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9명 가량은 현재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파워잡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매거진 씽굿과 함께 대학생 6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시 입시 기회가 올 경우의 선택'을 묻는 질문에 `현재 다니는 대학을 다시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13.1%에 불과했다. 반면 61.5%는 `다른 대학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유학을 가겠다'는 응답자도 20.7%나 됐다. 이들의 대학 선택기준은 `수능성적' 44.6%, `원하는 분야의 전공' 35.4%, `대학명성 및 인지도' 11.6%, 계열(학부) 선택기준은 `취미와 적성' 41.6%, `성적수준' 27.8%, `취업 유리' 13.8% 등의 순으로 소신이나 적성보다 외적인 요인이 우세했다. 입시과정에서 여러가지 결정할 때 가장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에 대해서는 47.0%가 `본인'이라고 답해 부모(24.7%)나 친구(9.3%), 교사(8.5%)보다 많았다. 대학생들은 이밖에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어학공부' 26.9%, `학점관리' 25.4%, `인맥' 19.2%, `외부활동' 8.5%, `학생회 및 동아리 활동' 7.6% 등의 순으
수능시험 휴대전화 부정행위 사건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한 도의원이 색다른 커닝 도구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의호 의원은 23일 오후 도교육청 감사장에 골도(骨導)전화기를 들고 나와 성능을 설명하며 커닝에 이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골도전화기는 수화기를 귀에 대지 않고 머리에 대면 수화기가 진동, 상대방의 통화내용을 뇌가 음성으로 인식토록 개발된 전화기로 청각장애자나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운용 교육국장을 증인석에 부른 뒤 골도전화기를 사용토록 했으며 3층 사무실에서 전화를 걸어 4층 감사장에서 받도록 했다. 통화 내용은 '1 다시 2(1번 문제 2번 정답), 2 다시 3, 3 다시 1, 4 다시 1' 이었으며 최 교육국장은 "수화기를 귀에 대면 전혀 들리지 않는 데 머리에 대면 정확하게 상대방 말이 들렸다"고 신기해 했다. 김 의원은 "유선인 골도전화기는 무선으로 충분히 개조가 가능하며 세운상가에 가서 구입을 의뢰했더니 '돈만 가져오면 된다'고 했다"며 "수험생이 장발을 하고 무선 골도전화기(이어폰)를 장발속에 붙인 뒤 부정행위를 할 경우 휴대
교원 정년단축후 수년간 미달사태를 빚은 경기지역 초등교사 선발시험에 올해는 응시자의 40.5%인 750명이 대거 탈락하게 됐다. 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2005학년도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을 치른 결과 1천100명 모집에 1천850명이 응시, 750명이 떨어지게 됐다. 1천734명을 모집한 지난해는 정원에 225명 미달하는 1천509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모집정원 자체가 줄어든 관계로 탈락자가 상당수 발생하게 됐다"며 "과거 과락률 10%대를 감안하면 500여명은 미세한 점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고교평준화 적용 지역 5개학군 가운데 성남을 제외한 4개학군이 모두 정원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교육청이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원과 안양, 부천, 고양학군 등 4개 평준화적용 지역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424명이나 탈락했던 고양(9천139명 모집)의 경우 올해에는 모집정원에 140명 부족한 8천999명이 원서를 냈다. 정원을 넘긴 성남은 1만45명 모집에 1만59명이 지원, 14명만이 탈락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5개학군 모두 정원을 초과해 1천24명이 떨어졌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신성적 및 수능시험 등급제 발표에 따라 비평준화지역 학생들의 지원이 줄었고 실업계고 지원율이 상승, 평준화지역 일반계고 대부분이 미달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마감된 실업계고 원서접수에선 지난해(1.03대1)보다 소폭상승한 1.1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미달고교 수도 전년도(51개)에 비해 크게 준 32개였다.
