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나흘째 접어들면서 전국 산업현장의 피해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 이르면 28일 화물연대와 국토부가 교섭에 나서는데,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초강수를 내놓은 상태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주요 항만·산업단지 등 50여 개 거점에서 2만 5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제도를 3년 연장 유지하더라도, 품목 확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서로의 요구가 평행선을 유지하면서 협상이 지연되자 산업계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총파업 첫날부터 벌크시멘트 트레일러 운행이 멈추면서 시멘트 운송에 차질이 발생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실제 시멘트 출하량이 9% 수준인 9000톤에 불과하다며 사흘간(26일 기준) 464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레미콘 업계는 오는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 포스코 등 주요 철강업체들은 제품 출하가 막혀 하루 평균 내보내던 5만 톤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
윤희근 경찰청장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비조합원의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기동대원을 격려했다. 경찰은 파업 주요 물류 거점지역에서 화물연대가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의 불법행위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핵심 주동자와 극렬행위자,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6일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며 경찰에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변론이 다음 달2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2월 2일 뇌물수수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공판을 연다. 이날 공판에서 다뤄지는 부분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조 전 장관과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검찰과 조 전 장관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듣고 변론을 종결한 뒤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변론 종결 후 3∼4주 후 선고 공판이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조 전 장관의 1심 판결은 이르면 다음 달 중에 나올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 전연숙 차은경 부장판사)는 정 실장의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뒤 청구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지난 23일 오후 2시 10분부터 8시 5분까지 약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재판부 판단은 구속적부심이 끝난 지 19시간 만에 나왔다. 구속 후 최장 20일까지 조사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은 다음달 8일까지 정 실장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실장은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대장동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 김만배 씨의 보통주 지분 일부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한 혐의도 있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비밀을 민간업자들에게 흘리고 개발수익을 얻게 한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버리라고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랑 부장판사는 24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억 800여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은 성의식과 성도덕에 해악을 가져온다”며 “공범자들과 역할을 나눠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피고인이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경위, 역할, 기간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밤의 전쟁’을 포함해 4개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광고비 명목으로 약 17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2705개의 음란 영상을 공공 개시하고 1만 1000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있다. A씨는 2016년 필리핀으로 도주해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올해 7월 인터폴과 공조한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장동 일당의 핵심으로 꼽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1년만에 석방됐다. 김만배 씨는 24일 오전 0시 4분쯤 서울 구치소에서 출소하며 "소란을 일으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며 "법률적 판단을 떠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출소 직전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어디서도 따로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거주지는 가족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있으니 피해가 가지 않도록 취재를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자신을 향한 과열된 취재 경쟁을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석방된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측 지분이 숨겨 있고, 배당수익 428억 원이 이재명 시장 측 몫으로 알고 있다. 김만배 씨에게 들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김 씨는 자신이 실소유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은혜 당시 경기지사 후보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지사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당시 김 지사의 논평이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가까워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선거캠프 대변인 명의로 “김은혜 후보의 남편은 철저하게 미국 방산업체의 이익을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애국자 코스프레’ 말고 진짜 애국을 하라”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통해 배우자를 공격함으로써 김은혜 후보를 비방한 것”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1시 30분쯤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IC 부근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차와 SUV가 2~3차로 사이에서 충돌한 뒤 뒤따르던 1톤 화물차가가 경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탑승했던 운전자 2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다른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경차와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졸음운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을 벌여 총 5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경미한 법규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의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허위 입원 뒤 병원비를 받아내는 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A씨 등 25명은 사전에 운전자, 동승자 등 역할 분담을 한 후 차량 이동이 많은 교차로 내에서 진로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34회에 걸쳐 약 4억 원 상당의 치료비를 받아낸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경찰조사에 대비해 말을 맞추는 주도면밀함도 보였다. 이에 경찰이 피의자들의 계좌를 추적분석하고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차량 블랙박스 영상분석,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고의충돌 여부 등 다각적 조사를 통해 붙잡았다. 지인과 사전 공모하여 범행을 준비한 법인 택시회사 기사들도 붙잡혔다. B씨 등 24명은 사전에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고의 사고를 내고,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의 인적사항을 허위로 포함하는 ‘끼워넣기’ 수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70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검거됐다. 이밖에 경찰은 금융감독원과 공
경찰이 소송 중 법원에 100억 원에 달하는 허위 잔고증명서를 제출한 혐의로 고발당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 씨를 불송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사기미수 등 혐의로 최 씨를 고발한 사건을 지난 16일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세행은 지난해 12월 최 씨가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 관련해 법원에 허위 잔고 증명서를 제출해 기망하려 했다며 그를 고발했다. 경찰은 최 씨가 소송 당시 법원에 허위 잔고증명서를 제출한 것은 인정되지만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당시 최 씨는 해당 소송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에 100억 원 상당의 허위 잔고증명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2013년 8월 청구를 기각했다. 이 판결은 이듬해 4월 확정됐다. 이는 최 씨가 사문서위조·행사 등 혐의로 기소돼 작년 12월 유죄를 선고받은 것과는 별개의 사건이다. 경찰은 2005년 불거진 최 씨의 송파구 아파트 차명 보유 의혹과 관련해 사세행이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