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 경기도립무용단장 “전통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경기도립무용단 단장으로 선임된 김정학(57·사진) 단장은 올해 새롭게 도립무용단을 이끌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지난 2003년 경기도립무용단 상임안무가로 입사했다. 10여년간 도립무용단과 함께 해온 그는 단원들의 특징은 물론, 도립무용단이 걸어온 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김 단장은 “도립무용단원은 평균연령이 어려 다른 무용단에 비해 젊은 무용단이다. 때문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젊은 단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단원들이 참여하는 창작물을 늘리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립무용단은 한해에 100회이상의 공연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각각의 공연의 특징에 맞는 레퍼토리를 선보일 수 있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단장은 다양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중성과 전통성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립무용단은 예술을 하는 단체지만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제작 예산을 지원받을 독립영화를 모집한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지역에 우수 영상문화 인력과 자원의 유입 및 확보, 국내 독립영화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지난 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장편과 단편 각 2편씩을 지원한다. 장편영화는 순제작비 5천만원에서 3억원의 기획단계 혹은 신청일 기준으로 전체 촬영분량이 50% 미만 작품, 단편은 순제작비 300만원에서 1천만원의 기획단계 혹은 신청일 기준으로 전체 촬영분량의 50% 미만 작품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두 부문 모두 성남에서 전체분량의 60% 이상을 촬영해야 한다. 접수는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나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지원신청서와 제작계획서, 제작비 명세서 등 신청서류를 구비해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지원 작품은 제출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 등 2회에 걸친 서류 심의와 면접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심사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한편, 다음달 7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지난해 지원작인 김수정 감
■ 스톤앤워터 ‘무서운 아이들’展 스톤앤워터는 안양 1.2번가 문화발전소 ‘마그놀리아 magnolia’에서 오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기획전시 ‘Les Enfants Terribles 무서운 아이들’을 연다. 경기문화재단의 만안문화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스톤앤워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안양 1동에 위치한 문화발전소 ‘마그놀리아 magnolia’에서 퍼포먼스, 설치미술, 드로잉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강내린, 김동희, 김예슬, 박가인, 윤휘섭, 임샛별, 장하나, 최성균, 한유지 등 9명 작가의 퍼포먼스, 설치미술, 드로잉 작품이 준비된다. 강내린 작가의 ‘아지트’ 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가져온 종이박스나 아이스박스 등으로 아지트를 만들어 남의 화단이나 주차장 한복판 같은 무언가를 설치하면 불법일 수 있는 장소에 작품을 설치한다. 김덕원 작가의 ‘뽀뽀소리’는 작가 자신에게 뽀뽀하는 소리를 담아 ‘마그놀리아’의 화장실에 설치한다. 또 ‘앙팡이 행복하게 해주기’는 부평 ‘백마
■ ‘용인, 작가탐색’ 展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제2회 용인, 작가탐색’展을 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용인, 작가탐색’전은 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해 역량있는 지역예술가를 발굴하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열린 전시에서는 미디어아트, 어린이 체험전, 사진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용인지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회원 90여명의 사진, 시화, 조각, 공예, 서예, 문인화,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용인포은아트홀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창작활동을 하는 용인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신작을 전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각예술을 향유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문의: 031-260-3332) /민경화기자 mkh@
‘다문화 특구’ 안산 원곡동 사람들 문화공동체의 場 경기지역 대안공간을 말하다 ④ 리트머스 원곡동에 들어서면 이국적인 풍경 눈길 외국인 80%이상 거주 다양한 문화 공존 문화를 매개로 화합·소통의 장 만들기 위해 ‘일수불퇴’ ‘바벨디스코스’ 등 프로젝트 진행 올해 많은 사람들 참여하는 프로젝트 구상 야외공연 가능한 곳으로 리트머스 이전 계획 ■ 다양한 문화 공존하는 원곡동과 만난 ‘리트머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위치한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는 지난 2007년 백기영, 유승덕, 양정수 등 세 명의 예술가가 만든 대안공간이다. 원곡동은 2009년 다문화 특구로 지정돼 외국인이 80%이상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다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는 곳이다. 다양성을 가진 원곡동과 예술이 만나 창조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 세 사람은 마음이 맞는 예술가들을 모아 이곳에 예술에 대해 교육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비닐하우스 AAA’를 만든다. 이후 ‘비닐하우스 AAA’에 커뮤