경기도교육청 사무관(5급)들은 감사와 인사부서를 선호하는 반면, 교원단체와 학교설립부서는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교육위원회 이재삼위원이 27명의 도교육청 일반교육행정직 사무관을 대상으로 한 선호,비선호 부서를 설문조사(3순위까지 복수응답)한 결과 29명이 감사부서를 선호,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18명이 인사부서를, 11명이 의사(교육위원회)업무, 7명이 에산 부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반면 교원단체부서의 경우 14명이 비선호부서로 택해 인기가 가장 낮았으며 학교설립, 고입, 의사업무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이 위원은 "부서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해 기피부서 근무자를 배려하고 5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부서별 순환보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된데 대해 이번주부터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종합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향후 수능시험에 대비, 무선기기 등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몸수색이나 감독관 추가 배치, 전자검색대 또는 전파차단기 설치, 문제지 유형 확대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몸수색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데다 비교육적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고 기지국 폐쇄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뒤따르는데다 감독관 추가 배치나 전자검색대 설치 등은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어서 교육부가 고심하고 있다.
내년도 학교도서관 활성화 예산이 올해의 절반으로 삭감되는데다 예산도 대부분 사서들에 대한 인건비 지출로 되어 있어 학교도서관이 제구실을 하지 못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서관이 설치된 상당수 학교에서 학교기본운영비의 3%이상을 도서구입비로 예산에 편성하라는 학교회계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따르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비는 학교도서관만들기 지원비 69억8천만원, 디지털자료실지원센터 운영비 1억1천만원, 담당자 연수.교육비 5천900만원 등 모두 71억6천829만6천원으로 올해 예산인 139억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게다가 학교도서관 만들기 지원비 69억8천만원 가운데 67억5천만원은 도서관 사서 604명에 대한 인건비로 편성돼 있어 도서관 설치 지원 및 오래된 도서관 리모델링 등 도서관 지원은 추경예산에서 편성되기만을 기대해야 할 형편이다. 또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계획은 도교육청의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에도 반영되지 않아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이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문제 외에도 상당수 학교에서 학교회계예산편성 기본지침에 명시된 도서구입비 비율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
경기도교육청공무원직장협의회는 18일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투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공직협은 이날 "중복감사 서명운동, 자료제출 거부 등 투쟁에도 불구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모두 제출함에 따라 실익이 없어 투쟁을 중단한다"며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도교육청공직협 윤성규 회장은 "준비 부족은 물론 공직협 역량의 한계에 부딪쳐 투쟁을 중단키로 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지방자치법령의 유권해석을 통해 우리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05학년도 공립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일부 지원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원자들이 경기도교육청에 국가유공자 자녀들의 지원현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국가유공자 자녀의 지원현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임용시험 지원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지원자는 "부산교육청을 비롯해 충북, 광주 등 교육청에서 임용시험에 지원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인원수를 공개하고 있다"며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지원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도교육청은 당장 국가유공자 지원현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지원자는 "소숫점 이하 단위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임용시험에서 총점의 10%인 20점의 가산점을 받는 국가유공자 자녀가 합격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모집인원보다 국가유공자 지원자가 더 많으면 일반지원자는 괜히 시험을 볼 필요가 없으니 지원현황을 알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2005학년도 수능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에 돌입한 일선 고교에서는 7차교육과정부터 도입된 표준점수와 더욱 세분화된 대학별 입시전형으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2005학년도에 처음 도입한 표준점수에 대한 기준이 없는데다 난이도 분석마저 들쭉날쭉해 일선고교의 고3 교실은 자체 가채점 결과를 손에 쥐고 혼란에 빠졌다. 18일 일선 고교에서는 표준점수 예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혼란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점수라면 전년도와 비교해 "이 점수면 무슨 대학, 무슨 학과에 갈 수 있겠다"라는 어느 정도 기준을 삼을 수 있지만 표준점수는 원점수에서 만점을 맞아도 난이도에 따른 평균과 점수 분포를 모르는 이상 안심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시2학기에 지원한 학생 가운데는 수능을 일단 응시하고 수능 성적이 좋으면 정시에 지원하려는 `경계선' 수험생이 많은데 표준점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시2학기냐, 정시냐'라는 양자택일의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특히 표준점수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난이도 역시 제각각인 것도 일선 고교에서는 큰 고민거리다. 이에따라 지난 6,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가와 이번 수능의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