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안양예고의 교장이 기부금을 받은 통장을 개인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예고 관계자는 13일 "한해 10명 안팎의 학생이 전학을 오는 데 상당수가 기부금을 내고 있다"며 "그러나 정확한 액수는 모르겠고 단지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기부금을 받아 교장이 따로 관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양예고는 전학생이 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장을 비롯한 일부 학교 관계자만이 정확한 액수와 기부자 명단을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발전기금을 교장이 개인착복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며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제주 서귀포와 전북 군산에서 결식 아동에게 부실 도시락이 지급된 사실이 밝혀져 제주의 경우 시청 사회복지과장이 직위해제되는 등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도 방학중 급식지원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지자체들이 방학중 급식을 지원하는 결식아동은 모두 1만9천412명이고 점심만 지원하는 아동은 1만4천656명이다. 그러나 결식아동 급식비가 2천500원으로 한정돼 급식수준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배달도 도시락업체와 동사무소 직원의 2단계를 거쳐야 하고 농어촌 지역에서는 배달도 어려워 급식을 먹지 못하는 아동이 나오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결식아동들에게 지원되는 하루 끼니수는 전체 2만2천158끼니이며 이 가운데 48%인 1만634끼니가 배달 도시락으로 운영된다. 수원의 경우 전체 급식 지원학생 852명 가운데 53%인 451명이 배달 도시락을 이용하고 있고 배달과정은 도시락업체에서 동사무소로, 동사무소에서 직원이 집으로 배달되는 2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처럼 2단계로 배달되고 업체의 수지가 맞지 않다 보니 도시락 반찬은 3-4가지이지만 국은 없는 실정이다. 한 도시락업체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학생문예대전 소설부문 대상작품이 일본 유명 록밴드의 노래 제목과 가사와 거의 흡사해 표절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 2004년도 제4회 경기도 학생문예대전 소설부문 고교생 대상작으로 일산 J고교 S학생의 작품 'K'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60만원을 전달했다. 원고지 80매 분량의 소설 'K'는 불길하다며 사람들의 괴롭힘을 받던 검은 고양이가 한 남자 화가를 만나 'Holy night(성스러운 밤)'라는 이름을 받고 2번의 겨울을 함께 지내며 정을 나누다 화가의 마지막 편지를 연인에게 전달해 준뒤 자신도 죽고 'Holy Knight(성스러운 기사)'라는 이름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날 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네티즌들이 "문예대상작품 'K'는 일본 유명 록밴드 '범프 오브 치킨(Bump Of Chicken)'이 2000년 3월 발매한 곡 'K'와 제목뿐 아니라 가사와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며 "명백한 저작권법 위반 및 표절로 대상수상을 취소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노래 가사와 소설 속의 주인공 고양이 이름은 모두 'Holy Knight'로
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핵심 과목 가운데 적어도 한개 이상의 과목에서 최소한의 기초학력도 갖추지 못한 기초학력 미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2003년 10월말 전국 초6년, 중3년, 고1년 학생의 1%인 1만8천843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학업성취도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고, 대도시와 중.소도시 학생이 읍.면지역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중.고교생의 학업성취도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교육부는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지난해말 발표한 `수월성 교육 종합대책'과 연계해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실시하고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기초학력책임지도제를 강화하는 한편 수학,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정부조달 이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연간 10%의 조달수수료 혜택을 받게 됐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서울지방조달청(청장 염재현)의 조달사업 활성화를 위한 '우수고객 보상 프로그램'에서 3만여개의 기관중 정부조달 이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교육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이유로는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의 일환인 조기집행계획에 적극 동참 ▲2002년부터 정부조달 이용실적 증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을 이용한 전자입찰제도 정착 ▲계약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자입찰 교육 실시 등 정부조달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정부조달이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10%에 이르는 조달수수료 할인증서를 수여받아 연간 조달수수료 가운데 5천만원 가량의 예산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감소속 지방공무원 중 기능직공무원의 상위직급인 6급~7급의 정원을 1월1일자로 대폭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방공무원 정원규칙 개정에 따라 14명이던 기능7급 공무원의 정원은 109명으로 늘어났고 11명인 기능6급은 24명으로 확대됐다. 또 기능7급 정원이 책정되지 않은 사무보조 직렬 27명과 운전직렬 5명이 승진하게 됐고 방호직렬의 경우 48명이 승진 혜택을 보게 됐다. 기능6급은 재직기간과 업무난이도 등을 바탕으로 전기.기계.방호직렬에서 정원이 추가 책정됐다. 그동안 기능직공무원들은 교육행정의 일선기관에서 기능적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교육행정지원 부분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단위학교에서 학교회계제도의 시행과 일부 교무업무의 행정실 이관 등으로 그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기능직공무원 6.7급 정원의 비율이 낮게 책정돼 고용직경력 포함 30년이상의 경력이 있었음에도 하위직으로 정년퇴임하는 등 기능직공무원들의 사기 및 근무의욕이 저하되는 실정이었다. 이번 기능직공무원 상위직급 확대를 통해 도교육청은 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직급상향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법정비율도 상향될 수 있도록 중