리바이어던 장르 : 가족/드라마 감독 :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배우 : 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옐레나 랴도바 러시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콜랴(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는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살아온 땅에 집을 짓고 사는 그에게 부패한 사장이 별장을 짓겠다며 집을 빼앗으려고 한다. 그는 유능한 변호사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시장의 절대권력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영화 제목인 ‘리바이어던’은 토머스 홉스의 저서이자 구약성서 ‘욥기’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으로 거대한 힘, 통제받지 않는 국가 권력을 상징하는 단어다. 영화는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과 성서 ‘욥기’를 바탕으로 거대한 국가 권력과 이로 인한 개인의 시련에 대해 말한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첫 장편영화 ‘리턴’(2003)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추방’(2007)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및 남우주연상 수상, ‘엘레나’(2011)로 칸영화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은 18일부터 ‘2015년 꿈이 있는 리더를 위한 꿈여울 리더십’ 26기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 ‘꿈여울 리더십’은 아이들을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꿈이 있는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이다. 자기이해, 창의력협동게임, 꿈의 보물지도만들기, 자기주도학습 노하우, 리더선언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꿈을 향한 동기부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로 26기를 맞은 ‘꿈여울 리더십’프로그램은 오는 28일과 29일, 4월 5일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여대상은 화성지역 초등학생 4~6학년 30명으로, 유앤아이센터 홈페이지(unicenter.hcf.or.kr)에서 접수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성남 분당 앤 갤러리(N gallery)는 다음달 28일까지 1, 2전시장에서 ‘Hello Spring’展을 연다. 2015년 첫 기획전시인 ‘Hello Spring’展은 지석철, 가국현, 최인선 작가의 봄기운이 느껴지는 기분좋은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의 부재와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을 제안하는 지석철은 극사실주의 회화를 구축한 작가다. 그는 인생의 여정을 한 화면에 응축해놓은 듯 적막과 우수가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국현 작가는 간결한 선과 절제된 구도를 통해 균형감있는 형태의 이상미를 보여준다. 최인선 작가는 생각과 사고의 이미지를 형태와 색을 입혀 화폭으로 옮겨 놓아 관람각들에게 특별한 미적 체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앤 갤러리 관계자는 “같은 회화 분야이지만 각기 다른 표현방법으로 예술적 세계를 펼치고 있는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회화적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문의: 070-7430-3323) /민경화기자 mkh@
‘국가는 강도다’는 아나키스트들과 자유지상주의자들 모두에게서 중요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아나키스트인 라이샌더 스푸너(1808-1887)의 주요 사상 중 하나인 ‘강도국가론’을 다루며 과세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헌법의 이론에 따르면, 모든 세금은 국민의 자발적 동의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실제로 정부는 강도보다 훨씬 더 비열한 방식으로 세금을 강탈한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헌법을 관리하는 사람들, 이른바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세금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지도 않으며 전혀 책임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정부 권한의 정당성을 ‘헌법’과 사회계약에 의한 ‘동의’에서 찾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이 동의에 서명한 적이 없는 법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자는 논박한다. 그런데도 헌법에 의해 세워진 정부는 헌법을 내세워 국민의 재산, 자유, 생명을 임의로 처분할 권리나 권한이 있다고 주장한다. 스푸너는 “그러므로 저 절대적이며 책임지지 않는 입법권을 의회가 가지고 있고, 헌법이 이 입법권을 그들에게 준다면, 이럴 수 있는
■ 환희, 그 미래를 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립무용단이 꾸미는 ‘환희, 그 미래를 보다 - 춘색하향(春色夏香)’ 시리즈를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오는 21일과 4월 18일, 5월 23일, 7월 11일, 8월 22일 오후 5시 5회에 걸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신임 김정학 예술단장을 필두로 지난 20여 년 동안 쌓아온 경기도립무용단의‘부채춤’,‘태평무’,‘수련몽’,‘장고춤’,‘오고무’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비롯, 전통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한국무용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사랑, 삶의 무게, 외로움, 여성 심리 등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를 한국적 몸짓으로 재해석한 창작무대도 눈여겨 볼만하다. 오는 21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에서는 부채춤, 수련몽, 입춤을 비롯, ‘7월7일 또다시 비가 내린다’ ‘잠시 스미운다’등 창작무 공연을 선보인다. '7월7일 또 다시 비가 내린다'는 견우와 직녀 설화를 모티브로 남녀간에 그리움, 만남, 사랑, 이별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