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4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따르면 일선 고등학교에서 현재 교과관련 특기.적성교육의 명칭으로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보충학습"에 대해 과거 획일적인 보충수업 형태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자기 수준에 맞는 과목과 교사의 강좌를 선택해 수업을 받게 했다. 수준별 보충학습의 운영방법은 학생이 한 학기당 최대 10강좌까지 가능하며, 종래의 주당 일정하게 받던 수업 시수의 개념을 없앴다. 1강좌는 10~20시간을 단위로, 귀가시간을 고려해 밤 10시까지만 운영하도록 했다. 또 방학 중에는 5강좌를 넘지 않도록했고, 고3의 경우는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1~2강좌를 더 들을수 있도록 했다. 또 강사의 채용과 활용은 해당 학교의 교원이 지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필요한 경우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원강사도 보충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EBS 수능방송 수신을 위한 시설 점검과 학교에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특기.적성지도를 효율적으로 이뤄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안양시 충훈고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없는 입학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해 한 학교 입학예정자들이 2곳에서 입학식을 치르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본보 3월2일자 15면) 또 경기도교육청이 이날 법원의 가처분 인용결정에 대해 항고장을 제출함에 따라 충훈고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충훈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2일 "경기도교육청이 재배정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3일 도교육청에서 '학교없는 입학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대책위는 3일 오후 2시께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충훈고 미등록학생 148명을 포함하는 배정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배정처분 소송을 낸 28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상초유의 '학교없는 입학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또 잘못된 교육행정의 타파를 촉구하기 위해 소복차림의 퍼포먼스를 펼치는등 공교육 붕괴를 주제로 장례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안양시청 강당에 임시 강의실을 마련, 학원강사 또는 자원봉사 교사들을 모집해 고교 1학년 과정의 수업을 본안소송이 마무리돼 학교가 정해질때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위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학교재배정을 요
경기도교육청은 1일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2004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초.중.고교 급식의 질과 안전성 향상을 도모하고, 식품영양에 관한 정확하고 풍부한 지식을 제공해 학생 개개인이 바른 생활 태도를 갖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올바른 자기 식생활관리 능력을 배양하는데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또 학부모 참여 기회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학교급식 운영과 급식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로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 및 사회적 인식을 제고시키는데 주력했다. 도교육청의 '2004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알아본다.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와 영양관리 철저 등 급식운영의 내실화와 학부모 참여 확대로 급식의 질 향상 및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세웠다. 양질의 우수한 식재료 선정 및 구매를 위해 우선 선정과 조달과정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급식 소위원회)에서 식재료 납품업체 및 식재료 원산지 등에 대해 심의하고, 학교게시판 및 홈페이지에 급식계약 입찰 정보 공개를 의무화했다. 또 식품제조업소의 영업능력 및 안전성 관리 여부
사상초유의 '학교없는 입학식'이 거행될 전망이다. 안양시 충훈고 입학을 거부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2일까지 재배정이나 전학등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오는 3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학교없는 입학식'을 거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재배정은 없다며 항고입장을 밝혀(본보 3월1일자 14면) 충훈고 배정학생 554명 가운데 일부 학생은 학교에서 입학식을, 재배정을 요구하는 일부학생은 도교육청 입구에서 입학식을 치르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충훈고 학부모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법원판결에 의해 현재 무배정인 상태로 남은 미등록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입학을 해야함에도 학교가 정해지지 않아 입학식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학부모대책위는 도교육청이 2일까지 재배정이나 전학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도교육청 앞에서 충훈고 입학을 거부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고등학교 입학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학부모대책위 민병권 대표는 "등록을 거부한 무배정 상태의 학생들은 아무런 적이 없기 때문에 평생 한번 있는 고교 입학식을 치를수 없다"며 "도교육청 앞에서 상징적인 입학식을 거행하고 가능하다면 경기도교육감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27일 3월1일자 일반직 지방공무원 419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실시했다.