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동·청소년 예술 페스티벌 in 안산’이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경기지역의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활동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경기도내 7개 학교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의 연습과정부터 공연예술전문가들이 함께해 공연에 전문성을 높였다. 1일에는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와 시흥 서해고등학교가 각각 연극 ‘택시드리벌’, ‘서울 방공호 131’을 선보이며 2일에는 안양해솔학교의 한삼을 이용한 탈춤 공연과 군포 둔대초등학교의 ‘오즈의 마법사’, 광명 충현고등학교의 연극 ‘당당하게’가 이어진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은 안산중앙초등학교와 시흥 연성초등학교가 참여해 합창과 국악으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ansanart.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31-481-0522, 0523)로 문의하면 된다./민경화기자 mkh@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 달 7일까지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생활문화동호회원들이 참여한 ‘생활이 예술이 되는 순간’ 전시를 개최한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시민의 다양한 문화향유를 위해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화성시 생활문화 동호회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전시와 공연으로 나눠 운영되며 9월과 10월 각각 전시와 공연분야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채화, 서예, 민화, 가죽공예 등 생활 속에서 취미를 통해 예술을 즐기는 동호회원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소개한다. 동아리 등록과 관련한 정보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페스티벌 관련한 문의는 전화(031-8015-8264)로 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
오산문화재단은 가을이 성큼 다가온 9월을 맞아 연극, 발레, 어린이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들로 몸과 마음이 풍족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1일과 2일 연극 ‘삼도봉 미스테리’로 9월의 문을 연다. 삼도봉(三道峯) 양곡창고의 토막시체를 목격한 4명의 농민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블랙코미디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네 지역의 화려한 사투리의 향연으로 웃음을 전할 뿐 아니라 각자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삼도봉 농민들의 현실을 통해 삶의 희노애락을 연극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형일 Ballet Creative가 펼치는 아름다운 발레 공연도 20일 만날 수 있다.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新 도미부인’은 정절을 지키기 위해 권력 앞에서 죽음을 불사한 도미부인의 용기와 정신을 담은 작품으로,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2016 전문예술창작지원(공연예술)사업’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발레동작이 더해진 ‘新 도미부인’은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땅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하는 체험형 인형극 ‘맨발땅’도 28일과 29일 오산문
클래식 꿈나무들이 펼치는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이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음악협회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은 재능있는 젊은 음악인들에게 무대경험을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이 어려서부터 교향악 문화를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총 47개 팀이 신청한 가운데 경기지역 11개 팀, 기타지역 9개 팀 등 총 20개 팀이 선정됐으며 1천여명에 달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출연진들이 군포문화예술회관, 구리아트홀, 김포아트홀, 의정부예술의 전당,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2일 오후 3시 군포문화예술회관에 시작하는 교향악 축전은 의왕시꿈누리오케스트라, 전주온빛오케스트라, 군포시립청소년실내관현악단, 서울대명오케스트라가 출연해 환상의 하모니를 전하며 9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무대는 매원중학교오케스트라, 강원청소년교향악단, 송파구립청소년교향악단, 수원시청소년교향악단이 장식한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서 음악을 향한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것은 무엇보다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노부스 콰르텟 결성 10주년 기념공연’이 다음달 1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니스트 김재영, 김영욱, 비올리스트 이승원, 첼리스트 문웅휘 등 4명의 차세대 솔리스트 연주자들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이자 국제 콩쿠르 입상자들이기도 한 멤버들이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으로 결성, 다양한 음악들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은 2012년에는 세계 최고의 권위 독일 ARD 국제 음악콩쿠르 2위 수상에 이어 2014년에는 한국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최초로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활동도 주목할만하다. 지난 12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죽음과 소녀’ 공연은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음악분야 실내악부문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는 1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영화 ‘마지막 사중주’의 OST이자 최고 난이도로 손꼽히는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4번과 하이든 현악사중주 62번 등 주옥같은 실내악 작품을 들려준다. R석: 5
