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를 놓쳐 공부에 흥미를 못 느낀 학생들이 차츰 성적이 오르고 자신감을 찾는 것을 보면 이 일을 시작한 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튜터제가 호응을 받고 있다. 1대 1 개인 학습지도를 뜻하는 튜터는 학업성적이 형편없으나 가정형편상 과외는 엄두를 내지 못해 고민하는 학생들의 마음고생을 덜어주고 있다. 복지관 튜터제는 올해로 2년째로 초기 몇 달 간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 완전히 정착했다. 수도권 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선생은 현재 83명. 이들은 취업 전 경험을 쌓거나 마음에서 우러난 봉사정신 하에 자원, 무보수로 일한다. 과외과목은 국, 영, 수로 선생과 인원이 똑같은 중·고교생들은 이들로부터 한 달 6~8회 하루 2시간씩 자신의 집이나 복지관을 찾아 잃어버린 학업 흥미를 되찾고 끝도 없이 추락하는 성적을 다시 끌어올린다. 개인별 학업성취도와 관계없이 학과 진도를 진행하는 학원과는 달리 맞춤형 지도를 하는 차별화 전략이 성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었다. 중학교 2학년인 김형기(가명)군은 “기초를 잡아주고 암기 위주가 아닌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지도해 머리에
“어릴 적부터 소방사가 되는게 제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온 만큼 정식 채용이 되면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키는데 힘을 아끼지 않을 거예요” 출산휴가자 대체인력으로 선발돼 과천소방서 중앙안전센터에 근무하게 된 이주현(25)씨는 10대 소년 같이 앳돼 보였으나 대화가 깊어갈수록 내면에 숨은 강단이 엿보였다. 지난 4일부터 출근, 한시적으로 6개월을 근무할 그에게 주어진 업무는 구조 활동. 설 연휴가 끝난 16일 기자와 만나던 날도 다급한 목소리를 타고 119로 전달된 응급환자를 병원에 후송시켜 주곤 가쁜 호흡을 고르던 참이었다. 한눈팔지 않고 애오라지 소방직에 몸 담아온 아버지를 태어날 때부터 지금껏 무척 자랑스럽게 여긴 그로선 소방관의 길을 택한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일이었다. 다소 머리가 커지면서 선택한 인생진로가 고되고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동남보건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졸업,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 취득, 군 병원 응급실 복무 등의 경력과 경험은 소방직에 한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통과의례 절차였다.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요즘, “눈높이를 낮추면 취업의 문이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축산폐수를 완벽하게 처리, 하천정화에 일조하고 있다. 과천시 과천동에 자리한 서울경마공원이 배출하는 오폐수는 1일 1천540여 톤에 달한다. 이중 경주마 분뇨 등 축산폐수가 53%를 차지하고 있다. 마사회는 최대 2천800톤 처리용량을 갖춘 시설을 갖추고 이들 오폐수를 소화하고 있다. 오수의 경우 3단계 처리시스템을 거쳐 하천에 방류된다. 미생물을 산소로 배양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표준 활성 슬러지 공법’과 질소, 인을 추가 처리하는 ‘자연정화법(HBR-Ⅱ)’,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및 부유물질의 처리효율을 향상시키는 ‘막 여과시스템(SUF)’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처리된 오수의 수질은 BOD의 경우 법적 수치인 20ppm 이하에 훨씬 못 미치는 8ppm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축산폐수는 기준치에 대비, 15배나 낮다. 오수보다 더 철저한 처리단계를 거친 축산폐수의 BOD는 10ppm으로 기준치 150ppm 이하와 비교하면 마사회 노력을 실감케 한다. 처리장 내부로 들어온 최초 축산폐수는 악취가 진동하나 모든 공정을 마친 물은 거짓말처럼 악취가 전혀
과천시는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미림원예 등 화훼재배농가 8개소에서 ‘화훼체험 8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로 최소 10인 이상 단위로 신청자를 접수하며 체험가능 횟수는 2회 이내다. 체험 참가자에겐 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과천명품화훼 브랜드 ‘이코체(icoche)’ 로고가 새겨진 5천원 상당(자부담 1천원)의 ‘맘그루’ 화분이 제공한다. ‘맘그루’ 화분은 내 마음속의 나무 한그루라는 의미가 담긴 원예팬시제품으로 씨앗의 발아에서부터 개화, 결실까지의 성장과정을 관찰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EQ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훼체험 8거리’는 볼거리, 할거리, 알거리, 놀거리, 일거리, 살거리, 쉴거리로 구성돼 있다.
