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비롯한 도내 모든 시·군이 아동·청소년시설을 포함한 대다수 공공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여전히 흡연이 행해지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를 지도·감독해야 하는 행정당국은 지자체 조례로 금연구역을 늘리면서도 단속은 보여주기 식에 그쳐 금연구역제도 자체가 사실상 겉돌고 있다. 관련법과 조례 등 제도적 장치는 마련됐지만 실질적인 현장행정이 뒤따르지 못하는 형국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공공시설과 의료기관 등 실내구역 11만5천500여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31개 시·군도 버스정류장과 도시공원 등 2만830여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처럼 도내 전지역에 걸쳐 금연구역이 대폭 늘어났지만 정작 전담 단속인원을 배치한 지자체는 남양주시와 화성·오산·광명·수원시 등 5곳에 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지자체별 금연구역 관련 조례에 따라 흡연행위에 대한 단속이 이뤄져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남양주시의 10건에 그쳐 행정당국이 사실상 단속에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금연구역에서 흡연이 신고된다해도 단속인원이 현장에 도
수원시가 중소기업은행 동수원지점에서 ‘수원희망글판’ 제막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원희망글판’은 수원시청과 수원역 애경백화점에 이어 세번째 글판이다. ‘수원희망글판’에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어린 글귀로 시민들에게 사랑과 희망, 그리고 용기와 위로를 전하는 글귀가 게시된다. 이번 글판에 게시된 정일근 시인의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위해 봄은 오고, 바라볼 줄 아는 손을 위해 꽃은 핀다’ 시구는 인문학도시 수원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여름편 문구를 3~4월 중에 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시민공모로 접수·선정해 게시할 계획이며 당선자 1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남자친구의 보호본능를 유발하고자 “괴한들에게 성추행 당했다”며 허위 신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고모(2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고씨는 이날 오전 3시 21분쯤 수원시 자신의 집에서 남자친구 A(25)씨와 함께 112로 전화를 걸어 “2시간전 집앞에서 괴한 3명에게 택시로 납치당해 추행당했다”고 거짓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전날 A씨와 다툰 뒤 홀로 귀가했으며,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자 걱정돼 집으로 찾아온 A씨에게 ‘관심받고 싶다’는 생각에 성추행 당했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속보> 세계문화유산 융건릉 인근 도로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1일자 22면 보도) 지난해 시에서 추진한 주차장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더욱이 융건릉 앞 주차문제가 수년동안 지속됐지만 시에서 뒤늦게 주차장 건립에 나서면서 문화재청과의 책임 떠넘기기로 시민 불편만 커졌던 게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4일 화성시와 융건릉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융건릉 입구에서 200여m 떨어진 안녕동 186-114 부지 인근에 차량 60여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 건립을 계획했다. 그러나 주차장 예정 부지가 국가문화재보존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현재까지도 문화재청과 시에서 주차장 건립 가능 여부에 대해 심의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당초 공사일정이었던 지난해 주차장 건립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빨라야 올해 하반기에나 건립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어서 주민들 사이에 또 다시 무산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여주 영릉 등과 비교해 주차장 확장 목소리가 잇따랐지만 시가 번번이 예산문제를 핑계로 건립을 미룬 것으로 드러나 올해도 주차문제가 반복될 것이란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임모(51)씨는
광교신도시총연합회가 경기고등법원 유치를 위해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 일부를 제공하겠다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도청부지 무상제공은 사기”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총연합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고법 부지로 제공하겠다는 도청 신청사 부지는 광교신도시 조성 당시부터 계획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설 자리로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며 “김 지사는 실현 가능성 없는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경기고법 유치가 지연되는 것은 중앙정부의 예산 문제 때문이며 부지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김 지사는 광교신도시 당시 계획한 도청과 도의회, 소방재난본부, 복합문화센터 등의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최근 경기지역 기관장 모임에서 경기고법 유치를 위해 광교신도시에 있는 도청 신청사 부지 일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광교신도시에 마련된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는 총 11만8천218㎡로 도는 이중 5만9천㎡에 도청사를 지을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이 주말만되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곳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주말·공휴일에는 노선을 변경해 우회해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버스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융건릉은 정조대왕이 1789년 아버지 사도세자 릉을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조성돼 2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재다. 특히 2009년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까지 증가해 주말에는 최고 5천명 가까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찾아오는 관람객에 비해 주차공간은 고작 90여대 밖에 마련돼 있지 않아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관람객이 찾는 주말에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주차난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인근에 주차공간도 마땅치 않아 관람객들이 융건릉 앞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일삼으면서 주말이면 도로가 거대한 노상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는 상태다. 또 이곳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이용객들 역시 수차례 융건릉 앞 정류소에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으면서 결국
