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은 병문안 문화를 개선해 보다 안전한 병원을 만들고자 캠페인을 진행, 4월부터 모든 병동은 환자와 의료진, 출입증을 발급받은 보호자 1인(소아는 2인) 외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방문객 면회시간도 평일은 오후 6시~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12시, 오후 6시~8까지며 중환자실의 경우 오전 11시~11시30분(일반 중환자실), 오후 2시~2시30분(신생아 중환자실)로 한정된다. 면회시간 외 방문자, 임산부와 12세 미만의 어린이 그리고 단체방문은 병실출입을 제한하고 별도로 마련된 1층 면회실을 이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안요원을 배치해 방문객의 방문증을 확인하고 꽃, 화분, 택배 등의 외부 물품에 대해서도 철저한 금지와 제한을 통해 감염의 우려를 최소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민경화기자 mkh@
‘4월 연극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4~19일 공연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세월호를 모티브로 창작된 연극 5편이 안산에서 공연된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4월 연극제’를 개최한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안산시민연대, 안산문화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연극제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아파했던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아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먼저 4일과 5일에는 세월호 희생자와 생존자 학생의 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공연이 연극제의 문을 연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 창단한 극단 노란리본은 연극 ‘그와 그녀의 옷장’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세 가족의 옷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를 엮은 ‘그와 그녀의 옷장’은 노동자이자 소시민인 세사람의 삶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안산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걸판’의 공연도 눈길을 끈다. 왕국을 잃고 떠돌던 리어와 왕국을 찾아 떠돌던 돈키호테가 서울역 광장에
김효숙, 이주리 작가의 ‘이면의 도시’ 전시가 오는 6월 9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열린다. 경기도 유망작가의 창작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은 1층 로비에 갤러리를 마련해 역량 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4월에는 김효숙, 이주리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해체와 생성을 반복하는 도시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다루는 두 작가의 다른 태도를 조명한다. 두 작가는 공통적으로 건축 현장으로 압축되는 도시의 불완전성을 해체된 모습으로 캔버스에 그려냈다. 김효숙은 밧줄, 파이프, 철망 등 건축 파편들이 떠있는 이미지로 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재현한다. 그의 ‘파란방-가상수족관’은 선들이 얽히고설킨 복잡한 풍경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양한 해양생물과 잠수부가 공존하는 바닷속 수족관이다. 김 작가는 특정한 장소를 안과 밖에서 바라봄으로써 현실이 비현실에 잠식돼 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주리는 도시를 심리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드로잉으로 그려낸다. 도시의 부조리를 상상해 완성한 ‘충돌의 탄생’ 작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만날 수 있는 ‘그레이트 말러시리즈Ⅳ’가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밤의 노래’라 불리는 말러의 교향곡 제7번은 말러의 작품 중에서도 어렵다고 손꼽히는 곡이지만, 신비롭고 낭만적인 밤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대중에게 사랑받는 곡이기도 하다. 수원시립교향악단는 그레이트 말러 시리즈 네 번째 무대로 ‘밤’을 주제로 한 말러의 곡을 선보이며, 긴 어둠을 견디고 맞이하는 환한 빛과 같이 화사한 봄을 맞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5개 악장으로 이뤄진 말러 교향곡 제7번은 ‘밤’의 모든 것이 망라돼 있다. 1악장과 2악장의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나 3악장의 ‘죽음의 왈츠’라 불리는 혼돈의 시간을 거친 후 4악장에서는 낭만적인 밤을 묘사하며 밤의 매력이 찬란하게 폭발, 관객들에게 환희를 선사한다. 이날 공연은 말러 교향곡 7번 뿐 아니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2014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콩쿠르 피아노부문 우승 및 청중상 현대음악 특별상을 수상하고 2016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4위를 수상한 한지호는 그만의 깊이있고 아름
