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문화강좌(Museum Academy)’를 무료로 진행한다. 문화소외지역인 경기 북부 지역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기획된 강좌는 박물관과 역사, 문화를 주제로 6회에 걸쳐 이어진다. 오는 13일 ‘직설 무령왕릉’ 저자인 김태식 기자가 첫번째 강연자로 나서 ‘무령왕릉 발굴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하며, 20일에는 한수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관장이 ‘박물관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랫동안 교육을 담당한 학예사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서 27일에는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의 ‘재미있는 이야기, 역사는 암기과목이 아니다’가, 11월 3일에는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의 ‘한성백제 도성이야기’ 강의가 이어진다. 한국의 전통 사찰 절에 대한 강좌도 마련된다.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여러 사찰의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절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던 서동철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11월 10일 ‘절, 구경 제대로 하기’를 주제로 강의하며 끝으로 11월 17일에는 신영호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 학예연구관의 ‘박물관 전시란 무엇인가?’
맨 인 더 다크 장르: 공포/스릴러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제인 레비/딜런 미네트/스티븐 랭 10대 빈집털이범 록키, 알렉스, 머니는 밑바닥 삶을 청산하기 위해 눈먼 노인을 겨냥한 마지막 한 탕을 준비한다. 노인이 잠든 사이 거액의 현금을 쟁취하려던 순간, 그가 깨어나게 되고 이들의 치밀한 계획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전 속에서 모두 역전되기 시작한다. 영화 ‘맨 인 더 다크’는 노인의 집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돈을 찾기 위한 이들의 조심스러운 움직임, 그리고 노인이 잠에서 깨어나 침입자들을 뒤쫓는 과정에서 숨조차 쉴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불이 꺼지는 순간 노인의 집은 출구 없는 지옥으로 변하며 모든 상황을 역전시키는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 ‘맨 인 더 다크’는 5일 개봉을 앞두고 한국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극한의 공포를 스크린으로 옮긴 배우들의 호연도 기대를 모은다. 디트로이트 탈출을 꿈꾸는 10대 소녀 록키 역은 ‘이블 데드’(2013)에서 악령에 사로잡힌 미아 역으로 활약한 제인 레비가 맡았으며, 비밀을 간직한 눈먼 노인 역
죽여주는 여자 장르: 드라마 감독: 이재용 출연: 윤여정/전무송/윤계상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깊이있고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윤여정. 오는 6일 ‘죽여주는 여자’로 돌아온 그녀는 50년 연기 인생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관객과 만난다.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65세의 ‘박카스 할머니’ 소영은 자신의 단골 고객이자, 뇌졸중으로 쓰러진 송노인으로부터 자신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갈등한다. 노인들 사이에서 ‘죽여주는 여자’로 불렸던 그녀는 노인들을 진짜 ‘죽여주게’되고, 그 일을 계기로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의 부탁이 이어지면서 소영의 고민은 깊어진다.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률과 자살율이 가장 높은 한국사회에서 가난속에 홀로 세상을 떠나는 노인 고독사 이야기는 더이상 낯선 뉴스가 아니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노년을 홀로 가난 속에 보내야 하는 노인들을 비롯해 생존을 위해 유일하게 가진 몸을 팔아야 하는 여자, 죽는 것보다도 못 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주변인 등 한국 사회의 적나라한 이면을 스크린으로 옮겨 우리가 주목해야 할 모습들을 이야기한다. 영화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특유의 위트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전 ‘불확실성, 연결과 공존’ 지구온난화와 자연재해, 핵과 테러의 위협 등 오늘날 우리는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 살고 있다. 1주년을 맞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불확실성을 변화시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불확실성, 연결과 공존’ 전시를 준비, 도시의 익명성, 생태, 공동체 등을 소재로 다양한 관점에서 불확실성을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김상진, 김지수, 김창겸, 뮌, 안성석, 양민하, 이배경, 이창운, 임선이, 전원길, 정광화, 송밍앙, 사이먼 웨텀 등 1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다. 1 전시실에서는 도시의 익명성을 주제로 이창운, 양민하, 김상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상진의 ‘음향조각_유령기호’는 98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공간과 시간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현상을 통해 불확실성을 소리로 표현하며,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영상작품(인터렉티브 아트) ‘언어의 무게’를 선보이는 양민하는 관람객의 개입에 따라 역사적 개념이 의식을 어떻게 확장, 재구축되는지 보여준다. 정광화 작가
