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 억 원을 빼돌린 폰지사기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모 반려견 플랫폼 회사 대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유사수신 및 방문판매업법 위반 혐의로 이 회사 지점 관계자 등 6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반려견의 신원 확인이 가능한 비문 리더기와 이들이 자체 개발한 가상화폐 A코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방식으로 투자자 2만 2000여 명으로부터 1664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그러나 A씨 등이 말한 비문 리더기는 식별 기능이 없어 상품 가치가 없었음에도 투자자들을 속이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이 외에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PB(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비문 리더기 관련 가상화폐 개발 및 대형거래소 상장 등 주요 사업을 홍보했다. 그러면서 투자를 하면 100일간 투자금 대비 원금 포함 120~150% 수익을 A코인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A씨 등은 투자를 망설이는
법원이 6년 전 아동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한 성 충동 약물 치료 명령(화학적 거세)를 재검토한다. 21일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위반 혐의를 받는 항소심 첫 재판에서 그를 감정한 성도착증 분야 정신과 전문의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직권으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김근식을 감정한 감정인의 제출 자료만으론 양형 판단을 할 수 없다”며 “감정인을 증인으로 불러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에 관한 전반적인 의견을 듣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에 대한 징역형 선고를 마친 이후 신체에 영구적인 영향을 초래할 약물이 필요할 만큼 재범이 우려돼 약물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고 이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며 검찰이 청구한 성 충동 약물 치료를 기각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범행내용과 횟수 및 성도착증 분야 정신과 전문의의 의견 등에도 불구하고 성 충동 약물치
수원의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영아살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원시로부터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기에 대한 조사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에 착수, 이날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아기를 낳은 후 곧바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례.1 수원시 천천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와 우회전 중인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자전거 운전자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지 않고, 탑승한 채 횡단보도를 건넌 것으로 확인됐다. #사례.2 수원시 세류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자전거와 택배 화물차가 추돌했다. 당시 자전거 운전자는 안전모 등 보호 장구를 일절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흉부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전거 대 차량 간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전거 운전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자전거 사망사고는 2020년 83건에서 2021년 70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91명으로 다시 증가세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많은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마주치는 자전거 운전자들로 인해 사고 위험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민 최우림 씨(32)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운전자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며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자칫 차와 추돌할 뻔한 상황을 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낮
수원시 파장동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6시간 만에 완진했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4분 ‘불당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64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후 오전 9시 6분 큰 불을 잡았고 화재 발생 6시간 만인 오후 2시 30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사찰 건물이 전소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3명은 자력 대피하고 1명은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포천의 한 접착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21일 오후 12시 52분쯤 포천시 가산면에 있는 접착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직원인 40대 남성 등 2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전신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0여 명과 장비 20대를 및 특수대응단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여 만인 오후 1시 45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고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포천시는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이 지역을 우회해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의정부의 한 보육시설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22일 의정부시에 있는 한 보육시설에서 보육교사 A씨와 B씨 2명이 아동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의정부시청과 경찰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이 지난달 12일 오후 8시 울고 있는 3살 남아의 얼굴에 볼풀공을 던지는 등 학대한 정황을 포착됐다. 또 다음날인 13일 오전 1시쯤 A씨가 소변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5살 여아를 몸을 여러 차례 밀치고 때렸으며 옷을 입히지 않은 채 긴 시간 잠을 재우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 7일 이들 2명에 대해 접근금지 요청을 법원에 신청하고 16일 임시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보육시설 폐쇄회로의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고 기간만이 아닌 그동안의 학대 행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과 관련 해커와 유포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로 10대 대학생 A씨와 같은 혐의로 20대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도교육청 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무단 75차례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1만여 명의 성적 파일을 지인인 C씨에게 제공하고 해당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누리집 주소를 지인 D씨에게 알려준 혐의도 있다. 또 지난 2월 18일에는 해당 서버에 침입해 빼낸 전국 고등학생 2학년 27만여 명의 성적표 파일을 텔레그램 핑프방 운영자인 B씨에게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A씨로부터 받은 파일을 핑프방에 게시하고 위 파일을 15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례.1 지난달 광주 역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경찰 추적으로부터 도주하다 추돌사고를 내고 50대 택시 운전기사를 사망케 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90%였다. #사례.2 지난 18일 경찰은 서울 이태원에서 술을 마신 후 부천까지 30km가량을 운전한 40대 남성 B씨와 이를 방조한 30대 여성을 입건했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반 운전자 대상 의무적으로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20년 1만 7247건에서 2021년 1만 4894건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1만 50599건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음주운전 재범자에 대해 가중처벌 하는 ‘윤창호법’이 시행됐음에도 재범률은 2020년 45.4%, 2021년 44.5%, 2022년 42.2% 등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처벌만으로는 음주운전을 근절할 수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운전자들이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법정 음주운전 예방
수원의 한 도로에서 전기차 택시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5시 20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모는 전기차 택시가 도로 우측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택시는 전방의 벽과 가로수 등을 연달아 추돌한 후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A씨가 팔과 골반에 부상을 입어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당시 택시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속도를 줄이려 해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기록장치와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영상 증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