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6일 2004년도 연구.시범학교 운영 전반에 관한 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7일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연구.시범학교 및 실습 대용학교의 연구부장, 도교육청 장학사, 과학교육원 연구사등 340여명이 모여 연구.시범학교 운영 전반에 관한 운영협의회를 갖는다. 현재 도내에는 교실수업개선, 봉사활동 등의 영역에서 120여곳 등 모두 340여개의 연구.시범학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연구학교의 발전방향, 운영보고서 작성의 실제 강의 및 운영협의, 분과협의 등이 있을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충훈고 학부모대책위가 '선등록 후전학'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배정이후 수업을 거부했던 259명의 학생들이 15일 충훈고에 등록, 정상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충훈고 등록거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안양시청에 모여 그동안 자원봉사했던 학원강사들과 작별인사를 나눴고, 오전 10시께 충훈고로 자리를 옮겨 학교에 전원 등록했다. 충훈고 계필연 교장은 다목적 홀에서 학생들에게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학교에 나온 모든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간단한 입학환영식을 가졌고, 반 배정과 함께 담임교사를 소개시켰다. 교과서를 배부받은 학생들은 12시부터 시작된 3교시부터 각 반에서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이들에 대한 향후 전학절차에 관해 계 교장은 "16일 야간자율학습시간부터 교감과 함게 학생들에 대한 면담을 시작할 것"이라며 "1:1개별면담을 할지 단체면담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면담시간은 학생 1명당 1분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 교장은 또 "기존에 학교를 다니던 학생들과 이번에 새로 들어온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돼 있는 것 같다"며 "모든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학생생활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부모
내 아이만을 잘 키우겠다는 그릇된 이기심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자는 취지로 경기도내 학부모들이 '교육 발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공교육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내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학부모 등 500여명은 16일 경희대 수원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발전협의회(회장 김기성.수원 영통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를 구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 모임은 지난해 10월 수원 영통지역 21개교 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의 모임에서 공교육의 붕괴를 막기위해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지면서 결성되게됐다. 특히 경기도학교교육사랑연합회 강원석(42.전 학사모 중앙사무총장) 사무총장도 영통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으로 참여하기로 해 전문성을 갖추게됐으며, 지난달 27일에는 학부모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 영통중학교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경기도내 24개지역에 지부도 결성키로 했다. 발전협의회는 앞으로 학생.교사와 함께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의식개혁에 앞장서게 된다. 또 '공교육 정상화 학부모 결의대회'를 갖고 ▲교육문제를 교육부와 학교에만 미루고 질타하던 지난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말부터 4월까지 도내 초.중.고교에 대해 불법찬조금 집중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로부터 회비나 찬조금 명목으로 부당하게 금품을 걷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이날 불법찬조금 모금 근절대책을 마련,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감사를 통해 부당모금 사실이 드러날 경우 도교육청은 학교장 등 관계자에 대해 해임, 파면, 정직, 감봉, 견책, 경고 등의 신분상 조치를 취하고 모금된 찬조금은 반환 조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각 학교에 '어떠한 형태의 불법찬조금도 모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학부모들에게 발송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새 학기를 전후해 불법찬조금과 관련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부당 모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제4회 경기도학생문예대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문예대전은 ▲단편소설 ▲시.시조 ▲산문(수필, 기행문, 수기) ▲희곡(단막).시나리오 등 4개 분야에서 당선작을 가리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도내 중.고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오는 10월25일부터 11월6일까지이며, 작품은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에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단편소설, 희곡.시나리오는 200자 원고지 80∼100매 분량, 시.시조는 3편 이상, 산문은 2편 이상씩 제출해야 한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가 1학년 학급을 우열반으로 편성했다가 새 학기가 시작된지 열흘 이상이 지나 재편성,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을 사고 있다. 14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 유신고교 신입생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달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편성고사와 고입선발고사의 영어.