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적 상위권 학생의 시험부정행위를 묵인하고 서울의 한 사립고교에서 담임교사가 현직검사의 아들 시험 답안지를 대신 작성하는 등 내신성적 관리의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고 일선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위화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도 학교 유력인사 자녀에 대한 표창수여, 우열반 편성 운영 등에 의한 일반 학생들의 위화감 해소가 교육현안이 되고 있다. ▲학교유력인사 자녀 표창 최근 경기도학교운영위원장 총연합회 간부들이 자신들의 자녀를 모범학생으로 선정해 학교에서 추천서와 공적서를 받아 수원시장과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일 학생의 날을 맞아 효행과 사회활동봉사 등 모범학생으로 수원시장 표창을 받은 9명의 고교생 중 5명이 경기도학교운영위원장 총연합회 회원의 자녀였다. 총연합회는 수원시장 표창 대상자로 5명의 자녀들을 뽑아 해당 학교에 추천서와 공적서를 써달라고 요청했고, 학교에서는 이들을 시장에게 추천, 모두 표창을 받았다. 지난 학생의 날 경기도의회 의장도 63명의 초.중.고교 모범학생에 대해 표창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경기도학교운영위원장 총연합회 회원 자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안병영)는 총 사업비 2천400억원, 7개 사업단을 추가 선정하는 내용의 2005년도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누리 사업)』 사업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2천200억원은 2004년에 선정된 112개 사업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새로 확보한 200억원으로 50억원 이하 규모의 대형 3개, 30억원 이하 규모의 중형 2개, 10억원 이하 규모의 소형 2개 등 모두 7개 사업단을 추가로 선정하게 된다. ▲선정 방식 : 지역의 추천과 전국적 경쟁 올해 선정 방식의 특징 중 하나는 13개 시.도의 추천을 받아 중앙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다. 각 시.도별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인적자원개발협의체'의 심의를 거쳐 대.중.소 유형별로 각각 1개 사업단을 추천받아, 이를 대상으로 중앙 평가를 실시한다. 선정 절차는 사업 공고를 통해 3월1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4월14일까지 지역추천을 받아 4월중 중앙평가를 거쳐 5월에 선정 사업단을 확정하게 된다. 전국 경쟁을 통하여 선정하되, 균형발전 차원에서 유형에 관계 없이 각 권역별로는 1개 사업단씩, 통합 권역의 경우는 2개를 선정한다. 13개 시.도를 기준으로 볼 때 하나의 사업단도 선정되지 못하는 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18일 제2교육청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2교육청사 설립기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해 12월29일 시.도의 부교육감을 인구 800만 이상, 학생 170만 이상의 경우 2인까지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개정안을 의결해 경기도제2교육청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설립기획단은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행정관리담당관이 총괄반장이 돼 법령개정팀과 업무분석팀 등 2개 팀에 11명이 오는 2월28일까지 운영된다. 설립기획단은 ▲제2교육청사 개청을 위한 자체 세부 추진계획 수립 및 시행 ▲직제.정원 판단자료 작성 ▲직제.정원기준 관련 대통령령 개정에 필요한 기초자료 작성 ▲관련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 정비 추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설립기획단은 교육부와 유기적인 업무협조에 나서는 한편 제2부교육감 관장사무 범위 지정 등 체계적인 설립업무 추진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월말까지 설립기획단을 운영한뒤 3월부터는 20명~30명 규모의 개청준비반을 운영해 이르면 4월초 의정부 북부교육관에서 제2교육청사를 임시개청할 계획이다. 제2부교육감 체제로 운영되는 제2교육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유.초.특수학교 신규교사의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임용전 자기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임용전 자기연수 프로그램은 신규교사의 현장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시행 착오를 줄이기 위해 과거 신규교사들이 임용 후 학교생활에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임용전에 신규교사 배치교의 교장, 교감과 대화와 토론을 나누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2월 25일까지 실시되며 직무연수 전에는 부임 인사말 작성, 학급 경영 제안서, 경기 교육의 방향 등으로 구성되고, 직무연수 후에는 공문서 및 교무 업무 이해 자료 작성, 학생 이해 자료 작성 및 활용 방법,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 지도, 학생 생활 지도 전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임용전 자기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임용대상 신규교사에게 학교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고 현장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신규교사가 교단에 섰을때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교원으로서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하대 등 전국 31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전국대학생 교육대책위는 올해 등록금 동결 등을 위해 공동대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동결 ▲교육재정 확보 ▲사립학교법 민주적 개정 ▲청년실업 해결 등을 주요 당면과제로 제시했다. 