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파업 참가자에 대한 중징계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시.도별 인사위원회에서도 이 원칙은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5일 전공노 파업 첫날 복귀한 단순가담자들에 대해 정상을 참작해 파면.해임 등 배제징계 보다는 징계수위가 낮은 정직 처분이 대거 내려질 것으로 보여 파면.해임 징계자의 수는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의 전공노 대량징계 반대 요구 논란과 관련, 지난 17일 열린 이해찬 총리 주재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확인한 전공노 총파업 참가자에 대한 파면.해임 등 중징계 요구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행자부는 파업 당일 복귀한 단순가담자에 대해 객관적으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으면 배제징계보다 한 단계 수위가 낮은 정직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 지침도 당시 회의에서 마련된 것이며 원칙이 변화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또 불법집단행위를 방조하거나 묵인한 단체장에 대한 고발 원칙도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정부가 중징계 요구 대상자를 정하는 시점을 파업 당일 오전 9시 정상 출근에서 파업 당일 복귀로 후퇴해 징계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당초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총파업 가담자 전원에 대한 중징계 원칙을 거듭 확인해온 정부 방침을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나서 제동을 걸고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2일 "전공노 조합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망각하고 파업에 참가했다고 해도 대량 징계.구속 사태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우리당의 인식"이라며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단순가담자에 대해서는 징계수위를 최대한 조절하고 비록 징계주체가 지자체로 돼있지만 정부가 유연한 징계지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정상 참작과 징계수위 조절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는 국가기강을 확립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도 중요하지만 징계사태에 따른 반발로 인한 정치적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향후 징계문제 처리를 놓고 당혹스러움과 함께 국가기강 확립을 위한 불법집단행동에 대한 강경대응 원칙이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전공노 파업사태를 사상 초유의 공무원 불법집단행동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 국법 질서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단순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 동안을)이 5년 연속 국감우수의원에 꼽혔다. 270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NGO국정감사모니터단’은 22일 “심 의원을 5년 연속 국감우수의원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5년 연속이라 큰 영광이긴 하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계속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총력질주하며 민생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사실 이번 국감은 다른 때보다 준비에 많은 신경을 썻고, 공부도 많이 했다”면서 ”특히 주요 사안을 정해 놓고 집중적으로 파고들어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심 의원은 이번 국감을 준비하면서 3개월전부터 주요 이슈를 선정,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보좌진들과 함께 수시로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보다 심도있는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주요 현장을 방문, 의견을 청취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문화관광위원인 그는 그 만이 지닌 특유의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논리로 여권이 추진중인 언론관계법 등의 해법을 제시하고, 민생과 경제살리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에 역점을 둬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심
열린우리당 김한길 의원은 22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된 신행정수도 건설의 후속 대책과 관련, "연내에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행정수도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이면 신행정수도 건설은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헌재 결정 취지에 어긋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당은 당초 신행정수도 건설의 후속 대책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었다. 김 의원이 후속 대책의 연내 발표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한나라당의 국회 특위 참여를 권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정부가 국민에게 더 이상 독주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 안된다"며 "여야가 함게 참여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함께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이 추진중인 이른바 `4대 법안'을 비롯해 기금관리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민생.개혁 법안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이 첨예해지면서 정국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금주중 이른바 4대 법안을 해당 상임위에 상정하고, 특히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표결에 대비한 대기령을 내렸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정무위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 때 퇴장했던 것과 달리 4대 입법에 대해서는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연기금의 주식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정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당은 22일 상임중앙위원회와 원내전략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철회를 요구하는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포함, 4대 법안의 상임위 상정을 시도키로 했다. 우리당은 또 한나라당이 법사위 상정에 반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본회의 참석을 공지하는 e메일을 발송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거래법 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2일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파업사태 주동자에 대한 정부의 중징계 방침에 대해 "전공노 조합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망각하고 파업에 참가했다 해도 대량 징계.구속사태를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우리당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전공노의 단체행동권 요구는 국민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무리한 선택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정상참작과 징계수위 조절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 의장은 "파업사태를 일으킨 주동자는 가려내되 아직 출근하지 않은 주동자 가운데서도 스스로 출두해서 조사에 협력하는 인사들은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며 "단순가담자에 대해서는 징계수위를 최대한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보며, 비록 징계주체가 지자체로 돼있지만 정부가 유연한 징계지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의장은 "전공노측도 노동3권을 모두 쟁취하는 것보다는 노조의 합법성을 얻어내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훨씬 유리한 전략이며, 또한 각 가정의 가장이자 공무원인 수많은 조합원들을 구직난 시대에 실직 대열에 몰아넣는 실책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오후 국회 집무실에서 이수호 민주노
의사의 잘못된 처방에 의해 과잉청구된 약값을 해당 의사가 책임지도록 명문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발의가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유시민(열린우리당) 의원은 21일 보도자료에서 "의약분업에 따라 처방과 실제 약 조제자가 달라짐으로써 과잉청구된 약제비 환수요청을 거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혼란을 막기위해 책임주체를 조항에 명시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선택분업을 하고 있는 일본도 과잉청구 약제비의 경우 의사로부터 환수하고 있다"면서 "처방과 조제가 분리된다 하더라도 약제비 과잉 지급의 책임이 의사에게 있는 만큼 법 적용을 의약분업 이전과 달리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과잉청구에 따른 조정금액은 지난 2001년 17억원에서 2002년 161억7천만원, 지난해 207억원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1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고 정기국회에 계류중인 민생.경제법안의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당.정.청은 특히 회의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연기금 투입 문제와 관련한 여권내 이견을 수습하고, `한국형 뉴딜'로 불리는 내년 종합투자계획 시행에 필요한 민생.경제법안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금관리투자법과 민간투자법,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을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일괄 타결하는 방안이 중점 협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정기국회에 제출된 민생.경제관련 법안들은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하고 상호연계성도 높은 만큼 야당과의 협상을 거쳐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당에서 이부영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홍재형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 김병준 정책실장, 조윤제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핵문제를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칠레를 방문중인 양국 정상은 이날오후 산티아고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6자회담 재개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회담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여타 참가국들과 외교역량을 결집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오후 10시25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6자회담 틀 안에서 평화적이고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을 침공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에 만족을 표하고, 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갖고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충분히 이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 대통령은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기본원칙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
수도권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간 연장된다. 건설교통부는 19일 오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당초 2년간 한시적으로 지정돼 이달 말로 끝이나는 수도권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도시지역내 용도미지정지역 222.37㎢에 대해서도 1년간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수도권 지역(4천797㎢)과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용도미지정지역에서는 일정규모 이상 토지거래시 반드시 해당 시.군.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가평, 이천, 여주, 양평, 옹진, 연천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수도권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용도별 기준면적은 ▲도시지역내 녹지 60.5평 ▲도시지역내 용도미지정지역 54.45평 ▲비도시지역내 농지 302.5평 ▲비도시지역내 임야 605평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토지시장의 경우 신도시건설과 택지개발 등으로 여전히 투기적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