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경찰서 어울마당에서 4대 악 근절 및 다문화특구 치안 안정화를 ‘근로자 파견사업장 대표자와 함께하는 공감나누기’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상석 서장을 비롯해 김왕수 원곡본동장, 박지순 안산·시흥파견근로자협회장, 원곡동 지역 근로자 파견업체 대표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외국인 범죄 증가와 흉포화에 대한 잇단 부정적 언론보도로 인해 다문화특구가 우범지역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됨에 따라, 외국인 범죄 예방활동의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신 서장은 “최근 외국인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 경찰의 치안활동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외국인근로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근로자 파견업체 대표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 인식돼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살기 좋은 도시 안전한 안산이라는 도시이미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시의 현수막 게시대 민간 위·수탁사업이 총체적 부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가 A업체와 체결한 계약서에 명시된 금지사항인 현수막게시대 원형변경을 비롯해 신고된 현수막의 게시 누락, 민자게시대 설치비용의 신고 금액과 실제금액이 다른 점, 인터넷 접수기간 위반 등 그동안 수차례 지적된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시는 “법률적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각종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록구청과 단원구청은 ‘옥외광고물 신고필’ 도장을 아예 현수막게시대 위탁업체에 넘겨 준 사실까지 밝혀져 특혜 논란까지 일고 있다. 최근 정승현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은 도시건설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기존 시에서 운영하는 상업게시대 위·수탁 계약서의 경우 수탁자가 각종 서류 및 관리대장을 3년 간 보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반해 A업체와의 계약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빠진 내용으로 작성됐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박영근 도시환경위원장은 “위탁업체가 현수막게시대 신청을 받으면 접수 상황을 구청에 보고하고 구청으로부터 신고필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양 구청이 위탁업체에 아예 도장을 맡겨 버리는 바람에 신고필 도장이 찍히지도
안산교육지원청이 3일 안산시 상록구 성포초등학교를 찾아가 수업녹화교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컨설팅을 실시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다양한 수업 지원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초·중학교 4곳을 선정해 수업녹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녹화교실에는 학생용카메라와 교사용카메라를 설치해 수업 내용을 녹화하고 녹화된 내용을 하이스터디 서버에 저장해 웹사이트와 IPTV를 통해 수업 중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내 자율장학 수업 분석과 비평, 토론으로 수업의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곽진현 교육장은 “아이들이 즐거운 수업, 교사들이 행복한 수업을 위해 수업녹화교실이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혼자가 아닌 직원 모두가 서로 격려해주고 선두에서 힘들어할 때 뒤에서 응원해주기 바라며, 경기도 최고의 전통을 만들어온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18대 안산소방서장에 부임한 유춘희(56·사진) 서장의 취임 일성. 유 서장은 취임사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활동으로 인명피해 절대 방지, 친절하고 깨끗한 소방이미지 정착, 명랑하고 훈훈한 직장 분위기 조성”이라는 3가지 지휘방침을 밝혔다. 신임 유 서장은 화성 출신으로 지난 1987년 소방간부 5기로 소방에 첫발을 내디딘 후 의정부 방호과장, 경기소방재난본부 방호담당, 부천소방서 방호과장, 제2소방재난본부 방호구조과장, 시흥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지휘와 통솔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도시공사는 지하철 4호선 초지역(옛 공단역) 인근에 위치한 안산물썰매장을 오는 12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물썰매장의 개장을 위해 직원 채용과 시설안전 점검, 썰매장 주변 정리 정돈 등 사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만약에 있을 사고에 대비해 안전보험 가입과 안전요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해 준비도 마쳤다. 안산물썰매장은 물썰매 외에도 야외 풀장과 물놀이터, 에어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제공하며 무료주차장 및 식당, 매점, 휴게실, 의무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기간은 오는 12일부터 8월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대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4천원이며 단체(10명 이상)는 평일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1일 400명에 한해 50% 할인을 제공한다. 교통편은 4호선 초지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버스는 77번 초지역에서 내리면 된다.
안산시는 27일 ‘제27회 안산시 여성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김도희(55)씨, 김영숙(60)씨, 양혜춘(52)씨, 이진분(59)씨로 여성 지위향상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김도희 ㈜디지에스 대표는 자동차 브레이크 관련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등 모범 기업 경영자로 평가를 받았다. 김영숙 수람어울림 회장은 여성들에게 시와 수필, 소설 등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에 적극 앞장섰다. 양혜춘씨는 반찬전달 봉사, 생활지원 봉사와 안산시 공원 지킴이, 위기청소년의 등하교길 도우미로 활동하는 등 여성친화 도시 구축에 앞장섰다. 이진분씨는 돌보미연대 부회장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식지원, 독거·홀몸 노인 돌봄에 참여해 여성리더로서 사회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안산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속보>안산시가 최근 개정한 ‘안산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를 공포 10여일 만에 개정 이전으로 환원시키려다(본보 2013년 6월7일자 8면) 반대 여론에 부딪히자 ‘없던 일’로 하기로 해 주먹구구식 행정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6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개정·공포한 옥외광고물 조례 가운데 제18조 ‘현수막 지정게시대 또는 벽보지정게시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 게시시설을 위탁관리하게 할 수 있다. 단 수탁자는 영 제29조제2항 제2호에 따른 안산도시공사 또는 법 제11조 및 영 제44조에 따른 옥외광고업을 영위하는 업체·법인·단체 등으로 위탁 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무실을 갖추고 관리능력이 인정되는 자로 한다’는 내용 중 안산도시공사 만을 제외한 내용으로 변경하는 재개정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시로부터 현수막 게시대 운영업무를 위탁받은 업체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A주간지 기자 등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시의회가 “집행부에서 상정한 조례안을 충분히 심의해 원안대로 가결해 개정했고 공포 10여일 만에 재개정하자는 것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처사”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시에 A업체와의 현수막 게시대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고 그 결과를 다음달말까지 보고할 것을 주문해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시 B국장이 25일 오전 9시쯤 A업체 대표와 현수막 게시대 위수탁 업무 담당과장, 계장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1시간여 동안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박영근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도시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A업체가 운영 중인 현수막 게시대와 관련해 주간신문을 동원해 자신을 포함한 상임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A업체가 시의 허가도 받지 않고 현수막 게시대 원형을 변경하고 7일 이내인 게시 기간을 2주 이상 게시하는 등의 각종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시는 문제투성이인 A업체와의 위수탁계약을 해지하고 그 결과를 7월말까지 상임위에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승현 위원도 “위수탁계약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며 “많은 불법사항이 지적되고 수탁업무 능력이 부족하면 계약해지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시의회 상임위의 이 같은 주문이 있은 다음날인 25일 B국장이 자신의 업무실로 A업체 대표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6시27분쯤 안산시 상록구 20층짜리 아파트 화단에 A(3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A씨가 혼자 20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다. 10층 A씨 집 안에서는 A씨의 부인(38)과 딸(5), 장모(70) 등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숨진 가족에게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A씨가 가족을 살해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