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학부모를 동원해 운영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급식당번제'를 금지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급식에 참여하기 곤란한 맞벌이 부부 가정 등을 중심으로 학부모 급식당번제 폐지 또는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같이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대신 각 학교에 고학년 학생들의 저학년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유도하고 급식지도를 통한 저학년의 자율배식을 확대하도록 했다. 만약 학부모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강제성 없이 배식당번제를 시행할 경우에도 시행 대상 및 기간을 가급적 1학년 1학기만으로 제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또 학부모 배식당번이 없어지는만큼 앞으로 여건이 마련되는 학교부터 교내 식당을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반강제적인 학부모 급식당번제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다양한 학교급식 개선 방안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말 경기도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가 접수된 이모(10)양은 부모의 방임으로 발견당시 옷차림은 형편없었으며 식사도 제때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상태였다. 어머니는 가출했고 실직으로 무직상태인 아버지는 항상 술에 취해 아무도 이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모(15)군도 어머니가 가출한뒤 아버지조차 김군의 양육을 포기한채 평소 알고 지내던 PC방에 맡겨버리고 자취를 감췄다. 300만원의 요금이 나올 정도로 수개월간 PC방에서 지낸 김군은 아동학대예방센터 발견 당시 초겨울임에도 불구 반팔 티셔츠 차림이었고 매우 마른 상태에 학교는 다니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김군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전혀 원망하지 않은채 "아빠가 PC방 주인아저씨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며 "아빠를 나쁜 사람 취급하지 말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실직이나 이혼 등으로 가정 해체가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방임되거나 버림받는 아동이 급증하고 있다. 5일 경기아동학대예방센터(소장 김정미)에 따르면 2004년 한해 동안 경기지역 아동학대와 관련된 신고는 모두 1천201건으로 2001년 377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이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로 판명된 것은 모두 72
해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지역 학교들 대부분이 중국과 일본 등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선택이 대부분 중국어와 일본어에 편중돼 있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들과의 해외자매결연이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성화와 국제감각 향상을 위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각급 학교들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학생교류활성화 등을 위해 외국 학교들과 적극적인 자매결연을 추진, 현재 126개 초.중.고교가 미국.중국.일본 등 11개국 143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자매결연 학교의 62.7%인 94개교(중국 55개, 일본 39개)가 중국.일본 등 2개국에 집중돼있는 등 지역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매결연 학교가 2개 국가에 편중된 것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다른 분야의 인적교류가 많아 자매결연이 유럽 등 기타 지역 국가들에 비해 쉽게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 주변에서는 도내 학교들의 외국 학교 자매결연을 적극 권장하되 국가를 유럽, 아프리카, 미주, 중앙아시아 등으로 확대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외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
일선 학교 교사들은 촌지로 현금을 가장 많이 받고 주로 오후 3시께 교실에서 촌지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에 따르면 지난해 5월6일부터 15일까지 스승의 날을 전후해 촌지를 받고 적발된 교사 128명의 촌지 수수실태를 분석한 결과 현금을 받은 교사가 11.7%인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11명이 상품권을 받았다. 이외에도 촌지로 금팔지, 양주, 외제화장품, 영양제, 와인 등도 이용됐다. 촌지수수 시간대는 오후 2∼4시가 가장 많았고 촌지 수수장소는 교실이 가장 많았고 교내, 교사자택, 연구실, 무용실, 소풍지 등에서도 이뤄졌다. 고양시 일산구 A초교에서는 담임교사가 학부모들에게 알림장을 돌려 "학교문제와 관련해 상담할 사항이 있으니 교실로 방문해달라", "아이가 문제가 있으니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등 촌지를 간접적으로 요구해 학부모들로부터 20~30만원씩 모두 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고양시 B초교 교장은 교사들에게 식사대접과 금품을 종종 요구해 60만원 상당의 식사 대접을 받고 양주 및 갈비셋트 등 70여만원의 상당의 금품을 받다 징계를 받았다. 안양시 C중학교 교사는 학교현관에서 학부모로부터 10
포천교육청이 오는 9월께 포천지역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학업 성취도 평가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2일 포천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포천교육청은 오는 9월께 포천지역 1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모든 중학교는 학기별 중간고사, 기말고사 및 6월과 10월에 경기도 학업성취도 평가 등 모두 6번의 시험을 치르고 있다. 포천교육청은 이번 자체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관내 중학생들의 수준을 측정하는 한편 농촌지역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자기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학업 성취도 평가 실시는 교육장 판단에 의해 시행될 수 있으며 단지 사설모의고사만 시행이 금지돼 있다. 이에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위한 교사, 학생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음은 물론 평가에 관한 모든 업무를 관내 교사들에게 전가시켰다"며 "평가 시행 반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일제 평가로 인한 학교별, 교과별 서열화로 인한 기피 학교 발생은 물론 학교간 과다경쟁으로 시험점수를 올리기 위한 각종 사교육비 증가가 우려된다"며 "공교
