질과 가격을 감안했을 경우 한국산 직물이 이태리산 못지 않은 시장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뛰어난 시장성에도 한국 업체들이 소량 오더 등 고급시장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어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KOTRA는 미국 직물바이어 164명을 대상으로 ‘여성 드레스용 한국산 저지직물과 이태리 저지직물의 품질비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느 직물 품질이 우수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55.7%(88명)가 이태리산을 지목했으며 28.5%가 한국산을 꼽았다. 하지만 이태리 직물이 더 낫다고 판단한 88명에게 ‘이태리 직물이 한국 직물보다 6배 비싸고 품질과 가격 이외의 조건을 배제한다면 어느 직물을 구매할 것인가’라고 질문한 결과 43.2%(38명)이 ‘한국 직물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이태리산 저지 직물의 야드당 FOB 수출가격이 25∼30달러인데 반해 한국산 저지 직물은 6분의 1 가격인 3∼5달러에 불과하다. KOTRA는 이같이 두 나라 직물 품질이 큰 차이가 없음에도 가격은 무려 6배나 차이가 나는 것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돌파하는 등 반등세를 보이면서 지난 주 국내주식펀드는 선전을 한 반면 채권펀드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과 국내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점유율 상승, 대한통운 유상 감자에 따른 금호그룹 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6일 기준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가 한 주간 1.04% 상승했다. 특히 조선업체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 시장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관련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형주가 0.39% 상승하는데 머물렀지만 소형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41%, 2.61%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중소형 주식펀드는 1.89%의 주간수익률로 주식형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7%,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시장은 12월 산업생산 부진에도 금리조정을 통한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
농촌진흥청은 8일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세시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비자들의 친환경 고품질 잡곡 수요에 맞춰 국산 토종 잡곡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농진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잡곡경쟁력 향상 프로젝트로 생산과 가공, 유통을 일원화해 잡곡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생산은 물론 잡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농진청은 잡곡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경기 포천과 강원 영월·화천, 충북 제천 등 전국 10개 시범단지를 조성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까지 제주 등 2개소를 늘릴 계획이다. 경기 포천 등 전국 10개 잡곡단지에서 생산된 잡곡 제품들은 콩, 조, 수수, 기장 등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500g, 1㎏ 단위의 소포장 제품을 비롯해 선물용 셋트 등 여러 종류의 잡곡제품이 출하되고 있다. 특히 경기 포천 창수단지의 ‘땅에온’ 잡곡은 콩, 기장, 율무, 현미쌀, 조, 수수 등 6가지 잡곡을 상품화 해 현대백화점,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농진청 현장기술지원과 최경주 과장은 “잡곡프로젝트 단지에서 생산되는 잡곡제품은 안전성이 보장된 고품질 잡곡으로 정월대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