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사랑하는 친구와 선생님을 잃은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생존학생들이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세월호 생존학생 도보행진. 우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 주세요’라는 만장 형태의 깃발을 앞세우고, 15일 오후 학교에서 유족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6일 오후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에 둥지를 튼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구단 슬로건을 ‘We Ansan!’으로 정했다. ‘We Ansan!’은 글자 그대로 ‘우리는 안산이다’라는 의미다. 최윤 구단주는 “시와 일심동체, 동반자, 한마음이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에게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의 힘을 믿으며, 다시 일어서는 안산에 대한 자부심을 모두의 가슴에 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슬로건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배구단은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러한 고민은 무엇보다 연고구단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자는 결론에 이르렀고 안산의 연고구단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인 최선의 경기와 창단 2년차 우승이라는 기적을 안산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취지로 We Ansan!이란 슬로건을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구단은 지난 4월 23일 최윤 구단주를 비롯해 김세진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5월에는 선수단과 직원들이 합동분향소 유가족 부스를 찾아 1달여간의 자원봉사활동과 필요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안산의 일원으로서 지역
안산시는 보건복지부의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우수 기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추진하고 있는 건강증진 모형개발사업인 단원구 원곡동 경남아너스빌아파트의 ‘우리 아파트를 최고의 건강마을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홍재 단원보건소장은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 시범사업인 건강마을을 잘 완성해 다른 아파트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는 14일 오후 5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서명지는 350만1천266명이 서명한 1차 분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유가족들은 서명지 앞에서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다짐했다. 서명지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16일을 영원히 잊지 말자는 의미로 416개 묶음으로 포장돼 분향소 희생자 영정 앞에서 유가족과 함께 하룻밤을 새운다. 가족대책위는 15일 오전 8시30분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천만인 서명운동 1차분 전달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분향소를 출발, 10시30분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국회까지 행진한 뒤 11시30분에 국회의장에게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가족대책위와 시민사회단체는 ‘4·16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을 거리와 온라인에서 계속하고 있다. 가족대책위는 지난 2일부터 ‘세월호 가족버스 전국순
안산시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참사 대책위원회(이하 새정치연합 대책위)는 14일 오후 3시30분 안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유가족 입장을 반영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적극 응하라”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대책위는 “자식의 죽음을 감당할 수 없어 실의에 빠졌던 유가족들이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가는 참혹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는 유가족들의 슬픔이 ‘자신의 문제’에서 ‘우리의 문제’로 승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숙연해진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엄중 처벌,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과 피해가족의 3자 협의체 참여 보장 등 유가족들의 지극히 상식적이며 당연한 요구에 국조특위 조원진 간사는 세월호 사건을 AI(조류독감)에 빗대어 질의하고, 심재철 위원장은 유가족의 항의에 퇴장으로 답하는 등 새누리당의 행태는 불성실함을 넘어 오만방자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대책위는 새누리당을 향해 세월호 특별법 TF회의에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구성하고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권한을 위해 검사의 임명과 특별사법경찰관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조사위원회 구
안산시 도심을 흐르는 안산천이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2011년 160억원을 들여 시작한 안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3년 4개월 만에 완공됐다고 13일 밝혔다. 생태하천 조성사업 구간은 상록구 월피동 안산2교부터 단원구 고잔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16교까지 총 5.3㎞이며, 시는 하천 부지를 정비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했다. 안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안산천은 2012년 완공된 화정천과 더불어 도심지를 관통하는 Y자형의 생태하천 벨트(총연장 12㎞)가 형성돼 숭어와 잉어가 서식하는 자연하천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올 하반기 중으로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연결하고 하천 횡단 시설을 추가하는 등의 보완공사를 할 계획이다. 윤중섭 시 건설과장은 “시민들의 이용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과 보완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서 안산천과 화정천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태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은 최근 관내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안산, 바다(SEA)를 품다’ 연수를 실시했다. ‘안산, 바다(SEA)를 품다’ 연수는 ‘공유하고(Share), 널리 퍼트려(Expansion), 능력(Ability)을 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교육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되고 있다. 이날 박천우 장안대학교 교수는 ‘정조의 효심과 개혁정치’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오늘날 정조의 개혁정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한 나라의 지도자상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뒤, “그 어떤 학자보다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국민을 위한 개혁을 실천했던 정조의 정신적 본향인 경기도에서 정조의 위대한 리더십과 실천적 개혁정치 정신이 적극적으로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 제213회 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8일간 열린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홍순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의정회 설치 및 육성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집행부가 제출한 ‘안산시 어머니합창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안산시 경관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집행부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는 안산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제종길 시장(새정치민주연합)을 선택했다. 제종길 시장은 투표수 27만968표(48.3%) 중 10만1천906표(38.95%)를 얻어 9만7천789표(37.37%)를 얻은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를 4천117표 차로 따돌렸다. 전직 시장인 무소속 김철민 후보는 22.6%의 표를 얻었다.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산에서 ‘정부 심판론’이 제기됐지만, 야권의 표가 분열되면서 제종길 시장이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줬다. 제 시장은 당선 후 “저의 당선은 시민들의 승리이고,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라는 중한 요구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거 내내 시민 모두가 안산을 고향처럼 여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힘이 되는 시정을 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굶는 사람이 없으며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이 없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
안산소방서는 9일 올바른 직업 이해와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석수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직업체험 교육을 했다. 체험교육은 소방관의 꿈과 전망에 대한 이론교육과 심폐소생술, 소방차방수체험, 연기체험, 지진체험, 물소화기체험, 소방로봇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심효승(2학년)군은 “소방관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소방관을 직접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체험을 하니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홍석 교사는 “실제로 소방서에 와서 보니까 굉장히 힘든 직업이란 걸 느꼈고 소방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압이 생각보다 강해 놀랐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