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경기지역 교원노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한국교원노동조합 경기본부)와의 단체교섭 본교섭 현장에 학부모들을 참관인으로 배석시켜 교원노조측이 '사용자측인 도교육청이 단체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교육청과 경기지역 교원노조는 31일 오후 2시 도교육청 제2회의실에서 학부모.교장단 30여명, 전교조 회원 38명을 각각 참관인으로 배석시키고 '2003년 교원 단체교섭 제5차 본교섭'에 나섰다. 그러나 교원노조가 학부모의 참관에 크게 반발하면서 교섭은 즉시 중단됐다. 교원노조 측은 "지난 29일 도교육청이 교장단과 학부모를 참관인으로 배석시키겠다고 해 교장단 참관에만 동의했다"며 "도교육청이 교섭 현장에 노사간의 이해당사자가 아닌 학부모를 참관시킴으로써 교섭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항의했다. 교원노조는 또 "지난 99년 전교조 인정 이후 단체교섭에서 학부모가 참석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를 교섭의 이해관계자라고 보고 참석시키더라도 사전에 노조측과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교조는 "지난해 8월14일 교섭안을 제출한 뒤 7개월이 지나도록 1
경기도교육청은 30일 내달 1일부터 실시되는 EBS 수능강의를 원활히 시청할 수 있도록 도내 전체 338개 고교의 인터넷 회선속도를 10Mbps로 증속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각 학교에 모두 21억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이달안으로 증속 작업을 마칠 것을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증속 작업은 통신회사에 의뢰하는 대로 바로 이뤄지기 때문에 EBS 방송 시작전까지 도내 모든 학교의 인터넷 회선 증속이 가능하다"며 "속도가 10Mbps로 빨라질 경우 EBS 서버에 동시 접속하는 인원이 많아도 강의 다운로드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 고교의 인터넷 회선 속도는 2Mbps인 학교가 197개교, 5Mbps는 6개교이며 나머지 학교는 자체 예산으로 10∼15 Mbps의 회선 속도를 유지해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태수)는 30일 봄철 황사로 인한 호흡기질환 등 예방을 위해 황사전용 마스크 5만7천여개를 제작, 인천 서구지역 76개 기관 및 단체에 시범배부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황사에는 흙먼지 외에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까지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돼 후두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 등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공단은 일반 마스크와는 달리 황사 먼지 속에 있는 중금속이나 화학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 황사전용 마스크를 제작, 면역력이 약하고 환경성 질환 감염율이 높은 어린이(유치원생, 초등학생)와 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인문계 고등학생 10명중 4.7명이 술마신다" 도내 인문계 고등학생 가운데 47.5%가 술을 마시고, 13%가 담배를 피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중.고등학생들의 흡연 및 음주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도내 47개 중학교와 42개 고등학교에서 모두 8천93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실태 표본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흡연은 인문계 고등학생은 13.1%, 실업계 고등학생은 27.1%가 담배를 핀다고 대답했고, 중학생도 3.8%가 흡연한다고 답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인문계는 5.6%, 실업계는 16.9%가 담배를 핀다고 답해 여학생의 흡연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전체 97%가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고, 담배를 피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문계.실업계 학생 모두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서'를 가장 큰 동기로 꼽았다. 음주에 있어서는 인문고 학생은 47.5%, 실업고 학생은 61.7%가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다. 특히 인문고의 경우 20%가 일주일에 2번이상 술을 마시고, 31%가 소주의 경우 한 병이상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생들
"보충수업을 하다 교사가 숨졌는데 경기도 교육청의 수장은 뭐하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어떻게 해 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윤옥기 교육감이 지난 26일 보충수업 중 갑자기 쓰러져 뇌출혈로 숨진 故 김현석 교사의 빈소를 찾았다가 유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30일 오후 2시 고 김교사의 영정이 모셔진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청구성심병원. 윤교육감이 수행원들과 함께 김교사의 빈소가 마련된 청구성심병원 영안실을 찾았다. 