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비롯해 관련 서적들까지 대한민국은 ‘징비록’의 열풍 속에 있다. ‘징비록의 그림자’는 류성룡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인 징비록 열풍 속에서 “그가 과연 영웅으로 추앙받을 만한 사람인가”라는 반론에서 탄생했다. ‘징비록의 이면과 신립 장군을 재조명한 역사 팩션’이라는 부제처럼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신립 장군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초기와 탄금대 전투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역사학자이자 저술가인 저자 김희진은 전공인 전쟁사 관련 답사기를 쓰면서 임진왜란 초기의 ‘탄금대 전투’를 살펴보던 중 패전의 책임을 현장 지휘관인 신립 장군에게 뒤집어 씌우는 방향으로 역사가 왜곡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따라 저자는 실제 답사와 고증을 통해 탄금대 전투의 실상과 임진왜란 발발 전과 초기의 모습을 재해석한다. 『후에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왜군을 쫓아 조령을 지나가다가 이렇게 탄식했다고 한다. “이런 천혜의 요새지를 두고도 지킬 줄을 몰랐으니 신 총병도 참으로 부족한 사람이로구나” 원래 신립은 날쌔고 용감한 것으로 이름이 높았으나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민의 생활 터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트 트럭(Art Truck)’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아트 트럭’은 ‘문화예술을 담은 트럭이 지역 곳곳을 찾아 다닌다’는 뜻으로, 공연장 등 각종 공간의 벽을 허물고 열린 문화체험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의 ‘정오의 문화 디저트’, ‘찾아가는 예술교육’, ‘용인거리아티스트’를 결합시킨 형태다. 공연으로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용인시청 로비 1층에서 마련되는 ‘정오의 문화디저트’를 비롯해 10월 기흥호수 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기흥호수 미니콘서트’ 등이 있으며 ‘가곡 교실’, ‘캘리그라피’, ‘마술’, ‘마임’(그림자 연극), ‘보테니컬 아트’,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용인시 곳곳(백암농협, NH농협 용인시지부, 신갈농협 교육실, 영덕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축제로는 ‘용인거리축제’, ‘아트트럭페스티벌’을 각각 봄, 가을에 개최할 예정으로, ‘아트트럭페스티벌’은 용인시 3개 구에서 같은날 개최해 용인 전 지역을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날’로 만들
수원문화재단은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다음달 4일 수원화성 행궁광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수원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열리는 상설공연과 장용영수위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내외국인에게 다채로운 수원의 문화관광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토요상설공연은 화성축성을 기념해 열린 낙성연을 재연한 공연으로 궁중무용과 판굿, 줄타기, 사자춤 등이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1시에 시작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은 고증을 거친 의상과 장비를 착용하고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출발해 1.5㎞ 구간을 행차한다. 행차와 함께 수원유수와 장용영 군사, 백성들이 왕을 맞이는 정조맞이와 격쟁, 화성행궁 입궁 순으로 진행한다.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코리아나 마칭밴드와 빅타이드의 스턴트 치어리딩, 공군의장대 공연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장용영 수위의식과 무예24기 공연, 아트컴퍼니 예기의 전통무용, 대유평 두레의 판굿 등이 열리고, K-타이거즈의 태권도 퍼포먼스와 전자현악 앨리스의 크로스오버 음악, 소프라노 이영숙과 아트컴퍼니 예기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2015년 화성행궁 상설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제 1전시실에서 해외 유명작가 초대전으로, 스페인 출신의 작가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 개인전 ‘회화의 숨결’展을 연다. 수원시가 후원하고 수원미술협회와 수원시미술전시관이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다채로운 색감과 율동감이 느껴지는 붓질, 북적이는 피사체의 모습 등을 그린 헤수스 수스의 작품 34점을 선보인다. 헤수스 수스는 본인의 작업에 대해 “운동하고 격동하는 것들, 낮에서 밤으로 바뀔 때,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로 그리고 겨울로 바뀔 때, 햇살이 비치는 맑은 날에서 비 오는 날로 바뀔 때 자연에 비춰지는 다양한 기운이 그림으로 표현될 때, 특히, 노인과 아이들로 가득한 장면과 파티, 카니발, 축제와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그림에 표현될 때 감격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한국과는 다른 문화와 정서를 가진 해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신선한 문화적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하남문화재단은 다음달 3~4일 하남유니온파크에서 친환경 문화축제인 ‘제1회 하남봄문화마당(하남에 꽃이 피었습니다)’를 연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연꽃밭, 전시꽃밭, 체험꽃밭, 이벤트꽃밭으로 나눠 다채로운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하남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벚꽃길 버스킹 공연과 시민 장기자랑인 유니온 스타킹 등 공연꽃밭은 하남의 재능 있는 시민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체험꽃밭은 기초환경시설인 유니온파크 잔디광장을 배경으로 옷, 악세서리 리폼, 재활용 문구 만들기, 양말인형 만들기 등의 친환경 체험과 비누, 향초, 액자 만들기 등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 하남화훼판매인연합회 및 하남채소작목반연합회의 직거래 판매와 하남시기업인협의회의 홍보부스를 통해 생활 속 유용한 상품에 대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에는 온라인 카페 아이품애와 함께하는 벼룩시장&아트플리마켓, 행사 둘째날에는 아시안엄마들의 도시락이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계충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 산남초등학교는 26일 다목적 교실에서 초등학력인정과정인 ‘산남 다누리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이재선 수원시의원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문해교육 프로그램 설치기관으로 지정된 산남초는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이해를 돕고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 교육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누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다누리학교’는 지역 다문화가정 외국인 학부모 및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초등교육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이다. 