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예술단이 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 상임지휘자를 공모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4일까지로 자격은 지방공무원법 결격사유가 아닌 자와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있는 자로 공연단체 운영계획서와 공연실황 녹화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1954년 경마장이 뚝섬으로 이전한 이래 한국경마는 전후 불황, 교통 불편, 빈약한 시설과 경주마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경마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자 한국마사회는 경마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선전방법을 동원했다. 195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까지 자주 사용한 것은 인기연예인의 동원. 마사회는 춘추 개장 때마다 ‘경마와 시민위안 음악 감상회’, ‘경마민속예술제전’ 등의 이름으로 개장 쇼를 벌이고 경마장을 무료 개방했다. 이런 행사에는 어김없이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동원되었다. 당시 경마장을 자주 찾은 연예인은 경음악의 최강자인 ‘김광수와 그의 악단’, ‘꽃중의 꽃’의 원방현, ‘백마야 울지마라’ 명국환, ‘연락선은 떠난다’ 장세정, ‘번지 없는 주막’ 백년설, ‘동백꽃’ 신카나리아,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선창’ 고운봉, ‘봄날은 간다’ 백설희, ‘눈물의 연평도’ 최숙자 등이다. 1950년대 말에는 미스코리아들을 경마장으로 초청, 미인계도 한 몫 하기 시작했는데 1957년 경마장을 방문한 초대 미스코리아 박현옥 양은 경마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가장 재미있는 기록은 1966년 8월 광복
과천시가 1일 덕산스파캐슬에서 예산군과 교류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자매결연한 양시군은 협약식을 통해 ‘추사 김정희’의 보존사업 정보 교류, 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 대표단과 예술단 파견, 농산물 등 지역 특산물 직거래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 청소년들의 현장 체험운영 및 주민들의 상호 교류를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 적극 협력지원, 기관 및 민간단체 교류 활동을 전개, 공무원 동호회 교류 활동 지원도 보조를 같이 하기로 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 양 자치단체장은 각 시군을 상징하는 진백도자기 분재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표구를 선물로 교환하고 추사고택, 충의사, 수덕사 등 예산군의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이날 협약식엔 여인국 시장과 최승우 예산군수를 비롯, 백남철 과천시의회 의장, 권국상 예산군의회 의장과 양 사회단체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교류사업 협약을 축하했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타입캡슐에 넣어 봉입할 마문화 기증품을 공모한다. 기간은 오는 6일까지로 대상은 말이나 경마와 관련된 개인 소장품(60년 사사, 역대 신분증 및 배지, 동영상 자료, 트로피, 말 사진전 모음집, 굽소리, 말사용 장구)이다. 무상으로 기증된 소장품은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미선정된 물품은 반환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타입캡슐 행사가 한국경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말 산업을 준비하는 의미를 갖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KRA Plaza가 관람환경의 개선을 위해 오는 11월 22일까지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약 3개월 동안 수원지점은 전면 폐쇄된다. 재개장 일은 오는 11월 27일이다. 마사회는 최근 올해 재활승마교관 양성 워크숍 참가자의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자는 곽연희, 김근수, 김수창, 김윤상, 김종명, 김철영, 박혜림, 백승수, 송대헌, 신수진, 이석호, 이은정, 이지영, 장수미, 정예지 등 총 15명이다. 워크숍 및 자격검정 시험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지난달 28일 오전 의왕시오전동 오전초등학교 정문 맞은 편 골목길에 위치한 4층 빌라. 통념상 고급이란 이미지가 떠오르는 빌라 개념과는 달리 다소 허름한 건물 3층에 40대 주부 두 명이 설거지와 방 청소에 여념이 없었다. 단칸방에 거실도 없고 싱크대만이 덜렁 놓인 주방 등은 내부를 모두 합해야 4평이 넘지 않는 주거공간엔 안택규(85) 어르신이 혼자 거처하는 곳이다. 한동네에 사는 육심영(45·의왕시 고촌동)씨와 이미옥(44)씨는 이날도 이 집을 찾아 집안 정리를 하고 있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가 마련한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 현장이다. 오랜 세월 홀몸으로 지낸 어르신은 매일 찾아주는 이들이 한없이 고맙고 반가운 모양이다. “혼자 산다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야. 밥 짓고 설거지하고 청소하는 것도 힘에 부치지만 무엇보다 외로워 죽겠어. 요즘은 봉사자들이 집안일 다해주고 말 벚도 돼줘 정말 살만해요” 이곳 말고도 독거노인 3~4명을 돌본다는 육씨는 “가사일 돕는 것도 그렇지만 같이 얘기해 줄 때 만면에 웃음을 띠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식사해결도 문제지만 외로움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았다&rdq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말의 영양소를 컴퓨터로 자동조절해주는 ‘호스파워’ 프로그램을 개발, 미구처럼 보다 빠르고 강한 경주마를 탄생시키는데 한발 다가섰다. 