윤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상주인 동생 김호석 씨등 유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유가족들은 김교사가 사망한뒤 5일만에 찾아온 교육감이 가족생계보상 등 대책을 마련해 문상을 왔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윤 교육감은 "김교사가 사립학교 교사이기 때문에 도교육청에서 어떻게 해 드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수업중 교사가 숨졌는데 교육청이 왜 이를 외면하냐"며 언성을 높였다. 당황한 교육감 일행은 10분만에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유가족들은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직무상 재해로 인정해줘도 고작 몇천만원 정도의 보상비가 나올 뿐"이라며 "경기도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문상오다니 뻔뻔스러운 일이 아니냐"고 분개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는 29일 내달1일자로 지방공무원 87명에 대해 인사발령을 했다. 이번 인사발령은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전산, 사서직에 대한 전보 및 승진발령으로 6급전보 16명, 6급승진 35명, 7급전보 17명, 7급승진 8명, 8급전보 11명으로 모두 87명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이 올해부터 공개키로 한 사립학교의 학교회계운영 지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예산부터 사립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회계 예산서의 “관”,“항”,“목”,“세목”,“산출기초”등을 예산 확정 후 10일 이내에 학교홈페이지에 탑재, 교직원 및 학부모에게 공개토록 하는 지침을 일선학교에 지난 1월5일 시달했다. 도교육청 실사결과 초(1교), 중(86교), 고(129교) 및 특수학교(19교)등 총 235 대상교 모두 학교회계 예산서 내용을 학교홈페이지에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부장관이 29일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지만 재검토를 요구하는 전교조의 면담을 거부하고, 장애인학생등 소수학생을 위한 대책은 언급하지 않는 등 교육부시책의 정당성만 홍보하는 형식적 자리였다는 지적이다. 안 교육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20분까지 1시간20분동안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학부모 대표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 관련 특강을 실시했다. 안 교육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지금까지 사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다"며 "공교육의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경감대책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안 교육부총리가 밝힌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크게 e-learning(인터넷교육)과 방과후 보충학습으로 나눠지는 단기대책과 수준별 이동학습으로 대표되는 중.장기 대책으로 나뉜다. e-learning은 EBS수능방송을 TV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사이버가정학습으로 학생 스스로가 교사학습자료 등을 인터넷에서 찾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안 교육부총리는 "EB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최근 논란을 빚었던 `총선공동수업'자료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전교조 공동수업 자료에는 총선에 대한 일반적 내용들과 함께 탄핵, 국민소환제에 대한 교과서 수준의 원론적 내용들이 포함돼있다. 전교조는 "교과서 수준의 원론적인 내용만 실었으며 대부분 민주주의와 선거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과 민주시민 의식을 가르치기 위한 것들"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총선교육 자료를 ▲민주주의와 선거 ▲깨어 있는 유권자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 ▲후보자를 판단하는 바람직한 기준 ▲잘못된 선거관행과 유권자의 각성 ▲이번 선거에서 달라지는 점으로 나눠 학생들의 토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 세원고교 김형석 교사가 지난 26일 보충수업에 들어갔다 뇌출혈로 사망한 후 인터넷 다음까페에는 추모사이트(cafe.daum.net/welovehs)가 생기고 세원고교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김교사에 대한 추모의 글이 잇따랐다. 지난 27일 처음 열린 추모사이트에는 하루만에 100건이 넘는 추모의 글이 올라왔다. 고 김교사의 반원이였다는 아이디 '상우오라버뉘'양은 "담임선생님과 얼마전만해도 즐겁게 수업했는데 이제는 그럴수 없는 것이 너무 슬퍼요"라며 "내일이라도 오셔서 수업을 할 것 같은데...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쉬세요"라고 슬퍼했다. 지난 97년에 김교사 반이였다는 아이디 '다시 새롭게'씨는 "선생님 별명이 '압둘라'였는데..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선생님께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며 "선생님이 주신 보이지 않는 사랑을 모르고 지나간 시절이 야속하기만 합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이디 '김미연'씨는 "수학시간마다 선생님이 계셔서 너무나 재밌었는데 졸업하고 한번도 찾아뵈지 못한 것이 너무나 후회됩니다"라며 "비록 선생님은 떠나셨지만 선생님의 은혜를 잊지않고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고 말했다. 인터넷 게시판 외에 동료교사와 학부모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