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더 단단하고 발전된 팀으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1일 수원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WK리그 수원FC 위민 주장 최소미는 "이번 시즌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발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훈련 강도가 높아졌고, 모든 선수가 서 있지 않고 뛸 수 있는 전술을 훈련했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빠른 축구 스타일을 맞추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WK리그 챔피언에 등극,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최소미는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팀워크가 잘 맞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 주장으로 선임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이 길고, 연차가 높은 편이라 선택된 것 같다"며 "강압적인 분위기보다는 자율 속의 규율을 강조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수원FC 위민은 정규리그에서 15승 8무 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31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실점 4위에 올랐다. 최소미는 "수비진의 보완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 섰다. 정관장은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붙는다. 최근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거두며 7위에 안착한 정관장(17승 26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원주 DB(19승 25패)를 1.5게임차로 맹추격 중이다. 정관장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원주 DB와의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다. 승리의 열쇠는 역시 ‘수비와 밸런스’다. 정관장은 지난 10일 DB전에서 4쿼터 초반 19-0의 런을 만들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19점 15리바운드), 박지훈(14점 8리바운드), 하비 고메즈(14점 6리바운드) 등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김종규의 복귀도 팀에 긍정적이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합류한 그는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지난 8일 복귀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인사이드 수비를 강화했다. 아울러 조니 오브라이언트와의 호흡이 맞아떨어진다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정관장의 최근 경기 패턴을 보면, 강한 수비를 펼쳤을 때 승률이 높았다. 창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이날피 아레나에서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100개국에서 온 약 1500명의 선수가 참석했으며 한국 대표팀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토리노!'(Grazie di cuore, Torino! Forza!)라는 이탈리아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입장했다. 대회는 15일까지 토리노와 세스트리에레에서 진행된다. 한국 선수단은 플로어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슈잉 등 7개 종목에 72명이 출전한다. 스페셜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로, 1968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됐으며, 이번 대회는 2017년 오스트리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스페셜올림픽은 경쟁보다 과정을 중시, 발달장애인의 잠재력을 이끌어 사회 진출을 돕는 취지로 운영된다. 이에 실력이 비슷한 선수 또는 팀을 조별로 편성해 순위를 결정하며, 참가 선수 전원이 시상대에 오르고 국가별 순위는 집계하지 않는다. 스노슈잉에 출전하는 김성민 선수는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지지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갖고 금메달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이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9일 베트남 꽝남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오수민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18언더파 266타를 친 제니스 웡(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3위에 올랐고, 양윤서(인천여자방통고)는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R&A와 APGC(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가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우승자에게는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쉐브론 챔피언십 등 6개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직까지 한국 선수의 우승 기록은 없다. 오수민은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뿌듯하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2025 신한 SOL 뱅크 시범경기가 개막과 동시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8일 개막전에서 6만7264명이 입장하며 2015년 기록(6만6785명)을 넘어섰고, 9일에는 7만1288명이 찾아 하루 만에 신기록을 다시 썼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8일 1만3179명, 9일 1만405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지난해 개막 당시(3월 9일 3만6180명, 3월 10일 3만7682명)와 비교해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당시 관중석이 적은 이천에서 경기가 열려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는 구장 규모를 고려해도 이례적인 수치다.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에서는 총 1천88만7705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2017년(840만688명)보다 240만 명 늘어난 수치다. 시범경기부터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 정규시즌 관중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4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1승 2패(승점 3)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볼 점유율 60%, 슈팅 14개, 유효슈팅 10개로 이랜드를 상대로 전체적인 수치상 우의를 보였으나 골 결정력 부족과 실책으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실바, 일류첸코, 세라핌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졌고, 이민혁, 최영준, 강현묵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이상민, 레오, 한호강, 정동윤이 배치됐으며, 골문은 김성훈이 지켰다. 전반 11분, 수원이 선제골을 내줬다. 이랜드 배진우의 크로스가 수비 몸에 맞고 흐르자 이를 박창환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9분, 수원이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현묵이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36분, 전반 추가시간 3분에도 이랜드에 골을 내주며 1-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 변성환
프로야구 kt 위즈가 6회말 7득점 빅이닝으로 LG 트윈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해 2연승을 가져갔다. kt는 1회초 선발 오원석이 흔들리며 먼저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고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까지 양팀은 팽팽하게 맞서며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하지만 6회말 kt는 한번의 찬스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김상수는 배정대의 땅볼에 빠른 발로 3루까지 파고들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로하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LG의 바뀐 투수 우강훈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상대 수비 실책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찬스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kt는 강민성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7-4까지 달아났다. 6회말에만 무려 7득점을 한 kt는 이어진 7회말에도 꺽이지 않는 공격력으로 LG를 몰아세워 9-4까지 달아났다. kt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올려 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9-5 승리를 지켰다. 이틀 연속 LG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kt는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퓨처스(2군)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SSG 퓨처스팀은 지난달 10일부터 9일까지 약 한 달간 가고시마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구단은 "이번 캠프에서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해 집중적인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며 "특히 수비 강화에 중점을 두었고, 연습경기에서도 견고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퓨처스캠프 최우수선수(MVP)로는 투수 김현재와 포수 김규민이 선정됐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입단한 김현재는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MVP 수상이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4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100순위로 입단한 김규민은 "캠프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로 MVP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더욱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정권 퓨처스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으며, 연습경기에서도 대범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특히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고영표가 4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소형준이 3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4회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고, 배정대(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6회 쐐기포를 터뜨리며 kt의 기세를 이어갔다. 박병호(3타수 2안타), 김상수(2타수 2안타 1타점)도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회초부터 LG의 강한 공세를 맞닥뜨렸다. 홍창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오지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상황이 됐고, 문보경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고영표는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반격의 기회를 살렸다. 반격의 신호탄은 4회말 터졌다. 장성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kt는 LG 투수의 폭투로 3루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시즌 첫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FC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무 2패(승점 2)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동원이 원톱으로 나서며 안데르손, 루안, 박용희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김재성과 윤빛가람이 맡았고, 포백 라인은 박철우, 이지솔, 이현용, 이용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서울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조영욱이 배치됐고, 2선에는 루카스, 린가드, 바또가 나섰다. 기성용과 정승원이 중원을 형성했으며,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전반 초반 수원FC는 서울에 점유율을 내주며 고전했다. 잦은 슈팅 기회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전반 34분 루안의 코너킥을 기점으로 공격에 활기를 띠었다. 전반 43분에는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박용희가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