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중 하나로 토지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청라지구 개발이 성토재의 미확보에도 불구하고 무대책, 낙관론으로 일관하고 있어 자칫 착공 및 준공일정이 크게 늦춰질 공산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인천 남동을)을 6일 한국토지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내년 6월 착공예정인 청라지구 개발을 위해선 총 1천420만㎥의 성토재가 필요하나 현재 토공이 기 확보한 성토재는 전체 필요량 대비 7.3%에 불과한 103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토공은 앞으로 굴포천 2단계 방수로 공사 사토량과 부천오정지구 사토량, 시민사토등의 반입을 추진하여 약 1천15㎥을 추가할 계획이라하나 이 계획이 전부 실행된다 하더라도 전체 필요량의 약 79%에 불과하나 나머지 21%의 성토량에 대해서는 뚜렷한 공급원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성토량 대부분(전체대비 약 56%)을 차지하고 있는 굴포천 2단계 방수로 공사도 실제 확보 여부가 불투명 한 상태다. 현재 굴포천 방수로 공사의 경우 턴키 방식으로 발주해 현재 입찰 심사중에 있으나 환경영향평가까지를 감안하면 빨라야 올 말쯤이나 돼야 착공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턴키 발주 방식의 특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국가보안법과 국가안보는 상관이 없으며 보안법으로 국가안보를 유지하는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 강연에서 국가보안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시각에 따라서는 보안법의 존재가 우리 안보를 튼튼히 지켜준다고 하는 인식도 있겠지만 보안법 법체계를 가지고 국가 안보를 담보하는 나라가 이 세계에 어디에 있느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맹장의 꼬리처럼 달린 법체계를 세계가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유엔 인권위원회가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며 "50년대 만들어진 것을 21세기까지 유지해서야 되겠느냐"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그것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머리를 짜내서 충분히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정 장관은 6일 "국가보안법 폐지가 국가안보체제와 직결된 문제라기 보다는 국내 민주주의와 인권신장과 관련된 것으로 본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강연에서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 "중국정부도 고구려가 한민족의 뿌리고 정체성이라는 점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것 같고 실수를 자인하기도 했다"며 "정책담당자조차 고구려사에 백지상태"
지난 ‘4.15 총선’에서 ‘세계속의 용인’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져 국회에 입성한 한선교 의원(용인을.한나라당)은 국정감사가 한창인 요즘 차별화를 시도하며 남다른 의정활동을 펼쳐 동료의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국회 건설교통위원인 그는 아나운서 출신답게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논리로 정부 정책의 잘잘못을 가려 대안을 제시하는 등 애리한 수술칼로 아픈 환부를 도려내 듯 피감기관들의 간담을 서늘케 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한 의원은 6일 한국토지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 10일 성남시측의 도로연결 공사 저지로 인해 용인시 죽전동과 성남시 구미동을 잇는 7m구간을 사이에 두고 이들 두 지역 주민의 시위, 충돌, 교통난이 넉달 째 계속되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같은 결과로 지난 9월 성남시와 용인시, 토지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로분쟁협의회에서 건교부가 중재안을 제시해 도로 연결이 정상화되는 듯 했으나 성남시의 강한 반발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며 “서둘러 대안을 모색하라”고 질책했다. 한 의원은 특히 “죽전-구미동 도로는 죽전주민의 기본적인 생활권 문제임에
인천 LNG인수기지에 'LNG저장시설, LPG기지, 대형 폐기물소각장'이 한꺼번에 건설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국회 산자위 소속 열린우리당 최규성 의원은 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 송도신도시와 불과 2㎞떨어진 곳에 이같은 3개 시설외에 추가로 LNG 저장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안정성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공유수면 30만평을 매립, LNG저장탱크 16호기를 가동중에 있으며, 17 ,18호기를 건설중에 있으나 완공되면 저장용량이 248㎘용량이고 앞으로 19,20호기가 준공될 경우 288㎘가 된다. 이는 일본 오사카 가스 144만㎘보다 100만㎘이상 규모가 큰 것이다. 또한 인천 LNG인수기지엔 LG칼택스 정유가 건설한 3만평 규모의 LPG수입기지와 1일 500t씩 처리 가능한 8만5천평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건설딕 있다. 가스공사와 LG칼택스 정유도 지난 2000년 실시한 안정성평가 용역결과에서도 LNG, LPG생산기지가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해 사고발생시 피해범위에 있고 폐기물 운반차량의 사고중 약 8%는 기지내 지상설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있다는
주한미군 1만2천500명이 당초 계획보다 3년 늦춰진 오는 2008년 9월말까지 한반도를 떠난다. 한국과 미국은 6일 지난 7월 미측이 통보한 '1만2천500명 2005년말 감축안'을 놓고 4개월여간 벌인 협상에 따른 합의안을 동시에 발표했다. 한국측 협상대표인 안광찬 국방부 정책실장이 이날 국방부 브리핑 룸에서 발표한 양국 합의안에 따르면 지난 8월 이라크로 차출된 미 2사단 병력 3천600명을 포함해 연내에 5천명이 1단계로 철수하고, 2단계로 2005년과 2006년 각각 3천명과 2천명,마지막 3단계인 2007∼2008년 9월말 사이 2천500명이 잇따라 빠져나간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주한미군은 2만5천여명을 유지, 한국군과 북한군의 남침을 억제하고 동북아지역의 전략적 안정.균형자 역할을 맡게된다. 1단계로 올해 철수하는 부대는 지난 8월 한국군에 임무를 넘겨준 후방지역의 화생방제독 임무를 맡아온 화생방 방어부대와 일부 전투부대 등이다. 2단계와 3단계로 떠나는 병력도 일부 전투부대와 한국군에 임무를 넘겨주는 부대, 지원부대 등이 중심이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안 실장은 "철수하는 부대가 명확히 어떤 부대라고 명시하지 못한 것은 현재 미국이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에 불량레미콘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교위 정장선(열린우리당) 의원은 5일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에 불량레미콘이 나돌아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부실시공 건출물 양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건교부가 지난 5월과 8월 수도권과 충청권의 레미콘 업체 73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69.9%인 51개 업체의 레미콘 품질관리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개 업체는 콘크리트 품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압축강도 시험을 아예 하지 않거나 압축강도 시험을 편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8개 업체는 콘크리트 반죽의 무르고 된 정도를 나타내는 슬럼프값 조사방식이 부적합한 것으로 지적됐다. 