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백제본기’에 등장하는 백제 건국설화에 따르면 백제의 시조로 ‘온조’와 ‘비류’가 언급된다. 온조는 한반도의 내륙을 통해 위례로 남하하였고, 비류는 강을 건너 미추홀에 정착했다고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역사박물관은 고서에 기록돼 있는 백제 건국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건국집단의 이동 경로로 추정되는 한강 유역에서 발견된 기원전후시기의 고고유적과 출토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2016 백제문화특별전 ‘백제, 그 시작을 보다’를 오는 12월 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서의 ‘삼국사기’, ‘삼국유사’ 외에 중국의 ‘북사’와 ‘수서’, 일본의 ‘속일본기’ 등 고대 역사서에서 언급된 다양한 백제 건국설화와 함께 백제가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시기의 북한강 상류 지역부터 한강의 하류 지역까지 기원전후시기의 고고 유적을 살펴보고, 각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의 유사한 부분과 지역별 차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책자를 구분해 제작했을 뿐 아니라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전시해설도 제공한다.월요일 휴관.(문의: 031-790-7990) /민경화기자 mkh@
부평구립풍물단 제1회 정기연주회 ‘부평의 가을소리’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2007년 창단한 부평구립풍물단은 부평풍물대축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드럼페스티벌, 인천세계도시축전 등의 개·폐막식 공연과 축하공연 뿐 아니라, 제4회 전국충청웃다리경연대회 장원, 제2회 당진시장기 전국농악대회 장원, 제8회 수원화성주부국악제 전국대회 타악부문 장원 을 수상하는 등 부평을 대표하는 전통공연단체로 자리잡았다. 우리의 풍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활발히 활동해 온 이들은 오는 18일 첫 정기연주회를 열고 시민들과 우리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다. 연주회에서는 사물놀이와 장구놀이, 판굿 등의 공연과 함께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의 목타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박민주, 살풀이춤 이승주 등이 출연해 다양한 전통공연을 펼친다. 공연 티켓은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부하며 공연에 대한 세부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032-500-2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아주 아뜨리에 ‘내 안의 무지개’ 전 27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 조기주 ‘The Stains of Life-Animated Film’ 전 아주 아뜨리에의 ‘내 안의 무지개’ 展과 조기주의 ‘The Stains of Life - Animated Film’ 展이 오는 27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아주대학교의료원 미술동아리 아주아뜨리에는 회원 각자의 개성과 스토리, 감각을 담았다는 의미를 담아 무지개를 주제로 회원 16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주아뜨리에 회원들은 사색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친구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되짚어 보는 그림 작업을 통해 노아와 그의 가족이 본 무지개가 가져다 준 평화의 감정이 그들 내면에서 다시금 울리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담았다. ‘The Stains of Life - Animated Film’ 전시를 선보이는 작가 조기주는 원과 점 그리고 선을 이용해 그것들이 상징하는 우주나 순환, 알, 자궁 등 생명성을 형상화한 비구상적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2008년부터 진행한 &lsqu
작품상 권오영·이경선 젊은작가상 권월자 수원문학인상 김용복·석순옥 신인상 박민용·서민주 2016년 수원문학상 대상에 김왕노 시인의 시집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원문인협회는 지난 15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5개 부문에서 총 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왕노 시인의 시집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는 세련된 언어와 감각, 사물을 꿰뚫어보는 예지가 작품에 잘 녹아있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에는 권오영 시인과 이경선 수필가, 젊은작가상에는 권월자 수필가, 수원문학인상에는 김용복 소설가와 석순옥 수필가, 신인상에는 박민용(시·중부일보 편집부국장)·서민주(동화) 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왕노 시인은 “아침에 광교호수 한 바퀴를 돌며 더듬이가 떨어진 개미처럼 수원을 맴돌지만 수원이 내 문학의 뿌리고, 내 삶의 터전, 내 꿈의 텃밭이 된 지 오래다. 앞으로도 시와 동행해 수원 사람, 수원의 꽃, 수원의 땅, 수원의 하늘을 노래할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인상
■ 치매 정상적인 지적 수준을 유지하다 장년기 이후 뇌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인지 기능이 소실되는 경우를 치매라고 한다. 이로 인해 기억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정서 및 성격, 행동장애 등이 동반돼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이상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옛날에는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노망’이나 ‘망령’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나, 오늘날에는 정상 노화과정에서 오는 인지 기능의 감퇴와는 다른 특별한 질병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노령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2015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 인구의 13.1%에 도달했고, 자연히 치매환자 수도 늘어나게 됐다. 최근 국가에서도 치매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치매 관리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국민들의 치매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치매란 과연 어떤 병일까. 치매의 원인치매의 원인은 수십 가지가 있는데, 원인을 치료하면 나아지는 가역성 치매와 원인 치료가 어려운 비가역성 치매로 구분된다. 가역성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비타민 결핍이나 일시적인 뇌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감염성 뇌질환, 수두증, 두부외상, 다발성경색증 등이 있으며, 이에 반해 비가역성
