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내 결핵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도와 보건소의 관리·감독체계가 미흡한 가운데(본보 2월 20일 23면 보도) 결핵환자를 국가에서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하기 위한 전문병원 설립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걸어 다니는 원자폭탄이라 불릴 정도로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경우 장기간 격리입원은 물론 최소 2년 이상의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적 차원의 지원 대책 요구가 거세다. 20일 경기도와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이하 결핵협회)에 따르면 도내 결핵환자 7천여명 중 90%의 이르는 6천300여명의 환자가 공공의료기관이 아닌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결핵환자 대부분은 전염 우려 등으로 어쩔 수 없이 1인실 혹은 격리병동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병원비의 부담이 큰 실정이다. 더욱이 종합병원 진료 시에는 보험급여에서 제외되는 각종 검사비용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것은 물론 입원비 등의 부담이 더욱 커져 취약계층의 결핵치료가 사실상 어려운 상태라는 지적이다. 반면 결핵전문병원인 국립마산병원의 경우 결핵보호환자로 판명나면 진료비·입원비 등을 전액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어 결핵 관리를
경기·인천지역을 비롯한 서울, 충청, 강원지역 택시 10만여대가 택시업계의 전국 총파업 방침에 따라 20일 일제히 멈춰선다. 경기도와 인천시가 이같은 택시 총파업 예고에 따라 비상 수송대책을 속속 내놓았으나,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조연맹,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등 4개 택시단체는 20일 중부지역의 택시 운행을 일제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개인택시 2만5천700여대와 법인택시 1만400여대가 이날 오전 5시부터 24시간 동안 멈춰서는 것을 비롯해 인천과 서울, 충청, 강원지역의 택시 10만여대가 한시 파업에 들어간다. 택시업계는 또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5만명이 참석하는 ‘택시 생존권 사수 비상합동총회’를 열어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지정하는 택시법의 국회 재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경기도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택시업계로써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내린 것”이라며 “20일 비상총회에 도내에서만 7천여명의 택시종사자들이 상경해 투쟁
경기도 관내에서 결핵환자가 해마다 늘어가고 사망자도 잇따라 발생함에도 불구, 취약계층에 대한 도와 보건소의 관리 체계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도는 타 시·도보다 내국인·외국인 인구가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예산이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해 취약계층에 대한 진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18일 경기도와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이하 결핵협회)에 따르면 도내 결핵환자는 지난해 7000여명으로 2008년 5천800여명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도 2008년 384명에서 2011년도에는 421명으로 10% 이상 증가하는 등 해마다 결핵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더욱이 인구 1천200만여 명인 도는 결핵협회로 지원되는 예산이 매년 1억4천여만원으로 서울 3억9천만원, 부산 4억8천만원에 비해 예산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노숙인, 외국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에 대한 검진을 나서는 결핵협회는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일부에만 국한되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2011년도에 발표된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취약계층 90만여명 중 30%에 달하는 29만여명이 도 관할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자신들이 일하는 업소 내 금고에서 보관 중인 현금과 수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서모(23)씨를 구속하고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지난해 11월 수원 인계동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사장 김모(40·여)씨가 외출한 사이 금고에 있던 현금과 수표 2천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고 보관 사무실 열쇠를 복제하고 사장이 금고를 열 때 몰래 비밀번호를 엿보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씨가 훔친 수표를 사용하며 남긴 기명을 추적해 이들 일당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수원시 관내 분당선 지하철 일부 구간이 지난해 개통됐지만 영통역 주변은 마무리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인근에 위치한 망포역이나 청명역과 달리 영통역만 여전히 공사가 한창인 상태여서 무리하게 앞당긴 공사일정으로 시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18일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개통된 분당선 기흥~망포 구간(7.4㎞) 중 영통역은 100m 이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갖춰 일평균 1만5천여명이 이용해 주변역에 비해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통역은 인근 망포역이나 청명역이 공사 이후 이용에 불편함이 없이 정돈된 것과 달리 여전히 공사자재가 막무가내로 방치되는가 하면 정비상태도 제각각이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현장 확인 결과 영통역 4번 출구를 나와 앞으로 향하는 길은 보도블록이 제멋대로 어긋나게 설치돼 지나는 시민들이 걸려 넘어지기 일쑤였고, 3번 출구 앞은 인도와 도로를 분리하는 가드레일이 뽑힌채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공사용 라바콘은 물론 ‘주의’라고 적힌 고압선마저 버젓이 길가에 나뒹굴면서 안전
