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오가는 선박의 규모가 커지면서 화재‧충돌·전복 등 해상사고 발생에 대한 효율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120톤급 다목적 소방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지난해부터 운영되는 소방정 도입 전담팀에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백광준 교수를 기술자문위원으로 초빙해 소방정 기초 자료 연구 및 설계비 산정 등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예산 4억 원을 확보해 설계에 착수한 뒤 본격적인 소방정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정 도입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110t급 소방정은 1997년도에 건조된 인천 유일 소방정으로 도입된 후 24년이 지나, 노후화로 인해 신속한 출동대응 및 대형선박 재난대응 곤란, 부품수급의 어려움 등 지속적인 지적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 인천시의회 남궁형 의원이 소방정 현장방문에서 인천 연안항만의 특수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정의 교체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국내 소방정 현황은 인천 1대(111t), 부산 2대(103, 113t), 전남 1대(150t) 등 3곳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인천에 신규 소방정이
인천항 물류화물차연대가 아암공영차고지 설치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인천지역 항만물류화물연대는 인천시청에서 집회를 갖고 "아암물류2단지 화물공영차고지 사업을 즉각 시행하라"며 "지역의 일부주민들이 재산.주거권을 침해한다는 반대로 이미 결정한 시.국책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는 일부 주민의 우려를 이해하나 인천항은 물류항만 도시로 기반시설인 화물차 주차장은 반드시 필요하고 결정한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해 했음에도 같은 검토를 반복하는 것은 다른 꿍꿍이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시에서 추진한 연구용역에서 '아암물류2단지를 화물차 주차장의 최적지' , '민원사항인 안전, 매연, 소음문제는 과도한 우려' 라는 결과에도 지역민들은 연수구청장, 정일영 의원, 구의회 등 정치권 표를 앞세워 반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당장 주차장이 필요한 수많은 화물노동자와 운송사가 피해를 보고 있으며, 대책이 없어 도로를 불법 점유한 차들은 시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연대는 "화물차주차장의 조속한 설치를 고대하고 있는 인천시민과 인천항 화물노동자 물류관계자의 참을 수 있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민주·인천남동을)은 16일 국무조정실에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주문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국무조정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및 수급관련 현안 질의를 벌였다. 윤 위원장은 백신의 차질없는 도입계획 마련과 시·도별 접종률 격차 사전 방지, 가짜뉴스 신속 차단시스템 구축 등을 강조한 뒤 대국민 백신 접종 및 이행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현재 7900만 명 분의 백신을 최종적으로 확보했으며 1·4, 2·4분기까지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혈이 좀 떨어지고 있으나, 이후부터는 계획대로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2·4분기에 화이자 백신 300만 명 분을 추가 확보했다는 점을 들면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범정부적인 백신 접종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시·도·행안부TF가 계속 점검하고 있으며 격차 발생 등 우려되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관석 위원장은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해줄 것을 거듭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는 교육부 주최, 국립특수교육 주관으로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평가는 2008년 제정된 관련 법률에 따라 매 3년마다 이뤄지며 2020년 평가는 장애대학생들의 교육복지지원 실태를 파악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 3개 영역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의 경우 348개 대학·428개 캠퍼스 가운데 343개 대학·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한 가운데 39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 93곳, ‘보통’ 177곳, ‘개선요망’ 114곳이었고 전체 평균점수는 7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대는 91.33점으로 전체 대학 평균은 물론 국공립대학 평균을 훌쩍 뛰어 넘는 높은 점수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립대학으로서 장애인 등 소수자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활한 수학을 위해 세심하고 수준있는 지원을 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인천대는 2020학년도부터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확대해 매년 40개 학과에서 총 41명의 장애대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 이들의 원활한 고등교육 수학을 위해 다양한 교수-학습지원체제를 갖추고 대학 생활의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37기 원우회(회장 박순애)는 15일 (재)인천대학교발전기금(이사장 김용식)에 대학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재)인천대학교발전기금 이사장 김용식 교수, 경영대학 박종돈 학장, 경영대학원 MBA 37기 박순애 원우회장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영대학원 MBA 37기 원우 6명은 앞서 지난해 12월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나 코로나19로 행사는 이날 열리게 됐다. 이번에 기탁한 발전기금은 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박순애 원우회장은 졸업 후에도 모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시는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시설 전반에 대한 문제를 개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첨단기술을 도입해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수량 관리를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 제어하는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비 238억 원 등 총 476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 해 10월 환경부 기본계획이 확정된 바 있다. 