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16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이자를 늘려주겠다”고 속여 2억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보험설계사 A(58·여)씨를 구속했다. A씨는 혼자 사는 노인 B(66·장애 2급)씨가 집을 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돈을 맡기면 매월 100만원의 이자를 주고 생활비를 관리해 주겠다”며 4차례에 걸쳐 2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통장에서 200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계좌 이체하는 등 21차례에 걸쳐 4천300만원을 더 가로챘다고 밝혔다.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은 안산스마트허브 내 (주)한국백신에 대해 환경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약업체인 (주)한국백신은 공조기, 인버터 설치 운용과 공조기 효율운영, 응축수 재활용 등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실시해 매출액대비 768.54t 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회사는 또 꾸준히 에너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내부 교육을 실시하고, 외부교육인 CEO 저탄소 녹색성장 아카데미 교육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김이섭 상무이사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항상 노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주)한국백신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창수 에버그린21 대표이사는 “국민건강 및 질병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주)한국백신에서 온실가스 감축에도 모범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산 튼튼병원(병원장 홍원진·김형식)이 지역사회 의료 나눔 실현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단체인 ㈔나눔플러스와 손잡고 저소득 지역주민들에게 척추 관절 무료수술을 지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신옥분(63·여)씨는 4년 전부터 극심한 무릎 통증에 시달렸다. 무릎연골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손상돼 걷는 것조차 힘겨웠지만, 어려운 형편에 수술은 커녕 병원진료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튼튼병원과 ㈔나눔플러스의 도움으로 지난 3월26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치환수술을 받았다. 재활치료 중인 신씨는 병원 의료진과 ㈔나눔플러스 관계자에 연신 ‘고맙다’고 인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병원은 최근 안산시기독교연합회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뜻을 굳건히 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철민 시장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선행 실천에 감사를 표하며, “다같이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자”고 격려했다. 김형식 병원장은 “지역사회 공헌과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 단
안산시는 승용차 1대를 시간단위로 여러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나눠 쓰는 승용차 공동이용(Car-sharing)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승용차 공동이용은 24시간 예약 및 이용이 가능하며, 1시간을 기본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시간당 6천원(주말 6천600원)이며, 운행거리 1㎞마다 2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www. ktcarsharing.com)에서 회원가입 후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홈페이지, 콜센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과 이용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승용차 사용은 예약된 시간에 회원카드나 스마트폰을 차량에 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며, 키는 내부에 고정돼 있다. 사업에는 준중형차량이 도입되며 차량관리와 청결, 사고처리 등은 사업제안자인 KT렌탈 측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 공동이용은 선진적이며 친환경적인 승용차 문화로 시민의 차량 유지비 및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의 하나”라며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시화호에 초대형 인공섬이 뜬다. 안산시는 9일 오후 인천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일본의 투자법인 쿠메&코드와 시화MTV 상업용지를 문화관광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반달섬 프로젝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 야마다 유키오 쿠메세케이사 회장, 야마모토 코데츠 코드라보라토리사 사장이 참여했다. 1조2천억원을 투자한 쿠메&코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코메세케이사와 코드라보라토리사가 합작 설립한 투자전문 법인이다. 이 법인이 제시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시화호 북측 간척지에 조성되고 있는 시화MTV 상업용지를 이용해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 쇼핑, 수상활동 등이 조화를 이룬 초대형 복합타운이 2019년까지 건설된다. 개발은 10만2천㎡의 육지쪽과 6만8천㎡의 인공섬으로 나눠 내년부터 진행된다. 육지쪽에는 2017년 준공 목표로 사무용빌딩과 상업시설, 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인공섬에는 2019년 준공 목표로 호텔과 리조트, 컨벤션센터, 마리나시설 등을 건설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초대형 인공섬에 조성될 호텔은 500실 규모다. 쿠메&코드는 이날 협약을 통해