콘크리트 반죽이 너무 되면 건조수축으로 인한 콘크리트 균열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정장선 의원은 "올들어 발생한 골재파동 여파로 불량레미콘 업체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충분한 모래공급과 레미콘 품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부실건축물이 양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 법인기업들이 접대비 지출에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로 사치·향락성업소의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무려 1조6천144억원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법인기업 접대비 5조4천504억원의 29.6%에 해당되는 것으로 법인기업 접대비의 30%가 사치·향락성업소에 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국세청이 국회 재경위 소속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기업들이 카드로 사치·향락성 업소에 결재한 규모는 룸살롱이 1조109억원(62.6%), 단란주점 3천127억원(19.4%), 극장식당 1천424억원(8.8%), 나이트클럽 1천129억원(7%), 요정 355억원(2.2%)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업소별 사용금액을 지난 2002년과 비교하면 룸살롱은 6.6%, 극장식당은 15.9%가 늘어난 데 비해 단란주점은 7.9%, 나이트클럽은 4.9%, 요정은 5.3%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중 경기침체로 전체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줄었으나 법인카드 지출규모는 접대비 실명제 시행 이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룸살롱 등 호화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실적은 크게 줄어든 반면 일반 음식점 지출액은 대폭
"세계 유명 골퍼들이 출전하는 국제적 골프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팬들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요, 기분좋은 일이나 손대지 말아야 할 이벤트입니다" 이는 안양 동안을 출신의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말로 그는 5일 열린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골프대회가 추진되려면 공사비 31억에 관광진흥기금 38억이 투입돼야 하는데 공사의 무리한 추진으로 경비 걱정이 태산"이라고 역설했다. 심 의원은 "총 상금 350만달러를 비롯해 115억이란 막대한 경비가 투입될 골프대회를 재원마련계획도 확보하지 않은 채 굳이 공공기관이 주관할 필요가 있느냐"며 "추진과정과 대회발표 시기, 경비마련, 예산편성, 출전 선수 등 어느 것 하나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그는 특히 "제주와 한국을 미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방송사(NBC, USA네트워크)들을 통해 중계키로 하고 38억원을 중계비용에 쏟아 붓는다는 데 우리나라 방송사에서도 가능한 것을 굳이 외국 방송사에 맡겨 중계하는 것도 웃기지만, 백번 양보해 제주와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회에 한국선수가 단 한명도 초청받지 못한 것은 무슨 말로 변명할 것이냐"고 직시했다. 심 의원은 "모자란 재원을 일본 회사와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임하면서 `정책감사'를 표방한 여야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국감장 안팎에서 현안을 놓고 격돌, 일부 상임위 국감과정에서 파행이 빚어지는 등 초반부터 여야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다. 교육위는 5일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이틀째 국감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전날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의 `친북 교과서' 발언과 관련, 증인.참고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바람에 국감이 이뤄지지 못했다. 열린우리당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과 기획실장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은 `선국감진행 후논의'를 내세우며 맞섰다. 또 국방위에선 전날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의 `보름내 서울 방어선 함락' 발언에 대해 일부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국가기밀을 유출한 의원과 국감을 할 수 없다"며 박 의원의 제척을 요구해 한 때 정회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장외공방도 뜨거웠다.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권철현 의원의 주장과 관련,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이 무책임하고 선동적인 발언과 주장으로 국감장을 이념공세와 정치선동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권 의원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임종석 대변인도 이에 가세, 권 의원에 대해 일부 언론과의
지난 2003년 말 현재 경기도가 관리하고 있는 국유재산 규모는 7만6천23필지에 약 2천3백만평(1조4천77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월 재정경제부로부터 시달 받은 '제3차 국유재산 권리보전조치 추진대상'에 따라 모두 21만9천595필지 약 1억8천300만평을 오는 2006년 말까지 권리를 보전해야 하는 데 8월 말 현재 권리보전조치가 완료된 것은 고작 7천286필지(약 300만평)에 불과해 면적기준으로 1.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파주)은 4일 '국유재산 관리실태 부실 보고서'란 보도자료를 통해 "이처럼 국유화 조치가 지연되다 보니, 그 틈을 노려 '권리보전 미조치 재산'에 대한 '무단점유'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적시했다. 이 의원은 "의정부와 안성시, 양평군과 화성시 등 4개 시.군에서만도 8월 말 현재 모두 102필지 약 2만5천평의 재산을 무단점유하고 있고, 그 중 42필지 약 8천400평은 점유기간이 5년이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더욱 가관인 것은 국유재산이 무단점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변상금 조치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