여인국 시장, 최성균 과천시상가연합회장, 정금주 과천여성경제인협회장, 새서울프라자 상가 오학균 대표, 심명분 농산물원산지표시 명예감시원 등 20여 명은 이날 별양동 우물쉼터와 KFC 앞에서 물가안정 전단지와 에너지 절약 홍보물을 배포했다. 특히 여 시장은 새서울프라자, 제일쇼핑 등을 돌며 제수용품 등 설 중점관리 24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점검 후 상인들에게 “지방물가 안정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시보건소가 오는 3~8월 6개월간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 중앙공원내 야외공연장에서 기공체조와 경락도인태극권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한방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한다. 기공체조는 조식(호흡운동)과 조신(도인체조운동)에 의해 건강한 육체를 보유할 수 있고 조심(심신운동)에 의해 마음과 정신을 닦기 위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조식은 특히 깊은 호흡은 아랫배에 전달돼 전신의 기(氣) 순행을 가능케 하고 조신의 신체운동으로 근육과 뼈를 활성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경락도인태극권은 기혈의 흐름을 활발해 해 준다. 체조교실은 과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현장에서 접수하거나 과천시보건소 한방진료실(02-2150-3867)로 연락하면 된다.
경마 배팅 시 고배당 적중마권에 대해 과도하게 징수하는 기타소득세를 둘러싸고 경마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가 고배당이 속출하는 삼복승식을 올해부터 전면 실시, 이런 현상은 한층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마권 매출액에서 원천세와 마사회수득금으로 세금을 떼면서도 또 다시 기타소득세를 부과, 이중과세란 소리까지 듣고 있다. 11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삼복승식을 처음 도입하면서 대상경주와 특별경주에만 적용했으나 올해 전 경주로 확대했다. 1~3위 경주마를 모두 맞춰야하는 이 경주방식은 난이도가 높아 예전과는 달리 100배가 넘는 고배당이 속출하고 있다. 100배 이상 배당은 삼복승식 도입 전인 2008년 한해 371경주인데 반해 지난해는 412경주였고 올해 주말 4일 경주를 남겨둔 현재 78경주에 달했다. 마사회는 이 같은 추세라면 2010년 100배 이상 고배당은 800경주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 고배당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그러나 배당률 100배 초과나 환급금 500만 원 이상 적중마권에 대해 22%란 고율의 세금을 기타소득세 명목으로 징수, 불합리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경마팬들은 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을 쏟아내고
발주기 문이 열림과 동시 경주마가 땅을 박차고 뛰쳐나와 숨 막히는 선두다툼을 벌인다. 결승선을 향한 질주가 경마팬들의 가슴을 졸이는 순간 선두 후미에 있던 A말이 B말을 추월하면서 B말의 진로를 방해한다. 경마팬들이 웅성거리는 등 분위기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이때 “이번 경주는 심의경주”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흘러나온다. 심의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초조하기 그지없다. 이럴 때면 나도 심의를 배워 남보다 먼저 결과를 알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997년부터 20명 내외의 일일명예재결위원을 선발해 재결업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체험을 거친 대다수는 재결판정의 공정성과 제재 절차의 수준, 방법에 대해 이해를 한다. 일일명예재결위원에 참여하면 어떤 일을 수행할까하는 것도 경마팬으로선 궁금한 사항이다. 명예재결위원은 경마시행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개괄적 경마시행 절차 및 현황 소개’를 듣고 ‘재결업무수행 동행참관 및 관련설명’을 받는다. 또 ‘착순판정과 발주, 핸디캡 등의 업무 참관’의 기회도 주어진다.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재결업무수행 참관’이다. 5년 이상 경마를 즐겼던 나름 경마고수라 자부해도 재결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성영두)는 명절 설을 앞둔10일 과천시 중앙동 소재 중앙동 소재 구세군양로원을 방문,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수공 직원들은 양로원 무의탁 어르신 80여명에게 점심식사로 떡 만둣국과 불고기를 제공했다. 또 명절선물로 양말을 전달했다. 김 모(75)할머니는 “그렇지 않아도 설이 다가와 떡국이 생각났는데 젊은이들이 노인을 위해 맛있는 점심을 접대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수공은 11일엔 과천 거주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로 사랑의 내복 50벌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 본부장은 “홀로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들과 함께 정성을 담은 따뜻한 떡국을 나눠 기뻤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과 함께 사랑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지역본부는 지난 2004년부터 직원 200여 명이 봉사단체인 봉사단체인 ‘물사랑 나눔단 한강 사랑회’를 결성, 매년 사랑의 떡국 나누기, 송편나누기, 연탄 배달, 독거노인 온천나들이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과천시는 오는 16~18일 3일간 시민회관 2층 로비에서 ‘제13회 교복 물려입기 행사’를 갖는다. ‘푸른 내일을 여는 여성들’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상태가 양호한 관내 3개 중학교와 4개 고등학교의 교복이나 체육복을 물려줘 자원 절약 및 검소한 생활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교복 접수는 16~17일, 판매는 18일 하루 동안 교복의 상태와 품목에 따라 최저 1천원에서 최고 2만원 선에 이뤄질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녹색가게 기금 10%를 제외하고 교복 및 참고서 판매를 의뢰한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돌려준다. 시 관계자는 “교복물려주기는 청소년들에게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고 있다“며 “올해도 좋은 물건이 많이 나와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