수원시 관내 한 공원이 인근에서 계속된 공사로 수년간 공사장으로 둘러싸인 채 몸살을 앓고 있어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수원시와 교통공원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동에 위치한 수원 어린이교통공원은 지난 1999년에 2만9천677㎡의 규모로 조성돼 공원 곳곳에 교육목적으로 교통시설물 100여개가 설치돼 연간 45만여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통공원이 지하철 분당선 영통~망포 구간에 포함되면서 2009년부터 지하철 공사구간으로 점유돼 공원 한 가운데 철제 울타리가 설치된 채 1/3이 공사장으로 변했다. 특히 공원에 들어서는 출입구 부분을 제외한 지역은 모두 철제 울타리로 둘러 쌓여있어 바로 맞닿은 덕영대로에서는 공원자체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등 공원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실정이다. 또 유치원생 등이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을 받는 교육관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공사자재가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에 대한 지적도 있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하철 설계가 바뀌면서 분당선 구간 일부였던 공원이 구간에서 제외되는 등 영통~망포선이 개통된 지 수개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원상복구는 커녕 고스란히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수원 3·1운동이 전국 최초의 3·1만세운동임이 알려지면서 수원권 시민들의 자부심과 애향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수원시 일부 지명에 일제강점기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로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지만 수원시청 내 홍보관에 설치된 지도에는 버젓이 일제지명이 쓰이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국토지리정보원과 수원시 등에 따르면 현재 쓰이는 지명은 1910년대 일제에게 나라를 뺏기면서 조선총독부에서 시행한 토지계획사업으로 예전에 쓰이던 지명과 일제가 붙인 지명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1987년, 1995년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일제지명을 없애기 위해 사업을 벌였고 2000년 이후에도 지속해서 발견되는 일제 지명을 우리 지명으로 바꾸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시 송죽동 만석공원 내 만석거는 과거 정조대왕 재임시절 1795년에 축조한 저수지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왕(日旺)저수지로 개명돼 최근까지 쓰여 시민단체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지난해부터 만석거라는 정식명칭을 되찾았음에도 불구, 수원시청 내 홍보관에 비치된 지도는 물론 시의 지도에는
<속보> 경기도내 결핵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은 물론 전문병원도 없어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20·21일 23면 보도) 도가 결핵환자 치료에 소극적이 것은 물론 예방과 퇴치에도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후진국 병이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과 유병률·사망률·다제내성환자수에서 부끄러운 1위를 차지하는 실정이어서 ‘뒷짐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24일 경기도와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이하 결핵협회)에 따르면 도는 45개 보건소에 결핵전담반과 전담간호사를 운영해 결핵 치료·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결핵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은 단 한곳도 없었고, 보건소 관내 결핵환자가 100명이 넘으면 배치되는 결핵전담간호사도 달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보건소에서 결핵 환자가 검진되면 1차 진료 후 결핵협회나 민간병원으로 이관돼 치료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나 결핵에 대한 무관심이 지나치지 않느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실제 2010년부터 10개월간 결핵 치료를 받았다는 A씨는 “보건소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동두천에서 수원시 복십자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며 “2
여주군 대신면 라이온스클럽과 블루헤런 골프장이 다문화가정 고국방문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수원 80·82·88 연합회 임원들은 24일 오전 광교산 헌농원에서 ‘2013년 합동 신년회’를 열고 체육대회를 통해 선·후배간 친목과 화합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이규종 80 연합회장(유신고)과 박성철 82 연합회장(유신고), 주원국 88 연합회장(유신고) 등 임원들과 김동열(삼일고·지산종합건설 회장), 염계택(유신고·경기신문 편집국장) 회원을 비롯 9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철 회장은 개회식에서 “오늘 열린 단합대회를 통해 80 연합회 선배와 88 연합회 후배 가운데서 82 연합회가 중간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끈끈한 우애를 통해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 최고가 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대회는 족구, 제기차기, 윷놀이, 딱지치기 등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학창시절로 돌아가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자리가 됐다. 참석한 연합회원들은 이날 사회의 한 몫을 담당하는 일꾼으로 바쁘게 지내던 일상에서 벗어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