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엄청난 재정지원을 받는 도내 사립학교 재단이 정작 교사의료보험·연금 등 재단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 출연의무는 지키지 않고 있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29개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산정액은 144억3천여만원인데 불구, 실제 납부한 금액은 27억8천여만원으로 납부율은 19.3%에 불과하다. 법정부담금은 사학재단이 채용한 교사들의 연금·건강보험·재해보상부담금·기간제 교원 등에 대한 부담금 등 교사인건비이다. 이같은 저조한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율은 지난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 2002년의 사립학교 법인 법정부담금 산정액은 127억5천여만원이었지만 실제 납부한 금액은 24억8천여만원으로 납부율은 17.8%에 머물렀다. 지난 2001년도에도 법정부담금 산정액은 100억5천여만원이지만 실제 납부한 금액은 22억2천여만원으로 납부율은 22.2%에 그쳤다. 이처럼 법정부담금 납부율이 저조한 것은 부담금 납부에 대한 강제성이 없는데다가 학교운영을 위해 마련한 재단의 수익용 기본재산이 수익성을 낼 수 없는 논·밭·임야 등 이기 때문이다. 법정부담금 출연의무는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사학재단에 대한 도교육청 재정 보조금 지원
"비만도를 체크해 드립니다" 건강보험공단 안양시 동안지사(지사장 홍성로)와 만안지사(지사장 김영태)가 단오일을 맞아 건강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큰 인기를 받았다. 2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안양 단오제'를 맞아 안양 중앙공원에 건강부스를 운영, 비만관리캠페인과 함께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건강부스 운영은 ‘비만’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를 통한 비만도를 측정하고 이에 대한 건강상담과 운동요법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생활을 환기시키위해 마련됐다. 이번 비만도 측정과 건강상담 행사에는 안양지역 주민 541명이 참가, 비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건강보험공단 홍성로 안양동안지사장은 “단오제에 건강부스를 설치.운영함으로써 비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환기시키고 건강증진 및 건강검진 등 공단에서 추진하는 가입자지원업무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그 동안 공단 경인본부 등에서 추진해오고 있는 지역 건강증진사업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모교를 두고 떠나온 동문들이 6.15공동선언 4주년을 기념해 모교 100년사를 발간했다. 함흥영생여고 동문회(회장 이정호)는 15일 수원 영생고에서 '함흥영생여고 100년사' 출판식을 가졌다. 이 책은 한국전쟁으로 폐교한 함경남도 함흥 영생여고의 동문들이 모교를 기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지난 2년간 제작한 것으로, 1903년 개교부터 오늘날 후신인 수원영생고에 이르기까지의 학교 역사를 생생히 담아내고 있다. '그리운 그곳 함흥', '향수를 모아 이룩한 발돋움', '그리움의 결실', '보고싶은 사람들'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은 처음 학교로 사용된 초가집, 3.1 만세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정창신 2회 졸업생의 친필 옥중일기, 학교교사와 동문이 활동했던 조선어학회 등과 관련된 사진과 글을 싣고 있다. 이정호(76.여) 동문회장은 "모교의 후신인 영생고를 남한에 건립하고 100년사를 출판하게 돼 한없이 기쁘다"며 "다만, 동문회 발족에 참여했던 600여명 가운데 400여명이 저세상으로 떠나 이 기쁨을 나누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함흥 영생여고는 관북지방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으로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내려온 동문
경기과학고가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 2년 연속 금메달과 은메달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2회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경기과학고(교장 오원섭) 학생팀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정우·이준희 팀(지도교사 한동열)은 ‘새집증후군 해결을 위한 벽지 활용에 관한 연구’로 출품해 금메달을 수상했고, 이수민·조용선 팀(지도교사 이재구)은 ‘타조로부터 추출된 장내세균(Providencia rustigianii)을 적용한 바이오필터 개발’로 출품해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에따라 경기과학고는 지난 2001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한 이래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
그동안 경기도내 고등학교 교육의 질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오던 기간제 교사의 채용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간제 교사가 25명에 이르는 사립고교가 있는등 아직까지 기간제 교사 비율이 높은 학교들도 여전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고교 기간제 교사는 현재 88개교 704명으로 지난해 956명에 비해 252명이 줄었다. 공립 중.고교의 경우 지난해 1천706명에서 올해 1천537명으로 16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도교육청이 기간제 교사 감축을 위해 일선학교에서 주요교과 위주로 정규교사로 바꿔주도록 수차례에 걸친 계도 공문 발송 및 현장지도를 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기간제 교사의 경우 신분 불안 등의 이유로 교육의 내실을 기할 수 없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한 학교에 기간제 교사가 20여명이 넘게 있는 곳도 여전해 현재 도내에는 10여곳의 사립고교가 기간제 교사 과다임용학교로 나타났다. 