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구매대금 결제 용도의 특별자금으로 5000억원을 조기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긴급자금은 경기침체로 결제자금의 확보가 어려워 판매업체에 대한 결제가 지연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B2B대출 한도를 신규 배정 또는 증액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으로 대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제자금 특별지원은 이미 지원을 시작한 경영안정자금 5000억원, 신용보증서 담보대출 1조원 및 설명절 자금 1조원과는 별도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연중 계획된 자금을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쌀 개발 및 보급 확대에 본격 나선다. 농진청은 쌀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밥쌀용 최고품질 쌀, 건강기능성 쌀, 가공용 쌀 등 지역별로 특산미 생산이 가능한 품종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가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추청, 고시히카리, 삼광벼 품종 등을 확대해 보급종 3800t을 생산·보급할 예정이다. 13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크게 고품질, 건강기능성, 가공효율성 등을 고려한 신품종 벼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고품질 벼의 경우 2007년 운광, 고품, 삼광, 호품, 칠보 등 5개, 2008년 하이아미, 진수미 등 2개 품종을 개발한 데 이어 2012년까지 12개 품종을 추가 개발해 우리나라 벼 재배면적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건강 기능성 품종으로 이미 개발된 다이어트 쌀 고아미2호, 혈압저하에 효과가 있는 큰눈벼, 유리당 함량이 높은 단미벼, 노화 방지에 탁월한 보석흑찰벼와 함께 무기영양소가 강화되고 알러지 방지, 항암효과가 있는 쌀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통 쌀 식품의 대표격인 떡, 주류, 과자 제조 등에 알맞는 새로운 가공적성 품종들도 꾸준히 개발할 방침이
“중소기업의 신속한 위기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은행이용 접근성 확보, 공공구매 확대 등을 통해 대외 경제여건 악화가 중소기업으로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심동섭 청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새해 포부 및 청이 나아갈 뱡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심동섭 청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동향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부문으로 전이되면서 하반기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하락했고 소상공인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점포가 절반(58.9%)이 넘는 등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면서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세계 금융위기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침체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세계경제 회복시점이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심 청장은 올해 상반기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극심한 시기라고 예상하고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중기청은 중소기업 지원예산 7조원 가운데 상반기 중 73%(5조1000억원)를 조기 집행하고 대출심사기간 및
한국수출보험공사는 13일 단기수출보험 포괄보험에 가입 중인 30개사의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비상지원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보는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지원방안의 비상지원 대책으로 중소기업의 대출에 대한 5조원의 보증과 해외 수입자의 파산위험에 대해 13조원의 단기수출보험을 특례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태윤 영업개발본부장은 “지금 중소기업은 IMF 당시보다 더욱 어려운 자금 상황을 겪고 있다”며 “수출시장이 축소되고 해외 수입자의 도산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금 경색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유동성 확보 비상지원방안을 마련, 올 한해 총력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거래내역이 투명한 소규모 사업자는 세금신고가 간편해지고 세금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국세청은 13일 올해 새로 도입되는 성실납세방식 신고제도의 세부내용을 확정·공표했다고 밝혔다. 성실납세 방식은 단순·표준화된 방식에 의해 간편하게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적용 대상자는 연간 수입금액이 일전금액 이하인(법인 5억, 개인(업종별) 1억5000만원~6억인) 소규모 사업자와 설비·거래 등에 따라 거래내역이 투명하게 확인되는 사업자 등이다. 성실납세방식의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감가상가비는 내용연수 5년(건물20년)의 정액법에 의해 간편하게 계산된다. 기부금 한도액은 기부금 종류에 관계없이 수입금액의 0.5%(법인), 1%(개인), 접대비 한도액은 1900만원으로 간소화된다. 또 업무무관 자산에 대한 지급이자 손금불산입 규제 배제와 복잡한 조세감면 규정은 적용하지 않고 별도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등 세부담이 줄어든다. 이를 실제 적용하면 당기순이익이 2000만원인 법인사업자의 법인세 부담액은 268만5000원에서 114만5000원 감소한 154만원으로 경감된다. 또 종합소득금액 3000만원인 개인사업자의 소득세 부담액은 270만원에서 46만3000
