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고교근무경력 가산점 등 교사들의 승진과 관련된 각종 가산점 제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9일 올 하반기에 '가산점제도 개선위원회(가칭)'를 구성한뒤 고교근무경력 가산점, 담임근무 가산점, 도서.벽지 접경지역 가산점 등 교사의 승진에 직결되는 각종 가산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거나 존속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산점 개선위원회는 교육청 공무원 및 각 계의 교육관련 인사들이 참여하며 3~4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와함께 가산점 제도 개선을 위해 각종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일선 학교 교사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재검토 대상이 되는 가산점은 도교육청이 제정한 자체 가산점으로 고교근무경력 가산점, 담임근무 가산점, 접경지역 가산점, 공단지역 가산점 등이다. 그러나 보직교사 가산점, 도서.벽지 가산점, 농어촌지역 가산점, 특수학교 가산점 등 정부에서 제정한 가산점은 제외된다. 고교근무가산점의 경우 실력있는 고교 경력교사가 지역근무 가산점을 받기위해 농어촌 등 가점지역으로 빠져나가 고교 학력이 낮아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실시했다. 이에대해 중학교 교사들 및
근무여건 개선을 주장하며 장애학생들을 귀가시킨 뒤 학교를 이탈한 특수학교 생활지도원들에 대해 재단 징계위원회가 해임결정을 내리자 지도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생활지도원들은 "열악한 근무여건 때문에 발생한 문제를 지도원들에게만 책임씌우려 한다"며 법적대응까지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시 탑동 자혜학교(㈔자행회)는 이날 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홍모(36.여)씨 등 생활지도원 3명에 대해 근무지 이탈과 근무태만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생활지도원 등 6명은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봄방학 기간 기숙사에 있던 학생 7명을 귀가시키고 5일간 학교를 이탈했으며 이후에도 학교측과 근무조건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갈등을 빚어왔다. 이날 해임결정된 3명 외에 기숙사 사감 안모씨는 출산휴직을 내 징계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한모씨 등 생활지도원 2명은 이미 지난달 22일 사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단 징계위가 생활지도원들에게 근무태만 등 성실의무를 위반한 책임을 물어 해임결정한 것"이라며 "조만간 징계위 결정을 재단에서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번 조치
"희망 경기교육"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희망 경기교육'의 기치를 세우고 민선 제5대 경기도교육감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 교육감은 기치로 내세운 희망 경기교육의 의미에 대해 '학생들에게 큰 꿈을 갖게하고, 선생님들이 신바람 나게 가르치며, 학부모들에게 기대와 감동을 주는 교육'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소 신바람 나는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실현시켜 경기도민을 감동시키는 희망 교육을 창조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입시 준비 교육에만 치우쳐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데 대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 때문에 오늘의 학교교육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는 점과, 시대적 요구로서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경제 중심에서 유능한 인적자원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도덕성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점도 '희망 경기교육' 캐치프레이즈의 배경이 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교육의 기본 정신으로서, 인간은 누구나 가치 있는 존재이므로 교육은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존중하며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계발해 자기 분야에서 으뜸
"민주적인 학교의사결정 과정과 투명한 학교운영 공개로 학교구성원들의 신뢰와 화합을 이끌어 대학발전을 이루겠습니다" 경기대학교 이태일(李太一·63) 신임 총장은 7일 경기대 총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교발전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학교정상화 방안에 대해 "지난날 어두운 잔재로 경기대는 구성원들간에 불신과 갈등의 골이 깊었다"며 "학교의 행정과 재정을 모두 공개, 투명한 대학을 만들어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결집과 통합을 이뤄 대학발전을 가속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빠른 시일 내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경기대를 둘러싼 의혹들을 객관적이고 명백하게 밝혀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법적 책임을 묻고 환수할 것은 환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단 관련자 처리문제에 대해서는 "교무위원회 등 학교 당국이 고민해서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따를 것"이라며 "관대하게 교육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교발전방안에 대해 이 총장은 "관광 등 실용적인 학과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들 특성화 학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산.학협력을 통한 대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이 총장은 대
국적을 포기한 남성 가운데 99.2%가 18세 이하의 남성인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결국 군대문제로 대한민국의 국적을 포기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7일 법무부 관보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23일까지 국적포기자 1천77명 가운데 98.6%가 남성이고 이가운데 99.2%에 이르는 1천68명이 1988년 이후 출생자다. 경기지역 국적포기자는 7.8%인 84명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18세에 제1국민역에 편입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점을 비춰볼때 이들은 결국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국적을 포기한 것"이라며 "이들 부모의 직업을 밝혀 사회지도층이 있을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의 최모(31.회사원)씨는 "나이 어린 학생들이 국적을 바꾼 것은 결국 군대를 보내지 않기 위해 학부모가 국적포기를 결정한 것 아니겠느냐"며 "국적을 포기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임을 거부하는 행위이므로 부모들의 직업을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이들을 비판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자조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네이버 자유게시판에서 아이디 'passeye'