수원문인협회는 2017년 수원문학 봄호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문학 봄호 특집에는 서정자 문학평론가의 ‘페미니즘이 호명해 부활한 작가 나혜석’, 유진월 교수의 ‘나혜석, 120년 전의 미래’를 비롯해 나혜석 단편소설 ‘경희’와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한편 지난 31일 열린 출간기념회에서는 윤영화·심춘자·정다운·고영서 시인의 시낭송과 함께 수원문학인상 시상도 진행했다. 수원문학인상에는 한명순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 회장은 “수원문학인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연간지로는 문학인들의 작품을 게재하는 데에 있어 지면이 부족한 방면 인문학도시 수원의 중심 유관기관단체로서 계간지 수원문학을 통해 독자와 시민들에게 기여하는 수원문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1일 용인 뮤지엄파크(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상갈동 지역주민(숲사랑연합회용인기흥지부) 100여명과 함께 꽃씨뿌리기 행사 및 환경 정화작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상갈지역 및 박물관 주변 미관을 조성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지역 아동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꽃모종심기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다. 아이들의 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 직접 화분에 꽃모종을 심어 집으로 가져가는 이벤트를 통해 생명이 움트는 4월을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화분에서 자라나는 꽃모종을 보며 생명의 경이로움을 체험하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22일부터 초등기초경제교육 ‘금깨비, 은깨비’를 운영한다. 금깨비, 은깨비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금융 인식과 경제 감각을 심어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기초경제교육, 경제보드게임, 화폐박물관 견학, 나눔장터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3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의 신청서를 작성, 이메일(gywnd2006@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218-0403) /민경화기자 mkh@
이수연 작가의 ‘니나나나’ 전이 오는 5월 2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반달갤러리에서 열린다.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고자 성남청년작가전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첫 번째 전시로 이수연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어린 시절 경험한 트라우마를 모티프로 작업하는 이수연 작가는 세상의 모든 폭력과 심리적 상흔을 극복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그의 ‘시선들’, ‘오래된 슬픔’ 등의 작품은 거칠고 난폭하게 빚어낸 인물 묘사가 인상적이다. 이는 작가가 경험한 자전적 기억 속의 사람들로, 일그러지고 뭉개진 표정과 왜곡된 신체로 표현해 개인적인 아픔을 극대화해 드러낸다. 이수연 작가는 이같은 아픔을 직접적인 표현과 함께 바깥으로 꺼냄으로써 함께 소통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작품에 담아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의 불안한 기억과 이를 예술로 승화해 극복하려는 바람을 그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4명의 청년 작가들을 집중 조명해 지역 작가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 내 ‘경기생활문화센터 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상상캠퍼스 내에 위치한 경기생활문화센터는 공방 레지던시, 어린이 책 놀이터·청소년 연습실 무아지경 등의 공간을 무료로 지원할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휴식공간이다. 2017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참가자를 모집한다. 먼저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독서놀이 프로그램 ‘그림책수다’, 다양하게 몸을 사용해 볼 수 있는 ‘몸맘이야기’를 비롯해 8~13세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 도시양봉가’, ‘비밀의 숲 탐험대’가 운영된다. 특히 꿀벌정원에서 진행되는 ‘꼬마 도시양봉가’는 벌통과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과 환경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청소년 프로그램도 알차다. 경기상상캠퍼스의 다양한 모습을 취재하는 ‘청소년 취재단’을 비롯해 장인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장인발굴 프로젝트’, 목공과 직조를 배워볼 수 있는 &
군포문화재단은 인문학 아카데미 ‘장자, 절대 자유의 삶’을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개강한 달빛인문학은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되며, 이희경 문탁네트워크 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장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장자가 살아간 시대의 맥락을 살펴본 1강에 이어 장자의 문제의식, 장자의 저서에 등장하는 기예가들의 이야기, 절대자유를 주제로 강의한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인문학 학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인문학을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포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평생학습원을 방문하거나 전화(031-390-3052)로 신청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