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돼지농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료급여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15일 소와 염소가 먹는 청보리 사일리지를 돼지도 먹을 수 있도록 새로운 사료 급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청보리 사일리지는 돼지가 소화할 수 없는 성분이 많아 돼지용 사료로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버려지는 식품부산물을 발효시켜 돼지에게 청보리 사일리지를 급여하는 기술을 접목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청보리 사일리지를 이용하는 방법은 일반사료와 식품부산물위주 발효사료, 청보리 사일리지를 70:20:10 비율로 혼합해 급여하는 방법이다. 청보리 사일리지를 임신한 돼지에게 급여하면 사료비를 20% 정도 줄일 수 있으며, 돼지가 소화할 수 없는 식이섬유소의 영향으로 변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농진청 영양생리과 조성백 연구사는 “청보리 사일리지를 임신돼지에게 급여하면 사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돼지의 장을 튼튼하게 해 변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돼지가 먹는 청보리 사일리지와 사람이 먹는 김치는 기능이 같다”고 설명했다. ※사일리지(silage) : 수분 함량이 많은 목초류·야초류·풋베기작물·근채류 등을 사일로(s
경기신용보증재단이 15일 경기 R&DB센터 2층 대회의장에서 ‘2008년도 경기신용보증재단 직무성과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이어 실시된 직무성과협약은 경영목표 및 업무계획의 조기달성을 위해 재단 전 부서가 지속적인 점검과 평가, 피드백을 실시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직무성과 평가는 이사장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직무성과 평가위원회에 의해 공정하게 이루어지며, 목표대비 성과에 따라 성과별 급여가 차등 적용되고 승진·승급 등 인사에 반영된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시 한 번 경기신보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고 도내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5일 경기 안양 소재 좋은집보육원에서 ‘보육원숲 가꾸기’ 2차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7월9일에 이어 실시하는 봉사활동에는 토지공사 직원 20명과 NGO 단체 생명의숲(사) 관계자가 참여해 보육원 어린이들과 함께 숲길만들기, 숲해설 프로그램 진행, 나무이름표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숲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보육원 숲가꾸기 사업은 토공경기지역본부와 생명의 숲(사)가 올 4월 17일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토공 경기지역본부는 보육원 녹지 확대 및 보전 등 사업예산 1000만원을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차원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토공 경기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참 의미가 깊은 일”이라며 “어린이들과 어울려 자연속에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투자에 비해 보급실적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강용석 의원(한나라당)은 14일 에너지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신·재생 에너지 보급량은 2003년 2.06%, 2004년 2.08%, 2005년 2.13%, 2006년 2.24%, 2007년 2.39% 등으로 연평균 0.06% 증가에 그치고 있다”면서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11년까지 5%, 2030년까지 11% 달성한다는 계획을 이루기 위해선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와 민간 투자액 포함 9178여억이고, 정부 투자금만 5597억원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총 1차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3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구개발비 투자대상이 보급 실적과 반비례한 것으로 나타나 현 에너지 개발 정책의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분야별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연료전지 개발에 2679억원, 태양광 1356억원, 풍력 1015억원, 폐기물 633억원을 투자했다. 반면 보급 실적이 가
항암물질이 함유된 배추가 생산되는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배추에서 항암 물질인 ‘설포라판’의 전구체인 ‘글루코라파닌’ 합성에 관련한 유전자들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설포라판’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물질로 방광암과 유방암, 간암 등에 효과적이며 백혈구와 사이토카인의 조율 능력이 뛰어나 유방, 간, 대장, 폐, 위, 식도 등에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그 동안 배추 제놈 프로젝트를 통해 배추에서만 설포라판의 전구물질인 글루코라파닌이 합성되지 않는 원인을 유전자 수준에서 탐색했고, 그 결과 배추에는 AOP2와 GSOH f라는 유전자가 존재해 글루코라파닌을 분해해 버린다는 점을 발견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기능성배추로부터 항암 물질을 다량으로 추출할 경우, 신약개발 후보물질로 이용될 수 있다”면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은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컨설팅 기관들의 시험평가 등을 통해 대상물질 확인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늦어도 10월 말까지 REACH 사전등록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14일 밝혔다.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는 중소기업의 EU국가 비즈니스 라이센스로, 연간 1톤이상 EU국가로 수입(수출)되는 화학물질을 위해성 정보와 함께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등록을 의무화해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기중기청은 REACH의 사전등록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REACH 사전등록을 하게 되면 화학물질의 제조·수입량에 따라 본 등록을 최대 18년까지 연장 받게 된다. REACH 사전등록은 등록할 물질 확인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신청 후 컨설팅 기관과 업무 협의시 기업 자체 물질 목록 데이터를 정리해서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중기청 관계자는 “현재 REACH 사전등록이 진행 중인 기업은 58업체이며 이미 4개 업체 22개 물질은 REACH 사전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EACH 사전등록 신청은 다음달 20일까지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
정부와 은행들은 환헤지 상품 ‘KIKO’(키코) 손실기업에 대해 오는 11월 중순까지 유동성 공급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발표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은행, 보증기관 및 감독기관 협의 등을 거쳐 ‘중기지원 Fast Track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구체적 지침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키코 등의 손실로 흑자도산 위험에 처한 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키코 자문단’ 구성해 은행과 기업에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보증기관과의 협의절차 등이 간소화된 ‘유동성 지원 특별보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BSC를 기반으로 한 ‘농업연구성과관리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연구직 공무원들이 연구사업 발전을 위해 ‘농업연구혁신 동아리’를 만들어 연구성과 평가 지침안을 개발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하는 자체 혁신 노력으로 개발된 것으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농업기술개발 연구성과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연구직 공무원 평가는 개인의 성과를 시책 및 영농활용, 시범사업 등 17개 항목으로 측정하고 연구과제 수행과 예산효율성, 연구사업의 질적, 양적인 결과를 종합평가 함으로써 연구원간, 팀간 경쟁을 유도해 지역농업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스템은 올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이제도가 정착되면 현재 연평균 기술개발과 학술논문발표 등 연구성과가 1.5~2배이상 증가하며 연구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농업기술원 김영호 원장은 “연구실적에 대한 합리적인 인센티브 부여로 연구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개인성과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하여 농가현장 밀착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
하반기 공채가 한창인 가운데 주요 기업의 채용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13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의 ‘1000대기업 공채속보’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 비씨카드, 오리온 등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현대하이스코는 재무·회계, 경영기획, IT 등 10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올해 8월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토익 인문계 700점, 이공계 6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국가보훈대상자는 우대한다. 1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비씨카드는 일반직, 전산직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정규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나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공 제한은 없다.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오리온은 구매, 생산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및 2009년 2월 졸업예정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토익 700점 이상, 영어회화 가능자, 관련학과 전공자, 국가보훈대상자는 우대한다. 16일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금융결제원(17일), 현대해상화재보험(16일), 코오롱그룹(17일), 롯데그룹(17일) 등에서도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현재 160kg/10a내외에 불과한 콩 수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대풍콩’을 개발, 재배단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풍콩은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고 콩모자이크 바이러스병, 불마름병 등 병해에도 강하다. 특히 10a당 수량은 최적 조건에서 305kg으로, 기존 품종보다 20%이상 높다. 농진청은 올해 500kg의 순도 높은 종자를 채종, 재배단지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며 전국적인 보급을 통해 원하는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농진청 박금룡 박사는 “다수확을 위해서는 대풍콩처럼 병해와 쓰러짐에 강한 품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