실제로 안산의 D고교 22명, 안산 G고교 24명, 수원 D고교 20명, 수원 Y고교 17명 등 기간제 교사 과다임용학교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이 제9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환경교유의 체계적인 계획수립 및 실천으로 체험위주의 환경교육 실시 등의 공적이 높이 평가돼 대통령 표창을 지난 5일 받았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환경 교과 및 고등학교 생태와 환경 교과를 도교육청 선택교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고, 환경교육의 일반화 자료 개발 보급, 빗물 저수통 설치학교 및 빗물 자료관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한강 수계지역 상수원 보호 활동 및 1교 1하천 가꾸기 환경 전개와 환경관련 봉사활동반 조직 운영, 화장실 문화 정착 운동 등이 환경교육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관련 체험학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자연보호 의식을 함양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구희현) 간 2003년도 교원 단체협상의 타결을 앞두고 한 학부모 단체가 단협에 참가할 것과 전교조 소속 교사가 학교현장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고 나서 전교조와의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상임대표 서덕현)은 오는 28일 오후에 있을 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 간의 제6차 본교섭 및 단체교섭 조인식을 앞두고 27일과 28일 양일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도교육청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 전교조 경기지부 사무실 앞에서 '교육정책 학부모 의견 수렴 결의'를 위한 집회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은 '민주적이고 조화로운 교육공동체'를 지향하며 지난 14일 오후 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창립식을 갖고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기교육공동체는 이번 집회를 통해 도교육청을 상대로 "교원노조와의 단체교섭시 학부모 단체 참석 보장"을 요구하고, 전교조 경기지부를 상대로 "교사 본분으로 돌아가 교육현장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경기교육공동체 남영식 사무총장은 "학교 운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단협에 어떻게 학교운영위와 교장단이 빠질 수 있느냐"며 "단협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태수)는 25일 오전 본청 대회의실에서 가입자지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및 10개 회원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소비자단체를 가입자보호의 파트너로 인식해 가입자보호의 목적에 부합하고 보험자로서 공단의 역할 수행에 필요한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 가입자지원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며, 소비자단체와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올해 첫 출범하는 가입자지원사업단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체계 구축 및 의료소비자 권익보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5개 분야 20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의료이용상담, 적정의료이용안내, 가입자고충처리 등 가입자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화장품과 의료용구 등에 의약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8개업체 18개 품목을 적발, 영업정지.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경인식약청이 4월 초순부터 한달간 단속한 결과에 따르면 화성의 J사는 비누와 오일을 판매하면서 화상.상처.무좀 치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광고했다. 안산의 S전자는 의료용구를 제작.판매하면서 식욕증진, 피로회복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인식약청 관계자는 "인터넷.TV홈쇼핑 활성화로 허위.과대광고가 늘고 있어 인터넷 홈페이지(gyeongin.kfda.go.kr)에 '인터넷 복약상담실'을 개설했다"며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과대.허위 광고를 신고하고 의약품 사용에 대한 문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식약청은 매주 토요일을 '허위.과대광고 단속의 날'로 지정하고 지난 22일부터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는 24일 오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기본이 바로선 학생생활교육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도지사, 김순덕 경기도의회 의장, 하태신 경기도경찰청장 및 도내 25개 지역 교육장과 학생, 학부모 등 1천200여명이 참가했다. 이 다짐대회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폭력, 왕따 등 물의를 빚고 있는 청소년들의 생활 태도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학생 생활교육을 지도해 기본이 바로 선 학생의 육성을 결의했다. 윤옥기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지향적 교육이란 지식을 익혀 배운 바대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라며 "친절, 질서, 청결, 예절 등 4개 실천덕목을 실천해 도내 학생들 모두 기본이 바로 선 학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다짐대회에서는 또 4대 실천덕목을 홍보하기 위해 코시(KOCE)송 및 코시 캐릭터를 발표했다. 코시(KOCE)는 친절(Kindness), 질서(Order), 청결(Cleanliness), 예절(Etiquette)의 영어 첫 글자를 따서 친근감 있게 만든 조어다. 한편 전교조 경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