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도내 대형마트 및 반려동물용품 전문 매장을 대상으로 수거 검사를 벌인 결과 15개 제품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27일 경기도는 ‘유통사료 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대형마트 및 반려동물용품 전문매장 41곳을 직접 찾아가 유통되고 있는 403개 제품을 대상으로 수거검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점검반은 품질성분, 유해물질, 포장지 표시사항 등을 중점 검사 항목으로 뒀다. 이에 따라 사료관리법상 품질 안전성 검사 및 표시사항 준수 여부를 위반한 15개 제품을 적발했다. 이 중 13개 제품은 품질 성분(조단백질, 조지방, 칼슘, 조섬유, 조회분, 인수분 등 7종)이 부족하거나 초과했고, 2개 제품은 사료관리법 표시사항 의무표시 사항의 일부 항목을 빠뜨리거나 잘못 표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행 사료관리법에 따라 품질성분 함량 위반 업체는 영업정지(1~3개월)나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표시기준 위반업체는 영업정지(1~6개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15개 제품에 대해 관할 시군 관계 부서에 통보, 사료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 등의 조처를 하도록 했다.
경기도가 시민감사관과 협업한 특정감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 관련 49억 원의 누락 세원을 발굴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시민감사관 협업, 누락세원 발굴 특정감사’를 실시해 3개 분야에서 185건에 대해 도세 49억 원을 추징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감사에 앞서 ▲다주택자가 주택을 취득하면서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아 취득세를 적게 신고한 경우 ▲임대사업자 세금 혜택을 받은 후 자가 전입 등 임대 의무를 위반한 경우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기 위해 분양받고 취득세를 감면받은 후 매각하거나 임대한 경우 등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세금이 누락될 가능성이 높은 3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이어 27개 시·군(21년 종합감사를 실시한 4개 시·군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을 대상으로 자료조사 및 현장 조사를 병행해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다주택자가 주택을 취득하면서 중과세율(8%, 12%)이 아닌 일반세율(1~3%)로 취득세를 과소신고한 사례가 다수(111건, 44억9700만 원) 적발됐다. 안양시 소재 아파트를 취득한 A씨는 취득세 신고시 강원도 평창군 소재 주택만 소유하고 있어 2주택자에 해당해 취득세율을 8%로 신고했다
경기도가 생활고를 겪는 위기 가구에 생계비·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긴급복지제도’ 지원 기준을 이달 27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한시적 완화에 따라 경기도형 긴급 복지 대상은 ▲소득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4인 기준 월 소득 512만 원)로 ▲재산 기준을 기존 시 지역 3억1000만 원에서 3억9500만 원으로, 군 지역 1억9400만 원에서 2억6600만 원으로 ▲금융 재산 기준을 기존 1000만 원에서 1768만 원(4인 기준)으로 각각 낮춘다. 지원 대상 가구는 ▲주 소득자의 사망·가출·행방불명·구금 등으로 가구 생계가 곤란한 경우 ▲주 소득자가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고용보험 수혜마저 끊긴 1개월 이상 소득 상실 가구 ▲25% 이상 소득 감소 영세 소상공인 등이다. 위기 사유와 소득·재산 기준 등에 적합할 경우 4인 가구 기준 월 생계비 130만 원과 500만 원 이내 의료비 등이 지원된다. 도는 한시적 기준 완화와 함께 동절기 위기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으로 통보된 고위험 취약가구 등 위기가구 발굴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형 긴급복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경기도 시범 사업으로 진행 중인 ‘경기도형 수요응답형버스(DRT)’를 점검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 운정 신도시를 방문한 이 부지사는 고광춘 파주 부시장, DRT 운영 관계자 등과 함께 직접 차량에 탑승,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경기도형 수요응답형버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 지역 도민들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DRT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파주 운정3지구를 중심으로 운정1~2지구와 교하지구까지를 범위로 시범 운영 중이다. DRT는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승객이 전용 스마트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DRT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 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안내해준다. 승객은 안내 받은 승차 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DRT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화성시 향남읍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류독감 추가 확산을 막는 등 방역 태세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26일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화성시 향남읍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 방문 등으로 가축질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도 및 화성시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이어 “농가의 적극적 협조와 방역 기관의 엄격한 예찰·방역 활동이 AI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농가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가축 발견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토록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23일 화성시 산란계 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화성 AI 발생 농장 2곳 산란계 43만 마리와 인근농장 3곳 38만 마리를 긴급 처분했고 역학조사를 벌여 해당 농가 방문 차량과 역학 관련 농장,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임상 예찰 및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안성 등 인근 5개 시군 주요 도로 및
