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은 최근 관내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안산, 바다(SEA)를 품다’ 연수를 실시했다. ‘안산, 바다(SEA)를 품다’ 연수는 ‘공유하고(Share), 널리 퍼트려(Expansion), 능력(Ability)을 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교육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되고 있다. 이날 박천우 장안대학교 교수는 ‘정조의 효심과 개혁정치’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오늘날 정조의 개혁정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한 나라의 지도자상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뒤, “그 어떤 학자보다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국민을 위한 개혁을 실천했던 정조의 정신적 본향인 경기도에서 정조의 위대한 리더십과 실천적 개혁정치 정신이 적극적으로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 제213회 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8일간 열린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홍순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의정회 설치 및 육성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집행부가 제출한 ‘안산시 어머니합창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안산시 경관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집행부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는 안산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제종길 시장(새정치민주연합)을 선택했다. 제종길 시장은 투표수 27만968표(48.3%) 중 10만1천906표(38.95%)를 얻어 9만7천789표(37.37%)를 얻은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를 4천117표 차로 따돌렸다. 전직 시장인 무소속 김철민 후보는 22.6%의 표를 얻었다.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산에서 ‘정부 심판론’이 제기됐지만, 야권의 표가 분열되면서 제종길 시장이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줬다. 제 시장은 당선 후 “저의 당선은 시민들의 승리이고,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라는 중한 요구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거 내내 시민 모두가 안산을 고향처럼 여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힘이 되는 시정을 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굶는 사람이 없으며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이 없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
안산소방서는 9일 올바른 직업 이해와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석수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직업체험 교육을 했다. 체험교육은 소방관의 꿈과 전망에 대한 이론교육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체험, 연기체험, 지진체험, 물소화기체험, 소방로봇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심효승(2학년)군은 “소방관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소방관을 직접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체험을 하니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홍석 교사는 “실제로 소방서에 와서 보니까 굉장히 힘든 직업이란 걸 느꼈고 소방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압이 생각보다 강해 놀랐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환)는 9일 시설이 좋은 교도소에서 남은 형기를 마치기 위해 다른 수감자에게 허위 고소장을 제출하도록 시킨 혐의(무고 교사)로 A(34)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A씨의 부탁을 받고 거짓으로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한 혐의(무고)로 B(3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무고죄 등으로 징역 1년이 선고돼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시설이 좋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로 옮기기 위해 다른 교도소에 수감 중인 B씨에게 벌금형을 받을 정도의 사기죄로 자신을 고소해 달라고 시킨 혐의다. A씨는 B씨의 고소로 법원에서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자 곧바로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재판 진행을 위해 화성직업훈련교도소로 이감됐으나 검찰 수사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출소 하루 전인 지난달 21일 다시 구속됐다. 안산지청에서 사건을 기소하면 안산지원에서 재판을 받게 돼 화성직업훈련교도소로 이감된다는 사실을 알고 안산지청 관내인 광명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도록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B씨가 수감된지 1년이 지나 A씨를 고소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교도소를 압수수색해 두 사람이 20여 통의 편지를 주고 받는 등 공모한 사실을 밝혀냈다.
9일 낮 12시11분쯤 안산시 단원구 한 아파트에서 A(54·여)씨가 안방 장롱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어머니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여학생의 이모로 최근 이혼과 조카의 사망 등으로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세월호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 준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전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전문가 입법간담회와 유가족 설명회, 전체회의, 집행부회의, 입법책임의원 연석회의, 공청회 등을 거쳐 116개 조문의 법안을 마련, 당 소속 의원 126명 전원 찬성으로 당론 발의했다. 세월호 특별법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범정부 종합지원대책단 구성 ▲청문회 개최 ▲특별사법경찰 수사권 부여(위원회 조사관) ▲세월호 피해자를 ‘세월호 의사상자’로 지정 ▲생활지원금 및 의료지원금 지원 ▲심리상담 및 피해지역 공동체 회복 지원 ▲피해지역의 교육정상화특별구역 지정 ▲추모공원 조성 및 추모사업추진단 구성 ▲4·16재단 및 기금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과 직·간접적, 구조적 원인을 독립적으로 규명하고 대한민국을 안전사회로 만들기 위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특별법의 주요한 목적”이라며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신임 대표이사에 신윤관(47·사진) 전 푸른경기21 사무처장이 8일 취임했다. 신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민관협력기구인 안산의제21 사무국장, 푸른경기21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환경운동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실천 모델을 만들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 선 환경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국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문화생태도시로 도약하는 안산시의 환경재단인 에버그린21에서 현재까지의 기후보호 성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고, 환경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립국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희망콘서트 ‘투게더(Together)’를 연다. 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슬픔에 빠져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희망을 주기 위해 콘서트를 기획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안녕?!오케스트라’와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비파 연주가 정영범, 뮤지컬 아역배우 김수아(안산시 성포초 6년) 어린이 등이 출연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공연장 앞 안내데스크에서 좌석이 지정된 무료공연 티켓을 선착순 교부(1인 2매) 받아 입장하면 된다.(문의: 031-481-2068))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로 지난달 말 현재 에너지 자립률 15.35%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준년도(2011~2012년) 대비 연간 약 7천171.61㎏CO₂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산정수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환경인증 최고 등급인 ‘그린’등급을 획득했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와 LED조명 교체(전체 80%),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등으로 에너지 자립률이 60%에 달하고 있다. 또한 매년 유치원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수돗물의 생산과정과 하수처리 과정,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동시에 견학할 수 있는 워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물과 환경,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일석삼조의 교육효과를 보고 있다. 신건성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녹색생활 실천의 선도 기관으로서 고품격 수돗물의 생산과 맑은 하수처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확대·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