마사회는 30일 그동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추진해온 ‘컴퓨터 영양사’인 ‘호스파워’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말 종류와 사양단계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자동으로 계산,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고 과잉상태인지 알려준다. 이로 인해 종전에 동일한 종류라도 회사에 따라 영양소 함량이 조금씩 달라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 어떤 영양소가 과잉 공급되었는지를 몰라 사양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이 해소됐다. 말먹이 사료는 건초, 목초, 짚 등의 조사료와 연맥, 밀기울, 옥수수, 콩 보리 등의 농후사료, 무기염류, 비타민첨가제, 아미노산, 식염 등 기타사료로 구분되며 말의 상태와 단계에 따라 종류와 양을 다르게 먹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들면 운동을 약하게 한 말은 체중의 2% 정도, 강한 훈련을 한 경우엔 체중의 2.5% 정도의 사료를 먹어야 하고 임신한 말은 태아가 급속히 성장하기 때문에 농후사료나 알팔파 건초 등을 통해 단백질, 칼슘, 인 등의 영양소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전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카드 하나로 관내 모든 공공시설 이용이 가능한 ‘공공시설 통합 회원카드’를 발급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해 1억3천5백만원을 투입, 통합 회원카드 개발에 착수, 최근 마무리짓고 내달 1일부터 발급에 들어가기로 했다. 통합카드는 기존 갖고 있는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능이 내장된 선·후불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또는 모네타 기능을 갖춘 휴대폰에 입력이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이런 카드나 휴대폰을 갖지 않은 어린이와 노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은 관내 공공시설 이용 시 통합카드를 무료로 발급해주고 재발급시엔 소정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통합카드 이용이 가능한 공공시설은 시민회관과 정보과학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주암 작은 도서관 등 10곳이다. 주민 김한길(35·중앙동)씨는 “여러 곳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해야하는 불편이 없어져 편리하게 됐다”며 반겼다. 시청 정보통신과 전완찬 담당자는 “공공시설마다 회원카드를 발급하는 번거로움과 시민들이 두세번 이용하고 버리는 남발현상로 인한 예산낭비가 없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별양동과 부림동, 문원2단지 등 3개 단독주택지역의 주택정비방식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던 과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정비계획)이 확정단계로 접어들었다. 시는 이들 주민들이 재건축이 아닌 재개발방식으론 주택정비를 원하지 않겠다며 정비계획에서 아예 빼줄 것을 요구하자, 3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안을 경기도에 빠른 시일 내 올리기로 잠정 결정했다. 정비계획에 따른 주민공람공고가 실시된 지난 3월부터 야기된 단독주택지역 주민들과 시와의 갈등 핵심은 한마디로 ‘재개발이냐’, ‘재건축이냐’로 압축된다. 시의 재개발방침에 주민들은 재건축요건이 된다고 판단, 재건축으로 정비계획를 수립해줄 것을 요구했고 시는법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입장차는 상호 대화의 틈새가 바늘구멍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팽팽했다. 이 과정에서 재개발 요건 중 하나인 도로율 20% 확보조항이 삭제돼 무효란 주민 항의에 도정법 기본계획수립지침에 국토해양부 장관이 정한다는 단서를 달아 유효하다는 등 참으로 어지러운 설전이 오갔다. 주민들은 재개발방식이 세입자 대책과 임대주택 건립, 주택 평형비율, 과도한 세대수 건립 등 여러 가지 불이익을 초래한다며 그럴바엔 차라리 정비계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제10경주(국1·1천900m·3세 이상)가 ‘나이스초이스’의 3연승 달성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류경주였던 코리안더비(GⅠ)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경마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으나 차세대 국산명마란 명칭은 자타가 인정한다. 경주 관람 포인트는 ‘나이스초이스’를 비롯, ‘내츄럴나인’, ‘베스트퓨전’, ‘희망에너지’ 등 유력마들이 모두 선입 각질로 치열한 초반선두 다툼에 있다. 국산명마의 대를 잇는 유망주인 ‘나이스초이스’(3세·수)는 작년 8월 데뷔 이후 2착 외로 밀린 경주가 단 한 경주 밖에 없다. 그 경주가 코리안더비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6착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문화일보배를 포함한 2번의 우승을 거머쥐어 항간의 우려를 불식했다. ‘초반 선입, 막판 뒤집기’의 확실한 우승공식을 가지고 있다. 통산전적 9전 6승, 2착 2회. 승률 66.7%, 복승률 88.9%. ‘내츄럴나인’(5세·수)은 국산1군 경주에서 9번 출전, 7회 입상이란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 단맛을 보기위해 벼르고 있다. 초반 ‘나이스초이스’와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통산전적 22전 7승, 2착 4회. 승률 31.8%, 복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