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 정보의 이용 및 외부기관 제공 등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교육기본법 및 초.중등교육법,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7일자로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개정안에서 학생정보는 교육적 목적으로만 수집.처리.이용.관리할 수있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법률이 정하거나 정보 주체와 그 부모 또는 보호자의 사전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은 교육정보 시스템의 보안 대책을 의무적으로 강구하도록 명시하고 전산자료 처리.관리자가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누설하지 못하도록 규정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정시모집부터 수험생이 대학에 지원하면서 온라인 전형자료 활용 동의서를 동시 제출하면 대학은 학생의 소속 고교에 전형자료를 요청하고 고교가 자료를 암호화해 대학에 제공하는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자체의 비협조와 주민 반대로 설립이 지연된 남양주 특수학교가 추진 11년만인 오는 2007년 개교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6일 "남양주 지역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인 경은학교(가칭)를 내년초 착공, 2007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은학교는 남양주시 별내면 옛 별내초등학교 폐교부지에 세워지며 유치부 2학급(14명), 초등부 12학급(120명), 중학부 6학급(78명), 고등부 6학급(90명) 등 모두 26학급에 302명을 수용한다.
경기도교육청은 6일 안산 안이고, 파주 금촌고, 의정부 과학고, 동두천 외고 등 4개 고교에 대해 최근 개교심의위원회를 열고 4곳 모두 심의를 통과해 내년 3월 개교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에 소재하는 안이고는 완성 30학급, 학생수 1천170명으로 내년 3월 13학급, 507명의 학생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파주시 금능동의 금촌고는 완성 30학급, 학생수 1천50명으로 내년 3월 10학급, 350명의 학생규모로 개교한다. 경기제2과학고인 의정부과학고는 의정부시 녹양동 305번지 일대에 위치해 완성 15학급 300명으로, 내년 3월 5학급 100명 학생규모로 개교한다. 동두천시 지행동 소재 동두천외고는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과가 각각 2학급씩 모두 8학급 720명으로, 내년 3월 240명의 학생규모로 개교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5일 도내 일부 초등학교에서 NIE(신문활용학습)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어린이신문을 강제구독시키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부천의 S초교의 경우 아침자율학습 시간에 NIE교육명목으로 어린이신문을 학부모들에게 요구했다"며 "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등 일선 학교에서 어린이 신문 구독강요로 학교와 학부모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은 어린이신문 구독 실태를 조사해 강제구독 사례가 발견되는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가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시안)을 발표한 지 열흘이 지난 시점에서 새 제도의 취지와 내용이 일선 고교와 대학에 전파돼 안착하지 못한 채 논란만 더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시안이 발표된 뒤 대학들이 수능성적은 9등급으로만 표기돼 변별력이 떨어지고 내신성적은 믿을 수 없는데다 학교격차 문제도 생긴다며 자율성 확대를 요구하고 나선 반면 교원.학부모단체는 반대로 수능 9등급제조차 대학서열화와 학생간 경쟁을 부추긴다며 수능시험 완전 폐지 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반 학생과 학부모는 교육부 홈페이지 등에 내신 위주의 전형으로 예.체능을 포함한 교과 및 논술.면접 과외가 더욱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와 전교조 등 학부모.교원단체는 수능시험을 완전 폐지하든지 9등급제를 최소한 5등급제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반면 대학은 내신 위주로 전형을 실시할 경우 고교간 격차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반 학생과 학부모는 새 대입제도가 시행되면 내신성적을 잘 받기 위해 예.체능을 포함한 교과 과외는 물론 논술고사와 면접 과외까지 성행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습 부교재 납품업체 선정관련 비리나 학원비 담합 등 교육관련 불.탈법 행위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3일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민생경제 침해사범 특별단속 추진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별단속 추진단 운영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민생 점검회의' 때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학습 부교재 납품업체 선정 관련 비리 ▲학원비 등 사교육비 담합과 수강료.수강생 허위신고 등 탈법 운영 ▲고액 개인과외 ▲예.체능계 입시목적 부정 알선 등이다.
EBS 수능강의에 대해 경기도내 고등학생 75%가 학교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12%의 학부모들이 사교육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 교육방송시설의 채널 수 부족으로 수준별 반편성이 곤란하고 강의진행이 너무 빨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EBS 수능강의 활용 과정의 중간 점검.평가를 위해 최근 도내 고교생 498명, 교사 35명, 학부모 67명 등 모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66%의 학생이 수능강의에 만족하고 75%가 학교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고, 학부모들도 80%가 자녀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교사들도 현재 88%가 이미 강의에 활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학부모 12%는 사교육을 이미 모두 그만뒀고, 46%는 사교육 일부를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학교 교육방송시설의 채널 수 부족으로 수준별 반편성이 어렵고 수능강의 진행이 너무 빨라 성적 부진학생들은 초급강의도 따라가기 힘든 점이 개선되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또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능시험문제가 EBS 수능강의에서 주로 출제되고 정규수업에서의 출제비율이 낮은
경기도교육청이 문화재보호법을 간과, 세종대왕영릉(사적 195호.세종과 소헌왕후 합장묘.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주변에 교육박물관을 지으려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불허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대안부지를 모색하고 있으나 접근성과 교육효과가 떨어져 박물관 건립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문화재청 사적과는 지난달 20일 심의를 열고 '능역 인접지역에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사적지 주변 역사문화환경 및 경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교육박물관 건립을 불허했다. 도교육청은 여주군 북내면 현암리 남한강변 일대를 대안부지로 계획하고 있으나 영릉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 영릉 수학여행 학생 등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세종교육박물관에는 ▲ 세종문화전시관 ▲경기교육사료관 ▲지역학전시관 ▲연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도교육청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주말 교육프로그램 활용 등의 목적으로 2007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경기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종합감사에 따르면 경기대는 교비 59억5천300만원을 불법 인출, 체육선수 육성비 명목으로 3억3천900만원을 쓰고 56억1천400만원은 손모 전 총장이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 한 뒤 일부는 반환하고 일부는 허위정산했으며 일부는 반납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50억8천900만원을 회수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법인 임원 전원의 취임승인을 취소한 뒤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소방법 개정으로 4층이상 학교시설 신.증축시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지만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아 일부 학교에서 설계만 하고 공사발주를 못해 학생수용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화재로 인한 피해 예방 강화와 안전을 위해 지난 5월31일 소방시설설치 및 유지관리법을 개정하면서 학교시설 공사시 소방감리에 대해 소방공사 감리업체에 용역을 맡기도록 하는 한편 4층이상 학교건물 등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비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에 학교 증축공사를 벌이기로 하고 이미 사업비가 지급된 도내 40여곳의 고등학교에 한 학교당 1천만원에 이르는 감리비는 물론 교실증축 학교에는 스프링클러 설치비가 추가로 발생했다. 그러나 스프링클러 설치비가 물탱크, 소방용 펌프, 배관 등 기본시설에만 한 학교에 5천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데다 한 교실당 스프링클러 공사비가 500만원에 이르고 있지만 이에대한 예산이 전혀 확보돼 있지 않다. 특히 4.5층 교실 증축공사를 빨리 끝마쳐 학생들을 받아야 하는 24곳의 고교는 대부분이 설계만 끝내고 예산이 없어 공사발주를 못하고 있다. 실제로 A고교의 경우 12개 교실을 증축하면서 스프링클러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