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장기간 입영을 미루는 편법를 방지하기 위해 종전 10회 까지 연기할 수 있었던 입영 연기 기일을 개인별로 5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개인별로 입영연기 횟수를 제한하지 않아 연기목적에 맞지 않은 사유를 들어가며 연기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입영기일 연기 규정을 일부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입영기일을 연기하는 것도 최대 3회까지만 가능하며 공무원 시험 접수를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다가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입영기일을 연기할 수 없게 됐다. 또 질병사유의 경우도 이전까지 병명만 기재한 진단서를 제출하면 연기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병사용진단서를 내야 하며, 질병사유로 인한 1회 연기 기간도 90일에서 60일로 단축된다. 아울러 졸업예정과 채용 후 연수, 의사 및 교사시험 불합격자로 졸업한 뒤 시험을 치러야 하는 등의 경우도 2년까지 입영기일을 연기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1년까지만 허용한다. 한편 지난해 입영날짜를 6회 이상 연기한 사람은 437명 이었으며 2008년과 2009년에는 11회 연기한 사람이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 가족과 민간인들이 특수부대 휴양지에서 이 부대 소속 고속단정(RIB)을 타고 ‘유람’을 하다 전복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여론의 눈총이 따가운 가운데 이번 사고로 군 기강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지난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고 100일을 맞아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천안함 침몰 100일 추도식’이 지난 3일 희생자들이 안장된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군인 가족과 민간인들이 군 작전용 고속단정 (RIB)을 타고 관광유람을 하다가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국방부와 해군2함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충남 태안지역 소재 군 특수부대의 휴양지에서 영관급 1명(공군 소령)과 위관급 2명, 부사관 2명 등 군인 5명을 비롯해 군인가족 8명, 민간인 2명 등 총 15명이 고속단정을 타고 소원면 모항항 인근 해안지역을 관광하다가 전복 사고를 냈다. 군 당국은 “사고 당시 해상의 날씨는 북서풍이 불고 파고는 0.5미터로 잔잔했으며, 시정은 200~300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콘도회원권을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주겠다며 소비자를 유인한 후 회원에 가입시키고는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계약의 철회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콘도이용권 피해가 접수된 사례가 2010년 6월 상반기 까지 10건이나 접수되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콘도업체의 영업상술에 속지 않도록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4월 수원에 사는 회사원 김모(40)씨는 K텔레마케팅업체로부터 창립기념 행사라며 ‘보증금 190만원만 내면 10년간 콘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전화와 함께 24개월에 걸쳐 보증금은 다시 돌려주겠다’는 업체의 약속을 받고 카드로 결제했다. 하지만 김씨는 2개월 후 콘도업체에게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철회기간이 지났다며 환불이 안된다’며 해약을 거부했다. 회사원 이모(30·화성)씨 역시 지난 5월 B텔레마케팅 업체로부터 콘도가입 권유 전화를 받고 영업사원의 설명에 따라 150만원을 카드 결재했다. 하지만 막상 쓰려 하자 사업자가 정한 날짜에 맞춰 콘도를 이용해야 했고 성수기엔 아예 쓸 수도 없었다. 이에 이씨는 일주일 만에 업체에 해약을 요구했지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지난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고 100일을 맞아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천안함 침몰 100일 추도식’이 지난 3일 희생자들이 안장된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은 천안함유가족협의회 주최로 배종영 해군참모 차장과 유가족, 해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추도개식사를 시작으로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경례, 권율정 현충원장 인사말, 헌화 및 분향, 종교의식, 유족인사, 천안함가, 폐식순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순서로 국군의장대 지원을 받아 조총병이 조총을 세발 발사하며 진혼나팔에 맞춰 고인들의 명목을 빌며 묵념 했다. 천안함 유가족 대표 박형준씨는 “사고가 난 지 어느새 100일 흘렀다.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고통을 참고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희생자들이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천안함 46용사 합동안장식은 지난 4월29일 현충문 광장에서 거행됐으며 사병 제3묘역에 천안함 46용사를 위한 특별묘역을 조성했다.