도내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가 일본어와 중국어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는 '필수', 제2외국어는 '기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외국어능력의 배양은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요건인 만큼 다양한 제2외국어 습득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제2외국어를 선택한 고등학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일본어와 중국어를 선택했다. 그러나 나머지 제2외국어 선택학교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절반 이상의 도내 고교가 선택한 일본어의 경우 지난해 46.3%에서 올해 51.6%로 늘었고, 중국어도 32.7%에서 34.7%로 늘었다. 반면 독일어는 지난해 8.1% 37개교에서 4.7% 27개교로 줄었고, 프랑스어는 6.8% 31개교에서 4.7% 27개교로 크게 줄었다. 스페인어도 지난해 4.2% 19개교에서 올해 2.8% 16개교로, 러시아어도 지난해 2%에서 1.6%로 줄었다. 이처럼 일본어와 중국어에 제2외국어가 편중된 이유는 대입시험과 내신반영에서 수요의 차이가 있는데다 최근 한류열풍 등으로 일본.중화권 문화에 대한 친숙함과 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규모 학교의 학생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와 교육청은 2003년과 지난해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50개(초등학교 45개, 중학교 5개)를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해 학교당 6억7천만원씩 지원,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환경시설을 개선했다. 해당 학교들은 지원 예산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다목적 교실을 건립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환경 개선에 따라 이천 도암초등학교, 가평 마장초등학교 등 8개 학교의 학생수가 사업시행 이전보다 30명 이상씩 크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는 대폭적인 지원에도 불구 여전히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이 파악한 학생수 10명 이상 감소 학교는 양평 모 중학교를 포함, 6개 학교에 이르며, 특히 지난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25개 학교의 경우 전체적으로 4학년은 전년도에 비해 3.9%, 6학년은 6.6% 감소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원대상 농촌학교의 학생 감소를 막기 위해 해당 교육청에 대책을
쌍둥이회계자료 조작의혹뿐 아니라 학교회계운영 전반에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평택 H학원이 3개년도 회계서류를 불법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은 "회계서류 불법폐기는 결국 비리 의혹들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검찰에 고발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최순영 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3월14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평택 H학원내 2개 고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치 각종 회계 증빙서류를 지난해 7월께 모두 폐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H학원은 그동안 쌍둥이 회계자료 조작뿐 아니라 건축폐기물 불법매립, 급식소 시설관련, 매점 임대수입 등 각종 회계비리 의혹이 집중돼 왔다. 해당 학교는 "지난 2002년 도교육청의 종합감사를 이미 받았고 보관장소가 마땅치 않아 폐기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기록물은 5년간 보관해야 하고 기록물을 무단으로 파기할 경우 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회계서류를 무단폐기한 교장과 행정실장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조치했다. 그러나 최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 담당자들이 폭력가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해 무조건 처벌을 해야 할지 선도교육을 통한 계도를 해야 할지를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5월7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근절 지도와 교내.외 폭력서클 파악 및 해체 등을 위한 전반기 특별생활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또 30일부터 5월29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각급학교 학생들의 비행.탈선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 연합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한다. 경찰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를 받는 등 학교폭력조직인 일진회 해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시 되면서 일선 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력행위 가담학생들의 처벌을 놓고 담당교사들이 경찰에 무조건 신고해 처벌을 받게 할지 교육적 차원에서 계도를 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수원의 한 교사는 "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서 학생들끼리 싸우는 일은 흔하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이들 학생을 모두 경찰이나 교육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쪽으로 모아지는 것 같다"며 "교사가 학생들에게 교육적 훈계로 계도하는 노력을
경기도교육청(윤옥기교육감)은 27일 용인시 마북초등학교에서 '가정과 사회에서 남을 배려하는 생활태도 육성 방안'을 위한 제3차 경기교육정책토론회를 실시했다. 토론회에는 수원, 성남, 안양, 부천 등 관내에 근무하고 있는 초.중.고 교원 175명과 용인시 관내 초.중.고교 학부모 50명 등 총 225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시흥교육청 김성수 학무과장은 타인에 대한 배려부족 문제를 제기한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공동주택과 공공장소에서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실태를 말한뒤 타인을 배려하는 생활태도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공동주택과 공공장소에서 남을 배려하는 생활태도 육성을 위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정책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교육청,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 구축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