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초대 수원특례시장 자리를 놓고 두 여·야 후보들이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올리다)’ 유세에 돌입했다. 이날 두 후보들은 수원 시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우리 모두 시민 속으로’라는 구호 아래 31일 아침 7시 동수원 사거리 출근인사로 아침을 열었다. 이 후보는 오후 5시까지 장안~팔달지역 19개 동을 돌며 길거리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가짜 후보가 아닌 진짜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수원특례시를 발전시킬 후보는 능력 있는 이재준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표 독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투표를 포기하지 마시고 실제로 수원특례시를 만들어갈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후 5시 수원통닭거리를 방문한 뒤 곧바로 팔달구 행궁동·고등동·매산동 순회 유세로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 후보는 본 투표 전 마지막 공식 선거 일정으로 저녁 7시 나혜석 거리를 찾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합동유세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 후보는 학자 출신의 30년 도시계획전문가 및 수원제2부지사로서의 행정·운영 '경험'을 강조하며
경기도 소방과 경찰·일선 지자체 등이 따로 분리해 사용하던 무선 통신망이 하나로 통합된다. 이로써 재난상황 공유에 따른 신속·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완료해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Public Safety-Long Term Evolution)이란 소방을 비롯 경찰·군·지자체 등 재난 대응 기관별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국 단위 통신망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기관별 개별 무선통신망에 따른 재난 상황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역별 재난망(기지국) 구축에 나섰다. 이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재난안전통신망 무전기 4660대를 구매해 일선 소방관서 배부를 완료했다. 지난 3월 재난종합지휘센터(119종합상황실)에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최근까지 11주간 도내 5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마쳤다. 임수석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시·군청 등 지자체와 매일 통신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행안부 기지국 설치로 전국적
수원시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다양한 무료·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원시 카카오톡 더하기 이벤트’가 더 커진 혜택과 함께 돌아왔다. 수원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카톡친구 통큰 이벤트’를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으나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더하기 이벤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했다. 무료·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은 14개소에 이른다. 수원시의 대표 관광지인 화성행궁은 야간(18시 이후)에 무료입장할 수 있고, 수원시립미술관은 50%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광교는 동반 1인까지 관람료를 20% 할인해준다. 수원시 카카오톡 더하기 이벤트는 수원시 주요 관광시설, 문화공연, 스포츠 경기, 인근 도시 관광시설 등을 무료·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쿠폰’을 지급한다. ‘더하기 이벤트’ 홍보물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후 제휴시설 매표소에서 쿠폰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달 24일~25일 다음달 신규 쿠폰이 선착순 발행된다. 현재는 6월 30일까지 사용가능한 쿠폰을 발행 중이다. 수원시립합창단·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공연단 공연 관람료는 20%, 수원FC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에게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며 1000만 원대 금품을 취득한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패·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30일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경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A경감은 강원지역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5개월간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던 B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14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B씨는 A경감을 통해 자신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청탁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 같은 사실은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B씨가 경찰에 고소하며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경감이 대가 없이 돈만 받은 것으로 확인해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송치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A경감과 B씨가 금품수수 후 무혐의 처리를 약속하는 내용을 확보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검찰은 A경감에게 금품을 건넨 B씨도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6·1 지방선거가 이틀 앞두고 4년을 책임질 첫 수원특례시장 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하나 같이 '수원특례시의 발전'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를 시행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년 도시계획전문가 및 수원제2부지사로서의 행정·운영 '경험'을 강조하며 수부도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각 기관장의 '인연'을 강조하며,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당의 힘을 빌려야한다고 지지 호소하고 있다. ◆ 이재준 김용남, 핵심 분야별 5대 공약 일자리 공약에 대해서도 두 후보간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는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확대·유치'를, 김 후보는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등 두 후보 모두 수원 경제 활성화를 1순위 공약으로 내세워 민심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는 "수원에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를 유치해 중앙정부 의존 않는 자급자족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수원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및 서수원 첨단 기업 신도시 추진계획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동아시아 경제 중심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김