<속보> 돼지고기 가격 폭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양돈업계의 위기에도 고공행진중인 소비자가격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14·15일자 1·23면 보도) 닭고기 수요의 계속적인 증가에도 양계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진풍경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20% 이상 올랐지만, 이는 국내 생산량이 아닌 가격우위를 내세운 수입물량에만 국한돼 자칫 국내 양계업의 고사 우려마저 일고 있다. 17일 한국계육협회와 대한양계협회 등에 따르면 닭고기 소비량은 2011년 이후 1인당 년간 12㎏ 이상으로 나타나 년간 9㎏ 이하로 나타났던 지난 2008년 이후 3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이어트 열풍’ 등에 힘입어 소비가 큰 폭으로 늘면서 닭고기 가격도 생계 (1.6㎏ 이상) 1마리당 2천390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25%이상 올랐다. 이처럼 닭고기의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폭염과 AI 등의 자연재해 우려와 함께 생산비 인상 및 수입량 증가 등으로 양계업계 역시 양돈업계와 마찬가지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닭고기
수원역 로터리와 함께 수원시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구간 중 하나인 수원시청 앞 도로의 지하철 공사 시공사가 주말마다 차선을 막아놓고 공사를 강행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주말 도로공사는 휴일이라 공무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으면서 운전자들의 민원에 의한 수원시의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시공사의 꼼수라는 지적이다. 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12월말 개통을 목표로 효원로의 일부 구간인 수원시청 앞에서 오리~수원 간 복선전철 제5공구 공사의 일부인 노반신설공사를 하고 있다. 이 지역은 반경 500m 안에 대형마트 두곳과 백화점 두곳이 들어서 있어 수원역과 함께 수원시에서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 중 한곳으로 주말이면 평상시에도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유난히 주말에만 차선을 막는 공사를 하고 있어 교통정체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대건설은 토요일인 지난 16일 오전, 시청 앞 효원로에서 수원시청역 공사를 진행하면서 갤러리아백화점 방향의 3개 차선 중 1개차로를 막아놔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주말의 경우 교통혼잡을 고려하지 않은 공사에 따른 운전자들이 불편이 급증하지만 휴일이라
파주시 37번 국도 인근 불에 탄 차량 안에서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9시40분쯤 “적성면 가월리 노상에 불에 탄 차량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불에 탄 차에서는 차주인 전모(47·여)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속보> 국내 돼지고기 산지가격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양돈농가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14일 1면 보도) 돼지고기 음식점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존가격을 고수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소매상과 마트 등까지 할인 판매로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업소의 판매가격이 요지부동이어서 위기 타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14일 수원축협유통센터(이하 축협)와 돈육판매 업계 등에 따르면 돼지고기 출하 가격 폭락에도 일부 음식점은 삼겹살 1인분(200g)당 7천원~1만원선으로 여전히 기존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양돈업계는 물론 대형마트, 도·소매상 등 유통계까지 양돈농가의 위기 타개에 나섰지만 정작 소비 촉진에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운영난 등을 이유로 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최모(28·화성 반송동)씨는 “구제역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금새 가격을 올리더니 돼지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음식점들의 가격은 요지부동”이라며 “양돈농가들은 손해를 보면서도 출하를 계속해 공급이 수요
국내 돼지고기 산지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출하에 나선 경기도내 양돈농가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생산비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가격 거래속에 양돈농가들이 모돈(어미돼지)을 감축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이 없는가 하면 저가 거래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양돈농가 등에 따르면 소비 부진과 출하량 급증 등으로 현재 돼지 도매가격은 탕박작업(털을 제거한 고기) 기준 ㎏당 2천800원대로 지난해 1월 5천879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일 3천원대가 무너진 데 이어 한때 2천496원까지 폭락하면서 농가들은 생산비 기준 kg당 1천원 이상, 1마리당 평균 10만원 이상의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1천34개 농가에서 173만4천여마리를 키우며 전국 양돈산업의 17.1%를 차지하는 도내 양돈농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요 감소와 돼지고기 가격 상승요인 부재, 재고물량 및 곡물가 상승 등으로 저가 추세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까지 이어지면서 자칫 양돈산업 자체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