수학 성적을 토대로 각 과목 성적상위 36명씩을 따로 모아 1반을 영어심화반, 2반을 수학심화반으로 편성했다. 전두안 교장은 "7차교육과정은 영어와 수학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권장하고 있으나 교실 부족으로 이동이 어려워 편의상 심화반을 만들었다"며 "학부모 민원으로 재편성하기는 했지만 심화반 편성은 오히려 수요자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우열반 편성에 항의하는 학부모의 민원이 제기됐으니 반편성을 취소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유신고는 지난 13일 1학년 학급을 재편성했다. 2주째 수업을 받던 중 반이 바뀌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학급 재편성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유신고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학생과 협의도 없이 교직원과 교사들끼리 반을 바꿨다', '지난 달 2박3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이후 친구들, 담임선생님에
안양 충훈고 입학거부사태가 해결됐다. 경기도교육청과 충훈고 학부모대책위는 '선등록 후전학'원칙에 동의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충훈고 학생들 가운데 희망 학생들을 전원 전학시키는데 합의했다. 14일 도교육청과 학부모대책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3일 도교육청 제2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여 충훈고 사태에 대한 협상에 완전 합의했다. 합의한 내용은 ▲15일 양측이 제기한 모든 소송과 각 기관에 제기한 모든 민원의 취하 및 취소 ▲등록을 거부한 모든 학생의 등록 및 전학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수업 참여 ▲등교후 학교측의 설명회 참석 및 학교시설 시찰과 학교장 면담을 통해 전학여부 최종결정 ▲등록거부 학생들에 대한 내신 불이익 등 차별대우 금지 등이다. 도교육청이 '선등록 후전학'을 제시한 법적인 근거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9조 5항으로 '교육감은 고등학교의 장이 학생의 교육상 교육환경을 바꿔 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해 다른 학교로의 전학 또는 편입학을 추천한 자에 대해서는 전학 또는 편입학이나 재입학할 학교를 지정해 배정할 수 있다'는 것. 이에따라 지난달 6일 고교배정이후 36일간 계속된 충훈고 사태가 일단락됐다. 배정 취
경기도교육청은 12일 철근 품귀 등 최근 건축자재 파동과 관련, 학교시설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조달청에 철근 수급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조달청이 재해복구를 위해 긴급물량으로 확보하는 철근을 학교시설공사에 우선 공급해주도록 건의했으며, 내달 초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수급대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해마다 도내 100개에 가까운 학교를 짓는 상황에서 원자재 파동이 장기화할 경우 공사 지연으로 개교시기를 조정해야하는 등 학생 수용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교육청 재무과 관계자는 "3개 신설학교 공사에 우선 필요한 철근 2천700여t의 구매를 지난 달 조달청에 요청했으나 각 지자체에 의뢰하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지자체에서도 철근 확보가 어려운 만큼 긴급물량이라도 지원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 충훈고 입학거부사태가 해결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과 학부모대책위는 '선등록 후전학'원칙에 동의하고 13일 협상을 재개, 세부사항을 합의하기로 했다. 12일 열린 경기도교육위원회 제1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충훈고 등록거부학생들에 대해 '선등록 후전학'의 원칙을 적용, 오는 16일까지 법이 아닌 교육적인 자세에서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옥기 교육감은 지난 10일 제1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위원들이 제기한 경기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해 답변하면서 "충훈고 사태가 17일 법정에서 가려지기 전에 교육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도교육청 실무진이 충훈고 학부모대책위와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구충회 교육국장은 "충훈고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학부모대책위와 '선등록 후전학'이라는 기본틀에는 합의했다"며 "우선 학부모측이 제기한 소를 취하하고 학생들을 일단 충훈고에 등록시킨 뒤 전학을 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 교육국장이 밝힌 충훈고 학생들의 전학 근거는 '교육법 89조5항'으로 "고등학교의 장이 교육상 교육환경을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한 학교 부적응자는 전학 및 편입학학교를 지정해 배
고교재배정을 요구하며 학생들이 입학을 거부한채 시청과 교회 등지에서 유랑수업을 벌여온 안양 충훈고 사태가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특히 충훈고 학부모대책위와 경기도교육청은 11일 오후 벌인 협상에서 '선등록 후전학'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합의파기를 통보했다며 끝까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연락을 끊은채 이에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도교육청과 학부모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교육청관계자와 민병권 위원장 등 학부모대표 6명은 경기도 교육정보연구원에서 등록거부 학생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의 판결이 나기전 교육적인 관점에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다. 도교육청과 학부모대표측은 이 자리에서 충훈고 등록을 거부한채 안양시청과 안양호계도서관에서 학원강사로부터 수업을 받고 있는 200여명의 학생들에 대해 일단 충훈고에 등록시킨뒤 교장면담등을 통해 전학시키도록 하는 기본방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측은 "학생들이 충훈고에서 일정기간 수업을 받으며 생활기록부를 작성하고 교장의 면담을 갖는등 전학의 최소 전제조건을 만든뒤 전학여부를 결정하자"며 '선등록 후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