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기업들의 정기 세무조사가 전면 유예된다. 중부지방국세청은 29일 한상률 국세청장이 중기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힘에 따라 세부 시행안 마련에 나섰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이날 “미국발 금융위기와 환율상승으로 많은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정기 세무조사를 미루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부국세청은 현재 조사착수 통지를 받은 납세자가 세무조사 연기신청을 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연기해 주고 진행중인 조사는 가급적 빠른 기간내에 조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또한 고지세액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징수를 유예할 예정이며,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과 징수유예, 국세환급금 조기환급, 체납처분 유예 등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반면 세금을 탈루하는 기초 생활질서 저해 행위와 가짜세금계산서 발행·수수, 변칙적인 외환거래, 탈루소득을 이용한 해외 과소비 등 세법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선 여유 조사인력을 활용해 더욱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중부국세청 관계자는 “정상적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
원.달러 환율이 7일만에 급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0.80원이 내린 14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67.80원 폭락한 14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소식에 힘입어 1397.00원까지 떨어졌다가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1420원대로 상승했다. 이후 매물 증가로 장중 한 때 1396.00원까지 떨어졌으나 주가 급락으로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440.00원까지 올랐다가 차익 매물 유입으로 1420원대로 복귀했다. 그동안 환율은 지난 6거래일 동안 150원 넘게 급등했는데 7일만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 다운존스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9000선을 넘어서면서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은행 외화채무의 국가 지급보증에 대한 동의안이 국회 기획재정위를 통과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중소기업들은 국내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79.6으로 전달(85.5)에 비해 5.9포인트 하락했다. SBHI는 올해 들어서만 7월 78.2, 8월 76.3에 이어 세번째로 80이하로 떨어지기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20개 전업종의 지수가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아 향후 경기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SBHI는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음을,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음을 뜻한다. SBHI 하락 폭이 큰 업종으로는 환율급등으로 원목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건축자재 수요부진으로 목재 및 나무업종이 지난달보다 24.3포인트 하락한 65.6을 기록했다. 이어 가죽·가방 및 신발(89.4→71.4), 섬유(80.3→70.4), 종이 및 종이제품(84.9→74.0),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4.9→75.0) 등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통합인재포털 인투인이 우수 중소기업 연합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다음달 3일 한양대 안산캠퍼스를 시작으로 4일 경희대 수원캠퍼스, 10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퍼시스, 보르드텔, 알티에스, 일성정밀, 알파켐, 씬터온, 에이디피엔지니어링 등 도내 8개 기업이 참여해 각 사의 채용전형, 모집일정 등을 시간대별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 취업인들을 위해 커리어 김기대 대표의 ‘중소기업 취업전략’에 대한 특강도 열린다.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투인 홈페이지(www.into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하면 해당 학교 학생이 아닌 경우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한우와 수입우를 판별하는 유전자 분석이 앞으로 보다 간편하면서 분석비용도 저렴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한우와 수입우 판별 유전자 분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경상대학교 학교기업 GAST와 솔젠트㈜에게 각각 MS마커와 SNP 마커를 기술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MS 및 SNP 마커를 이용해 실험하는 경우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 숙련도, 이론적 이해도 등이 요구된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개발된 MS 및 SNP 마커들을 이용한 실험을 간단하고 편리하면서도 분석비용을 저렴화하기 위해 특허 출원된 DNA마커들을 기술이전하게 됐다.
국내 대기업들은 외국인 인재로 영어권 국가나 중국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해외 진출이나 수출입 거래를 하는 국내 대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외국인 인재 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인력(대졸이상)으로 ‘미국·영국·호주 등 영어권’(27.3%)과 ‘중국’(25.3%) 출신이 가장 많았다. 또 기업들은 연평균 9.1명의 외국인을 채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는 목적은 ‘해외시장개척’(63.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술이전’(16.4%), ‘차세대 사업 발굴’(11.0%), ‘저렴한 인건비’(6.8%) 순이었다. 기업들의 95.8%는 이들 외국인 인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그 이유로는 ‘외국 현지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50.0%), ‘뛰어난 지식 및 기술 수준’(25.7%)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답기업의 41.7%는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으며, 애로요인으로는 ‘해외 우수인력에 관한 정보 부족’(39.3%)이 가장 컸고 ‘까다로운 비자 발급 및 출입국 절차’(30.8%), ‘인재 영입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13.7%),
농협경기지역본부(이하 경기농협)는 29일 인계동지점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행사를 가졌다. 경기농협은 지난 2004년부터 헌혈행사를 시작해 매년 1~2회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헌혈증서를 모아 농업인 환자나 헌혈증서가 필요한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혈액이 부족한 이웃에게 희망의 불꽃이 되고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지켜 줄 희망의 불꽃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고 농업인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혈액원에서는 “헌혈자 감소로 인한 혈액부족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자발적인 헌혈행사에 국민 및 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멜라민 검출파문 이후 중국시장에서 한국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중국의 빈번한 식품안전사고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 한국식품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한국산 우유와 김치, 고추장, 된장 등이 잘 팔리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KOTRA 칭다오 공동물류센터 지원으로 지난 8월 하순부터 중국시장에 우유를 수출하고 있는 중국현지 A사의 경우 1ℓ짜리 제품 가격이 35위엔(약 7000원)으로 한국내 가격보다 2.5배 가량 비싸지만 공급이 딸릴 정도이다. 또 KOTRA가 지난 9월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한 한국문화상품판촉전에서 국내 장류 전문업체인 B사의 고추장, 된장, 쌈장에 현지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판촉전에 참가한 베이징 소재 김치 전문업체 C사의 경우 베이징에서 공수해온 김치가 사흘 만에 동이 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C사 관계자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쓰촨성 소비자들이 멜라민 파동 이후 부쩍 한국 김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KOTRA 중국팀 박한진 차장은 “멜라민 파동 이후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안전대책 발표로 식품업계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한국식품업계는 중국시장 진출의 호기를 맞고 있다”
달러 환율이 엿새째 급등세를 이어가 10년 7개월만에 1460원대로 상승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5.30원이 오른 146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일수로는 엿새동안 무려 152.80원이 급등하면서 지난 1998년 4월 6일 1473.00원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32.50원 상승한 14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485.00원으로 오른 뒤 매물 유입으로 1458.00원으로 밀렸지만 장중 한 때 1495.00원으로 1500원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이밸리가 올해 삼성그룹 지원봉사 대축제 기간(10월 11~25일)을 맞아 경기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제6회 삼성전자배 경기도 시각장애인 볼링대회’는 지난 25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시드니 볼링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100여명의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전맹과 약시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삼성전자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경기 진행을 도왔으며 경기도, 수원시 관계자 20여 명도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밖에 지난 18일에는 시각장애인 40여명과 함께 남이섬을 찾아 시각장애인 ‘Leisure Buddy’ 행사를 진행,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레저 및 취미생활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수원자원봉사센터 민양기 차장은 “신체적 장애로 인해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스포츠 문화참여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꿈과 용기를 심어 줌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현을 실현코자 본 대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