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3일 수도권 일대 교회에 침입해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유모(40)씨를 구속했다. 또 장물업자 김모(41)씨 등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용인 등 수도권 일대 교회 12곳에 침입해 노트북과 악기 등 6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해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3월 출소한 유씨는 대다수 교회가 낮 시간에도 문을 열어 놓는 점을 노려 신도로 가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속보> 용인시가 ‘보정동 카페거리’ 인근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둘러싼 특혜 논란과 각종 불법 비호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보 10월 28·29·30일자 1면 보도) 수년전부터 카페거리와 보정동 유흥가 일원의 각종 불법 행위 적발에도 시가 사실상 방치로 일관해 키스방, 불법마사지 등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면서 불법 천지로 만든게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시는 뒤늦게 상황 파악에 나서 대대적인 단속과 불법 행위 고발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공직 내부에서조차 ‘현실적 불가론’이 나오는가 하면 유명식당들이 여전히 불법 영업에만 열을 올리고, 불법 용도변경을 위한 공사마저 일부에서 버젓이 벌어지면서 용인시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는 빈축마저 일고 있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보정동 1180 일원 ‘보정동 카페거리’는 지난 2006년부터 원룸 단지 인근 100여 필지에 상인들의 입주로 시작돼 현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후 시는 지난 2007~2008년 카페거리에 대한 집중적인 불법행위 단속에 나서 불법 증축, 다가구 쪼개기 등 43건의 불법을 적발, 27건에 대해 위반건축물 등재, 강제이행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속보> 경기침체 등을 틈탄 불법 사채업 등이 기승을 부려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대부업체 이용자 10명 중 3명 이상이 폭행이나 성매매 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부업체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200명을 실태 조사한 결과, 34.5%가 폭행·성폭행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는 욕설 등 모욕 행위(39.1%)가 가장 많았고 폭행·협박(33.3%), 장기 매매 강요(14.5%), 성매매·성추행(2.9%), ‘신체포기 각서’ 강요(1.5%)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업 전단지 광고는 대부분 미등록 업체의 불법 광고로 수도권에서 거둬들인 명함형 전단지 168개 중에서 86.3%가 대부업 등록 번호를 표시하지 않았다. 특히 이들 업체는 ‘전국에서 가장 싼 대출’, ‘총알 대출’, ‘누구나 신청만 하면 O.K’, ‘어떤 조건이든 무조건 대출’, ‘신용불량 대출’ 등 과장된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대부업 등록 번호도 기재하지 않으면서 ‘공식 등록 업체’라고 허위 표기하는가 하면 정부 기관이나 우체국 상징을 사용하거나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금융(미
화성행궁 2단계복원사업이 2020년 완료될 전망이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2년까지 추진했던 1단계 사업에 이어 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우선 팔달구 남창동 6-2번지 일원 2만9천945㎡을 매입해 우화관, 장춘관, 분봉상시, 별주 등 4개동 94칸을 복원할 예정이다. 시는 2007년 장춘각 복원 대상 토지 1천702㎡에 이어 2010년 분봉상시 및 별주 복원대상 토지 1만4천170㎡를 매입해 현재 신풍초교 1만1천518㎡가 복원대상부지로 남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2018년까지 신풍초 토지매입을 끝낸 뒤 우화관 복원공사에 들어간다”며 “2020년 말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가 완료된다”고 말했다.