국내에서 개발한 프리지아 품종 ‘샤이니골드’가 올해 첫 수출길에 오른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지아 ‘샤이니골드’를 수출업체 로즈피아를 통해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농진청에서 육성한 국산 프리지아 품종은 국내 절화시장의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높은 경매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현재 국내 프리지아 시장에서는 네덜란드 품종인 ‘이본느’가 9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샤이니골드의 선전으로 80%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이니골드는 향기가 강하고 꽃이 커서 볼륨감이 우수하며 ‘이본느’보다 개화 시기가 12일 정도 빠르다. 또한 병에 강하고 구근번식력이 뛰어난 특성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국산 프리지아의 대일 수출은 2007년 6만6000본, 지난해 16만6000본 등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평균 단가도 55엔으로 높은 편이다. 올해는 10만본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액은 300만엔에 달할 전망이다. 농진청 화훼과 조해룡 연구사는 “앞으로 국산품종의 보급과 다불어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량 증가에 전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강력한 경영쇄신을 위해 농협물류와 NH무역, NH투자선물, NH여행 등 4개사 사장을 외부에서 공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중앙회 및 조합과 거래 비중이 높은 NH개발 사장은 내부에서 공모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자회사 임원은 대부분 중앙회 퇴직 임직원들이 맡아왔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NH투자증권을 비롯한 4개사 임원을 공모한 바 있다. 농협은 이번 5개사 사장을 공모함에 따라 총 21개 자회사 중 9개사 임원이 공모로 선임되게 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나머지 자회사 임원도 경영 전문성과 강도높은 경영혁신, 경영호율성 제고를 위해 공모할 계획”이라며 “선임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각 자회사별로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임원추천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5개 자회사 사장 공모는 오는 14일까지 계열사별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5일까지 공고, 신청자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9일까지 선임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잘못 납부된 세금 658억원이 납세자에게 돌아간다. 국세청은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납세자 착오 등으로 잘못 신고·납부한 부가세, 소득세, 법인세 등을 설 이전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급 대상은 10만3000명이고 환급규모는 658억원이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4만7000천명(285억원), 소득세는 5만2000명(285억원), 법인세는 4000개사에 88억원이 환급된다. 납세자의 신고 잘못으로 세액을 과다 신고·납부한 경우에는 국세기본법에 따라 납세자가 경정청구해 환급받을 수 있는 것이 원칙이나 납세자의 불편과 납세협력비용 축소를 위해 경정청구절차 없이 국세청이 직접 환급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에 신고한 환급계좌는 외부인이 알수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ARS나 금융기관의 ATM기를 통해 환급하지 않으니 금융사기전화에 속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금리를 연 0.60%p 범위 내에서 인하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정기예금 영업점장 특별승인금리는 최고 연 5.50%에서 4.90%로, 6개월 만기는 5.00%에서 4.40%로 조정했다. 한편 우리·신한·하나은행 등도 최근 예금금리를 0.60%p 안팎 내렸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경영이양 보조금 제도를 확대·개편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고령 농업인의 은퇴를 보장하기 위해 경영이양 보조금을 매월 지급하는 연금형태로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영이양 보조금 제도는 고령농업인이 농어촌공사나 젊은 전문농업인에게 농업경영을 이양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농지를 매도 및 임대할 때 지급하는 보조금에 차등이 있었으나 앞으로 매도·임대 상관없이 농지 1㏊당 월 25만원씩 연금 형태로 바뀌게 된다. 또 보조금 지급연령이 기존 63~69세에서 65~75세로 늘어나며 대상농지도 진흥지역 내 논에서 논·밭·과수원으로 확대된다. 특히 고령농업인들이 2010년까지 매도 이양을 할 때에는 특례제한법에 의거해 양도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경기지역본부 농지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경영에서 은퇴한 고령농업인들의 농지는 젊고 유능한 전문농업인들에게 맡기게 함으로써 한·미FTA 등 수입개방에 대비, 농업부문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