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보이드’전 내년 2월5일까지 미술관의 공간과 장소성을 재해석하는 ‘보이드(Void)’전이 내년 2월 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빈 곳을 뜻하는 ‘보이드’ 전은 미술관 복도, 마당, 움푹 들어간 공간 등 비워진 공용 공간을 바다로, 전시장을 섬으로 해석,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을 주제로 서울관의 공간들을 탐색하는 자리를 만든다. 전시는 전시실 6, 7과 미디어랩을 중심으로 전시장 바깥의 비워진 공간 및 외부와 연결되는 공간에서 이어진다. 미디어 아티스트 김희천은 서울관을 핸드폰 거치대로 설정해 스케일(Scale) 게임을 시도하는 영상 설치 작업 ‘요람에서’를 선보이며 오픈하우스서울 축제를 기획해온 오픈하우스서울(임진영, 염상훈, 성주은, 김형진, 최진이) 팀은 서울관 주변의 보이드를 탐색하는 연구조사 프로젝트와 답사 프로그램 ‘보이드 폼, 보이드 커넥션’을 준비했다. 또한 미술가 장민승과 작곡가 정재일로 이뤄진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장민승+정재일은 ‘밝은 방’에서 전시장 자
정엽과 거미가 만난 ‘케미콘서트 시즌2’가 오는 15일 오후 5시 하남문화재단 대극장에서 열린다. 케미콘서트는 화학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Chemistry(케미스트리)’를 줄여 사람과 사람 사이가 조화롭게 혼합될 때도 쓰이는 신조어다. 하남문화재단은 ‘케미’와 ‘콘서트’를 붙인 ‘케미콘서트’ 시리즈를 기획, 서로 다른 개성으로 지닌 두 아티스트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딕펑스와 마마무가 꾸민 첫번째 공연에 이어 오는 15일에는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 발라드 가수 정엽과 거미가 만난다. 2003년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로 데뷔한 정엽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2집에 실린 솔로곡 ‘Nothing Better’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입지를 다졌다. 독특한 음색과 깊은 감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송과 앨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엽은 이번 무대에서 거미와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한다. 한편 2003년 ‘그대 돌아오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 주옥같은 곡들을 담은
수원 해움미술관 ‘알터 에고’ 전시 오는 26일까지 개최 알터에고(Alter Ego)는 또 다른 자아, 혹은 제2의 자아로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성찰적 의미를 지닌다. 끊임없이 창작하는 예술가에게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수원시 해움미술관은 이처럼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에 과감하게 투신해 새로운 조형세계를 열어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Alter Ego’전시를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김희곤, 서길호, 초이, 최세경, 최옥경 작가가 참여한다. 섬유 작업을 위주로 해온 최옥경 작가는 회화 장르에 처음 도전했다. 에덴동산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에덴’은 캔버스 위에 강철을 더해 새로운 작업으로 완성했다. 나약하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서 시작한 작업은 단단하고 강한 금속을 덧대 강인한 모습을 꿈꾸는 작가의 의도를 담았다. 강철 뿐 아니라 각양각색의 보석을 사용, 단단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했다. 최세경 작가는 ‘에고(Ego)’를 찾는 과정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낙서같은 수많은 선들을 켜켜이 그려낸
관객참여형 거리극 ‘이야기 돌’이 오는 15일 오후 4시 수원 지동교 광장에서 열린다. 극단 서울괴담이 연출·제작한 ‘이야기 돌’은 수원화성 내의 오래된 골목, 거리, 시장, 성곽 등의 장소에서 수집한 이야기를 토대로 ‘우리가 왜 수원에 왔는지, 그리고 왜 수원을 떠나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 수원천변 버들도령이야기 등 도시의 숨은 이야기들을 거리 위에 펼친다. 전통 시장에서 펼쳐지는 거리극을 통해 수원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한편 공연 정보 공유 이벤트와 공연 현장 인증샷 이벤트를 페이스북(www.facebook.com/swcfkr)에서 진행하며,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통해 알 수 있다.(문의: 031-290-3543) /민경화기자 mkh@
비보잉, 그래피티 등 다양한 거리예술을 만날 수 있는 ‘춤추는가을-도시해프닝’이 오는 14일 오후 4시 안산 상록수역 일대에서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은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가을프로그램으로 ‘춤추는가을-도시해프닝’을 준비, 하루 동안 일상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뤄 도시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자리를 만든다. 상록수역은 안산의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장소인 동시에 안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번화한 곳으로 안산 시민들의 일상이자 삶의 공간이다. 비보잉을 비롯한 거리스포츠, 힙합춤, 랩, 그래피티 등 활력 넘치는 거리공연을 상록수역에서 개최, 시민들이 하루 동안 특별한 해프닝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후 4시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비보잉, 랩 공연, 힙합댄스 배틀 등이 이어지며 오후 8시 이후에는 DJ파티도 진행된다.(문의: 031-481-0535) /민경화기자 mkh@