경기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낡고 작은 책걸상 때문에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체형에 맞지않는 책걸상에 하루 8시간에서 14시간동안 웅크리고 쪼그린 자세로 공부를 하느라 척추가 'S'자로 휘는 '척추측만증'에 시달리다 수술까지 받고 있으나 도교육청과 일선 교육청은 예산타령만하고 있다. #체격은 어른인데,책걸상은 구식=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들의 키와 몸무게가 10년전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책상과 걸상은 아직까지 상당수가 10년전 그대로다. 교육인적자원부 조사결과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들의 평균 키는 10년전에 비해 남학생 2.74㎝, 여학생 1.96㎝ 각각 커졌으며 평균 몸무게도 남학생의 경우 4.35㎏, 여학생은 1.99㎏ 늘었다. 앉은 키도 10년전에 비해 초등학교 남학생은 평균 0.86㎝, 여학생은 0.67㎝, 중학교 남학생은 1.58㎝, 여학생은 0.56㎝ 증가했다. 이같은 학생들의 체형 변화에 따라 학교 책상의 KS규격도 지난 2001년부터 최장신 학생 키 기준을 176㎝에서 180㎝로 상향 조정한 뒤 책상 높이를 다소 높이는 쪽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신설학교를 제외한 많은 학교의 책상과 의자 상당수는 아직도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항목들이 서로 비슷비슷하고 일부지역에 편중돼 있는등 예산운용의 원칙과 기준이 모호해 전반적인 예산편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제2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특별교육재정수요경비 편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6일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배정된 교단환경개선지원비, 학교시설 대수선지원비, 특별교육재정수요경비, 교육환경개선지원비 등 4가지 예산이 집행 원칙과 기준이 모호하다"며 "예산의 효율성 측면에서 일정하게 통합하고 부서집행도 관련부서 쪽으로 몰아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올 추경 가운데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교단환경개선지원 사업에 20억여원을, 학교시설 대수선지원 사업에 39억여원을, 특별교육재정수요경비에 76억여원을 늘리고 시설과에서 교육환경개선지원 사업에 5억여원을 늘렸다. 기획예산담당관실의 교단환경개선지원사업은 교실환경개선을, 학교시설대수선 지원사업은 교실여건 개선을, 특별교육재정수요경비는 예측하지 못한 일선학교의 특별한 재정수요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설과의 교육환경개선지원사업비는 각급 학교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에대해 최 위원은 "기획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 복지분야 정책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대체로 만족하지만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실업등 20~30대 절반가량 불만 ▲외자유치.일자리 창출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4명이 일자리창출과 외자유치 정책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외자유치 및 일자리창출 정책에 대해 37.3%가 '잘해 오지 못했다'고 답했고, 12.1%가 '보통이다', 22.7%가 무응답으로 응답했다. 경제정책에 대해 '잘해왔다'고 응답한 도민은 27.95%에 지나지 않았다. 또 연령별로 따졌을때 일자리창출에 대해 '잘해 오지 못했다'라고 답한 20대와 30대가 각각 44.3%, 45.2%로 절반에 가까워 청년실업에 등으로 젊은이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50대 이상은 36.9%가 경제정책을 '잘해왔다'고 답했다. 또 경제정책에 대해 남양주시 주민의 64.4%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파주시 주민의 48.6%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20대 '나쁘다'-50대 '좋다' 대조적 ▲교육 영어마을 및 교육인프라 구축 등 교육분야 정책에 있어서는 34.2%가 교육정책을 '잘해왔다'고 답했고, 1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1년에 원생 한 명당 1천100원에 불과한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하지 않아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6월1일 현재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한 사립유치원은 전체 904곳 가운데 34%인 310곳에 불과하다. 현재 도내 모든 초.중.고교는 법률상 의무적으로 경기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하고 있으며 공립유치원 821곳도 모두 가입해 있다. 유치원생이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하면 원내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일반보험이 대개 1천~2천만원 가량의 보상한도액이 있는 것과 달리 피해금액 전액을 보상해 준다. 공제회비도 원생 1인당 1년에 1천100원밖에 되지 않는다. 이같은 장점에도 사립유치원은 공교육 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입을 꺼리고 있다. 사립유치원들의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는 대부분 유치원들이 일반 보험회사에 이미 가입해 있어 화재보험과 차량보험이 함께 포함돼 별도로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할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원생 1인당 연간 1천100원에 불과한 공제회비 부담을 꺼리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 반면 학교안전공제회의 보험금 지급범위가 유치원 내 사고에만 국
내년부터 모든 대학은 교원확보율과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재정현황 등의 정보를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개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과 학부모, 기업체 등의 대학 선택이나 평가 등에 도움을 주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4일 입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 대학은 교육ㆍ연구에 관한 주요사항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재하거나 쉽게 해당 정보에 접근ㆍ열람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으로 공시하고 교육부 장관은 개별 대학이 공시한 정보를 관리하고 필요 땐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공시해야 할 정보 항목은 ▲학교조직 및 전공 설치 현황 ▲교사ㆍ교지ㆍ교원ㆍ수익용기본재산 ▲학생모집 및 등록, 재학, 졸업 현황 ▲취업 등 학생진로 ▲학사운영 ▲학교 재정 ▲대학발전 계획 및 특성화 전략▲교원 연구ㆍ교육ㆍ산학협력 ▲도서관 등 연구지원 시설과 제도 등이다. 아울러 정보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교육부 장관이 시정 또는 변경을 명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따르지 않으면 행정상 및 재정상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