경기도가 축산 농가 출입 운송 차량을 대상으로 가축 전염병예방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 이는 지난 23일 화성시 향남읍, 남양읍 소재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 농장 두 곳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데 따른 긴급 조치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사 기간은 이날부터 조류독감 종식 시점까지다. 수사 대상은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화성시를 중심으로 추후 확산 상황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수사 내용은 ▲시설출입차량 미등록 ▲GPS(위치정보시스템) 미장착(미운용) 행위 등이다. 가축 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 등에 출입하는 차량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고, GPS를 장착한 후 운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김민경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가금농장 등에 미등록 차량이 출입하거나 차량에 GPS를 장착·운용하지 않으면 조류독감 역학조사 등 초기 대응이 매우 어려워진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가축 전염병까지 확산하지 않도록 특사경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민이 하루 평균 사용하는 일회용품은 2.1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6일 도민 1000명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도민들이 하루 평균 사용하는 일회용품 2.13개중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품으로는 ▲일회용 비닐봉투 및 쇼핑백(70%) ▲종이·플라스틱 등 일회용 컵(52%) ▲일회용 나무젓가락(34%) ▲종이·플라스틱 등 일회용 접시 및 용기(22%) 순으로 나타났다. 도민 절반(50%)은 일회용품 사용량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사용량이 늘었다’는 전체 36% 가운데 특히 30대와 40대는 각각 49%, 47%로,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었다’는 답변이 ‘비슷하다’보다 더 높았다. 이러한 일회용품 사용 추세를 놓고 도민 95%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오염 등을 고려해 ‘일회용품 사용을 현재보다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의향이 없다는 도민은 4%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가장 시급히 적용돼야 하는 제공처로 음식 판매업체(28%)와 커피·음료 판매업체(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편의점 등 유통업체(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순회 4일차인 26일 경기 서북부 고양·광명·부천·파주·양주 등을 방문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고양시 공약에는 신분당선의 경기서북부 연장 추진, GTX-F(삼송~잠실) 노선 신설, 강변북로 입체화 및 BRT 도입 사업 등을 비롯해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조성, 평화의료연구기반 조성, 난지 물재생센터·일산하수처리장 지하화, 고양지원의 고양지방법원 승격 방안 검토, 일산신도시와 노후 주택단지의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고양시는 1기 신도시조성 이후 30년간 도시가 급속 성장하면서 교통망은 부족하고 도시 인프라는 낙후되고 있다”며 “고양시가 향후 30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공약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신림 연장,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전기차 집적 단지 조성, 광명·시흥 첨단 산업·제조·유통·주거 융합된 혁신 산업 클러스터 지원, 목감천 저류지 레저타운 지원, 광명스피돔 경륜장 문화 공간 되도록 조성, 6년간 방치된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복합 개발 추진 등으로 채워졌다. 부천시 공약에선 경
역대 대선 후보들의 단골 의제인 ‘대통령제 개헌’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개헌은 정치권 내에서 오랫동안 논의됐지만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 전문가들은 민주항쟁 같은 정치적 변고가 있지 않는 한 개헌은 말뿐인 공약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현행법과 제도적 장치 내에서도 충분히 개헌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제 개헌 논의에 불씨를 지핀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대통령 임기) 5년은 기획해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데 결과를 볼 수 없는 기간”이라며 “책임 정치를 위해 권력이 분산된 4년 중임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다만 “정치적 측면에서 이해관계가 다른 세력과 합의가 용이하지 않다”면서도 “경국대전을 다시 쓰는 일인데 임기 1년 줄이는 것이 뭐가 그리 중요한 일이겠느냐”고 말했다. 상대 후보들 역시 개헌 필요성에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같은 날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뜬금없다”고 꼬집으며 “대선이 코앞인데 국민들께서 (이 후보
최근 경기도내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건설 현장에서 안전 관리는 필수”라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25일 동절기 대비 특별 안전 점검차 과천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최근 건설 현장에서 연이어 사고가 일어나 도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설업은 사고 시 대형 참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산재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현장 점검과 건설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노동자에게 안전한 건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각별한 안전관리 등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1일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에 따라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등 11개 단지를 긴급 점검했다. 이번 안전 점검은 최근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등 잇따른 건설 현장 사고 발생에 대비한 것으로 도내 공동주택 품질 확보와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점검은 건축시공·품질·건설안전·건설장비·소방 등 5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도·시·군 간 합동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