■ 가을철 피부관리 방법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피부에 수분 공급이 중요한 계절이 돌아왔다. 피부관리는 우선 깨끗이 하는 것이 기본이다. 꼼꼼함 세안을 통해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 세안을 통해 화장품이나 각질세포, 피부를 덮고 있는 여러 물질들이 제거된다. 건조해진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세정력이 강한 비누 대신 보습성분이 들어간 세안제를 사용한다. 메이크업 잔여물을 닦아주는 클렌징 제품이 도움이 된다. 물의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미지근한 온도로 세안한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충분히 거품을 내 부드럽게 세안함으로써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한다. 이상적인 세정은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는 제거하면서 각질층에 존재하는 피부장벽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지질성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궈 모공을 다시 조여 주는 것이 좋으나 너무 급격한 온도변화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하면 된다. 세수를 한 후에는 피부 속 수분의 증발이 가속화되므로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한 보호막을 빨리 형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에는 여름에 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2층 루이제홀에서 간질환 건강강좌를 연다. ‘간염 없는 세상’을 주제로 이어지는 강좌는 만성 바이러스 간염의 관리, 알코올성 간질환, 간질환 환자의 영양관리 등의 내용으로 각각 성빈센트병원 소아기내과 송도선, 장우임, 김순선 교수가 강의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외래(031-249-7166)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남상일·송소희 등 인기 국악인 총출동 경기민요의 진수 선보이는 경기도립국악단 연주 흥 돋우고 비보잉·사물놀이 ‘판놀음’ 대미 장식 깊어가는 가을밤, 국악과 함께 운치를 더할 수 있는 ‘2016 경기국악페스티벌’이 오는 16일 오후 5시30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와 함께 남상일, 송소희 등 인기 국악인들이 총출동해 가을밤을 국악 선율로 물들인다. 신명나는 태평소와 타악 장단이 어우러진 관혁악 프론티어로 문을 여는 페스티벌은 태평소, 목금, 양금 협주곡으로 흥을 돋운다. 윤은화의 연주로 선보이는 목금 협주곡 종달새는 목금 특유의 음색으로 종달새 울음소리를 표현한 이색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양금 협주곡 바람의 노래는 몽골 전통 민요 선율을 바탕으로 초원을 뛰노는 말의 느낌을 화려한 테크닉으로 연주해 신명나는 무대를 꾸민다. 국악계의 싸이로 불리는 소리꾼 남상일과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소희의 무대도 이어진다. 각설이 타령이라고도 불리는 ‘장타령’과 태평가, 청춘가, 남원산성, 까투리타령, 너영나영 등의 민요를 엮은 ‘민요연곡’을 소리꾼 남상일이 구성진 목소리로 들려주며, 아리랑, 강
창작페스티벌 ‘깜빡거리는 새틀라이트’ 오늘 팡파르 2016 창작페스티벌 ‘깜빡거리는 새틀라이트’가 14일부터 16일까지 안산 경기창작센터에서 열린다. 경기창작센터는 기관이 주도한 기존의 행사 운영체계에서 탈피해 입주작가와의 협력 기획으로 공공기관과 예술가의 파트너십이 돋보이는 창작페스티벌을 2015년부터 주관해왔다. 올해는 ‘깜빡거리는 새틀라이트’를 주제로, 인공위성(satellite) 매체를 통해 공간과 시간, 이념의 경계를 뛰어넘고자 1980년대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기획한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의 예술적 혁신정신을 잇는다. 모든 전시과정을 작가 스스로 주도한 기획전 ‘보물섬’을 비롯해 인근 서해안 지역과 염전을 돌아다니며 산업화와 맞물린 개인과 집단의 기억을 되새기는 리서치와 아트북 전시 ‘염부, 기억의 지리학’, 입주작가들이 출연하고 감독해 제작한 좀비영화 ‘GCC 괴담’ 옥상 상영회, 작가가 시연하는 오프닝 디제이파티 ‘DJ 이펙트’ 등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33명의 입주작가 작업공간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2009년 이후 역대 입주작가 300여명의 포트폴리오와 최근 근황을 살펴볼 수 있는 ‘입주작
군포문화재단은 발길이 끊긴 지하보도를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용호동굴미술관 윰(YUM, Yong-ho Underground Museum)’을 14일 개관한다. 1998년 조성된 용호지하보도는 횡단보도가 생긴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생명력을 잃었다. 이에 군포문화재단은 지난 5월부터 ‘용호동굴은 살아있다’ 프로젝트를 진행, 지하의 개념을 확장한 신개념의 마을 미술관 ‘윰’을 조성했다. 전시공간과 공연 연습공간을 비롯해 조명시설이 설치됐으며, 최성균·윤민섭 작가, ‘디자인어라운드유’팀, 지역작가 그룹 ‘오만과 편견’, ‘그림책 다락’ 의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14일 오후 4시 용호동굴미술관 윰 개관기념식과 함께 첫번째 전시로 김동호 작가의 ‘빛으로 인사하는 반딧불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정지된 공간이 아니라 언제든지 변화하고 움직이고, 꿈꾸는 윰은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