이를위해 대책위는 등록금 납부 연기 운동 및 국회 앞 릴레이 1인시위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한영만)는 16일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가꾸는 복지사회를 위해 최근 중등교원자원복지 봉사활동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봉사활동 직무연수에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80명이 참가했다. 이번 봉사활동 직무연수는 참가자들이 자신에 대한 반성과 함께 가족과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꾸기 위한 학교자원복지교육의 지도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직무연수는 과거 강의일변도 프로그램이 아닌 현장체험 및 소그룹활동 등을 통한 실천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자원복지연수프로그램은 지역사회조사, 중증장애인시설 현장체험, 지역사회복지관 현장체험, 소그룹활동, 사랑과 평화의 편지작성, 역할극, 학교.가정.우리마을 지킴이 활동 등으로 이뤄져 참가자들이 마음속 깊이 봉사활동에 대한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경기교총은 이번 연수를 통해 오늘날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의 파행현상, 교실붕괴, 아동 및 청소년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교총 한영만 회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들이 학교교육과 연계해 자원복지활동을
전국소년체전 15연속 종합우승, 전국체육대회 3연속 종합우승 등 전국 최고의 으뜸 체육으로 명성을 올리고 있는 경기도가 올해 체육장비지원 금액이 대부분 삭감되면서 전국체전 등 학생체전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 5월에 개최될 예정인 소년체전의 경우 초.중학교체육장비지원금액 9억6천만원이 전액 삭감돼 종합우승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체육장비지원 예산 가운데 공.사립 운동부 육성고 82개교를 지원하는 학교체육장비지원금이 4억9천600만원에서 절반 이상인 2억5천500만원이 감액돼 2억4천100만원으로 줄었다. 초등 101개교, 중 154개교 등 모두 255개교의 운동부 육성교를 지원하는 초.중학교 체육장비지원금은 올해 9억6천만원이 필요하지만 전액 삭감됐다. 체육장비지원금은 노후장비 교체 및 장비구입에 들어가는 예산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의 경우 수시로 교체해야 하는 롤러, 레슬링의 경우 슈즈나 매트 등 체육장비를 구입하는 비용이다. 학교체육장비 지원비가 절반 이상 감액되거나 전액 삭감된 이유는 올해 도교육청에 대한 법정전입금이 1조2천732억원으로 당초 도교육청이 예상했던 1조5천216억에 비해 2천484억
기업체 CEO들은 대학교육이 직원들의 기본능력과 세계관은 어느정도 향상시켰지만, 가치관과 인성관에 대한 기여도는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산학공동조사팀(팀장 김재영 충남대 교수)을 구성해 지난해 10~11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현직 CEO 19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산학공동조사팀이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대학 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설문조사결과를 알아본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기본능력, 세계관, 조직관, 가치관, 인성관, 적용력으로 구분해 각 항목에 대해 기업이 인식하는 중요도를 측정 ▲기본능력 - 기본능력은 의사표현력, 추진력, 시사상식, 업무상식(지식), 업무상식(기술)의 5개의 세부능력으로 구성 - 기본능력에 대한 CEO의 요구정도는 4.62점으로 요구수준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지식 업무상식이 다른 세부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음 ▲세계관 - 세계관은 국제감각, 외국어 구사능력, 세계화 마인드 3개 세부능력으로 구성 - 기업의 요구 정도는 평균 4.91점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외국어 구사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원거리 중학교 강제배정을 철회하라며 전교생 등교거부시위를 벌인 바 있는 안양시 샘모루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교육청을 상대로 배정취소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14일 샘모루초교 학부모대책위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 학부모 82명은 지난 11일 안양교육청을 상대로 '중학교배정 행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학부모들은 "근거리 중학교를 놔두고 먼거리의 학교를 강제지망토록 한 교육청의 배정원칙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안양교육청의 특정학구제도는 자의적이고 편파적인 행정으로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양교육청은 소송과 관계없이 원칙대로 오는 25일 중학교 배정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서귀포와 전북 군산에서 결식 아동에게 부실 도시락이 지급된 사실이 밝혀져 제주의 경우 시청 사회복지과장이 직위해제되는 등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도 방학중 급식지원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지자체들이 방학중 급식을 지원하는 결식아동은 모두 1만9천412명이고 점심만 지원하는 아동은 1만4천656명이다. 그러나 결식아동 급식비가 2천500원으로 한정돼 급식수준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배달도 도시락업체와 동사무소 직원의 2단계를 거쳐야 하고 농어촌 지역에서는 배달도 어려워 급식을 먹지 못하는 아동이 나오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결식아동들에게 지원되는 하루 끼니수는 전체 2만2천158끼니이며 이 가운데 48%인 1만634끼니가 배달 도시락으로 운영된다. 수원의 경우 전체 급식 지원학생 852명 가운데 53%인 451명이 배달 도시락을 이용하고 있고 배달과정은 도시락업체에서 동사무소로, 동사무소에서 직원이 집으로 배달되는 2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처럼 2단계로 배달되고 업체의 수지가 맞지 않다 보니 도시락 반찬은 3-4가지이지만 국은 없는 실정이다. 한 도시락업체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