수원문화재단은 제5대 대표이사에 박흥식(59·사진) 전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198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공보담당관, 수원화성박물관장, 재난안전관리과장, 자치행정과장, 문화교육국장, 팔달구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박 대표이사는 해박한 행정이론과 탁월한 실무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향후 2년간 수원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과 관광사업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민경화기자 mkh@
시각예술에서 몸은 선사시대의 동굴벽화에서부터 페미니즘을 필두로 한 현대예술에 이르기까지 예술사에서 친숙한 주제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사회적 조건 속에서 몸은 의미와 기능을 부여받는 가시적인 대상으로 인식, 미적 이상을 구현하거나 욕망을 상징하는 도구로 작용했다. 파주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휴는 문화적 맥락이나 사회적 조건이 부여되기 이전의 몸으로 되돌아가서 물질적 실존으로서의 몸을 탐색하고자 ‘몸의 아 프리오리’ 전시를 다음달 1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고등어, 이민호, 지니유 작가가 참여했다. 고등어 작가는 타자의 응시와 관계에서 구성 되는 신체의 불안과 고통을 매혹적인 도착적 감수성으로 탐구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내면의 억압들과 갈등하고 분투하는 몸들을 대형 연필드로잉 작업들을 통해서 선보인다. 실재하는 사물과 공간의 낯선 얽힘을 통해 독특한 사진의 회화적 이미지를 구축해 온 이민호 작가는 전시에서 날것의 몸이 드러내는 분열과 불화의 형상들을 사진과 회화의 교차 작업을 통해서 제시한다. 한국계 캐나다 작가인 지니유는 회화의 물질성과 형식들이 차지해 온 권위와 권한을 박탈하고 변성하는 개념적 작업을 펼쳐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경기도미술관은 다음 달 7일부터 10월 22일까지 프로젝트갤러리에서 ‘퀀텀점프 2017 릴레이 4인전’ 두 번째 전시로 이수진 작가의 ‘먼나무(Ilex Rotunda) 숲에서 갈대와 소나무가 돌에 뿌리를 내리고 돌과 함께 산다’를 개최한다. 이수진 작가는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특정 공간에 누적되어 있는 ‘시간성’과 ‘서사성’을 시각화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치체계의 혼돈, 그리고 인간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추적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공간의 근대적 패턴을 연상시키는 반투명의 ‘벽’ 오브제와 현대 사회의 생산, 제조와 유통의 과정에서 버려지거나 제외된 폐유리, 비닐, 실 등의 재료들을 수집하고 재가공한 오브제들을 함께 배치해, 경제적 효용성과 물질적 가치가 없어 현대사회에서 불필요하고 무가치한 것으로 치부된 요소들의 조합이 이루어내는 ‘미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자신이 살던 동네 어귀에 심어있었던 ‘먼나무(Ilex Rotunda)’의 존재처럼, 이수진 작가는 자본주의 삶의 흐름 안에서 주요한 상징과 가치가 되지 않는 작은 존재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한편
‘제2회 아시아 필름 앤 비디오아트 포럼(Asian Film & Video Art Forum)’이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아시아 필름 앤 비디오 아트 포럼’은 아시아 지역 작가와 영화감독의 작품을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모색하기 위해 아시아 큐레이터들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두드림 - 아시아, 사회참여 예술의 흐름 속 필름 앤 비디오 아트’를 주제로 아시아 지역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들을 다룬 사회 참여적 영상 작품 42편을 선보인다. 왕 빙과 주셩저 등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감독의 작품들도 주목할만하다. 왕 빙 감독은 이주 노동자들을 고용해 1만8천여개의 생산라인을 가동시키는 의복가공공장의 15시간을 담은 ‘15시간(15 Hours)’(2017), 주셩저 감독은 14개월에 걸쳐 이주노동자 가족들이 열세 번의 식사하는 모습을 담은 ‘새로운 해(Another Year)’ 작품을 통해 중국의 경제 정책과 도시화의 그늘을 신랄하게 드러낸다. 이밖에 태국 독립영화의 선두자인 핌파까 또위라 감독의 ‘보랏빛 왕국(The Purple Kingdom)’, 베트남 독립영화 감독 응우엔 트린 티의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은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전통예술교육강좌 제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10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12회에 걸쳐서 진행되는 강좌는 총 51개로 구성됐다. 유아 및 어린이 대상은 민요, 판소리, 한국무용, 사물놀이, 가야금, 해금 등 15개 강좌가, 성인 대상은 한국무용, 판소리, 민요, 난타, 사물놀이, 가야금, 해금, 태평소, 소금, 대금 등 35개 강좌가 이어진다. 특히 주부들을 위한 낮 강좌(민요, 한국무용, 해금, 가야금, 판소리, 난타),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강좌(한국무용, 난타, 사물놀이, 판소리, 경기민요, 가야금, 소금, 대금, 태평소)를 개설해 도민들의 적극적 문화예술 활동을 도모한다. 토요일에는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국악해금교실도 준비됐다. 한편, 전통예술교육 온라인 강좌 ‘공감.각(共感.覺)’이 9월부터 시작, 현장 기능교육에서는 다루기 힘든 내용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음원 형태로 무료 제공한다. 경기도 국악당 홈페이지 및 경기도문화의전당 유튜브 채널,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청취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온라인(www.ggad.or.kr)이나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