연일 30도가 내리쬐는 본격적인 여름이다. 이와 더불어 매년 이맘때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국지성 폭우와 태풍 상상만 해도 끈적끈적한 장마철이 다가왔다.기상청은 올해 전국에 장마가 예년보다 이른 25일부터 26일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특히 여름 중에서도 장마철에는 하루평균 기온이 23-24도에 습도가 80%-90% 수준이어서 각종수인성 질병이 발병하기 쉬우며 낮 시간에는 살균작용을 하는 햇볕이 부족해 음식이나 물을 매개로 한 세균이 증식하기 쉽고 각종 피부질환과 설사, 식중독, 그리고 장시간 실내 생활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이에 장마철을 맞아 주의해야 할 대표적 5대 질환을 살펴보며 예방법을 알아보자. ◆ 식중독 = 식중독은 장마철에 대표적 세균성 질환으로 증상은 설사 증상이 동반해 배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면서 토하기도 한다. 상한 음식을 먹은 뒤 5-6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지만, 며칠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말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끓인 물이나 보리차 1ℓ에 찻숟갈로 설탕을 네 숟갈, 소금을 한
한국축구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확정으로 월드컵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도내 직장인을 중심으로 학교, 온라인 등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월드컵을 응원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경기결과와 스코어 등을 놓고 내기 열풍이 불면서 자칫 도박중독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스포츠토토 측과 시민 등에 따르면 23일 새벽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되면서 월드컵을 응원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월드컵 승부 내기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영업사원 도익원(32·평촌)씨의 경우 회사동료 15명과 첫경기인 그리스전부터 경기결과를 놓고 만원씩 걸고 내기를 진행했다. 참여자의 80% 이상이 한국의 승리에 내기를 걸었지만 스코어는 제각각 이었다. 도씨는 “16강 진출도 기원하고 응원을 하며 재미를 더하기 위해 내기를 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성진(27·수원)씨도 “친구들끼리 술내기나 돈내기를 하며 거리 응원에 나가고 있다”며 “내기가 걸려있어서 그런지 응원하는데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월드컵 내기에 푹 빠지기는 마찬가지다. 실제 한 포털사이트 A 동아리카페에서는 한국 대 나이리지아 전 예상
질병이나 학력 등 입대 조건 미달로 면제 혹은 공익근무 대상자로 분류됐는데도 자격조건을 갖춰 다시 자원입대하는 병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현역입대 의무가 없는 1천847명이 자원입대를 결정, 1천631명은 현역 복무를 마쳤거나 복무 중이고 216명은 입영을 대기하고 있다. 연도별 자원입대자는 2006년 346명, 2007년 246명, 2008년 347명에서 지난해 684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 5월말까지도 224명이 자원입대를 결정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병무청 관계자는 “질병을 치유해 자원입대하거나 중학교 중퇴 이하의 저학력자가 검정고시 등으로 학력조건을 갖춰 입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군 복무를 마쳐야 떳떳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자원입대자에 대해 입영 희망시기 및 희망부대를 우선 반영해주고 이들을 위한 전담 병역설계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병무청은 군 복무 중 자원입대자를 모범병사로 선발해 표창하고 문화탐방 행사 초청 등의 혜택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자원입대 미담사례 등 체험수기를 발간, 배포하고 전역 후에는 자원입대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1일 “노동부가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제도 매뉴얼을 사용자 측에 뿌려 행정지도를 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가 사업장에 내려보낸 매뉴얼에는 법률에도 없는 개념인 ‘근로시간 면제자’를 노사교섭에 우선 참여하도록 하고 근로시간 면제자를 바꿀 때도 사용자와 협의토록 했다. 또 타임오프 대상 업무가 아닌 업무에 소요된 시간은 사후 정산하라고 지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이런 행위는 노동부가 타임오프제도를 악용해 노조활동에 개입하라고 사용자를 부추기는 것과 다름없다”며 “사용자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7월쯤 전면 총파업을 벌일 것이고 그 규모는 6월파업보다 휠씬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타임오프제 시행을 앞두고 단체협약을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각 지부에 협상 타결 기준을 제시했으며, 이날부터는 지난 2주 동안 벌여 온 전국적인 파업 대신 지부와 지회별 파업으로 전환했다.
도내 대학들이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된 가운데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위해 대학들이 방학동안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마련에 나서고 있다. 21일 도내대학들과 대학생들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구직이 어려운 현실에서 방학을 활용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현장 실무 습득은 물론 취업 준비에 활용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탐색 기회 및 취업에 필요한 기술도 습득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주대는 여름방학 동안 각종 자격증 취득과 직장체험 등 취업교육 분야를 전문화, 다양화시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1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3주간 취업향상을 위해 집중실용영어 교육과 의사소통능력 등 실무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산1대학도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6주 과정에 ‘토익사관학교’을 마련해 놓으며 과정 종료 후에는 우수학생 선발, 해외문화 탐방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신대 역시 온라인을 통해 각 직종 공무원 및 유통관리사,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자격증 시험 동영상 강좌를 제공하고 있고, 수원대도 신입생과 재학생을 주
최근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효도관광’을 미끼로 단체로 노인들의 쌈짓돈을 노리는 악덕 상술이 성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경로당 노인을 상대로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사칭해 무료관광, 식사 등을 제공한 등의 미끼로 건강보조식품 판매 악덕 상술 상담이 접수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중순 수원 정자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 회장인 P(70·여)씨 등 노인 30명은 모 관광회사 홍보를 위해 ‘아산만과 삽교천 관광을 무료 효도관광을 시켜 준다’며 경로당을 찾아온 40대 여자의 말을 듣고 관광버스에 올라탔다. 그러나 P씨 등이 탄 관광버스는 약속한 관광지는 가지 않고 곧바로 충남 모 지역으로 이동해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홍보시설에 노인들을 내려놓았다. 이에 P씨 일행 가운데 10명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30만~100만원에 달하는 건강보조식품을 구입 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말 안양의 한 경로당의 L(여·72세)씨 등 20여 명 역시 경로당에 ‘지역소개를 하러 왔다’며 40대 남성이 경로당을 방문, ‘지역 특산품인 대게를 어른들에게 무료로 대접하겠다’라며 단체로 포항에 갔다가 점심은 먹은 뒤, 그 자리에서 고혈압에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