日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 22명 일본, 3연속 수상자 배출 기록 후쿠자와 유키치 계몽 이후 과학 각 분야에서 연구의 싹 근현대 日 역사적 상황 접근 눈길 2016 노벨 생리의학상 부문에서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가 수상하면서 일본 과학계 약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그의 수상으로 일본의 과학분야 수상자는 총 22명이 됐고 일본은 3년 연속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기록했다. 일본이 노벨상을 처음 받은 것은 1949년 물리학 분야 유카와 히데키의 수상으로, 1868년 메이지 유신으로부터 만 81년이 되는 해였다. 노벨상 수상이 국가의 과학발전에 대한 척도가 될 수 없지만 꾸준히 과학계에 투자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현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일본이 1854년 개국하고 나서 후쿠자와 유키치가 과학 보급에 나선 이래 2012년 야마나카 신야가 16번째로 과학 분야 노벨상을 받기까지 일본 과학자들의 150여 년 분투 과정을 그린다. 저자 고토 히데키는 원자핵 공학을 공부한 후 신경 생리학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의 연구자다. 따라서 책을 통해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연구자로서의 태도, 학계의 상황, 국제적인 학술 교류
대한민국의 대학 진학률은 80%에 육박하지만 읽기와 쓰기가 불가능한 인구는 아직도 100명중 6명에 달한다. 문자를 읽고 쓰는 것이 당연한 것 같지만, 가족을 위해, 먹고살기 위해 공부의 때를 놓친 어르신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보고 시픈 당신에게’는 전국의 한글학교에서 늦깎이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어르신들의 시와 산문 89편을 엮은 책이다. “얼마나 더 산다고 이제 와 공부야?”라는 핀잔을 무릎쓰고 한글교실을 찾아 더듬더듬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삶과 희망이 한권의 책에 담겼다. 무뎌진 기억력으로 힘들게 배운 한글을 비뚤비뚤하게 써낸 글이지만 누구보다 간절하게 글을 배우고 싶었던 어르신들의 열정이 몇줄의 글에 담겨있다. 책은 손글씨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원문을 그대로 옮기고, 저시력자들을 위해 큰 글자로 다시 한번 정리했다. 맞춤법에 틀리거나 글씨가 예쁘지는 않지만 한글자 한글자 공을 들여 쓴 흔적을 만날 수 있어 감동을 더한다. 4부로 구성된 책은 ‘내속을 누가 아까’, ‘그 돼지는 어찌 대쓸꼬’, ‘책만 펴면 졸음 오니’, ‘내 인생에 꽃이 폈네’를 주제로 89명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녹여냈다. 손자와 함께 동화책을 읽고, 혼자 은행 업무를
영국 요크셔에 사는 리처드 씨 부부는 반려견을 뇌종양으로 떠나보낸 뒤 한 생명공학 연구소에 의뢰해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과 똑같은 복제견을 얻었다. 성격이나 버릇 등 세세한 부분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죽은 반려견과 거의 흡사한 외모의 복제견을 얻은 부부는 죽은 반려견이 돌아온듯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로 영국에서 있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는 유전 공학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들이 현실화되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유전 공학의 발달이 어디까지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사람이 복제됐을 때 벌어질 일들에 대한 두려움을 동시에 느낀다. ‘DNA 탐정’은 유전 공학에 대한 두 가지 생각을 전부 충족시키기 위한 책이다. 일단 유전 공학의 기본이 되는 DNA와 유전자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그리고 클론을 만들게 된 최신 상황까지, 유전학의 발달 순서에 맞춰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놀라운 발견들에 대해 알아본다. 동시에 ‘두려움’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도 놓치지 않는다. 특히 유전자 변형 식품의 안전성 논란, 동물 복제를 할
굿모닝경기 사진축제-천의 별빛, 하나의 마음 ‘굿모닝경기 사진축제 2016-천의 별빛, 하나의 마음’ 전시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수원시 굿모닝하우스(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열린다. 1천200만 경기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자 ‘천의 별빛, 하나의 마음’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빛의 예술인 사진을 통해 빛의 중요성과 근원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5일부터 25일까지 일반인 및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 경기문화재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이미지, 기억될만한 최고의 순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 화합하는 사회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선별했다. 굿모닝 하우스 야외정원에서 열리는 전시는 신성호의 ‘수원 화성의 여유’(대상), 신정숙의 ‘소금만들기 풍경’·이종익의 ‘남양주 물의 정원’(금상)을 비롯한 입상작 70여점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작가 공모전인 ‘해방된 기억’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진작가들이 바라본 경기도의 이미지를 다뤘다. 굿모닝하우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수원이 캐릭터 스토리텔링 문화예술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 1977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 미쓰루가 수원농촌진흥청 앞 논에서 채집한 청개구리인 수원청개구리는 울음소리가 특이해 신종으로 판단하고 학명(HylaSuweonensis)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원의 지명이 들어간 개구리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청개구리를 홍보하기 위해 ‘수원이’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 ‘수원이 및 수원이 가족의 캐릭터 이미지와 성격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아이디어’, ‘수원이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 아이디어’, ‘일상에서 만나는 수원이 활용 아이템’을 주제로 공모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 및 최대 4인까지 공모할 수 있으며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290-3535)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