6·1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측이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두고 '수원판 대장동 비리사건'의혹을 제기하며 날선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김 후보 캠프 측은 문자를 통해 "수천억 원 이상의 개발이익이 추산되는 영흥공원 푸르지오는 염태영 전 시장의 고교 친구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회사"라며 "민주당 장기집권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선거캠프는 즉각 수석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수원 영흥공원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 현수막 설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2016년 4월 영흥공원 추진 때 수원시에 있지도 않았다”며 “그런데도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밤 사이 허위사실로 가득한 불법 현수막까지 부착, 수원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흥공원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도입했고, 2014년 5월 박근혜 정부 때 국토부가 도시공원의 민간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하기까지 했다”며 “당시 국토부가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코로나19로 잠정중단 상태였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재개되며 주민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가 활기를 띄울 전망이다. 수원시는 30일 보건소로 파견됐던 간호직 공무원들이 이날 동행정복지센터로 복귀하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복지 대상자를 찾아가 상담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를 파악한 후 공공서비스와 민간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 자원’을 통합지원한다. 이날부터 기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생애전환기·돌봄 필요 대상·위기가구까지 복지대상이 확대된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관내 12개 동(파장동·영화동·인계동 등)에 전담 팀인 ‘건강복지팀’을 설치하고, 44개 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활동을 재개한 간호직 공무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건강 기능이 강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 상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계획 수립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의료·건강 관련 사례관리,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퇴원환자 건강복지서
"기분좋은 바람, 따뜻한 햇살, 조용한 속삭임." 고양시 일산동구에 소재한 고양국제고등학교 도서관 '글숲마루'는 도서관 절반이 통창으로 이뤄져 있어 아주 맑은 날에는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이는 공간을 연출한다. 맑은 날에는 자연광이 들어와 따뜻한 햇살이 내려 앉고, 비오는 날은 빗소리와 함께 살랑살랑 부는 바람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청아한 새소리와 함께 자연의 속삭임을 들으며 창의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고양국제고의 도서관 '글숲마루'을 다녀왔다. 고양국제고는 지난 2011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설립돼 올해로 11년을 맞이했다. 현재 약 6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여러 교내 시설 중 학생들에게 '아지트'로 유명한 도서관 글숲마루는 연면적 250㎡에 장서 1만8405권, 열람좌석 68석을 보유하고 있다. 고양국제고 개관과 함께 10여 년동안 글숲마루 도서관을 이끌어온 김계옥 사서는 독서에 대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가치있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준다"며 "영혼을 살찌우고, 감성과 열정, 꿈을 안고 살아가도록 해주는 말 없는 스승"이라고 역설했다. ◆학생·교직원들의 오아시스 '글숲마루 도서관' 글숲마루에는 원한다면 언제든 잠을 청할 수 있는 따뜻한
“토론회 사실 왜곡, 부정부패 세력이 제 발 저린 것.”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는 29일, 선관위 주최 토론회 이후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수원시민협)이 주장하는 시민모욕 망언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수원시 산하 단체, 기관, 위원회, 센터에서 일해 온 시민들이 수원시 예산을 뜯어 먹고 있다라는 망언을 했다고 했는데, 토론회 전체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영상만 봐도 팩트를 확인할 수 있음에도 사실을 왜곡한 것은 부정부패 세력이 제 발 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발언한 구체적인 내용은 민주당 이재준 후보가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재임 시절 관용차와 운전기사, 개인비서까지 두며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었고, 이는 수원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됐다”며 “시민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인건비와 운영비가 전체 예산의 75%를 차지하고 실제 업무에 사용되는 예산은 25%에 불과했는데 그런 기관의 기관장이 관용차와 운전기사, 개인비서까지 두며 호의호식하는 게 맞는지 되묻고 싶다”며 반문했다. 김 후보는 “수원시가 예산이 없는 게 아니라 쓰지 않아도 되는 곳에 너무 많은 예산이 쓰이고 있었기 때
'첫 수원특례시장' 타이틀을 놓고 결전을 앞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김용남 국민의힘 두 수원시장 후보가 5월 마지막 주말 막바지 표밭갈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본선 전 마지막 주말인 29일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과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연일 집중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날 오후 서수원 퍼레이드 유세로 12개 동을 돌며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는 "말 잘하는 후보가 아닌 일 잘하는 참 일꾼 이재준에게 수원시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더블역세권 콤팩트 도시, 수원시 구석구석을 연결해줄 대중 교통망, 좋은 기업에 취직하기 위한 취업 안전망을 도시전문가 이재준이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72시간 무수면 유세 계획을 밝히고 민주당 시장 12년간 정체된 수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오늘을 시작으로 남은 72시간 무수면 총력 유세를 전개하여 거리유세와 시민 일대일 접촉 등 쉼 없는 소통 행보를 통해 선거운동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야간에 업무를 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