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이동형 성교육버스 ‘큰키나무’가 청소년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중인 이동형 청소년성문화센터 ‘큰키나무’가 올해 현재까지 학교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1만4천400여명의 교육신청을 받아 상반기 접수가 이미 완료됐다. 하반기 역시 90%이상 교육신청이 접수돼 올해 교육일정 대부분이 예약됐다. 성교육버스 ‘큰키나무’는 45인승 대형버스 실내를 개조해 만들어졌다. 숲속 느낌의 내부공간으로서 버스 내부에 처음 들어서는 교육생들에게 숲의 편안함을 선사하고, 반딧불 등과 같은 세심한 콘텐츠는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사랑, 가족, 탄생, 성장 등의 8가지 주제로 다양한 체험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학수 도 보육청소년담당관은 “찾아가는 성교육 버스 ‘큰키나무’는 청소년기의 섬세한 감수성을 자극시켜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며 “청소년 성범죄 예방과 올바른 성가치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rdqu
의정부보훈지청이 고령 홀몸 국가유공자의 고독사를 줄이기 위해 ‘소통 프로젝트’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보훈지청은 지난 11일 박우철 보비스 명예팀장과 함께 양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 재가복지 대상자 이모 할머니 댁을 방문해 84번째 생신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 할머니는 결혼 후 2년 만에 발발한 전쟁으로 군에 입대한 남편이 전사하자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왔다. 특히 이 할머니는 2009년 11월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재가복지 지원을 받고 있는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보다 어려운 주위의 노인들에게 말벗과 우애 봉사를 해 오고 있다. 이 할머니는 “남편 덕분에 나라에서 보상을 받아 이렇게 자녀도 키울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정말 딱하다”면서 “죽는 날까지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고 남편의 뜻을 이어 주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갈 계획이다”라고 지속적인 봉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축하자리에 참석한 박우철 보비스 명예팀장은 “항상 밝게 웃고 봉사하는 삶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인 것 같다”며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란다&rdq
의정부시가 3년 연속 에너지 절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2년 지자체 청사 온실가스·에너지 절감실적 평가’에서 경기도 상위권을 차지, 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 18억원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2007년~2009년 에너지 기준사용량 대비 절감율 -22.6%를 기록했다. 에너지 절감목표율 달성을 위해 시는 청사 내 모든 사무실과 복도에 격등제를 실시하고 냉·난방기 중앙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여름철에는 28도 이상, 겨울철에는 18도 이하의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절전시스템을 수배전설비에 설치해 전력낭비를 최소화했고 청사내 기존 형광등을 지속적으로 LED 전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시청사내 지열 냉·난방시스템 설치공사를 추진 중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우복 회계과장은 “에너지 절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까지 동절기와 하절기에 불평 불만없이 고생한 직원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한다”며 “전력수급 위기와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는 취업희망 여성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타민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중이다.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취업이 될 때까지 전문 직업상담사가 일대일로 취업연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행면접 및 사후관리 혜택까지 제공한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들이 어려워하는 직업정보 검색법, 현장면접, 자기소개서 작성법, 이미지메이킹 기법 등을 실습을 통해 알려줘 수료 후 바로 적용할 수 있게 해 준다. 1일 4시간씩 월~금요일까지 총40시간을 참여해야 하며, 여성의 여유시간을 고려해 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제1기 프로그램 참여자 이미경(42·의정부시)씨는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재취업에 번번히 실패해 좌절감이 컸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꼭 참가할 것을 적극 권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양희 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11월까지 매월 2~3회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희망 여성이 모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8008-8080