발암물질 청바지로 논란을 빚은 베이직하우스가 30일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처분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교환,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직하우스의 이번 결과는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28일 베이직하우스 청바지에서 아릴아민이 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자체적으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한국섬유시험검사소 등 2곳에 다시 검사를 의뢰해 나온 것이다. 테스트 결과 완제품의 데님 원단에서는 ‘안전-품질 표시기준’ (기술표준원 고시) 상 기준치(30mg/kg) 이하의 아릴아민이 검출됐지만, 세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부 부자재의 접합 부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릴아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베이직하우스 측은 “검사 결과 청바지 생산의 후공정 과정 중 염료가 사용되는 틴 및 오일 과정에서 아릴아민이 검출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재실시한 완제품 테스트에서 아릴아민이 검출된 데 대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기간에 관계없이 교환, 환불하겠다”며 “염료를 사용하는 틴 및 오일 공정이 적용된 타 청바지 제품들에 대해서도 재테스트를 실시해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내달 6일까지 사고에 취약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수원지방검찰청과 합동감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동감독은 건설현장부터 공장에서 진행되는 유지·보수공사까지 붕괴·추락·감전 등 각종 재해를 대비한 예방조치 여부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관계자는 “이번 합동감독은 건설현장의 안전보건 실태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불시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법을 위반한 사업장 적발시 사법처리를 통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린 29일 성남시 정자동 LH본사 앞에서 연이은 LH규탄집회가 열려 아수라장이 됐다. LH가 시공한 성남 여수 도촌지구(센트럴타운, 연꽃마을, 도촌7단지) 입주민 3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LH는 결로와 누수, 층간소음 발생 등 설계부터 잘못된 아파트를 분양하고도 하자보수 처리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여수초등학교 개교 지연, 육교 착공 지연, 공기 연장에 따른 공사장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거환경도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 심재철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입주 1년도 안된 여수·도촌지구 내 3개 단지 하자발생건수가 2만3천246건에 달했다”며 “이는 LH의 부실시공과 감독 부재를 증명한 것으로 즉각적인 하자처리 조치가 이뤄져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성남주민연대와 성남시흥2구역세입협의회 등 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백현상가대책위 200여명도 ‘재개발 정상화 촉구 사생결단 총궐기대회’를 열고, “선입주절차실행과 조속한 재개발추진,
<속보> 용인시가 지난해 ‘보정동 카페거리’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헐값계약’ 논란속에 수의계약으로 카페거리 상인회에 운영권을 넘겨 갖가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10월28일·29일자 1면 보도) 수년간 카페거리 내에서 건축물 불법 구조 변경은 물론 각종 위법 행위가 판을 치고 있는 데도 시가 사실상 관리에 손을 놓고 있어 노골적으로 상인회 감싸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보정동 1180 일원에 위치한 ‘보정동 카페거리’는 원룸 단지 인근에 커피숍과 의류점, 음식점 등 120여 곳이 입주해 젊은 여성 등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영업중이다. 특히 카페와 음식점 등 점포들 대다수가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음식을 내세워 여러 CF는 물론 영화까지 촬영되면서 용인시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정도다. 그러나 일부 점포들이 한 건축물 공간에 불법적으로 2~3개 공간으로 쪼개 각기 다른 영업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는 도로·주차장까지 침범한 가설 건축물을 설치해 돈 벌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 공영주차장이 지난해 조성돼 이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시민보다 주차장이 부족해 골목 곳곳에 불법 주·정차
<속보> 경찰이 도로의 난폭자라 불리는 사고차량 견인차 일명 ‘레커차’에 대해 수사력을 투입해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최근 레커차에 치여 시민이 목숨을 사고가 발생하면서 단속이 유명무실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월 견인차 업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법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 지난달 30일까지 수사력을 투입해 ‘견인차 법규위반 특별단속’을 추진했다. 이에 경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진행된 단속을 통해 총 1천700여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26건의 경우 형사입건을 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신호를 무시한 채 도로 위를 질주하던 레커차에 치여 길을 걷던 행인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 특별단속이 무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 24일 오전 3시 16분쯤 수원 영통구의 한 대로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모(46)씨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이모(22)씨의 레커차에 충돌,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이씨는 경찰이 지난달 벌였던 ‘견인차 법규위반 특별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호를 무시한 채 광란의 질주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씨뿐만
국내 유통되는 일부 청바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8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12개 브랜드의 남성용 청바지 15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과 안정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시험대상 브랜드는 유니클로, 베이직하우스, 잠뱅이, TBJ, 에비수,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데님, 리바이스, 빈폴, 버커루, 게스, 디젤 등 국내브랜드 7종과 외국브랜드 8종이다. 조사결과 베이직하우스 제품(HNDP2121)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치(1㎏당 30㎎ 이하)를 초과하는 1㎏당 88.8㎎ 검출됐다. 염색과정에서 사용되는 아릴아민은 노출될 경우 방광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에 장애를 유발하는 노닐페놀에톡시레이트(NPEs)가 검출됐으나, 검출량이 국내 권장기준인 환경표지기준과 유럽의 섬유환경인증 기준을 밑돌았다. 조사대상 가운데 리바이스 2개 제품과 빈폴 1개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이 다른 12개 제품보다 우수했다. 연맹 관계자는 “워싱이나 구김 처리가 많이 돼 있는 청바지일수록 화학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는 되도록 가공처리가 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