경기도교육청은 10일 수원.안양.성남.부천.고양 등 도내 고교 평준화 적용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학생 배정 기준인 기점(배정 출발점)과 간격수 추첨식을 지난 7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추첨식에는 고교 평준화 지역 101개 일반계 고교 학교장과 학생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이뤄졌다. 학생 배정 기준 추첨은 도교육청이 고교 배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추첨한 기점과 간격수를 적용해 지원자들이 제출한 지망 순위를 토대로 오는 2월3일까지 컴퓨터 배정 프로그램으로 학생을 배정한뒤 2월4일 오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인한 학생 배정의 오류를 막기위해 복수의 컴퓨터 배정 프로그램을 운용해 두 개의 산출 배정결과가 상호 일치할 때만 그 결과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복수로 운영하는 것과 별개로 학군별로 배정 결과 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학부모, 교원, 장학사로 구성된 배정 결과 점검반이 복수의 학생 배정 프로그램에서 나온 결과를 역추적 작업 등을 통해 점검토록 함으로써 배정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7일 2005학년도 공립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 1천386명과 초등보건 및 사서교사 합격자 47명의 명단을 발표한뒤 임용시험 응시생들이 시험 점수공개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하루에 수백건에 이르는 임용시험 응시생들의 임용시험 1차 성적 공개를 요구하는 글이 올랐다. 1차시험에 떨어졌다는 한 응시생은 "시험점수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아야지 탈락을 납득할 수 있고 다음 시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유공자 가산점 때문에 떨어진 것 같은데 도교육청이 점수공개를 하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며 점수공개를 요구했다. 다른 한 응시생은 "최소한 커트라인이라도 알아야 할텐데 왜 점수공개를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시험 응시생이라면 누구든지 점수와 등수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점수공개를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시행요강에도 미리 밝혔듯이 1차시험 성적이 논술, 교양, 면접 등 2차시험과 함께 최종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종합격자 발표 이후 개인성적을 공개한다"며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도 같은 이유로 성적공개는 최종합
오는 3월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에서 월1회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되는 것과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주5일수업제 운영에 관한 세부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도내 모든 초.중.고는 4번째주 토요일을 '토요휴업일'로 정해 주5일수업제를 실시하게 된다. 또 연간수업시수는 준수하되 연간수업일수는 연간 212일 이상 운영하며, 올 하반기부터 토요휴업일이 휴무일로 지정돼 교원들도 월1회 주5일 근무를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연구학교 3교, 선도학교 51교, 우선시행학교 112교 등 모두 166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주5일수업제를 시범운영해 올 3월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에서 주5일 수업제를 실시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주5일 수업제를 매월 4번째주 토요일을 토요휴업일로 정해 일괄적으로 같이 쉬도록 했다. 특정 주를 지정한 이유는 초.중.고별로 주5일 수업제 운영이 각각 다를 경우 교육행정은 물론 각 가정에서 자녀들이 다른 날 주5일 수업제를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막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주5일수업제를 전면 실시하면서도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의 시간배당기준에 따른 연간수업시수는 지키도록 하고 연간수업일수만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농어촌 학교에 최고수준의 질 높은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와 교육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 추진으로 농어촌 소규모학교 신입생 수가 30% 가량 증가하고 설문 조사결과 학부모 77%가 자녀들의 대도시 전학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올 한해동안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 2단계 추진방향”을 설정해 농어촌 학교에 최고 수준의 질 높은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교육청은 2003년과 2004년에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에 선정된 50개교와 올해 신규 선정 될 15개교에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총 150억9천만원을 투자해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더불어 교육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어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크게 달라지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가정과 학교에서 생활영어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학년별 실용영어 필수 문장을 선정해 전학년 전교과시간에 필수 문장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실용 영어 병행 수업 및 학년별 한자 급수자료와 중국에서 사용되는 실용 한자교육 등이다. 또 학력향상에 최우선순위를 부여해 기초학력 부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