경기도 북부청이 추진하고 있는 홀몸노인 돌봄사업이 혼자사는 노인들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해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 북부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홀몸노인 돌봄사업 설문조사 결과, 서비스를 받는 홀몸노인 95%가 외로움이 줄었고, 응급상황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감소했다고 응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홀몸노인돌봄사업은 정부서비스에서 제외된 홀몸노인 1만984명과 새마을회원 4천883명이 결연을 맺고 새마을 회원이 한 달에 두 번 이상 직접 방문 및 수시로 안부전화를 드리면서 홀몸노인의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사업이다. 북부청은 점차 늘어나는 노인 고독사를 방지하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와 새마을협의회가 협약을 맺고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시 송경숙(57·여) 자원봉사자는 “시각 1급 장애로 홀로 집에만 있던 할머니와 결연을 맺고 자주 방문을 했더니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셨다”며 “이후 복지관 이용, 가사지원서비스도 받는 등 정서적으로 안정되시는 모습을 보며 행복과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승호 사회복지담당관은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민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의정부시와 시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네팔에 휴먼스쿨을 짓고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또 한번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의정부시와 엄홍길 휴먼재단은 지난 9일 현 네팔 대통령의 고향인 자낙푸르내 산티푸르 마을에서 휴먼스쿨 6차학교 스리칼전저티 초등학교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은 안병용 시장과 엄홍길 홍보대사, 엄홍길 휴먼재단 봉사단,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시와 휴먼재단은 현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학용품, 완구, 축구공, 스포츠의류 등을 선물하고, 시 의사협회 봉사단 등은 마을주민 320명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의료봉사 활동도 전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네팔 휴먼스쿨 건립 프로젝트는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완등을 도운 현지 세르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16좌와 동일한 수인 16개의 학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국가적인 가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비가 새는 교실에 책 대신 벽돌을 나르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
의정부시 신곡동 부용천에서 잉어 등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의정부시가 조사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부터 신곡동 홈플러스 앞 부용천 100여m 구간에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 이날 오전 9시까지 10~40㎝ 크기 잉어 등 물고기 2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부용천에 기름띠가 없는 점 등을 들어 갈수기에 비가 오지 않은 데다 9일 기온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떼죽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수질검사를 벌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제 기온이 크게 오르며 저항력이 떨어진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죽은 물고기를 수거한 뒤 원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7일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주 동부 강동희(47) 감독에 대해 사건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중으로 강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강 감독은 2011년 3월 시즌 플레이오프 때 브로커 두 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했다. 검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달 28일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3천여만원을 전달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브로커 최모(37)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프로야구선수 출신의 브로커 조모(39)씨도 같은 혐의로 6일 구속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신축 사업이 승인 고시됐다고 6일 밝혔다. 북부청사는 의정부시 금오동 431-1번지 일원(미군반환기지 캠프 에세이욘)에 부지 3만4331㎡, 건물연면적 1만5478㎡ 규모로 총사업비 588억이 투자된다. 청사는 지하 1층~지상 5층의 본관 건축물 1개동과 부속동이 신축되며, 부지내에는 학생들을 위한 야생초화원, 생태연못 등이 어우러진 야외 자연학습장과 야외공연장이 함께 조성된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 착공식을 열고 2014년 12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연말 을지대학교 및 부속병원 사업승인에 이어 경기북부지역 교육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가 신축됨에 따라 의정부시가 혁신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다음주 초 건축 착공계를 의정부시에 제출, 이번달 중에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민 2명 가운데 1명 꼴로 경전철 환승 할인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5일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전철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모임은 지난 1월 21일~2월 24일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경전철 이용에 대해 조사했다. 응답자 164명(55%)은 내년 1월 통합환승할인에 반대했다. 이용자의 48%는 환승할인을 찬성했지만 비이용자의 65%가 반대했다. 경전철 적자 문제에 대해 ‘실시협약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국가·의정부시가 공동으로 인수해야 한다’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전철을 철거해 재정 손실을 막아야 한다는 응답도 18%에 달했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인 150명은 경전철을 이용했고 나머지는 이용하지 않았다. 승객 51%가 주 3회 이상 이용했다. 승객의 49%는 승차감 등 만족감을 표시했다. 승객의 45%가 쇼핑·나들이용으로 경전철을 이용했고, 경전철 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승객이 83%로 가장 많았다.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경전철은 툭하면 멈추고 세금만 쏟아 부어야 하는 ‘걱정철’이 됐다”며 “환승할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