초등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진행되며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된다. 올해는 초등 1단계 과정으로 지역 주민과 학부모 19명이 입학했다. /민경화기자 mkh@
■ ‘철거프로젝트: 간다!! 家’ 수원시 팔달구 소재 대안공간 눈은 오는 28일 오후 2시 행궁동레지던시 1층 전시장에서 ‘철거프로젝트: 간다!! 家’를 연다. 행궁동레지던시는 수원시의 유휴공간(철거예정건물)을 활용해 마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공동창작공간으로 지난 2009년부터 운영돼 왔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술가들의 활동의 기반을 만들어 온 행궁동레지던시가 미술관 준공을 앞두고 오는 4월 중에 철거됨에 따라 행궁동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비롯해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철거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전시와 퍼포먼스, 프리마켓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활동내용이 담긴 아카이브전과 6기 입주작가인 서승원의 레지던시 영상으로 구성되며 레지던시가 철거될 때까지 이어진다. 28일에 열리는 퍼포먼스는 행궁동 레지던시가 철거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문화마을 만들기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작가들의 바람을 담았다. ‘氣 회유’라는 제목으로 김기중 작가가 참여해 땅을 달래는 마무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손채수 작가의 ‘나비 춤’은 나비의 날개짓을 통해 생명이 생동하는 봄을 표현한다. 또 최경락 작가의 ‘종이복시-끝이 곧 시작이다’는 순환을 상징하는 대
■ 창작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김포아트홀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창작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공연한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에 새로운 상상력을 더해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이다. 주인공 ‘연이’는 평강공주의 시녀로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평강공주의 삶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연이’는 바보에서 장군이 된 온달이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둬 온 나라가 축제로 들떠있는 틈을 타, 평강공주가 가장 아끼는 거울을 훔쳐 숲 속으로 달아난다. ‘연이’는 숲 속에서 순수한 ‘야생소년’을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도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공연돼 온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부산국제연극제, 의정부국제음악극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춘천국제연극제 등에 초청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최우수 콘텐츠로 선정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포아트홀 관계자는 “기발한 상상력과 아카펠라 음악이 돋보이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보고 마음 따뜻한 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7
수원문화재단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수원화성 1박2일 테마여행’을 진행한다. 수원화성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테마여행은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조선시대 역사와 정조대왕의 효(孝)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여행은 다음달 25, 26일에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화성 관련 애니메이션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1시간30분 가량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화성 장안문부터 연무대 구간을 답사한다. 또 연무대(동장대)에서 국궁 활쏘기 체험 및 화성열차를 타고 수원화성 성곽 안팎을 관람한다. 이어 팔달산 서장대에서 수원시내와 화성행궁을 한눈에 조망하며, ‘효원의 종’타종과 수원화성박물관 관람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비 성인 4만8천원, 청소년 4만3천원, 초등생 이하 3만8천원. (문의: 031-290-3625) /민경화기자 mkh@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자전거를 타고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두바퀴와 초록나무 Season3 봉사활동 참가자를 다음달 1일부터 모집한다. 두바퀴와 초록나무 Season3은 4, 5, 9, 10월 등 총 4차로 진행되며, 1차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자원봉사교육과 자전거 점검 및 안전교육은 기본으로 진행되며 1차에는 하천 정화에 효과가 있는 EM 흙 공 만들기 및 탄천을 따라 40km가량 이동하며 흙 공 투척을 진행한다. 2, 3, 4 차에는 차시별 활동내용을 달리해 환경 캠페인활동 등도 진행한다. 모집 조건은 전국의 중·고등학생 20명이며 라이딩이 가능한 자전거는 참가자 본인 지참해야 한다. 자전거 공기압, 브레이크, 체인 사전점검은 필수다. 접수방법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pgyouth.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선착순 제출하면 된다.(문의: 031-729-9635)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