수원시미술전시관 ‘DE BELLO NATURAE 자연’전 ‘DE BELLO NATURAE 자연’ 展이 오는 28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에서 열린다. 라틴어로 ‘DE BELLO NATURAE’는 ‘아름다운 자연’과 ‘투쟁하는 자연’이라는 양면적인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피터 캠퍼스, 캐서린 J 그레이브스, 안토니오 트리마니, 이토 림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현시대에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및 갈등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자 미디어 아트 역사의 거장으로 불리는 피터 캠퍼스는 1970년 초반부터 선구적인 비디오 설치물, 싱글-채널 작품 및 디지털 스틸 사진을 창작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디지털 시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색상과 강렬한 채도를 통해 자연을 표현한 디지털 비디오 작품 ‘Doddle 2’를 선보인다. 자연과 기술을 접목한 작업을 선보이는 캐서린 J 그레이브스는 나노봇(NanoBots)이라는 가상의 인공 생명체를 제작, 환경을 관찰하고 통제하는 인공생명체의 모
조성배의 ‘파토스의 풍경(Landscape of Pathos)’展이 오는 31일까지 수원 정월행궁나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조성배 작가는 감각이 자극돼 형성된 이미지들이 어떤 시간성 안에 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작업을 시작, 카메라를 통해 기록되는 이미지들에 그날 경험한 기억, 감정, 느낌 등의 인상을 투사한다. 이러한 인상은 카메라로 기록된 이미지들을 분석하고 비교하고 번안하는 재해석의 과정을 통해 한 폭의 풍경으로 표현된다. 한편 정월행궁나라갤러리는 정월 나혜석 생가터가 있는 행궁동 주민센터에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지역에 대한 애정,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행궁동을 사랑하는 작가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전시공간으로 매달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토요일·일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
‘Art Road 77 아트페어 2016’ ‘제8회 Art Road 77 아트페어 2016’이 오는 9일까지 헤이리 커뮤니티하우스와 논밭갤러리에서 열린다. 침체된 한국 미술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Art Road 77 아트페어’는 올해 8회를 맞아 ‘현대미술 52인의 화첩기행’을 주제로 이어진다. 국내의 가장 긴 국도인 77번을 따서 만든 ‘아트로드 77’은 한강과 임진강, 자유로가 예술로 하나되고 그 길 끝자락에서 헤이리가 문화예술의 거점이 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는 ‘청년작가전-길 위의 풍경’ 36명, ‘중견작가 기부전-예술, 나눔’ 16명 등 총 52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작품판매 수익금은 국제아동권리기구인 ‘Save the Children’의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프로그램에 기부된다.(문의: 02-736-1054)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1일까지 ‘2016 아두이노 활용 창작발명대회’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전문적인 과학분야에서 다양한 청소년 활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군포시청소년수련관과 한세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아두이노를 활용해 환경, 자연, 도서, 꽃 등 군포시를 상징하는 작품을 창작, 발표해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뽐내는 자리를 만든다. 1차 제안서 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4개 팀을 선발하고, 다음달 12일 작품 시연회를 통해 창의성과 기술력, 주제부합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대상팀에게는 군포시장상, 우수상과 장려상에게는 각각 군포시의회 의장상과 청소년수련관장상이 수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오는 21일까지 3~4명으로 팀을 구성해 이메일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pdream.or.kr)를 참고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2016 인천 영아티스트’ 전시가 오는 31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인천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지원해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2011년부터 진행한 ‘인천 영아티스트’는 올해 류주현, 성지연, 임현준, 정진욱, 정혜윤, 한규원 등 6명 작가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전시는 권경환, 김홍기, 박동삼 등 미술계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3명의 멘토와 매칭해 좀더 다채롭고 깊이있는 결과물을 준비했다. 전시는 현실의 풍경인 듯 보이지만, 기하학적인 형태, 색면들로 추상화된 풍경으로 재탄생시킨 류주현의 작품을 비롯해, 일상의 풍경을 담은 정혜윤의 ‘아이들의 시간’은 작품에 표현된 여백을 통해 작가의 기억과 감정을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SNS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선과 점들로 그려낸 성지연은 해체된 듯한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보는 것이 진짜가 아닌 허구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한규원의 ‘지하’ 작품은 일상의 불안과 공포를 캔버스에 재현한다. ‘무얼 먹고 사나’라는 윤동주의 시를 테마로
‘2016 제2회 하남 드림북페스티벌’이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6시 39분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독서의 계절을 맞이해, 축제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열리는 페스티벌은 ‘책을 펼쳐~ 꿈을 펼쳐!’를 주제로 진행된다. 천현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W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가을 드림 콘서트’가 이어지며, 이밖에도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크로키키 쇼’와 스타강사 김미경의 ‘가족과 함께 내 꿈을 키워 나가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된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 만들기를 비롯해 우리가족 희망 화분 만들기, 책갈피 꽃누르미, 책표지 캘리그라피 만들기 등이 무료로 진행돼 독서의 의미를 즐겁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문의: 031-790-7979)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