9일 오전 10시58분쯤 안산의 한 아파트형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이 과정에서 사무실에 고립된 15명이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구조됐고, 10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6층 내부 168㎡와 기계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안산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 공간인 화랑유원지 안에 오토캠핑장이 문을 연다. 안산도시공사(사장 최정)는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인근 화랑유원지에 3만7천109㎡의 캠핑장을 포함한 10만369㎡의 야영장을 조성, 오는 20일 정식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화랑오토캠핑장은 4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야영장 85곳과 샤워장, 탈의실, 식기세척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캠핑공간 1면의 면적은 80㎡로 수도권 캠핑장 중 가장 넓다. 캠핑장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6시까지며, 이용요금은 승용차 1대를 기준으로 1일 캠핑장 사이트는 2만~2만5천원, 캐라반 사이트는 3만~4만원, 전기사용료 3천원, 샤워장이용료 1천원이다.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안산도시공사는 정식 개장에 앞서 오는 12~17일, 19~21일 9일간 무료개장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쓰레기 봉투요금(630원)만 내면 된다. 최정 사장은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개장을 위해 화랑유원지 주변 환경정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도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쾌적
새누리당 김명연(안산 단원갑·사진)은 건강보험 가입자 부담의 희귀난치성 질환자와 만성질환자, 18세 미만 아동의 건강보험료와 치료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의료급여제도는 생활능력이 없는 자의 최소한의 건강권을 국가가 담보하는 제도이므로 헌법 제34조 제5항 공공부조제도에 따라 국가의 책임”이라며 “지난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의 수입이 차상위계층을 앞지른 만큼 희귀난치성 질환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 과도한 의료비로 인해 이중고에 시달리는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을 겪고 있어 시급히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적용되던 의료비 국가지원이 차상위계층뿐 아니라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에 대한 입원비 등 병원비자기부담금에도 지원된다.
안산시가 집중호우 때마다 물에 잠겨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신길지하차도에 대한 침수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신길지하차도가 지난해 7월과 8월 두 차례 집중호우 때마다 물에 잠겨 3일간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등 시민 불편이 반복되자(본보 2012년 8월20일자 9면 보도) 사업시행자인 LH와 협의해 다음달까지 보완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LH와 함께 수차에 걸친 현장조사와 회의를 통해 지하차도 침수원인이 집중호우시 신길2천의 홍수위로 하천수가 도로에 역류되고, 주변 택지와 도로의 빗물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지하차도 내에 설치된 배수펌프를 지하차도 상부로 옮겨 침수시 펌프 작동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하천수 역류 방지시설과 방수판을 설치해 지하차도에 유입되는 빗물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배수 개선시설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임시저류지(1천800㎥)와 저류지내 배수펌프를 설치키로 했다. 신길지하차도는 LH가 신길택지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1년 12월 준공했으나, 주변 하천 수위보다 1m 이상 낮게 설계돼 신길천에 물이 차면 빗물이 우수관을 통해 역류되는 등 침수 피해가 반복돼 왔다.
안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송병춘)이 최근 염산 100ℓ가 누출돼 근로자 2명이 부상한 안산스마트허브 내 사업장 2곳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재해조사 및 수시감독에 들어갔다. 안산고용노동지청은 8일 산재예방지도과장을 반장으로 산업안전 근로감독관 3명,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도원 전문가 2명 등 총 6명으로 감독반을 편성해 12일까지 재해의 직접적인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여부를 정밀 조사한다. 앞서 안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5일 해당사업장 사업주에 대해 즉시 전면작업중지명령과 함께 사업장 내 안전보건 취약요인의 개선을 위해 안전보건개선계획의 수립·시행 명령을 내렸다. 한편, 안산고용노동지청은 이번 염산 누출사고가 지도·감독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유사한 형태의 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 규모(근로자수)에 관계없이 화학물질을 다량 사용·취급하는 업종의 사업주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누출사고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병춘 지청장은 “화학물질 누출·폭발 사고는 인근지역 주민이나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업주들의 안전제일 경영자세가 요구된다”며 “화학물질 누출사고 예방을 위한 지도·감독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