(명단 본보홈페이지 www.kgnews.co.kr) 이날 발표된 인사발령 공무원은 지방서기관 전보 2명, 지방서기관 승진 3명, 교육행정직은 5급(전보 33명), 6급(승진 60명, 전보 57명), 7급(승진 10명, 전보 41명), 8급(승진 53명, 전보 27명), 9급(전보 9명, 신규임용 33명) 등 교육행정직 328명과 전산직 24명, 식품위생직 5명, 건축직 32명, 전기직 9명, 기계직 7명, 토목직 10명, 사서직 4명 등 모두 419명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본관 대강당에서 정년퇴직교원 및 교육전문직 144명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장 선수식을 가졌다.(명단 11면) 이 자리에서 수원 상촌초 유인호 교장 외 42명은 황조근정훈장을, 성남 금빛초 하종록 교장 외 37명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양평초 김강웅 교사 외 4명은 대통령 표창을, 의정부중 이선규 교사 외 2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수원지법이 안양 충훈고 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등록을 연장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도교육청은 "현재 148명으로 집계된 미등록 학생들이 배정취소 본안소송 판결이 날 때까지 학생 신분을 잃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의 등록을 최대한 연장하겠다"며 "그러나 평준화 정책을 깨뜨리는 재배정이나 학군내 전학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입학예정자들이 다음달 30일 이후까지도 등록하지 않을 경우 정규 수업일수 미달로 학력인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집단재수 사태를 막기위해 학부모측과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일단 학생 신분을 얻도록 등록을 유도한 뒤 만일 본안소송에서 배정취소 판결이 날 경우 이들을 전학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평준화 정책 유지를 위해 항고를 하겠다는 당초의 입장을 고수, 빠른 시간내에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충훈고 학부모 200여명은 도교육청 앞에서 재배정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벌였다. 학부모대책위 민병권 대표는 "도교육청이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배정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등록기간 연장에 상관없이 재배정이
법원이 안양 충훈고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학교배정 효력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 결정함에 따라 재배정을 요구하며 소송에 동참할 학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충훈고 학부모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낼 당시 일부 농성 동참 학부모들이 구비서류를 제때 마련하지 못해 166명만 소송 당사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충훈고 배정에 항의하며 대책위가 개설한 은행계좌에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은 모두 206명에 달했고 학교에 등록한 뒤 추후 등록포기각서를 대책위에 제출한 학생도 2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법원의 가처분신청 결정을 앞두고 26일 오전 30여명을 추가로 소송당사자로 포함시켜 소장을 제출했다. 대책위는 등록금을 대책위에 납부한 학생과 포기각서를 제출한 학생 등 모두 231명에 대해 재배정 또는 선 등록 후 전학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가처분 인용결정으로 학교 배정에 불만이 있는 상당수 등록 학생들이 법원에 가처분신청과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재배정 요구학생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충훈고 소송을 책임진 최영식 변호사는 "가처분결정에 따른 효력
"도교육감의 잘못된 행정을 판사님께서 바로 잡아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이유로 학교 재배정을 강력히 요구해온 안양시 충훈고등학교 입학예정 학생, 학부모들은 26일 법원의 '학교배정 효력정지 임시처분신청' 인용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학교 개방행사에 맞춰 이날 오전부터 학교에서 격렬한 항의농성을 벌여온 학부모들은 오후 4시께 인용결정 소식을 접하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학교 농성현장에서 취재진을 행해 "내 딸은 절대 보낼 수 없다"며 울음을 터뜨렸던 김금미(48.여)씨는 "판사님이 올바른 결정을 했고 큰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번 결정은 행정의 잘못을 법으로 바로 잡은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김씨는 또 "학교가 각종 혐오시설이 밀집해 있고 공해마저 심각한 우범지역에 설립됐다"며 "이처럼 열악하고 하루 2시간 이상 버스를 갈아 타야 갈 수 있는 학교에 딸을 보낼 부모가 과연 있겠느냐"고 말했다. 장기훈(45)씨는 "오늘 판결로 우리의 투쟁이 단순히 지역 이기주의가 아님을 확인받았다"며 "교육행정기관은 학생, 학부모에게 일방적으로 학교배정을 강요하지 말고 참여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책위원장 민병권(48
"페인트 냄새가 진동하고 각종 소음으로 시끄러운 학교에 내 자식을 도저히 보낼수 없습니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이 열악한 교육환경을 이유로 아직까지 등록하지 않은 학부모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학교 공개행사 및 시설설명회가 열린 안양시 충훈고 교정은 도교육감과 도교육청의 잘못을 질타하는 성토장이 됐다. 학부모와 학생등 400여명은 오전 10시부터 페트병과 꽹과리 등을 준비, '교육감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개교반대를 주장했다. 이날 학교 곳곳에서는 인부들이 마스크를 쓴채 페인트 도색작업과 전기배선공사 등을 하고 있었고, 1학년 학생들이 수업할 교실도 책상과 걸상은 놓여져 있었지만 페인트 냄새가 진동했다. 안양경찰서 1개 중대 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학교 곳곳에서는 학부모와 교육청 직원간에 말다툼이 끊이질 않았다. 학부모들은 "공사중인 4,5층을 봐야하는데 왜 계단입구를 막아놨느냐"며 항의했고, 교육청측은 "1학년 학생이 공부할 곳은 1,2,3층이고 4,5층은 아직 공사중이라 위험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며 출입을 막았다. 오전11시30분, 도교육청과 학교측이 공사중이라면서 4,5층계단입구를 막아놓은 합판을 학생과 학부모들이 뜯고 올라갔다. 4,5층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