주요 사업으로 ▲실시간 수질 감시 및 관리를 위한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수질 측정 장치 구축 ▲수질오염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한 자동드레인 설비, 관 세척 작업 ▲각종 수질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소규모 유량계, 스마트 미터링계, 스마트 수압계 구축 ▲수돗물 신뢰 제고를 위한 ‘인천형 워터케어’서비스 등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수도사업본부는 관로에 다양한 수질 측정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수돗물 수질감시 체제를 확립한다. 민원 발생 시 선제적 조치와 자동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우리동네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T-P17(휴미라)가 ‘유플라이마(YUFLYMA)’라는 브랜드명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CT-P17은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2개월 만에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받은 것. 특히 유플라이마는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고농도 제형이다. 기존 제품들이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을 제거해 차별화된 상품성과 높은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2조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휴미라의 90% 이상은 고농도 제형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유럽 내 국가별 약가 등재 등의 과정을 최대한 단축하고 경쟁제품 출시 전 시장에 조기 진입하는 등 점유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
‘일자리 으뜸! 행복한 서구’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인천시 서구는 15일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모두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3억28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한 이번 사업은 지역 특색과 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참신한 내용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친환경 녹색 표면처리 전문가 양성사업’은 ‘2020 전국 자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만큼 신중년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표면처리업계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두 번째는 ‘AI(인공지능)·로봇·드론 산업 육성 프로젝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가 급증한 드론 및 AI 관련 전문가 양성 교육과 더불어 청라 로봇랜드 내 무료 직업소개소 운영을 통해 구인·구직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인천 서북부 여성 경제독립 프로젝트’는 인천 서북부의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진행하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 강연회와 기업지원 컨설팅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서구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것”이라며 “앞으로도
간접흡연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금연벨 설치사업이 비흡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부터 다중이요시설인 도시공원 8곳(감중, 건지, 가좌어린이, 원당지구3호, 가정, 능내, 석남체육, 녹청문화)과 지하철역(청라국제도시역, 검단사거리역), 버스정류장(신현쇼핑정류장)에 금연벨을 설치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사업을 통해 총 18개의 금연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흡연자 발견 시 금연벨을 누르면 '이 장소는 금연구역입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하여 과태료가 부과되는 구역이므로 이웃과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흡연을 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를 방송한다. 금연안내기와 금연벨 버튼이 떨어져 위치하고, 벨을 누른 5초 뒤 방송이 나오기 때문에 누가 눌렀는지 알 수 없어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도 막을 수 있다. 또 타이머를 설치해 벨을 직접 누르지 않아도 20분마다 금연안내 메시지가 나와 금연 홍보에 효과적이다. 구는 주민들이 금연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연벨 버튼이 위치한 곳에 사용법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으로 주민참여에 의한 자율적 관리를 유도할
인천 서구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서구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확진환자가 다녀간 노래연습장과 관련, 이곳을 방문한 구민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다. 구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지난 5일 오후 1시부터 9일 오후 9시 사이 심곡동 소재 셀프동전노래연습장을 방문한 구민에 대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지난 10일 명절을 앞두고 노래연습장 직원 등 7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8~9일 양일 간 고등학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학교 교직원들 전원이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시 당국은 ‘서구 가족 및 지인 관련’이라는 명칭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추가 확진자 28명,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까지 추가 확진자 13명 등 총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